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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스크린쿼터 제도가 유럽에서도 문화종다양성 보호를 위한 모범사례로 주목받았다. 지난 2월20일 프랑스 국회 하원이 주최한 `프랑스와 유럽영화의 미래` 세미나에 참여한 스크린쿼터문화연대 대표단은 영국, 이탈리아, 독일, 스페인 등의 유럽 주요 국가의 국회의원들을 상대로 한국의 스크린쿼터 시스템에 대해 소개해 주목을 끌었다. 이 세미나에서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소속 정병국 의원(한나라당)은 ‘한국의 영화정책과 스크린쿼터 시스템’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스크린쿼터 제도는 세계 영화시장의 85%를 장악하고 있는 할리우드와의 자유롭고 공정한 경쟁을 위한 최소한의 조건이며 문화정체성을 지키기 위한 최후의 보루”임을 역설했다.
스크린쿼터, 유럽 세미나에서 주목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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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법원이 기존 저작권의 유효기간을 20년 연장한 1998년의 소니 보노 저작권법을 다시 심사하는 데 동의해, 영화와 캐릭터 판권에서 지속적인 수익을 얻고 있는 할리우드 스튜디오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대법원의 이번 결정은 “소니 보노 법은, 저작권의 존재를 인정하는 동시에 저작권이 한정된 기간만 보호받아야 하며 그 기간이 끊임없이 연장돼선 안된다는 헌법 수정안 제1항의 정신에 위배된다”는 웹 출판업자인 에릭 엘드레드의 위헌소송을 받아들여 이뤄졌다.
미 대법원 저작권 관련법 재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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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니티 페어> 최신호가 <스타워즈 에피소드2: 클론의 습격>의 오프닝 자막을 입수했다고 주장하며 내용을 공개했다. “나부의 전 여왕인 아미달라 의원은 분투하는 제다이 기사들을 지원할 공화국 군대의 창설에 대한 투표를 위해 은하계 의회로 돌아가고 있었다”가 이 잡지가 공개한 자막 내용. “옛날 옛적 은하계 먼 곳에…”라는 문구로 시작하는 <스타워즈> 시리즈의 오프닝 자막은 `크롤`이라 불리며 몇몇 영화에 의해 패러디된 바 있다.
<스타워즈 에피소드2> 오프닝 자막 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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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28일 창립총회, 처우개선, 전문 조감독 양성 등 목표충무로 연출 스탭들이 한데 모인다. 2월28일 남산에 위치한 한국영화감독협회 시사실에서 한국영화조감독협회(이하 조협) 창립총회를 갖고, 올해 사업계획 및 예산 심의, 1기 운영위원회 선출 등을 논의하는 것. 300여 회원 조감독들이 우선적으로 꾸리게 될 조협은 전문 연출스탭 양성, 더 나은 제작환경을 위한 시스템 개선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조협 결성은 지난해 대종상 시상식장 앞에서 현장처우 개선의 시급함을 알리는 피켓 시위가 도화선이 됐다. 이때 모인 10여명의 조감독들이 중심이 되어 토론회를 열었고, 지난해 6월부터 준비위원회 형태로 촬영조수협회, 미술인협회, 더 나아가 영화인회의 제작환경개선위원회 등과 협력관계를 취하면서 조직체 결성을 준비해왔다. 준비위의 이상필 공동위원장은 “단순한 친목모임이 아니라 조협은 다른 부문의 스탭들의 조직체까지 유도하는데 힘을 모을 것”이라고 결성 배경을 밝혔다. 이를 위해 조협은 그 안에
조감독협회 드디어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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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천트 아이보리 팀이 2월24일 열린 영국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영국영화아카데미의 특별 멤버십을 받았다. 인도 출신 제작자 이스마일 머천트와 미국 감독 제임스 아이보리의 머천트 아이보리는 <전망 좋은 방> <하워즈 엔드> <남아있는 나날> 등을 통해 영국영화의 주요 장르인 유산영화(heritage film) 전문프로덕션으로 자리잡아왔다. 지금까지 영국아카데미 특별회원 자격을 얻은 영화인으로는 찰리 채플린, 스티븐 스필버그 등이 있다.
머천트 아이보리, 영국아카데미 특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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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의 적>이 개봉 4주 만에 주말 박스오피스 1위로 복귀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설 연휴 와 박빙의 승부를 벌였던 <공공의 적>은 가 부진한 지난 주말 전국 8만5800여명을 동원, 7만여명을 불러모은 를 추월했다. <공공의 적> 배급사 시네마서비스는 다음 주말이 지나면 전국 300만명을 돌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공의 적> 흥행, 개봉 4주 만에 다시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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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클루니의 표적>와 <오션스 일레븐>의 흑인배우 돈 치들이 감독 데뷔한다. 영국의 필름포에서 제작하는 <티쇼밍고 블루스>(Tishomingo Blues)라는 이 영화는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재키 브라운>의 프로듀서로 활동한 경력이 있는 엘모어 레오너드의 동명소설을 기초로 한다. 디트로이트에서 온 가짜 예술가 로버트 테일러가 마약조직 일당을 소탕하기 위해 벌이는 소동을 담아낼 이 영화는 <겟 쇼티>나 <조지 클루니의 표적>식의 유머에 맥이 닿아 있다. 원작자와 함께 벌써 캐스팅에 들어갔으며 돈 치들 자신이 주연을 맡을지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배우 돈 치들, 감독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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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웍스가 <엽기적인 그녀> 리메이크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엽기적인 그녀> 투자·배급사인 아이엠픽처스에 따르면 드림웍스는 이 영화의 리메이크 판권과 북미 배급권 확보를 위해 현재 아아엠픽처스와 협상중이다. <엽기적인 그녀>의 리메이크 협상은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것으로 그간 여러 스튜디오와 논의를 진행하다 최근 드림웍스가 적극적인 자세를 보인 걸로 알려졌다. 지난해 할리우드에 리메이크 판권을 팔았던 <조폭 마누라>처럼 리메이크 판권과 북미 배급권을 함께 판매하는 쪽으로 논의를 진행중이다. 한편 <엽기적인 그녀>는 지난 2월18일 폐막한 일본 유바리 국제판타스틱영화제 공식경쟁부문인 영 판타스틱 컴피티션 부문에서 그랑프리를 수상, 몸값을 올릴 유리한 조건을 또하나 확보했다.
<엽기적인 그녀> 리메이크 협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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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박스오피스가 1월 한달 동안 1500만장의 티켓이 팔려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9%의 입장객 증가를 보였다. 이는 1972년 <대부> 개봉 이후 가장 비약적인 증가. 공로는 예상대로 <반지의 제왕>과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이다. <반지의 제왕>은 지난 한달 동안 3860만달러를,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는 1천만달러를 벌어들였다.
영국 극장, 관객 29%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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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퀘벡주에 세계 최대의 영화 스튜디오가 들어선다. <스크린 인터내셔널>은 스튜디오 브로몽이 현대자동차 단지가 있던 몬트리올 북부 120만 평방피트 부지를 매입, 대규모 스튜디오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영화 3편을 동시에 제작 진행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해외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라고. 캐나다에 대형 스튜디오가 들어선다는 발표는 최근 들어 두 번째로, 영국 파인우드 셰퍼튼 스튜디오 지원으로 설립중인 토론토 스튜디오는 2003년 개관 예정이다.
퀘벡에 최대 규모 스튜디오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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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X OFFICE (서울) 2월23일 - 24일순위TITLE개봉일스크린좌석수서울주말서울누계(전야제)전국누계1뷰티풀마인드2002.02.223812,63891,390128,800252,8002공공의 적2002.01.255615,68159,100986,5002,524,5003내게 너무 가벼운 그녀2002.02.22296,22350,00065,000121,00042009 로스트 메모리즈2002.02.01349,24233,500825,9002,013,8005반지의 제왕2001.12.31193,70317,7001,348,3003,784,8006블랙 호크 다운2002.02.01142,58011,900310,000726,0007콜레트럴 데미지2002.02.08152,1198,300203,000491,0008디 아더스2002.01.1171,0756,130635,0001,171,2009싸울아비2002.02.22183,2805,1007,00015,10010뮤턴트 에일리언2002.02.2271,0991
BOX OFFICE (서울) 2월23일 -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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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필름과 MBC프로덕션이 공동제작하는 HD영화 <욕망>이 2월20일 세종호텔에서 제작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응수 감독과 주연배우 이수아, 이동규를 비롯해 명필름의 심재명 대표, 프로듀서를 맡은 이은 감독, MBC프로덕션의 최종수 사장 등이 참석했다. 지난 12월2일부터 1월28일까지 촬영을 마쳤으며 오는 6월 개봉예정.
욕망, 몸을 드러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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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과 투자자들 몰려든 가운데 <천국> <호텔> 등 화제아메리칸필름마켓(AFMA)이 사상 최대의 방문객과 작품으로 붐비고 있다. 2월20일부터 27까지 샌타모니카 로이스호텔에서 열리는 AFMA는 올해로 벌써 22번째. 올해는 전세계 70개국 이상에서 7천명이 넘는 영화 및 TV 배급자, 프로듀서, 감독과 투자자들이 몰려들어 419편의 영화를 꼼꼼히 살피는 중이다.<버라이어티> 최근호는 올 AFMA 진단 기사에서, 이처럼 마켓이 커진 이유를 짚고 있다. 이는 전세계 극장가에 올 가을 이후 라인업이 거의 비어 있기 때문이라고. 지난해 상반기 전미작가조합과 배우조합의 파업 예고로 인한 위기감이 가시자마자 하반기에는 9·11 뉴욕 테러가 터졌고, 이로써 영화제작은 물론 매매계약 등 굵직한 비즈니스가 제대로 이뤄질 수 없었던 것. 특히 테러 직후 열린 밀라노 마켓(Mifed)이 한산했기 때문에 올 초 선댄스영화제와 AFMA가 더더욱 붐비게 됐다. 마켓 프리미
아메리칸 필름마켓 문전성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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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맥스와 디멘션 필름이 가족영화사업에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버라이어티>는 이 두 회사가 3년 동안 키스톤 엔터테인먼트의 가족영화에 제작비를 투자하고 미국 내 배급권을 확보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미라맥스와 키스톤은 함께 <에어 버드> 시리즈를 제작한 경험이 있다.
미라맥스+디멘션 필름=가족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