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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작가 최재은의 첫 영화작업 <길 위에서>가 4월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아트선재센터에서 상영된다. <상영시간은 5시30분, 7시30분. 관람료는 무료다. 문의 02-733-8945
<길 위에서>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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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사부일체>를 제작한 제니스엔터테인먼트(대표 김두찬)가 아이비 벤처캐피탈(대표 강석문)과 제휴, 100억원 규모의 투자조합을 만든다. 4월18일 투자조합 설명회를 갖고 제니스의 차기작 <왕조의 눈>과 <하나에>의 제작계획도 공개한다.
제니스 아이비 투자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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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국제영화제의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인 파졸리니 회고전이 전주영화제가 끝난 다음인 5월3일부터 9일까지 7일간 한국시네마테크전용관(구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린다. 상영될 작품은 <마태복음> <데카메론> <캔터베리 이야기> <테오라마> <살로, 소돔의 120일> <메데아> <아라비안나이트> 등 파졸리니 영화 7편과 파졸리니 살해의혹을 다룬 마르코 툴리오 조르다나 감독의 <누가 파졸리니를 죽였나> 등 8편.문의: 02-533-3316, 02-595-6002, www.cinephile.co.kr
파졸리니, 전주 찍고 서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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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영상위원회가 2002년 1차 장편 극영화 제작지원계획을 발표했다. 지원내용은 부산에서 촬영하려는 장편 극영화 중 ‘부산지역 소재 영화제작사 또는 감독에 대한 영화제작비 지원’(단계별 현금 1천만원 내외)과 ‘부산 외 지역 소재 영화제작사에 대한 촬영장소 정리지원’(현물 1천만원 이내)으로 나뉜다. 신청기간은 2002년 4월25일까지이고, 인터넷 www.bfc.or.kr을 통하면 된다. (문의는 051-743-7533∼6).
부산영상위, 제작지원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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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여성감독 윤재윤 연출, 8월 중순 개봉 목표, 여학생 내부사회로 이야기 제한<여고괴담 세번째 이야기>(가제)가 8월 중순 개봉을 목표로 5월20일부터 촬영을 시작한다. <여고괴담>과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를 제작한 씨네2000은 감독과 배우 모두 신인으로 영화를 만들기로 하고, 주연과 조연을 맡을 16∼23살의 여자를 공개오디션을 통해 뽑기로 했다(모집기간 4월15∼30일, 02-3461-2778, www.castnet.co.kr, e-mail: eric@castnet.co.kr).감독은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한 뒤 영상원 영화과에 들어가 2기로 졸업한 윤재연(30)씨. 씨네2000쪽은 애초 감독을 여자로 바꾸기로 방침을 정했다. 대표적인 남자감독의 장르로 여겨지는 호러에 여자감독을 기용하면 또 다른 분위기가 나올 수 있겠다는 판단에 더해, 여학생들의 이야기를 여자의 시선으로 풀어보자는 생각이었다. 그러던 중 지난해 4월 서울 여성영화제에서 윤
<여고괴담>, 세번째 공포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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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5일 <집으로…>의 조촐한 개봉 축하파티에 이 영화와 별 관련이 없는 청년필름 김광수 대표가 나타났다. 그는 “기쁘고 고마울 뿐이다”라는 말을 거듭하며 관계자들에게 인사를 했다. 이어지는 그의 이야기. “이 영화의 성공이 기획중인 가족영화에 좋은 영향을 끼칠 것 같아 기쁘고, 스타를 캐스팅하거나 제작비를 조달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우리처럼 작은 영화사에 희망을 줘 고맙다.”개봉 첫 주말 전국 관객 35만명을 불러모은 <집으로…>를 놓고 충무로가 술렁거리고 있다. 스타는커녕 마을 주민들을 배우로 내세웠고, 대단한 이야기를 담고 있지 않은 데다가, 그리 많지 않은 예산인 17억원을 들인 이 영화의 흥행 성공에 신선한 충격을 받은 탓이다. 싸이더스의 차승재 대표는 “경이롭고 놀랍다. 한동안 조폭영화 등이 흥행에 성공을 거뒀는데, 이런 영화가 인기를 얻는 것은 영화계 전체의 균형을 맞춘다는 차원에서도 긍정적”이라고 말한다. 명필름의 심재명 대표는 “남들이 해보
[충무로는 통화중] 충무로를 격려한 <집으로…>의 흥행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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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3일 출범기념식 갖고 촬영지원 서비스 시작(사)서울영상위원회(이하 서울영상위)가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4월23일 힐튼호텔에서 출범기념식을 갖고, 영화촬영지원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 이날 이후로 홈페이지(www.seoulfc.or.kr)를 통해서 로케이션 데이터베이스뿐만 아니라 업체 및 인력 영화제작 디렉토리(업체·인력)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부산, 전주, 대전 등 먼저 출범한 지역 영상위원회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국에서 해외영상물 제작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해외 홍보에 나선다는 것도 서울영상위의 주요 사업. 지난해 11월30일 황기성 위원장, 장미희 부위원장을 비롯 15인의 임원진을 확정한 서울영상위는 이후 5개월 동안 이를 위한 세부방안을 준비해왔다. 이날 행사에는 영화인들 외에도 고건 서울시장, 남궁진 문화관광부 장관, 최재승 국회문화관광상임위원회 위원장 등 서울영상위를 외곽지원해 줄 행정기관 관계자들도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 영상위원회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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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좌석점유율 90%로 성황, 80회 중 49회 매진, <가족 프로젝트> 아시아단편경선 최우수상제4회 서울여성영화제가 9일간의 여정을 접고, 4월12일 막을 내렸다. 경쟁부문인 아시아단편경선에서는 모두 16편의 작품이 겨룬 결과, 조윤경 감독의 다큐멘터리 <가족 프로젝트 - 아버지의 집>이 최우수작품상을 받았다. 우수상은 (감독 조윤경)와 <미끼>(감독 김경희)가 공동 수상했다.최우수상을 수상한 <가족 프로젝트>는 자신의 가족에 카메라에 들이대 한국사회에서 아버지의 자리, 그 의미를 되짚어보는 다큐멘터리. “한국 가부장제 사회에서 가족의 이중성과 아버지의 이중성을 날카롭고도 감동적으로 파헤친 작품으로, 사적인 이야기를 공적인 영역으로 옮기는 데에 성공했다”며 심사위원(위원장 김영옥) 전원이 만장일치로 손을 들어줬다. 약육강식의 생존원리를 그린 애니메이션 <미끼>는 기술적인 완성도가, 는 독창적인 스타일이 돋보여, 우수상 수상작으
서울여성영화제 연례화 첫해, 안정 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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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전주국제영화제(26일~5월2일) 조직위원회(jiff.or.kr, 위원장 최민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교수)는 지난 2일 기자회견을 열어 총 271편에 이르는 올 영화제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개막작으로는, 1973년 박정희 정권 시절 중앙정보부가 저지른 김대중 납치사건을 정면으로 다룬 사카모토 준지(44) 감독의 정치 스릴러 <케이티>가 선정됐다. 폐막작으로는 경쟁부문인 `아시아 독립영화 포럼'의 최우수상 수상작을 앵콜 상영한다. 중심 프로그램인 `아시아 독립영화 포럼'엔 일본 후루마야 도모유키 감독의 <나쁜 녀석들> 등 17편이 초청됐다. 정치적 후진성의 극복에서 성 정체성에 대한 혼란에 이르기까지, 우리 시대 아시아인들의 다양한 고민을 담고 있는 작품들이다. 필리핀 내란 과정에서 상처받은 젊은이들의 사랑에 관한 영화인 마리 오하라 감독의 <악령>이 정치적 주제를 다룬 영화라면, 중국 리위 감독의 <물고기와 코끼리>는 중국 대륙에선
대안영화로 찾는 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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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2일 개봉한 홍상수 감독의 네 번째 영화 <생활의 발견>은 매우 짓궂다. 삶에서 작은 좌절을 겪은 한 남자(김상경)의 우연한 여행 길목에 두 여자(예지원·추상미)를 세워둔 뒤 이들이 벌이는 `사랑, 그 우스꽝스러움'에 카메라의 앵글을 맞춘, 얄궂고도 씁쓸한 코미디다. 이 영화를 시사회에서 처음 봤을 때 가장 기억에 남은 대사는, “우리가 인간이 되기는 힘들지만 괴물이 되지는 말자”란 말이었다. 선배에게 이 말을 들은 주인공은, 이 얘길 춘천에서 만난 다른 선배와 여자에게 써먹는다. 감독 스스로 이 영화의 열쇠말은 `모방(흉내)'이라고 말한다. 이 대사가 머리 속에서 맴돌았던 이유는, 이 말과 거의 정반대인 문장 하나가 한때 나의 좌우명과도 같았던 적이 있기 때문이다. 그 문장은 단재 신채호(1880~1936)의 <문예계 청년에게 참고를 구함>이란 에세이에 등장한다. 공교롭게도 단재는 이 글에서 남 흉내내기에 급급한 조선의 현실을 매섭게 질타한다. “누
`괴물이 되지 말자`는 <생활의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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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극장가가 웃음으로 들썩거릴 전망이다. 12일 첫 선을 보일 <재밌는 영화>를 필두로 <아이언 팜> <울랄라 씨스터즈> <해적, 디스코왕 되다> <일단 뛰어> <뚫어야 산다> <묻지마 패밀리>등 코미디 영화들이 잇따라 개봉 채비를 갖춰 나른한 봄기운을 폭소로 날려버릴 태세다. <신라의 달밤> <조폭마누라> <달마야 놀자>등 지난해 한국 영화 흥행의 견인차 역할을 했던 코미디 영화가 주로 조폭 일색이었던 것과는 양상이 좀 다르다. 다양한 형식과 소재를 갖춘 작품들이 건강한 웃음과 유머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재밌는 영화>는 <쉬리>의 기본 틀에 한국영화 28편으로 갖은 양념을 치고버무린 국내 최초의 패러디 영화. 김정은ㆍ임원희ㆍ서태화가 <엽기적인 그녀> <거짓말> <친구> <인정사정 볼 것 없다>등 히트작들을
코미디영화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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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승 감독의 <시월애>가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 된다. 이 영화의 제작사인 싸이더스는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을 제작한 미국 메이저 영화사 `워너 브러더스`에 <시월애>의 리메이크 판권을 50만 달러를 받는 동시에 전세계 배급 수익의 2.5%를 받는 조건으로 팔았다고 10일 밝혔다.지난 2000년 국내 개봉됐던 전지현.이정재 주연의 <시월애>는 편지로 시공을 초월한 사랑을 나누는 멜로 영화. 워너측은 시간차를 두고 흥미롭게 전개되는 스토리 라인과 아름다운 비주얼이매력적이라고 판단, 그간 판권 계약을 적극 추진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워너측은 현재 리메이크될 시나리오 작업을 위해 작가를 섭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영화가 할리우드의 유명 스튜디오에 리메이크 판권을 수출한 것은 <조폭마누라> <엽기적인 그녀> <달마야 놀자>에 이어 이번이 4번째다. (서울/연합뉴스)
<시월애> 할리우드서 리메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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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학교서울에서 4월 정기상영회를 연다. 문화학교서울은 회원제로 운영되며, 상영작에 관한 세부소개는 홈페이지(www.cinephile.co.kr)를 참조하면 된다. 문의:02-533-3316 1시 3시 5시7시30분 4월 10일 하녀의 일기 부르주아의 은밀한 매력 범죄에 대한 수필4월 11일 비리디아나 이상한 정열안달루시아의 개. 빵없는 대지4월 12일 자유의 환영잊혀진 사람들 멕시코에서 버스타기4월 13일열정의 심연짐승환상의 전차를 타고 여행하다4월 14일
수사나절멸의 천사난봉꾼은하수4월 15일 나자린세브린느
사랑 없는 여자 4월 16일
자유의 환영욕망의 모호한 대상부르주아의 은밀한 매력
문화학교서울 상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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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기다림끝에 <공동경비구역 JSA> DVD가 드디어 오는 15일 출시된다.지난 8일 공식 시연회를 가진 <공동경비구역 JSA> DVD는 영화 제작사인 명필름(대표 심재명)이 사운드 스튜디오 블루캡(대표 김석원)과 함께 직접 자회사 A.S.F(Another Side of Film)를 설립해서 자체적으로 기획, 제작을 했다. 오랜 기획기간을 거친 만큼 이번 DVD는 두 장의 디스크에 총 218분에 해당하는 분량의 서플먼트가 들어있는 등 그 성의와 노력이 엿보이는 타이틀이다.Disc 1에는 메인영화와 커멘터리가 수록되어 있는데, 2.35:1 시네마스코프 사이즈 화면의 깨끗한 화질을 보장하며, 사운드는 DTS와 Dolbi digital 5.1 Surround 를 지원하는 등 영화 본편에 대한 높은 퀄리티에 주력했다. 그리고, 감독 커멘터리와 출연진과 스텝들의 커멘터리 두가지 버전이 동시에 수록되어 있는 점이 특이하며, 여기에 한글자막까지 제공한다.Disc 2에는 영
<공동경비구역 JSA> DVD 오는 15일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