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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위안부 문제를 다루는 영화 <天皇의 선물>이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3월8일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주연 이진유를 비롯해 오래간만에 한국을 찾은 <애란>의 김구미자, <태조 왕건>의 정태우 등 배우들이 참석했다. 사진 왼쪽부터 임선 감독, 김구미자, 이진유, 정태우.사진 오계옥
역사의 상처를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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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번의 결혼식과 한번의 장례식>의 마이크 뉴웰 감독이 로맨틱 시대극 <미세스 다윈>을 연출하는 계약을 캐치23 엔터테인먼트와 맺었다. <미세스 다윈>은 찰스 다윈이 진화론을 주장하는 과정에서 겪은 사회적 갈등을 헌신적인 아내 엠마의 눈으로 묘사하는 영화로 <라파 누이>의 팀 로스 프라이스가 각본을 맡는다. 뉴웰은 <미세스 다윈> 외에도 제목 미정의 서부극 프로젝트와 줄리아 로버츠 주연의 <모나리자 스마일>을 진행중이다.
마이크 뉴웰 <미세스 다윈>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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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해리 포터 영화의 조연 캐스팅이 추가 확정됐다. 악역 볼더머트의 현신 톰 리들 역에는 비교적 무명인 크리스천 콜슨이, 드레이코 말포이의 아버지인 루시어스 역에는 <블랙 호크 다운>의 제이슨 아이작스가 출연하며, ‘머글’세계에 지대한 관심을 가진 론의 아버지 아서 위즐리 역으로는 <바로워즈>의 코미디언 마크 윌리엄스가 캐스팅됐다. <로미오와 줄리엣>의 미리엄 마골리스는 스프라웃 교수로 분한다.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 추가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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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 깁슨이 주연한 파라마운트의 전쟁영화 <위 워 솔저스>가 2020만달러의 입장수입으로 3월 첫쨋주 흥행 수위에 올랐다. 2위는 1250만달러의 이 차지했다. 덴젤 워싱턴 주연의 <존 큐>는 840만달러로 3위에 머물며 순항을 계속했다. 한편 미국 내 누적수입이 2억8740만달러에 이른 <반지의 제왕>은 톱10에서 탈락한 지 2주 만에 다시 10위에 올라 저력을 과시했다.
<위 워 솔저스>, 박스오피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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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21일 열리는 제21회 홍콩영화상(香港電影金像奬)에서 주성치의 <샤오린 사커>가 18개 부문 중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각본상 등 13개 부문 후보지명을 받았다. 관금붕의 <란유>는 11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주최인 홍콩금상협회(香港電影金像協會)와 홍콩전대협(香港電台協)은 올해 신설한 최우수 아시아영화상 부문에는 정지우 감독의 <해피엔드>가 <하나 그리고 둘> <샤워>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과 나란히 노미네이트됐다.
홍콩 금상장상 후보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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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X OFFICE (서울) 3월9일 - 10일순위TITLE개봉일스크린좌석수서울주말서울누계(전야제)전국누계1오션스 일레븐2002.03.014614,54387,300413,000824,0002뷰티풀 마인드2002.02.22339,39847,800397,500795,0003피도 눈물도 없이2002.03.015112,60038,200165,000422,4004내게 너무 가벼운 그녀2002.02.22163,24819,200196,000378,0005공공의 적2002.01.25224,20019,0001,121,1002,916,5006버스정류장2002.03.08276,45316,50021,90039,8007알리2002.03.01143,12112,57458,104154,5638반지의 제왕2001.12.3147404,2001,380,6003,873,3009라이딩 위드 보이즈2002.03.0881,4263,9004,9009,00010아이리스2002.03.0834862,6003,2004,000# 참고
BOX OFFICE (서울) 3월9일-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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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 카사베츠가 <존 큐>에 이어 뉴라인에서 신작 <노트북>을 만든다. 니콜라스 스팍스의 소설을 제레미 레빈이 각색하는 <노트북>은 스티븐 스필버그, 짐 셰리던 등이 감독 물망에 올랐던 러브스토리. 은퇴한 세일즈맨이 양로원의 한 노부인을 방문할 때마다 한권씩 빼낸 노트에서 한 여인의 사랑을 다툰 두 남자의 사연을 읽는다는 내용을 담은 <노트북>을 가리켜 카사베츠는 "<폭풍의 언덕>의 계보를 잇는 위대한 사랑이야기”라고 요약했다.
닉 카사베츠 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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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영화협회장이 발표한 할리우드 현황, 9·11 여파에도 입장객 증가지난 3월5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쇼웨스트(ShoWest) 트레이드 쇼에 참석한 미국 영화협회(MPAA) 대표 잭 발렌티가 “2001년은 할리우드 역사상 최고 기록을 달성한 해”라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쇼웨스트는 미국 주류 영화산업의 배급 관계자 및 극장주, 영화인들이 모여 자체적인 영화상을 시상하고 정보 교환 및 친목을 도모하는 연례 행사. 미국 주류 영화산업의 대변인격인 MPAA 회장 잭 발렌티는 지난 3월6일 2600여명의 업계 인사들이 모인 행사장에서, 입장객 수의 추이를 비롯한 각종 공식통계 수치를 인용하며 할리우드 영화산업의 현황을 브리핑했다.잭 발렌티는 2001년 미국 내 극장 입장객이 9·11 테러 여파에도 불구하고 영화의 황금시대였던 1959년 이래 최고치인 14억9천만명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이 지불한 2001년 입장수입의 총액은, 티켓가격 상승에 힘입어 2000년의 77억달러보다 7억
2001년, 할리우드 최고 흥행의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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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입술을 읽어라> 예상 밖 선전, <멀홀랜드 드라이브>는 외국어 영화상에프랑스 최고 권위의 영화상인 세자르영화상에서 <아멜리에>가 작품상과 감독상 등 4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내 입술을 읽어라>도 3개 부문에서 수상했으며, <멀홀랜드 드라이브>가 외국어 영화상을 차지했다. 지난 3월3일 열린 세자르영화상은 몇 가지 이변을 낳았다. 우선 <아멜리에>에 돌아간 트로피가 너무 적다는 것이다. 프랑스에서만 800만 관객을 동원한 <아멜리에>는 무려 1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돼, 장 폴 라프노의 <시라노>와 프랑수아 트뤼포의 <마지막 지하철>의 10개부문 수상 기록을 깰 것이라는 기대를 심어줬다. 그러나 <아멜리에>는 작품상, 감독상, 음악상, 아트디렉션상 등 4개 부문 수상에 그쳤다. 특히 <아멜리에> 팬들의 원성을 사고 있는 부문은 여우주연상. 여우주연상 수상이 유력했
<아멜리에> 세자르상 4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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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흥행수익 11억으로 한국영화 사상 최고국내 흥행에 성공한 한국영화들이 해외에서도 착실한 흥행 성적을 올리고 있다. 지난 2월21일 홍콩에서 개봉한 곽재용 감독의 <엽기적인 그녀>는 박스오피스 2주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만족스러운 결과를 거뒀다. <나의 야만스런 여자친구>(我的野蠻女友)라는 제목으로 선보인 <엽기적인 그녀>는 개봉 첫주 <몬스터 주식회사> <오션스 일레븐> 등을 제친 데 이어 둘쨋주 새로 개봉한 경쟁작 <뷰티풀 마인드> <콜래트럴 데미지>까지 모두 물리쳤다. <엽기적인 그녀>가 3월3일까지 올린 흥행수익은 650만홍콩달러(약 11억원)로 <반칙왕>의 총수입 530만홍콩달러를 추월한 액수. <엽기적인 그녀>는 개봉 전 주연배우 전지현이 홍콩을 방문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2월8일 미국에서 개봉한 <쉬리>도
<엽기적인 그녀>, 홍콩에서도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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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봉을 앞둔 영화 <ET>가 호주에서 생각하지도 못한 장애물에 부딪혔다. 처음 개봉한 20년 전에는 G(전체 관람가) 등급을 받았는데, 이번에는 PG(15세 이하 부모 동반 관람가) 등급을 받은 것이다. 호주 영화·문학 등급분류위원회는 “언어와 초자연적 현상이라는, 성인에게 적합한 주제” 때문에 이 영화에 PG 등급을 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이 영화의 배급을 맡은 UIP는 크게 반발하고 있다. 20년 전에는 아이들에게 무리없다고 판정받은 영화가 갑자기 문제가 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것. 게다가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는 이티를 생포하러 온 정부 비밀요원들이 권총을 들고 있는 장면이 계속 마음에 걸렸기 때문에, 컴퓨터그래픽을 사용해 총을 무전기로 바꾸는 수고까지 감수했다. UIP 대변인은 이 결정이 “규모가 큰 영화를 방해하려는 어리석은 수작”이라면서 “외계인이 나오는 영화가 초자연적 주제라고 말하는 것엔 누구나 놀랄 것이다. 20년 전 대사를 그대
는 성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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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기의 시작, 대박영화 없어, 관객 수 줄었다고 봐야봄은 왔지만 극장가는 그렇게 따뜻하지 않다. 지난해 12월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로 시작해 올해 <반지의 제왕>으로 마무리되었던 ‘흥행’ 극장가는 학생들이 개강과 개학을 맞이하는 3월을 맞이하면서 확실한 비수기에 접어들었다. 3월1일, 할리우드 빅스타 군단으로 무장한 <오션스 일레븐>, 류승완의 신작 <피도 눈물도 없이>, 윌 스미스의 <알리> 등 ‘만만치 않은 녀석’들이 동시에 찾아왔지만 결과적으로 시즌의 벽을 뛰어넘을 만한 파괴력을 가진 영화는 없었다. <오션스 일레븐>은 첫주 주말을 거쳐 금요일까지 평일 평균 2만명 정도의 관객이 찾아 서울 32만명의 관객을 끌어들이며 이름값을 했지만 <피도 눈물도 없이>는 서울관객 11만명에 그쳤고 ‘삭제소동’을 빚었던 <알리> 역시 저조한 성적에 머물렀다. 오히려 개봉 뒤 몇주가 지난 <뷰티풀
쌀쌀한 극장가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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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순례 감독의 다큐멘터리 <아름다운 생존: 여성영화인이 말하는 영화>가 3월10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스위스 프리부르영화제의 폴리티컬 프레스 어워드 경쟁부문에 초청 상영된다. <아름다운 생존…>은 여성영화인모임과 중앙대학교 첨단영상대학원이 공동 제작한 영화로, 한국 여성영화인들의 어제와 오늘, 내일을 아우른 작품. 임순례 감독의 또 다른작품 <와이키키 브라더스>도 장편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아름다운 생존…> 프리부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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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있수다의 ‘단편 프로젝트’ 배급을 청어람이 맡는다. <사방의 적> <내 나이키> <간이역>이라는 3편의 단편을 옴니버스 형식의 장편영화로 묶어 선보이는 이 프로젝트는 신하균, 류승범, 정재영, 임원희 등이 출연하며 올해 5월 중 개봉예정이다.<사진설명> 1. 영화 <사방의 적>
청어람, 필름있수다의 `단편 프로젝트` 배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