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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회 칸영화제가 5월12일 공식 개막했다. 23일 황금종려상 시상까지 12일, 영화의 향연이 시작됐다. 개막 선언은 배우 제인 폰다와 공리가 함께 맡았다. “영화는 언제나 저항의 행위였다”는 폰다의 말은, 지금 세계가 어디쯤 서 있는지를 긴 설명 없이도 납득시키는 선언으로 기억될 것이다. 크루 아제트의 5월은 언제나 특별하지만, 한국 기자들에게 올해는 각별하다. 한국 감독이 칸 경쟁부문 심사위원장에 오른 것은 이번이 최초. 아시아인으로는 1962년 일본 언론인 후루카키 데쓰로, 2006년 왕가위 이후 세 번째다. 박찬욱 감독은 오래전에 이미 준비를 마친 사람처럼 느긋하고 정확하게 움직였다. 12일 뒤 그가 황금종려상을 건넬 감독은 누구일까. 개막 직후 영화제 풍경과 함께 주요 기대작, 심사위원단 기자회견, 개막식 및 개막작을 일람해보았다.
*이어지는 글에서 제79회 칸영화제 개막 직후 풍경과 주요 기대작 소개, 심사우원단 기자회견, 개막식 및 개막작 살펴보기가 계속됩니다.
[기획] 어둠 속에서 다시 한번, 박찬욱 심사위원장이 이끄는 제79회 칸영화제 개막 레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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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투어’를 떠난다면 쉴 틈이 없을 것이다. 그건 홍상수가 서울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심지어 세편은 해외에서) 영화를 찍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홍상수의 영화가 기본적으로 여로(旅路)를 택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홍상수처럼 그리고 홍상수 영화 속 주인공들처럼 5월에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독자들을 위해, 34편의 영화를 찍는 동안 홍상수가 유랑했던 대한민국의 곳곳을 지도에 찍어보았다. 또 <씨네21>이 직접 여행 가이드가 돼 테마별 여행지까지 패키징해보았다. 어디든 떠나보자. <생활의 발견> 속 경수(김상경)처럼 끝내 가려던 곳에 못 미쳐도 좋고, <탑>의 병수(권해효)처럼 끝없는 미로 속에 길을 잃어도 좋다.
서울 북촌 투어
‘북촌방향’으로 발길을 돌릴 시간이다. 하지만 영화만 보고 무작정 이 동네를 찾아선 곤란하다. <오! 수정>과 <북촌방향>에 나온 와사등은 요리주점 ‘조선살롱’이, <북촌방향>의 다
[특집] 여행은 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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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영화제들을 통해 처음 주목받기 시작한 홍상수 감독이 프랑스영화계에 본격적으로 진입한 것은 2003년과 2004년의 일이다. 당시 그의 초기 세편의 영화가 한꺼번에 극장에서 개봉했고, 뒤이어 <생활의 발견>과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가 소개됐다. 불과 1년 남짓한 사이 다섯편의 작품이 소개되면서, 당시 함께 부상하던 다른 한국 감독들, 예컨대 봉준호나 박찬욱과는 확연히 구별되는 홍상수 감독만의 강렬한 작가적 정체성이 빠르게 드러났다. 1999년 <카이에 뒤 시네마> 537호에 실린 홍상수 관련 초기 비평 중 하나에서 평론가 샤를 테송은 이미 그의 영화를 “이미지와 스타일을 신봉하는 아시아 영화 물결에 역행하는” 작업이라 평하며, 그를 “곤충학자 같은 영화감독”, “인간 행동을 놀란 눈으로 관찰하는 자”라고 묘사한 바 있다. 시네필 관객이 쉽게 동일시할 영웅적이지 않은 지식인과 예술가 군상을 통해, 홍상수는 변덕스러운 인간관계를 연출하는 탁월한 재능
[특집] 단순하지도 복잡하지도 않게 - <카이에 뒤 시네마> 평론가가 바라본 유럽의 홍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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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auteur)는 어떻게 탄생하고, 어떻게 지속되는 것일까. 이 질문을 탐구하는 데 있어 홍상수는 이상적인 존재다. 우선 그의 작가적 지위를 굳이 정당화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어떤 작가는 타고나고, 어떤 이는 시간이 지나며 그 지위를 획득한다면, 홍상수는 분명 전자에 속한다.
홍상수 영화는 의심할 여지가 없이 ‘홍상수 영화’다. 그의 영화는 반복되는 상황들을 통해 미묘한 차이를 드러내는 데 거의 전적으로 의존하는, 미니멀하면서도 조용히 급진적인 영화미학으로 구축돼 있다. 이제는 일종의 장르처럼 여겨지는 홍상수의 영화는 언제부터 북미에서 받아들여지기 시작했을까. 홍상수 감독의 명성은 시간이 갈수록 꾸준히 높아졌고, 대중적 인지도까지는 아니더라도 신작이 나오면 큰 기대를 모은다. 이제는 그의 영화가 1년에 한편만 나온다는 사실이 아쉬움을 안기는 정도에 이르렀다.
홍상수는 현재 북미 배급 환경에서 독보적인 작가다. 홍 감독의 최신작이 배급사 시네마 길드(The Cinema Gu
[특집] 홍상수의 세계는 무한하다 - 마크 퍼랜슨 평론가가 말하는 북미의 홍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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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대 들어 홍상수 감독의 영화들은 <씨네21>이 연말에 꼽는 한국영화 베스트에서 최상단을 차지했다. 2020년 한국영화 베스트 1위는 그의 작품 <도망친 여자>였고, 2021년엔 <당신얼굴 앞에서>가 1위, 2위는 <인트로덕션>이었다. <탑>은 2022년 2위에 올랐고, <소설가의 영화>는 3위를 차지했다. <물안에서>는 2023년엔 8위에 그쳤으나 2024년 <여행자의 필요>로 홍 감독은 다시 1위로 돌아왔다. 2025년에는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가 4위로 꼽혔다. 매년 홍상수 감독의 신작이 공개되는 사실이 놀라운 한편, 평론가들에게 늘 좋은 평가를 받는다는 건 의구심을 불러일으킨다. 사실 홍상수 감독의 영화가 늘 고른 지지를 받은 건 아니었다. 오히려 데뷔 때부터 비평의 한가운데 있었기에, 여러 각도의 호불호가 담긴 비평문을 동시다발적으로 받았다. 홍상수 영화를 향한
[특집] 비평가들의 홍상수 - 데뷔부터 호평과 혹평 모두 받은 ‘비평가들의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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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ASE 2 ACT 6 – 행위, 죽음
당신은 사망했다. 혹은 돌아왔다. 이승에서의 움직임과 만남을 포기하고 머릿속에서만 산다. 또는 가장 행복할 때 삶의 시간을 멈췄다. 홍상수의 세계에서 죽음이란 무엇일까. <강변호텔>의 영환(기주봉)이 된 당신은, 예감했던 죽음의 스산함을 현실로 마주한다. 아들들을 만나고 조금은 힘이 생겼나 싶었는데, 역시나다. 혹은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속의 보경(이응경)이 되어 아파트의 베란다 문을 연다. 영화는 그 추락의 이미지를 명확히 제시하지 않았지만, 당신의 영혼이 그 죽음을 증명한다. <물안에서> 영화를 찍던 젊은 청년 성모(신석호)는 끝내 자신의 영화랄 것을 찍지 못한 채 <극장전>의 경수처럼 배회하고, <잘 알지도 못하면서>의 구경남(김태우)처럼 몸을 드러내놓은 채 누우며 모든 것에 해탈한 듯 군다. 결국 성모는 <탑>의 병수(권해효)가 되었고 계획했던 영화를 만들지
[특집] 반칙으로 맞서기 - 게임으로 재구성한홍상수의 영화 34편 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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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감독은 늘 자신에게 ‘주어진 것’에 따라 영화를 만든다고 설명한다. 이를테면 그날의 날씨, 기분, 배우들의 상태, 기억나는 말들. 그렇다면 반대도 가능하지 않을까. 그가 만든 34편의 장편영화 속에 ‘주어졌던 것’들을 추출하여 이해, 분석, 재구축한다면 새로운 물질이 생겨날 수도 있지 않을까. 이 역행의 작업은 RPG 게임이나 선택형 게임의 논리와도 유사하다. 최소한으로 주어진 세계(월드)가 있고, 플레이어는 몇 가지의 역할을 맡아 이야기를 이어간다. 홍상수 영화의 규칙에 게임이란 반칙으로 대적해보는 것이다. 홍상수의 오랜 관객도, 낯선 입문자도 각자의 홍상수 월드를 가져보길 바란다.
PROLOGUE ACT 1 - 당신은 홍상수의 어떠한 세계에 들어가고 싶은가
온화하거나 조금은 더운 날씨가 맘에 든다면, 당신은 주로 반팔을 입거나 가벼운 겉옷 정도를 걸치게 된다. 혹은 단풍을 보거나 눈이 오기를 기대하나? 선선하거나 추운 날을 대비해 긴팔을 입고 두꺼운 옷을 챙기는 것이
[특집] 반칙으로 맞서기 - 게임으로 재구성한 홍상수의 영화 34편 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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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고 싶은 것이 너무 많았다. 홍상수 감독은 2017년 무렵부터 국내 매체와의 접점을 최소화했고, 줄곧 영화로만 대화했다. <씨네21>과의 마지막 인터뷰 역시 <도망친 여자>(2019) 당시가 마지막이었다. 그렇지만 최대한 욕심을 억누르고 단순하게 물었다. 되도록 하나의 영화에 한두개의 질문을 건넸다. 그의 말처럼 홍상수의 영화를 “딱 떨어지는 말로 설명하려는 건 억지를 쓰는 느낌”으로 받아들여질 때가 많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계속 그의 영화를 설명하려는 욕심을 멈추지 못하는 이들에겐, 이번 인터뷰가 꽤 솔깃한 소식일 것이다(질문을 꾸리는 일엔 김병규, gkd 영화평론가가 도움을 주었다).
그의 영화를 받아들이기 위해 치밀한 이론을 논의하던 시절은 한철 지난 듯하다. 이를테면 <생활의 발견> <극장전>, 또는 <옥희의 영화>나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를 설명할 수 있던 영화의 구조론과 비평적 도구들은 근래의 홍상수 영
[인터뷰] 진짜의 사실 가까운 쪽으로 – 홍상수 감독, 6년 만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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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씨네21> 스튜디오를 처음 찾은 건 <두사부일체>(2001), 마지막 인터뷰는 홍상수 감독의 <해변의 여인>(2006)이었다. 이후 20년. 송선미는 <해변의 여인>을 시작으로 <북촌방향> <밤의 해변에서 혼자> <강변호텔> <도망친 여자> <탑> <우리의 하루>까지 홍상수 감독과 7편을 함께했고, <그녀가 돌아온 날>로 처음 홍상수 영화의 한가운데에 선다. 도시적 인상의 매력을 각인한 <북촌방향>에서 송선미는 쉽사리 자신을 내맡기는 법 없이 취기 가득한 밤을 건너갔고, 가시 돋친 후배에게 “예쁜 너를 누가 사랑해줄까” 하고 다독이며 입맞추거나(<밤의 해변에서 혼자>의 준희), 배신당한 그녀가 부르자 눈 내리는 호텔로 달려오는 선배(<강변호텔>의 연주)의 모습으로 진화해왔다. 돌이켜보면 그는 홍상수의 영화가 남성적 욕구의 세계에
[인터뷰] 자기를 진짜로 사랑해준다는 것 - <그녀가 돌아온 날> 배우 송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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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던 배우가 결혼 후 연기를 그만뒀다가 복귀했다. 이혼 후에 혼자 아이를 키우면서 작은 독립영화에 출연한 것이다. 약 12년 만. <그녀가 돌아온 날>은 한 독일 음식점에서 세명의 기자를 차례대로 만나 아주 오랜만에 인터뷰하는 배우 배정수(송선미)의 하루를 보여준다. 홍상수 영화의 주 질료인 식탁과 약간의 음식, 술 또는 차, 마주 보거나 나란히 앉은 사람들의 대화는 <그녀가 돌아온 날>에서 인터뷰라는 특정한 형식 안에 자리 잡는다. 테이블 위는 단출하고 처음 만난 기자와 배우가 가만히 마주 앉아 대화하는 게 전부다. 배우는 늘 같은 자리에서 상대를 맞이한다. 그런데 이들의 대화는 말하자면 ‘모범적인’ 인터뷰가 못 된다. 기자의 질문은 사적이거나 지엽적인 질문으로 흐르고 배우는 자꾸 맥주를 마시겠냐고 묻는다. 인터뷰의 형식과 약속에 별 관심이 없어 보이는 두 인물의 교류인 셈인데, 나이대가 비슷해 보이는 세 여성 기자에게 배우는 대체로 비슷한 말을 하
[특집] 쭈그린 자태의 고귀함 - 홍상수 감독의 34번째 장편영화 <그녀가 돌아온 날> 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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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으로서 홍상수는 지겨운 일이다.” 2004년 당시 <씨네21>의 김소영, 정성일, 허문영 편집위원이 나눴던 한국영화 결산 대담에서 김소영 평론가가 꺼낸 말이다. 홍상수 감독이 5번째 장편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를 내놓았을 때다. 1996년 데뷔 이후 8년쯤 됐을 때, 이미 홍상수 감독에 대한 담론은 차고 넘쳐 ‘지겨운 현상’으로까지 말해졌던 것이다. 그의 34번째 장편을 만난 우리는 훨씬 더 크게 부푼 지겨움 속에서 홍상수를 논해야 한다.
그로부터 22년이 지났고 홍상수는 29편의 영화를 더 만들었다. 지독한 성실함이다. 하여 지금 홍상수에 관해 무언가를 말하거나 쓰려는 자들은 피할 수 없는 자기검열에 시달리고야 만다. 반복과 차이라든지, 공간과 장소의 대비라든지, 순환구조라든지, 남성성의 추함이라든지, 시간 놀이라든지 하는 비평의 거의 모든 수사가 홍상수에 관해 진즉에 쓰였기 때문이다. 신작을 두고 그의 전작을 언급하지 않을 수도 없는 노릇이니, 홍상
[특집] 홍상수라는 지겨움과 대적하기 - 홍상수 데뷔 30주년 특집, 기획의 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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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월이면 홍상수 감독은 데뷔 30주년을 맞는다. 1996년 5월4일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이 개봉했다. 그로부터 30년 뒤 2026년 5월6일 <그녀가 돌아온 날>이 찾아왔다. 이사이 홍상수 감독은 총 34편의 장편영화를 내놓았다. <씨네21>은 1995년 창간해 1556권째 잡지를 만들었다. 단순히 태어난 때가 비슷하다 하여 서로의 연을 주장하기는 어렵겠지만, <씨네21> 창간 이래 가장 자주, 가장 예쁘게, 가장 의문스럽게 다뤄온 이가 홍상수 감독임은 양쪽 다 부정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럼에도 여전히 그에 대해 아는 것이 별로 없는 것 같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이래저래 떠들어온 것만 같아 머쓱하다. 물론 <씨네21>만 그렇진 않으리라 생각한다. 그의 영화를 보는 이들 모두 조금씩은 답답할 것이다. 도대체 홍상수는 무엇일까. 여러 수사와 비평과 작품이 쌓일수록 모호해지기만 한다.
그럼에도 집요하게, 그의 데뷔 30주
[특집]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부터 <그녀가 돌아온 날>까지, 홍상수 데뷔 30주년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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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맘 마고(엘 패닝)가 돈 문제에 대처하는 동안, 마고의 부모 역시 따로 또 같이 눈앞의 위기를 헤쳐나간다. 샤이앤(미셸 파이퍼)은 독실한 크리스천인 새 남자 친구와의 재혼에 딸의 출산 소식이 어깃장을 놓을까 전전긍긍한다. 모처럼 딸 곁으로 돌아온 징크스(닉 오퍼먼)는 이제 막 진통제 중독에서 벗어난 퇴물 프로 레슬러다. 언뜻 마고가 철없는 두 부모를 양육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들 또한 수없이 헤쳐온 삶의 위기로부터 지혜를 총동원하며 마고에게 더 나은 삶을 상속하려 애쓴다.
- 두 배우 모두 마고의 엄마나 아빠로만 요약할 수 없는, 입체적 캐릭터를 연기했다.
미셸 파이퍼 나도 샤이앤과 같은 캘리포니아 오렌지 카운티 출신이다. 작중 배경으로 등장하는 풀러턴에서 유년기를 보낸지라 대본을 읽자마자 샤이앤을 잘 알 것 같았다. 모든 게 잘 맞아떨어진 결과다. 훌륭한 출연진, 작가진과 협업할 수 있는 기회는 물론, 로스앤젤레스를 떠나지 않고도 촬영할 수 있다니. 샤이앤과 사랑에 빠
[인터뷰] 생활 밀착형 캐릭터를 만드는 법 - <마고가 돈 문제에 대처하는 법> 배우 미셸 파이퍼, 닉 오퍼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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❶ 엘 패닝이 시작한 프로젝트다
2024년 루피 소프가 동명의 소설을 출판하자마자, 엘 패닝과 그의 제작 파트너 브리트니 카한 워드는 소프에게 작품의 시리즈화를 제안했다. 이후 패닝의 수완과 연기력을 아는 A24, 데이비드 E. 켈리 프로덕션, 그리고 니콜 키드먼의 블로섬 필름이 공동제작에 나섰다. 원작자 또한 적극적이었다. 소프는 사전 취재 내용을 작가들에게 공유했고, 각색에서 발생할 수밖에 없는 원작의 변형 역시 쿨하게 허용했다. 한편 작품에 등장하는 마고의 아기 보디는, 여자 아기 리버와 남자 아기 그레이엄의 1인2역으로 완성됐다. 패닝에 따르면 두 아기는 촬영 중 절대 카메라나 붐마이크를 쳐다보는 일 없이, 오직 상대 배우와 눈을 맞추며 리액션을 해내는 ‘연기 신동’이었다고 한다.
❷ 미셸 파이퍼가 으뜸이다
<스카페이스> <사랑의 행로> <프랭키와 쟈니> <배트맨 2> <순수의 시대>…. 미셸 파이퍼가 스크린에
[특집] <마고가 돈 문제에 대처하는 법>을 더 재밌게 감상하는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