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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반 형사들이 위장 수사를 위해 치킨집을 차리는 설정이 재미있으면서도 애잔해 공감이 많이 갔다.” 지난 2월 24일 토요일 오후 CGV신촌아트레온, 서울 마포구 대흥동에 사는 한미영(41)씨는 초등학생 아이와 함께 <극한직업>을 두 번째 관람한 소감을 밝혔다. 서울시 부암동에 사는 대학생 이경진(25)씨는 어머니와 함께 <극한직업>을 보기 위해 극장을 찾았다. 이씨는 “마약 범죄를 소재로 한 이야기지만 불편한 장면 하나 없어 오랜만에 어머니를 모시고 극장에 나왔다”며 “한국 코미디영화는 이야기 후반부에 갈수록 눈물을 강요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 영화는 그렇지 않아 부담스럽지 않고, 덕분에 실컷 웃었다”고 말했다. 이현경 CGV영등포 CM(Culture Mediator)은 “개봉 전 500여석 규모의 영등포 스타리움관에서 배우들을 모시고 라이브톡을 진행한 적 있다. 그때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이 큰소리로 웃으면서 영화를 관람하는 모습을 보고 흥행을 직감했다”며
[한국 코미디영화 총정리①] <극한직업> 흥행 돌풍, 그 이유와 비결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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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코미디영화에 봄이 다시 오는가. 영화 <극한직업>이 무려 1500만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경찰 마약반이 마약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치킨집을 위장 운영하다가 맛집으로 ‘대박’ 나는 설정이 재미있고, 이병헌 감독 특유의 차진 대사들이 재기 넘치는 덕분에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웃겼다. <씨네21>은 수많은 관객이 이 영화를 보기 위해 극장에 몰려든 현상을 분석했다. 또 <극한직업> 흥행을 계기로 1999년부터 2018년까지 지난 20년간의 한국 코미디영화를 되돌아보았다. 다른 장르에 비해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드는 게 쉽지 않은 장르인 만큼 사연도 굴곡도 많은 한국 코미디영화 역사를 소개한다.
[한국 코미디영화 총정리] 코미디영화에 봄날이 오나 ① ~ 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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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한 이야기> 4총사가 선보인 <고스트버스터즈> 코스튬 때문일까?
지난 3월 1일(현지시각) 미국 영화전문지 <버라이어티>는 드라마 <기묘한 이야기>의 핀 울프하드와 <나를 찾아줘>(2014)의 캐리 쿤이 <고스트버스터즈> 속편 출연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영 어덜트>(2011), <툴리>(2018)의 제이슨 라이트먼 감독이 연출을 맡고, 길 키넌과 함께 각본 작업에도 참여한다. 영화의 자세한 스토리는 아직 알려진 바가 없다. 다만, <버라이어티>는 관계자의 말을 빌려 캐리 쿤과 핀 울프하드가 엄마와 아들로 출연하고, 싱글맘과 그 가족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 전했다. 이 이야기가 새로운 고스트버스터즈 팀과 어떻게 연결될지도 아직까지는 미지수다. <고스트버스터즈> 속편은 <러스트 시티>(Rust City)라는 이름으로 한동안 비밀리에 제작돼오다
<기묘한 이야기>의 핀 울프하드, <고스트버스터즈> 속편에 출연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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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우드는 연초부터 뜨겁다. 먼저 실화를 바탕으로 분쟁 지역인 잠무카슈미르의 테러 조직을 상대로 펼쳐진 군사작전을 다룬 영화 <우리: 더 서지컬 스트라이크>가 발리우드의 1월을 접수했다. 인도인의 애국심을 고취한 이 영화는 무방비 상태의 인도군을 기습해 19명의 목숨을 빼앗은 테러 조직을 소탕한 이야기를, 작전을 진두지휘한 비한 싱(비키 코살)을 중심으로 그려낸다. 발리우드 일반적인 공식에서 벗어나 과장과 웃음기를 쏙 뺀 사실적 묘사로, 제목 그대로 인도 극장가를 ‘신속히 정밀 타격’했다.
이어 밸런타인데이에 개봉한 란비르 싱의 <굴리 보이>가 흥행몰이 중이다. 란비르 싱은 이미 지난 연말 인도 경찰 액션의 진수인 <모범 경찰 싱감> 시리즈의 스핀오프 격인 <심바>로 한해의 대미를 장식했는데, 지난해 톱3에 오른 두편(<파드마바트> <심바>)의 흥행을 이끌며 두드러진 활약을 펼쳤다. 그 활약은 스크린뿐만 아니라 실제
[델리] 발리우드 연초 극장가, 애국 영화와 랩 소재 음악영화가 흥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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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배리 레빈슨 / 출연 로빈 윌리엄스, 포레스트 휘태커 / 제작연도 1987년
때는 2016년 9월 26일, <김어준의 뉴스공장>이 처음 전파를 타는 날이었다. 지난 몇달간 걱정한 것과 달리 순조롭게 진행되는가 했는데 문제는 방송이 끝나기 10초 전에 발생했다. “지금까지 김어준이었습니다, 안녕!!!” ‘내가 잘못 들었나?’ 순간 등에서 식은땀이 흘렀다. ‘안녕히 계십시오’가 아니라 ‘안녕’이라니! 문자 게시판이 들끓었다. 청취자에게 웬 반말이냐, 건방지다, 불쾌하다, 무례하다 등등. 사내 반응도 싸늘했다. “파격도 좋지만 ‘안녕’이 뭐야 ‘안녕’이.” “팟캐스트처럼 진행할 거야? 당장 존댓말로 하라 그래!” 하지만 ‘그분’은 이 모든 반발에 아랑곳하지 않고 이튿날도 그다음날도 계속해서 그놈의 ‘안녕’을 외쳐댔다. 오 마이 갓! 그 순간 떠오른 영화가 바로 <굿모닝 베트남>이다.
1965년 베트남전쟁이 한창이던 시절, 애드리안 크로너(로빈 윌리엄스)는
[내 인생의 영화] 이윤정 tbs 라디오 작가의 <굿모닝 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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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쇼미더머니>의 숨 막히는 허세 대결을 감당하지 못해 채널 돌리기를 수차례, 다시는 랩 경연 프로그램을 보지 않으리라 다짐했다. 그러나 인생은 예측 불허, 그리하여 생은 그 의미를 갖는다는 신일숙 작가님의 말씀대로 사람 일은 모르는 것이다. “힙합은 넥타이 풀어헤쳐야지”, “우린 다 자퇴했어!”, “힙합, 네가 이해하기엔 살짝 어려워” 따위 근본 없는 맨스플레인에 눈썹 하나 까딱 않고 호방한 웃음으로 좌중을 압도한 이영지와 “너 랩 잘해? 나보다 잘해?”라는 도발에 “네 거 안 들어봐서 모르겠어”라고 쿨하게 응수한 하선호에게 반해 Mnet <고등래퍼3>를 보게 될 줄이야.
‘내가 최고’라는 표정을 애써 유지한 채 서로 견제하면서도 혼자인 것보다는 친구가 생기길 은근히 바라고, 실력자에 대한 동경과 선망을 뜨겁게 드러내는 10대가 32명이나 모인 그림은 어딘가 <짱>이나 <니나잘해> 같은 학원 만화의 인트로처럼 보인다. 멋지게 자
[TVIEW] <고등래퍼3>, 진심과 허세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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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제작 나우필름, 영화사 레드피터, 파인하우스필름 / 감독 이종언 / 출연 설경구, 전도연, 김보민, 윤찬영 / 배급 NEW / 개봉 4월 3일
늘 그랬듯이, 다시 4월 16일이 온다. <생일>은 그날 사랑하는 사람들이 떠나고 난 후 남겨진 이들에게 멈추지 않고 돌아오는 그날의 이야기다. 사고로 먼저 세상을 떠난 아들 수호(윤찬영)에 대한 그리움을 안고 사는 부부 정일(설경구)과 순남(전도연). 떠난 아들을 ‘잊지 않기’ 위해 정일은 돌아오는 수호의 생일에 파티를 열어주자는 단체의 제안에 응한다. 그렇게 부모는 “그날 수호도 올 것”이라는 믿음을 버리지 않고, 파티의 공간으로 입장한다.
<생일>은 왜 그만 잊지 않냐고, 배후가 있지 않냐고 온갖 억측과 비난으로 유족의 가슴에 피멍이 들게 만들었던 세간의 조급한 시선을 향한, 호소와 같은 영화다. 아이의 방에는 아직 아이의 쓰던 물건과 온기가 그대로다. 할 수만 있다면 그날 이전으로 돌아
[Coming Soon] <생일>, ‘네가 없는 너의’ 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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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이 만화] <항거:유관순 이야기> 대한 독립 만세! 만세!!
[정훈이 만화] <항거:유관순 이야기> 대한 독립 만세!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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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년 중 가장 이변이 많은 오스카였다. 2월 24일(현지 기준)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호스트 없이 진행됐다. 일찍이 오스카 유력 후보로 떠오른 <이프 빌 스트리트 쿠드 토크>의 레지나 킹, <그린 북>의 마허샬라 알리, <보헤미안 랩소디>의 래미 맬렉이 각각 여우조연상과 남우조연상, 남우주연상의 주인공이 됐다. 예상을 깬 건 여우주연상이었다. 아카데미 회원들은 지금까지 오스카에 7번 노미네이트된 <더 와이프>의 글렌 클로스가 아닌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의 올리비아 콜먼에게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안겼다. 최고 이변은 <그린 북>의 작품상과 각본상 수상이었다. <그린 북>은 돈 셜리의 유족에게 영화화 허락을 받지 않고 또 다른 주인공 토니 발레롱가의 백인 후손이 일방적으로 시나리오를 썼다는 구설로 개봉 당시부터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피터 패럴리 감독의 과거 성추행
파격과 이변?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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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영화를 전문으로 수입하는 영화 수입사 미디어캐슬이 극장 씨네Q와 손잡고 전용관을 운영하겠다고 발표했다. 자사가 수입해 보유 중인 여러편의 일본영화를 ‘먼데이캐슬’이라는 전용관에서 상시 상영할 계획을 세운 것. 강상욱 미디어캐슬 이사는 이에 대해 <너의 이름은.>이 37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한 이후 “부채의식 같은 게 생겼다”고 말한다. “한국에서 계속 영화 수입을 하려면 <너의 이름은.>에서 거둔 수익은 재투자하는 게 맞다는 회사의 판단 아래” 고정 관객층을 위한 전용관을 꾸리게 된 것이라고. 현재의 방식은 엄밀히 말하면 기획전 형태지만 “전용관 준비가 너무 오래 걸리니 회사간의 피로도를 줄일 겸” 당분간은 매주 월요일에 6편의 영화를 큐레이션하는 형태로 운영한다. 다행히 현재 객석점유율이 좋아서 고무적이다. “언제든 볼 수 있다는 상시 상영이 중요하다. 전용관 사업이 자리 잡으면 향후 이와이 지 감독 기획전이나 <고질라> 시리즈 전작전도 열고
수입사 미디어캐슬 강상욱 이사, “나는 재미있는 일본영화를 수입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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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코미디다. 이번호 특집은 무려 1500만 관객을 돌파하며(여전히 상영 중이다)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역대 2위에 오른 <극한직업>의 흥행 분석에 이어, 지난 20년간 범람과 쇠퇴를 거듭한 한국 코미디영화 총정리다. 매해 흥행 1위 한국영화와 한국 코미디영화를 따로 표기하고, 그해 최고의 코미디 배우와 최고의 신스틸러도 뽑았다. 놀랍게도 2002년 <가문의 영광>이 505만 관객을 동원하며 그해 한국영화 최고 흥행작이자 코미디영화가 된 사실도 확인할 수 있고, 2005년과 2015년에 각각 800만과 1341만 관객을 동원하며 그해 최고 흥행 한국영화로 기록된 <웰컴 투 동막골>과 <베테랑>도 코미디영화로 분류할 수 있는 건 아닌지 궁금증도 생길 것이다. 참고로 2005년과 2015년의 한국 코미디영화 최고 흥행작은 각각 563만 관객을 모은 <가문의 위기: 가문의 영광2>와 387만 관객이 든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주성철 편집장] 한국 코미디영화 특집에 부쳐, 그리고 배우 류승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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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칠곡 가시나들>(배급 인디플러그, 더 피플)의 김재환 감독이 국내 멀티플렉스 체인 CJ CGV와 메가박스 상영을 거부했다. 2월 22일, CGV측의 스크린 운용안을 전달받은 김 감독은 이틀 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전국 159개 영화관에 1182개 스크린을 가진 CGV 제국에서 <칠곡 가시나들>에 내줄 수 있는 스크린은 딱 8개. 그것도 퐁당퐁당 상영할 것이며 개봉일 실적에 따라 향후 ‘유동적으로’ 몇회 상영할지 결정하겠다고 알려왔다”라고 보이콧의 이유를 밝혔다.
<칠곡 가시나들>이 비교 대상으로 삼은 작품은 2월 27일 같은 날 개봉하며 순제작비가 4억원대로 비슷한 <어쩌다, 결혼>(배급 CGV아트하우스)이다. CGV 95개관에서 140개 스크린을 확보한 <어쩌다, 결혼>을 언급한 김 감독은 스크린 편성 기준을 두고 “개봉을 3일 앞두고도 <칠곡 가시나들>에 예매창을 열어준 멀티플렉스 극장이 단 하나도 없
<칠곡 가시나들> 김재환 감독, CJ CGV, 메가박스 상영 거부한 채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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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은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이하는 해다. 일제강점기 당시 “대한 독립 만세”를 애타게 외치며 목숨을 걸고 나라를 구한 독립운동가들. 그들의 피가 흐르는 독립운동가 후손 배우 일곱을 모았다.
이서진
| 대한민국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 이상룡 선생
안동의 고성 이씨 탑동파 가문인 이서진은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인 이상룡 선생(1858~1932)과 먼 친척 사이다. 이상룡 선생의 아들 이준형 선생과 이서진의 할아버지인 이보형 선생은 옆집에 사는 친척으로 생전 가까운 사이를 유지했다고(출처). 이상룡 선생은 한일 병합 조약 이후 아흔아홉 칸 저택이었던 임청각 등 모든 재산을 정리하고 가족과 함께 서간도로 망명했다. 이후 독립운동을 위한 자치 기구인 경학사 조직, 후에 신흥무관학교로 개칭하는 신흥강습소를 세우는 데 큰 힘을 보탰다. 고성 이씨 가문은 이상룡 선생을 비롯해 9명의 독립투사를 배출했다
김지석
| 백범 김구 선생 제자, 독립운동가 김성일 선생
김지
“대한 독립 만세!” 목숨 바쳐 나라 구한 독립운동가 후손 배우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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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음이 끊이지 않는 수상 결과다.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수상작으로 <그린 북>의 이름이 호명되었을 때, 이를 지켜본 이들의 반응은 극과 극으로 나뉘었다. 누군가는 그들의 수상에 박수를 보냈지만, 스파이크 리 감독은 발표 직후 극장을 퇴장하려다 다시 자리로 돌아왔고, 조던 필 감독은 박수를 치지 않는 행동으로 제 의사를 표현했다. 다수의 시청자들의 반응 역시 마찬가지. 시상식이 끝난 후 “<그린 북>의 수상을 인정할 수 없다”는 뉘앙스의 글들이 소셜미디어를 뜨겁게 달궜다.
그들이 불만을 지닌 이유는 이렇다. <그린 북>은 개봉 당시 여러 이야기로 논란의 도마 위에 올랐던 영화다. 극의 중심인물이자 실존 인물이었던 셜리 박사의 후손은 “돈 셜리와 토니 발레롱가는 친한 사이가 아니었다”고 밝히며 영화 내용이 허위임을 주장했다. 영화 속 셜리 박사와 우정을 쌓는 운전사 토니 발레롱가의 실제 아들, 각본가 닉 발레롱가와 영화의 연출을 맡은 피터 패럴
논란에 휩싸였던 역대 오스카 작품상 수상작과 경쟁작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