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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아이디어와 자금난으로 슬럼프, 일부 배우ㆍ스탭들은 고수익 누려지난해 여름 작가들과 배우들의 파업 조짐으로 몸살을 앓았던 할리우드가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해 배우들의 파업선포로 무리하게 제작진행된 작품들이 예견된 실패로 치닫고 있고, 당시 페이스를 잃은 제작현장도 쉽사리 활기를 되찾지 못하고 있다. 이에 <버라이어티> 최근호는 지난해의 파업소동이 할리우드에 남긴 것들을 정리하고 분석하는 기사를 실었다.파업의 가장 부정적이고도 강력한 여파라면, 파업에 대한 위기감이 스튜디오의 판단기준을 흐려놓은 일일 것이다. 대부분의 스튜디오는 이때 부족한 시간을 초과예산으로 충당하려는 무리수를 두었다. 스튜디오의 제작 스케줄에 비상이 걸린 것은 미국배우조합이 광고주들과 불화를 빚은 2000년 하반기, 배우조합원들이 2001년 여름으로 예정된 스튜디오와의 재계약에도 불응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해지면서다. 스튜디오는 배우들이 파업에 돌입하기 전에 모든 작품을 재빨리 제작완성해
할리우드 파업 후유증, 1∼2년 더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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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조직을 접수한 깡패 형제가 노련한 룸살롱 마담을 적수로 만나 겪는 곡절을 그린 영화 <패밀리>가 3월19일 오후 2시 인천 자유공원 비둘기광장에서 제작발표회를 시작으로 촬영에 돌입했다. 황신혜, 윤다훈, 김민종, 황인영, 이동건, 이경영이 출연하는 <패밀리>는 배우마을이 제작하는 첫번째 영화다. 사진 정진환
이것이 진짜 `가족영화`? <패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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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네 엄마도 마찬가지야> 개봉, 아시아·라틴아메리카 영화들 상승세 기대강제규 감독의 <쉬리>가 미국 개봉을 시작했을 때 나 <뉴욕타임스>가 연예면의 커버스토리를 할애해가면서 관심을 기울였던 이유는 이 영화가 명백히 할리우드 주류영화를 지향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외국영화=예술영화’라는 등식이 자연스럽게 성립해 있는 이곳에서, 영화로는 불모지로 알려져왔고 늘 정치적인 이슈로만 언론을 장식했던 한국이라는 곳에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와 다름없는 액션과 로맨스가 있는 첨단의 영화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이 이곳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한 것이다. 3월10일자 연예면 캘린더의 커버스토리는 <쉬리> 외에도 그동안 가난이나 정치적인 시련을 겪은 제3세계 국가들이 자신들의 정치·사회적인 이슈에서 벗어나 섹시하면서도 쿨한, 그래서 할리우드영화와 어깨를 겨룰 만한 영화들을 만들고 있음에 주목했다.이 기사는 15일 미국 개봉을 앞둔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새 영
[LA리포트]낯선 영화들의 섹시한 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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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 뎁이 <피터 팬>의 작가 제임스 M. 배리 이야기를 담은 신작에서 제임스 M. 배리로 분한다. 1800년대 런던에서 아버지 없는 이웃의 네 아이와 어울리며 <피터 팬>을 썼던 배리의 실제 경험을 그릴 이 영화는 <몬스터즈 볼>의 마크 포스터가 감독하며 올 여름 런던에 세워질 네버랜드 세트에서 촬영된다.
조니 뎁, <피터 팬> 작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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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국제영화제가 2001년을 마지막으로 20년간 수행하던 베를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직을 사임한 모리츠 드 하델른을 알베르토 바르베라 집행위원장의 후임자로 선임했다. 이같은 베니스의 결정은 개막을 불과 5개월 앞둔 상황에서 풍부한 경험의 소유자를 선임하는 것이 최선책이라는 판단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다. 베니스영화제 최초의 외국인 집행위원장이 될 모리츠 드 하델른은 영국에서 출생했고 유창한 이탈리어 실력을 갖고 있다.
데 하델른 베를린에서 베니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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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말코비치 되기> <너스 베티>의 프로듀서 스티브 골린이 리들리와 토니 스콧 형제 감독의 스콧 프리 영화사와 2년 기한의 계약(second-look deal)을 맺었다. 이 계약에 따라 골린은 그의 프로젝트에 대한 1차 선택권을 지닌 USA필름을 거친 기획들을 스콧 프리사와 추진하게 된다. 골린은 데이비드 핀처, 배리 레빈슨, 데이비드 린치 등의 제작자로 활동해왔다
프로듀서 스티브 골린, 스콧 형제와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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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맥스가 전체 직원의 14%를 줄이는 대대적인 인력감축에 나섰다. 감원 대상은 로스엔젤레스, 런던, 로마와 뉴욕 본사의 중하위직 75명 안팎. 대상자들은 <쉬핑 뉴스> <프리티 호스>처럼 돈을 많이 들인 영화가 흥행에 실패하고, 미라맥스가 투자한 잡지 <토크>가 도산해 생긴 손해를 자신들에게 돌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미라맥스쪽은 지난 넉달 동안 직원이 16%나 늘어나, 이번 감원으로 지난해 10월의 수준으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라맥스 대대적 인력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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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가 파리에 새로운 테마파크를 개장했다. 1992년 개장돼 10주년을 맞은 ‘디즈니랜드 파리’에 이은 또 하나의 디즈니랜드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가 지난 3월16일 파리 시민들에게 공개됐다. 이 놀이공원의 특징은 영화 및 텔레비전 프로그램 제작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코스가 중점적으로 마련돼 있다는 것. 세계 디즈니랜드 중 가장 빠른 롤러코스터도 설치돼 있다.디즈니는 연간 1600만∼1700만명의 관람객을 기대하고 있다.
디즈니, 파리에 테마파크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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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수학자 존 포브스 내시 주니어의 전기영화 <뷰티풀 마인드>가 내시의 발자취 중 할리우드의 입맛에 맞지 않는 부분을 고의로 생략했다는 일련의 보도에 대해 유니버설 영화사와 제작진은 물론 당사자인 영화의 모델인 수학자 존 포브스 내시 주니어 부부가 반박하고 나섰다. <AP> 등 여러 매체가 영화의 ‘의도적 누락’으로 지적한 부분은 내시가 반유태주의자라는 설과 게이 설, 그리고 알리시아와 결혼 전에 얻은 아들에 대한 묘사 등이다. 논란이 커지자 존 포브스 내시 주니어 부부는 3월17일 <CBS>의 프로에 직접 출연해 해명에 나서기도. 이날 방송에서 올해 73살인 내시는 유태인에 대한 반감의 표현은 분열증 와중의 일이며 혼전에 얻은 아들과도 현재 좋은 관계에 있다고 설명했고,함께 출연한 부인 알리시아는 남편의 게이설을 일축했다.내시의 전기 <뷰티풀 마인드>의 저자 실비아 네이사도 <LA타임스>에 기고한 글에서 내시가 1954년 외
<뷰티풀 마인드>에 얽힌 `진실`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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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맥스 포맷으로 변환·디렉터스 컷 등의 방식으로 시장성 인정받은 작품들 재개봉 러시<아폴로 13>과 <아마데우스>가 다시 미국 극장가에 걸린다. 할리우드에서는 속편 제작 및 고전 리메이크가 활기를 띠는 가운데, 이미 개봉했던 영화들을 재개봉하는 리바이벌이 또 하나의 유행으로 떠오르는 추세. 특히 2000년 하반기부터 2001년에 걸쳐 세계적으로 재개봉되면서 1억달러 이상을 벌어들인 <엑소시스트>의 성공 이후, 이같은 재개봉 시도가 점점 늘고 있다. 지난 3월19일 스티븐 스필버그의 를 20주년 기념으로 재개봉한 유니버설은, 이매진엔터테인먼트와 함께 론 하워드의 95년작 <아폴로 13>을 올 여름에 재개봉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워너에서 판권을 갖고 있는 밀로스 포먼의 85년작 <아마데우스>도 4월에 재개봉될 예정이다.재개봉된 <엑소시스트>가 73년 개봉 당시 빠졌던 스파이더 워크 장면 등 11분을 추가하고 디지털
<아폴로 13> <아마데우스> 재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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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오는 7월11일부터 20일까지 열흘간의 일정을 확정했다. 올해 영화제에는 30개국 140편 내외의 작품이 출품될 예정이다. 아울러 부천영화제 사무국은 4월1일부터 26일까지 국내외에 잘 알려진 판타스틱 단편 걸작선 부문 출품작을 공모한다. 판타스틱영화제에 어울리는 주제와 소재로 만들어진 40분 미만의 작품이면 신청이 가능하다.
제6회 부천영화제 7월11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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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월24일부터 6월2일까지 열리는 부산아시아단편영화제가 행사의 윤곽을 드러냈다. 올해는 감독전의 주인공으로 <낙타의 추억> <이방인과 원주민> 등의 단편을 선보인 바 있는 이란의 단편영화감독 알리 모하마드 가세미를 소개한다. 그의 대표작 8편을 상영할 예정. 한편 경쟁부문인 한국단편경선과 비경쟁부문인 아시아의 시선에 출품 접수를 받는다. 신청 마감은 3월31일(www.basff.org).
부산아시아단편영화제 출품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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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X OFFICE (서울) 3월23일 - 24일순위TITLE개봉일스크린좌석수서울주말서울누계(전야제)전국누계1정글쥬스2002.03.223410,67867,57087,056249,5872오션스 일레븐2002.03.01277,13734,200582,0001,210,0003생활의 발견2002.03.22318,52029,20039,00064,5004뷰티풀 마인드2002.02.22184,28026,500564,7001,033,5005스파이게임2002.03.15184,82120,60090,640232,3006돈세이워드2002.03.15236,58018,80095,000200,0007존큐2002.03.15112,17316,23131,200164,9848엑스페리먼트2001.03.22142,8458,86510,54816,5059롤러볼2002.03.22285,9797,1009,30022,80010몬테크리스토2002.03.1571,0966,80042,500113,500# 참고사항1) 배급위원회 회원사
BOX OFFICE (서울) 3월23일 -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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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진흥위원회 평가를 겸한 포럼이 3월29일 오후 3시 대학로 흥사단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5월에 있을 제2기 위원 구성을 앞둔 영진위로서도 지난 3년 동안의 사업을 돌아볼 수 있어 소중한 자리. 영화인회의, 문화개혁시민연대, 한국독립영화협회 등에서 발제를 맡았으며, 각각 영진위의 조직구성 및 운영체계, 각 부문 진흥사업에 대한 평가와 제언 등을 내놓을 계획이다.
영진위 평가 포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