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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이사장 최정운)가 시네마테크 전용관 명칭을 공모한다. 명칭공모는 4월1일부터 8일까지 계속되며 접수는 이메일(theque@dreamwiz.com)로만 한다. 4월 중에 아트선재센터 아트홀을 임대해 개관하는 시네마테크 전용관은 5월 피에르 파올로 파졸리니 회고전을 시작으로 폴란드영화제, 포르투갈영화제 등을 개최할 예정(문의: 02-595-6002 문화학교 서울).
시네마테크 전용관 명칭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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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 스탭들의 제작환경과 복지정책을 논하는 자리가 4월3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 흥국생명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문화개혁을 위한 시민연대와 민주당 정범구 의원실이 공동주최하는 행사로, 원용진 교수(서강대 신문방송학)와 고병철 대표(비둘기 둥지)가 한국영화산업과 기층인력들의 제작환경에 관한 발제를 맡았으며, 이후 김혜준 영화진흥위원회 정책연구실장, 조광희 변호사, 안영진 영화인회의 사무차장, 이충직 교수(중앙대 영화학과) 등이 토론자로 나선다.
스탭들 복지 주제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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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진흥위원회 노동조합이 “예산을 볼모로 삼는 관치는 사라져야 한다”며 문화관광부를 비판하고 나섰다. 영진위 노조는 3월22일 성명을 내고, 2002년 예산안을 승인함에 있어 문광부가 세부적인 사항들을 일일이 적시하는 등 필요 이상의 간섭을 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지금까지 영진위의 사업계획 발표가 늦추어지고 있는 데는 문광부의 책임이 크다고 비판했다.
영진위 노조, 문광부 비판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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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년 미국 오클라호마주 던컨에서 태어난 론 하워드는 77년 <거대한 도난차>로 감독 신고식을 치른 이래 <우리 아빠 야호> 같은 코미디물에서부터 휴먼 드라마 <코쿤>, 액션물 <분노의 역류> 등에 이르기까지 여러 장르에서 재능을 발휘해왔다. 특히 95년 <아폴로 13>을 아카데미 9개 부문에 올려놓은 뒤 편집상과 음향상을 수상하는가 하면 그해 미국 영화감독조합으로부터 최우수감독에 지명됐다. 올해 천재 수학자 존 내시의 전기영화 <뷰티풀 마인드>를 선보인 론 하워드는 지난 9일에도 미국 영화감독조합이 선정한 최우수감독상을 수상함으로써 아카데미 감독상 수상의 기대를 부풀렸다. 54년 역사상 이 상을 받은 감독이 오스카상을 차지하지 못한 사례는 본인을 포함해 5차례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미국 아카데미 회원들도 론 하워드만 두번씩이나 예외로 만들 수 없다고 생각했는지 예상대로 감독상과 함께 작품상까지 안겼다. 그러나 아카
아카데미 감독상 받은 론 하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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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가 이현세씨가 경기 디지털아트하이브 종합지원센터(이사장 임창열 경기도지사, 이하 경기DAH)에서 장편애니메이션 <천국의 신화> 제작에 들어간다. 부천시에 위치한 경기DAH는 애니메이션, 게임, 만화출판 관련업체를 유치해 마케팅, 공용장비, 사무실 공간 등을 지원하는 경기도 산하 재단법인. 최근 이현세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한 이현세씨는 오는 3월26일 정식 출범하는 경기DAH에 입주해 자신의 만화 <천국의 신화>를 장편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한다.
<천국의 신화>, 애니메이션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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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추된 `명예`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인가. 검찰의 영화계 촌지 수사가 일단락된 가운데 영화인들이 ‘자정 결의문’을 내놓아 주목된다. 영화인회의는 3월20일 ‘관객 여러분, 능력과 실력으로 인정받는 영화계가 되겠습니다’라는 글을 통해 “이번 일은 우리 영화산업의 규모가 커지고 본격적인 산업화 단계로 도약하는 과정에서 미처 청산하지 못한 일부 전근대적인 관행의 잔재였다”면서 “이번 일을 자성의 계기로 삼아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날 것”임을 약속했다. 이에 앞서 검찰은 3월14일 영화기자들을 상대로 1999년부터 4620만원의 금품을 공여한 혐의로 CJ엔터테인먼트를 불구속 기소하고 튜브엔터테인먼트, 명필름, 싸이더스 등의 영화사는 약식 기소했다.이번 수사로 약 2천만원을 배임수재한 혐의가 밝혀진 신문사 전직간부 1명이 구속되고, 8명의 전·현직 간부와 기자가 불구속기소되거나 약식기소된 4개 스포츠신문사 역시 자체 징계위원회를 열어 대기발령, 감봉 등의 조치를 취해 자체적인 책임을 물은 것
[충무로는 통화중] 영화인들, `자정 결의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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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배우 덴젤 워싱턴이 안톤 푸쿠아 감독의 영화 <트레이닝 데이(Training Day)>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로써 지난 64년 시드니 포이티어가 영화 <들에 핀 백합>로 남우주연상을 탄이후 38년 만에 다시 한번 감격을 재연하게 됐다. 덴젤 워싱턴은 <크림슨 타이드> <리멤버 타이탄>등에 출연했고, <글로리>로 오스카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던 베테랑 배우. 늘 지성적이고 따뜻한 이미지로 각인돼온 덴젤 워싱턴은 타락한 베테랑 형사와정의감 넘치는 신참 형사가 콤비로 등장하는 경찰영화 <트레이닝 데이>에서 부패한 고참 형사로 출연, 연기 생활 20년 만에 처음으로 악역을 맡아 눈길을 끌었다. 최근 국내 개봉됐던 <존 큐>에서는 죽어가는 아들을 살리기 위해 병원 인질극을 벌이는 주인공 `존 큐'로 나와 절절한 부성애를 보여줬다. 지난 96년 `피플지'가 뽑은 가장 섹시한 남자로 선정되기도 했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받은 덴젤 워싱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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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개봉, 주말 1위 확실, <피도 눈물도…> 등 기대작들 부진, 비수기 지속<정글 쥬스>와 <생활의 발견>이 동시개봉한 3월22일, 먼저 웃은 쪽은 <정글 쥬스>였다. 사상 최악의 황사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6편이 개봉한 이날, 극장을 찾은 관객 자체가 많지 않았지만 <정글 쥬스>를 배급한 청어람은 “개봉 주말 1위가 확실하다”며 황사가 잦아들면 주말 이틀간 전국 관객 8만까지 가능하리라 예상했다. 서울 34개, 전국 115개 스크린에서 개봉한 <정글 쥬스>는 서울보다 지방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개봉 전날 예매성적에서 <생활의 발견>에 잠시 밀린 데다 언론의 관심도 많이 끌지 못했던 <정글 쥬스>는 개봉 직전에 집중된 마케팅 전략이 먹혀들면서 인지도가 급상승했다. <생활의 발견>은 홍상수 감독의 영화 가운데 대중성이 가장 높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아직까진 폭발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정글 쥬스>, <생활의 발견> 앞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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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다큐는 두배, 독립영화 활성화 증거, 5월18일 행사 시작오는 5월18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릴 `인디포럼2002`의 출품작 공모가 3월15일로 마감됐다. 이번 공모에는 극영화 및 실험영화 320편, 다큐멘터리 34편, 애니메이션 57편 등 총 411편이 접수됐는데, 이는 지난해에 비해 100여편 증가한 것이다. 특히 매년 극영화에 비해 작품 수가 크게 적었던 다큐멘터리와 애니메이션 부문 공모작 수가 지난해 기준 각각 2배씩 늘어난 점이 눈에 띈다. 인디포럼2002의 최종 상영작은 프로그램팀의 심사를 거쳐 4월 중순 인디포럼2002 홈페이지(www.indieforum.co.kr)를 통해 발표된다.올해 인디포럼의 슬로건은 `꽃순이 칼을 들다`이다. “우리에게 익숙한 단어가 되어가고 있는 독립영화를 통해 진정 추구해야 할 새로움 또는 그 지향은 무엇인가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고, 또한 그 고민을 바탕으로 독립영화에 대한 자기반성과 성찰 그리고 도전의 장을 마련하
인디포럼 응모작 지난해보다 100편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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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수학자 존 내시의 일생을 그린 휴먼 드라마 <뷰티풀 마인드(A Beautiful Mind)>가 작품상과 감독상을 차지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올해 최고의 영화로 뽑혔다. 론 하워드가 메가폰을 잡고 러셀 크로가 주연을 맡았다는 사실만으로도 영화 팬들의 주목을 받은 이 영화는 아카데미상의 전초전이라는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도 작품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각본상 등 노른자위 상을 휩쓸어 다관왕을 예감케했으나 상이 분산되는 바람에 오스카 작품상을 차지한 영화치고는 비교적 적은 수상에 그쳤다. 이야기는 1947년 9월 수재들만 모인다는 미국 프린스턴 대학원의 강의실에서 시작된다. 웨스트 버지니아 출신의 괴짜 천재 존 내시는 무뚝뚝하고 오만스런 표정으로 친구들과도 어울리지 못하고 여학생과의 데이트는 꿈도 못꾼다. 강의와 학회지도무시한 채 기숙사 유리창을 칠판 삼아 하나의 문제에만 매달리던 그는 49년 불과 21살의 나이로 아담 스미스 경제학 이론을 정면으로 뒤집는 균형이론을 발
오스카 최고상 차지한 <뷰티풀 마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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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필름페스티벌`, 4월21일 시작, 미조구치 겐지 무성영화 등 상영먼지 덮인 채 필름창고에 잠들어 있던 아시아영화의 과거가 스크린 위에 펼쳐진다. 한국영상자료원과 시네마테크 부산이 함께 주최하는 ‘아시아필름페스티벌: 아시아영화의 위대한 유산’은 역사적으로 큰 의미를 갖는 아시아영화의 고전을 소개하는 행사. 세계영상자료연맹(FIAF) 총회(4월21∼28일)의 부대행사인 이번 영화제는 아시아 각국의 필름아카이브에 보관돼 있는 작품 중, 영화사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가지지만 그동안 소개는 잘 되지 않았던 작품들을 보여준다. 이 영화제에서 소개되는 14개국 30편의 영화는 4월21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소극장에서, 26일부터 28일까지 한국영상자료원 영사실에서 상영되며, 5월에는 부산의 시네마테크 부산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영화제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는 작품 중 하나는 이란 소흐랍 샤히드 살레스 감독의 <정적인 삶>(1974). 이 작품은 시골의 철도 건널목
아시아영화사의 고전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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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 스타`로 알려진 흑인 여배우 핼리 베리(Halle Berry)가 영화 <몬스터 볼>로 `아카데미의 꽃`인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핼리 베리는 74년 오스카상 역사상 최초로 여우주연상을 받는 흑인 여배우로 남게 됐다. 미국 미인대회 출신으로 TV 등에서 활약해온 핼리 베리는 브라이언 싱어 감독의2000년작 <엑스맨>에서 안개와 번개 등을 부리는 `스톰`역으로 열연하면서 스타덤에 올랐다. 이에 앞서 99년에는 자신이 직접 주연과 제작 총지휘를 맡은 HBO의 영화 <인트로듀싱 도로시 댄드리지(Introducing Dorothy Dandridge)>로 에미상과 골든글로브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해 국내 소개됐던 <스워드 피쉬>에서 육감적인 몸매를 선보였던 그녀는 현재 `007 시리즈` 20탄에 출연 중이다. 그녀에게 오스카상의 영광을 안긴 <몬스터 볼>(마크 포스터 감독)에서 핼리베리는 사형수 남편을 떠나보낸 뒤 하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받은 핼리 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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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배우 제니퍼 코넬리가 제74회 아카데미영화상(오스카상)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미국 할리우드 코닥 극장에서 25일 개최된 시상식에서 편집상은 영화 `블랙 호크 다운`, 분장상은 `반지의 제왕:반지원정대`에게 돌아갔다.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코넬리는 영화 `뷰티풀 마인드'에서 천재수학자 존 포브스내쉬의 아내역으로 열연, 골든글로브상을 수상했으며 오스카상에는 처음으로 후보로올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아카데미 분장상 <반지의 제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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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회 아카데미영화상(오스카상) 시상식에서 짐 브로드벤트(Jim Broadbent)가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브로드벤트는 영국 최고의 지성인 커플로 꼽혔던 아이리스 머독과 존 베일리의이야기를 담은 영화 `아이리스(Iris)`에서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머독의 남편역으로열연, 오스카상을 수상했다. 또 올해 처음 신설된 애니메이션(장편만화)상에는 드림웍스의 `슈렉(Shrek)`이 선정됐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짐 브로드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