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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이천 어딘가에 자리 잡은 일루셔니스트 이은결의 작업실 겸 스튜디오엔 그가 30여년 동안 모아온 온갖 마술 도구, 소품을 비롯해 지금 한창 제작 중인 새로운 마술 세트가 펼쳐져 있었다. 그중 가장 눈이 갔던 세개의 물건을 스케치했다.
스튜디오의 검은 커튼 뒤엔 조르주 멜리에스를 오마주한 거대한 기차가 숨을 죽이고 있었다. <멜리에스 일루션> 전시 당시 사용했던 제작물이다. 멜리에스의 영화적 도구들과 말년의 멜리에스가 시계탑 근처에서 장난감 가게를 했던 때를 모티프로 하여 사진기, 필통, 장난감, 시계, 온갖 기계 부품과 담배 파이프 등으로 만들어진 열차다. “열차에 가미할 오브제를 결정하는 과정이 정말 오래 걸렸다. <멜리에스 일루션>에서 열차가 지닌 근대성의 상징성, 시간성, 하이테크놀로지를 표현”하고 싶었던 이은결은 오는 5월에 공개 예정인 새 공연에서도 이 열차를 사용할 계획이다. “멜리에스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말하기 위해 태블릿 등을 이용한 새
멜리에스의 열차부터 최애 티니핑까지, 일루셔니스트 이은결의 작업실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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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루셔니스트 이은결. 큰 키와 뾰족한 머리, 몇 십년째 대중에게 온갖 신비를 보여주면서도 한결같이 자신만의 상상을 키우고 있는 사람. 마술사를 넘어 상상의 연출가로서 장르의 한계를 뛰어넘고 있는 예술가. 뮤지컬 <사랑의 하츄핑>이 종래 없던 어린이 뮤지컬 공연으로 자리매김한 데에는 이은결이 30년 가까이 지켜오며 변주하고 있는 예술가로서의 자의식이 주효했다. 기성 마술의 한계를 넘어 마술의 아방가르드를 실천하고, 마술의 작가주의를 도입하고 싶다는 그의 상상은 차곡차곡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 마술부터 뮤지컬, 영화까지 다양한 매체의 이론과 실천을 넘나드는 그의 이야기를 듣다 보니 나름 길게 계획해뒀던 인터뷰 시간은 어느새 마술처럼 삭제되고 말았다.
- 30년 가까운 경력 중에 어린이 뮤지컬 연출은 처음이다. <사랑의 하츄핑> 뮤지컬 총감독을 맡게 된 과정은.
극장판이 개봉하고 나서 “어른들이 울고 감동받으며 나왔다”라는 이야기가 들려오더라. 개봉 전부터
[인터뷰] 상상을 연출하다, 뮤지컬 <사랑의 하츄핑> 총감독 일루셔니스트 이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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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츄핑 앞에서는 아이와 어른 모두 평등하다. <사랑의 하츄핑>의 인기를 이끈 주요인은 유아동은 물론 성인층까지 수요의 저변을 넓힌 표적화 전략에 있다. 원천 IP인 TV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은 4~8살의 코어 타깃을 노리고 만들었으나 영화와 뮤지컬 <사랑의 하츄핑>의 전략은 달랐다는 게 SAMG엔터테인먼트(<캐치! 티니핑> <사랑의 하츄핑> 제작사, 이하 SAMG엔터) IR/PR 관계자의 설명이다.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캐치! 티니핑>을 안 본다는 이야기가 있었을 만큼 타깃 연령층에 한계가 있던” IP였지만, “극장판 <사랑의 하츄핑>은 졸던 어른들까지 몰입시킬 수 있는 전방위적 가족영화”를 목표로 제작했다는 것이다. 이러한 전략은 극장판 <사랑의 하츄핑>의 이야기를 고스란히 옮겨와 일루셔니스트 이은결의 터치를 더한 뮤지컬 <사랑의 하츄핑>에도 적용됐다.
<사랑의 하츄핑&
하츄핑은 어떻게 어른도 울리는 IP가 되었핑, <캐치! 티니핑>에서 확장된 <사랑의 하츄핑>의 IP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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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끝마다 “츄~”라고 하며 귀여운 소리를 내는 작디작은 캐릭터 ‘하츄핑’이 국산 유아동 애니메이션 산업의 부흥을 견인하고 있다. TV애니메이션 시리즈 <캐치! 티니핑>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만든 극장판 <사랑의 하츄핑>은 지난해 극장가에서 120만 관객을 이끌며 한국 애니메이션으로는 12년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는 쾌거를 이뤘다. 더불어 최근엔 영화 <사랑의 하츄핑>을 뮤지컬로 변환한 동명의 공연이 여러 화제를 부르며 순항 중이다. 특히 뮤지컬 <사랑의 하츄핑>은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일루셔니스트 이은결이 총감독을 맡으며 영화의 환상적인 순간이 마술적으로 극대화되는 무대를 자랑하고 있다. <사랑의 하츄핑> 굿즈를 온몸에 걸친 수많은 아이의 웃음소리 속, <사랑의 하츄핑> 뮤지컬을 체험하고 온 <씨네21>은 <캐치! 티니핑> 시리즈가 IP를 확장해온 전략을 간략히 분석했다. 이어서 일루셔니스트
[기획] ‘하츄핑! 우린 영원히 함께야 츄!’, 뮤지컬로 태어난 <사랑의 하츄핑> 분석, 일루셔니스트 이은결 총감독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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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회 칸영화제 심사위원상, 여우주연상 수상작이자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13개 부문 후보에 올라 여우조연상, 주제가상을 가져간 <에밀리아 페레즈>는 지난 1년 내내 어떤 의미에서든 ‘화제작’이었다. 영화를 향한 논쟁이 끊이지 않는 <에밀리아 페레즈>가 3월12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작품을 보다 흥미롭게 감상할 수 있는 세 갈래의 길을 소개한다.
캐릭터의 특성을 반영하고, 안무의 목표 또한 분명하게
뮤지컬영화인 <에밀리아 페레즈>를 춤, 노래와 떼놓고 상상하긴 어렵다. 하지만 안무가 다미앵 잘레가 처음 대본을 받아들었을 땐 “춤 장면에 대한 언급도 없고 음악적 요소도 분명하지 않”은 작품이었다. 때문에 다미앵 잘레는 안무가와의 협업이 처음이었던 자크 오디아르 감독과 오랜 시간 의견을 나누며 조율했다. 다미앵 잘레는 춤이 인물들의 대사를 단순히 설명적으로 옮기는 방식을 취하지 않았고, 캐릭터와 배우들의 특성을 개별적으로 춤에 반영시켰다
눈을 끄는 노래와 안무… 그러나 - 3가지 키워드로 살펴보는 <에밀리아 페레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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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클라베(교황을 뽑는 전세계 추기경들의 모임)를 통해 선출된 신임 교황은 눈물의 방으로 명명된 제의(祭衣)실로 이동해 교황을 상징하는 복장인 흰색 수단을 갖추어 입는다. <콘클라베>에서 콘클라베를 앞두고 로렌스 추기경(레이프 파인스)과 벨리니 추기경(스탠리 투치)이 새로운 교황이 입게 될 수단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장소가 바로 눈물의 방이다. 철제 옷걸이에 크기별로 걸려 있는 교황의 흰 수단을 두고 로렌스는 벨리니에게 다음과 같이 말한다. “요한 23세는 덩치가 너무 커서 제일 큰 수단도 안 맞았어요. 결국 등쪽 솔기를 뜯어야 했지.” 이 대사가 <콘클라베>가 품은 주제 의식을 관통한다. 우선 대사를 통해 언급되는 교황 요한 23세에게 집중해볼 필요가 있다. 제261대 교황인 요한 23세는 재위 시절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개최를 비롯해 20세기 후반의 가톨릭교회가 개방적, 탈권위적 방향으로 나아가는 계기를 마련했다. 가톨릭교회의 역사에서 중요한 교황 중 한명
바람은 불고 싶은 데로 분다, 신부의 눈으로 보는 <콘클라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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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엘런 디제너러스
7년 만에 오스카 호스트를 맡은 엘런 디제너러스는 2014년 제8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소셜미디어 역사에 길이 남을 사진을 찍었다. 디제너러스는 메릴 스트리프가 가진 최다 노미네이션 기록을 ‘최다 리트윗 수’로 다시 만들어보자고 제안했고 둘의 셀피에 줄리아 로버츠, 브래드 피트 등 톱스타가 가세했다. 이날 트위터(현재 X)에 올린 셀피는 30분 만에 역대 최고 리트윗을 받은 사진이 됐다. 이 리트윗 수의 아성은 2017년에서야 깨졌다. /정재현
2015 퍼트리샤 아켓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보이후드>는 여섯 부문의 후보 지명을 받았지만 퍼트리샤 아켓의 여우조연상만 손에 넣었다. 하지만 아켓의 수상 소감만은 상의 가치 이상으로 값졌다. 아켓은 다음과 같이 역설했다. “성실한 납세자이자 시민이며 아이 어머니인 여성 여러분, 우리는 언제나 다른 이의 권리를 위해 투쟁해왔습니다. 이젠 우리가 여성의 임금 평등과 동등한 권리를 미국에서
영광 혹은 아쉬움, 21세기 아카데미 시상식 화제의 순간 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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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카사블랑카> <대부> <대부2>…. 영화 역사에 길이 남을 명작이 아카데미를 휩쓴 20세기가 오스카 최후의 화양연화 같지만 21세기의 아카데미도 수많은 기록을 남겼다. 2001년부터 2025년까지 아카데미에서 역사를 쓴 수상자/작을 정리해보았다.
2001 마샤 게이 하든
‘아카데미의 이변’ 목록에 늘 오르는 수상 결과. 마샤 게이 하든은 <폴락>으로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당시 하든과 경쟁한 배우는 주디 덴치, 줄리 월터스, 프랜시스 맥도먼드, 케이트 허드슨. 네 배우가 각각 미국배우조합상(SAG), 영국아카데미상(BAFTA), 크리틱스 초이스, 골든글로브를 나눠 수상했고 하든은 오스카를 제외한 어떤 시상식 후보에도 오르지 못했다. 예측 5순위였던 그의 이름이 불리자 하든은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표정으로 무대에 올라 외쳤다. “짜릿하네요!”(What a thrill!) /정재현
2002 핼
영광 혹은 아쉬움, 21세기 아카데미 시상식 화제의 순간 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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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아카데미 시상식의 문은 <오즈의 마법사>의 수정주의 뮤지컬인 <위키드>가 열었다. 음악 <Over the Rainbow>는 영화가 허락하는 낭만의 보존을 꿈꾸는 할리우드의 본질을 전하는 동시에 신시아 이리보를 통해 멀홀랜드 드라이브 아래 모인 다양한 일원들의 결속을 부드럽게 표현했다. 2020년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까지 4관왕을 석권한 사건과 함께 변화의 신호탄을 맞이한 오스카다. 1929년 첫 시상식 이래 최초로 비영어권 영화가 최고상을 수상한 결과는 어떤 방향으로든 할리우드 중심주의의 역사를 돌아보게 했다. 그로부터 약 5년이 흐른 지금, 여전히 전통을 딛고 변화를 추구하는 기조엔 변함이 없다. 마땅히 반갑지만 여전히 느리고 때로는 의심스러운 움직임 속에서, 오스카의 근과거와 현재를 짚어보았다.
오스카엔 너무도 어려운 그것, 다양성
지난 5년간 오스카가 가장 민감하게 대응해온
무지개를 향한 험난한 여정, 2025년 아카데미 시상식을 복기하며 2020년 이후 축적된 경향과 난관을 짚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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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9년부터 지금까지 오스카는 영화적 업적에 대한 뛰어난 성취를 인정해왔습니다.” 아카데미 시상식 공식 웹사이트에 적힌 소개 글이다. 올해로 총 97번의 시상식을 개최한 아카데미 시상식은 개최 국가인 미국뿐 아니라 전세계의 이목이 쏠린 영화상이다. <씨네21> 또한 아카데미 시상식 개막 전 트로피의 향방을 예측하고 시상식의 결과를 총평하는 기사를 꾸준히 발행해왔다. 하지만 아카데미 시상식의 영향력과 화제성이 이전과 달라지는 시점에서 지금 오스카는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진단해볼 필요를 느낀다. <기생충>의 오스카 석권 이후 5년이 지난 지금, 아카데미 시상식이 2020년대에 보여온 경향과 한계를 분석해보았다. 또한 21세기에 개최된 아카데미 시상식이 남긴 25개의 유의미한 기록도 다시 돌아봤다. 올해 오스카 시즌에 화제를 모은 두 작품 <콘클라베> <에밀리아 페레즈>에 대한 흥미로운 읽을거리도 동봉한다. 언제나 말고 많고 탈도 많은 오스카
[특집] 2020년대의 아카데미 시상식을 둘러싼 이야기들, 2025년의 화제작 <콘클라베> <에밀리아 페레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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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 17>의 결말에 대한 언급이 있는 글입니다.
예비 영화인들이 모인 어느 행사장에서 봉준호 감독은 감독으로서 느끼는 극한의 공포에 대해 설명한다. “공포의 근원은 집착이다. 집착이 있기 때문에 공포가 생기는 거다. (집착이) 해소되지 않을까봐. 다들 머릿속에 맴도는 어떤 장면이 있을 거다. 그걸 찍기 위한 핑계로 시나리오를 쓰기도 한다. 찍어서 그 화면을 소유하고 싶은 거지.” <미키 17>을 보면서 내내 떠올랐던 건 질문은 그가 이번에는 ‘어디에 집착하고 무엇을 소유하고 싶었을까’ 였다. 왜냐하면 주관적 판단에 <미키 17>은 봉준호의 전작들과 비교해서 지나치게 매끈하고 1차원적인 영화로 느껴졌기 때문이다. (거장의 신작이 으레 그렇듯이) <미키 17>은 ‘봉준호’ 세 글자에 축적된 위상 덕분에 과잉 해석되거나 과소평가받을 운명을 타고났다. 과소(혹은 부정적)평가를 모아보면 그의 전작들에 비해 대체로 ‘쉽고 친절하며 단순하다’는
왜 미키17은 뒤늦게 악몽을 꿔야 했을까 - 봉준호의 순한 맛에 깃든 섬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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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 17>의 결말에 대한 언급이 있는 글입니다.
미래 배경의 SF에서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은 시대를 어디로 잡느냐다. 이건 교향곡 첫 악장의 조를 선택하는 것과 같다. 이야기 속 사람들이 어느 구역에서 어떻게 움직일 수 있는지를 정하는 것이다. 에드워드 애슈턴의 <미키 7>은 인류가 지구를 벗어나 여러 행성에 정착한 먼 미래 를 배경으로 삼는다. 하지만 이 소설을 각색해 영화 <미키 17>을 만들면서 봉준호는 시대 배경을 21세기 중엽으로 잡는다.
지금 여기와 모든 면에서 가까운
논리적으로 생각한다면 이치에 맞는 건 원작이다. 지금 당장 초광속 비행과 인공중력의 생성이 가능한 우주선을 만들 수 있는 이론이 만들어진다고 해도 2050년대까지 수백명의 사람들을 싣고 다른 항성계로 갈 수 있는 우주선을 만드는 건 그냥 불가능하지 않을까. 인류가 미래에 우주식민지를 건설한 2019년이 배경인 <블레이드 러너> 같은 선례가 있지
왜 그 설정들은 원작과 달라져야 했나 - SF적 상상력의 다른 가능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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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 17>의 결말에 대한 언급이 있는 글입니다.
봉준호 감독의 신작에는 파시스트를 표방한 인물이 반드시 등장할 것이다, 라고 생각했다. 그가 외국 자본과 결합한 작품을 만들 때면 등장하는 인물 유형인 까닭이다. 그게 미키(로버트 패틴슨)가 아님은 예고편만 봐도 알 수 있는 터, <설국열차>의 메이슨(틸다 스윈턴)과 <옥자>의 루시(틸다 스윈턴)를 잇는 인물은 케네스(마크 러펄로)와 일파(토니 콜레트)다. 그들 부부는 과장된 연기로 부산한 톤을 만들어내며 스윈턴이 선점했던 캐릭터를 양분해 자기화한다. 봉준호의 파시스트적 인물은 공포감을 안기는 대신 희화화되어 있다. <위대한 독재자>(1940)에서 채플린이 연기한 인물을 더 우스꽝스럽게 만든 식인데, 배우들도 덩달아 떠들썩한 인물을 만드는 데 전력하기를 즐긴다. 특히 입 주변의 변형을 통한 안면 근육의 뒤틀림은 그들의 추잡한 인상을 부풀린다.
썩은 지도자의 심장을 찔러 피를 흘리려
왜 미키 17이 살고, 미키 18이 죽어야 하는가 - 혁명에 대해 말하지만 혁명적이지는 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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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신작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를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서 만났다. 이제 홍상수 없는 베를린국제영화제는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다. 기자시사회에서 신작 반응은 좋았지만 수상 목록에선 빠졌다. 독일 공영방송 <에르베베>는 “영화는 주인공이 끊임없이 아름답다고 탄복하는 자연이나 건축물을 흐릿하게 보여준다. 안정된 삶을 구축하지 못한 주인공이 이 세상을 또렷하게 보지 못하고 흐릿하게 보고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고 평했다. 30대 시인인 주인공 동화(하성국)가 여자 친구를 부모님 집에 데려다주러 갔다가 가족들과 만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이 기본 스토리라인이다. 동화는 사귄 지 3년 된 여자 친구의 넓은 정원이 딸린 부모님 집, 근처 불교 사찰을 둘러본다. 그는 자연의 아름다움에 감탄하고 여자 친구 가족들과도 서서히 안면을 튼다. 기자회견에서 홍상수 감독이 밝힌 비하인드 에피소드가 흥미롭다. “제작 초기에 작은 모임이 있었다. 그때 하성국 배우가 함께
모든 요소가 그 자체로 연결되어 있기를, 홍상수 감독 신작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 기자회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