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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학교 서울(02-533-3316)은 `폭력과 성스러움 피에르 파올로 파졸리니 특별전`을 연다. 지난 26일 개막한 전주국제영화제의 `파졸리니 회고전`에 온 <살로, 소돔의 120일>(1975), <마태복음>(1964), <데카메론>(1970) 등 파졸리니의 중·후기 대표작 7편의 필름을 서울로 가져와 다음달 3∼9일 한국 시네마테크 전용관(가칭, 옛 아트선재센터)에서 상영한다.이탈리아 감독 마르코 툴리오 조르다니가 만든 <누가 파졸리니를 죽였나>(1995)는 서울에서만 상영된다. 이 작품 상영 뒤에는 영화평론가 김성욱씨가 `파졸리니, 죽음의 기호'라는 주제로 관객과의 대화(강연)를 진행한다.
서울서도 <파졸리니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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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 잔치 열렸네!국내외 우수 애니메이션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애니메이션축제 ‘미디어-시티 서울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SIAF)2002’가 5월4일부터 12일까지 세종문화회관과 남산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 열린다. 애니메이션영화제와 디지털영상기술전시회로 나뉘어 진행되는 이 행사는, 서울시와 SIAF조직위가 주최하고 서울애니메이션센터가 주관하는 대규모 애니메이션 행사로, 영화제 프로그램은 본행사가 끝난 후 5월31일부터 6월30일까지 한달 동안 앙코르 상영된다.SIAF2002 애니메이션영화제는 크게 초청 부문과 경쟁 부문으로 나뉜다. 화려한 프로그래밍을 보여주는 초청 부문에는 <란마오> <마르코 폴로> 등 중국애니메이션, 아드만스튜디오의 <앵그리 키드> 시리즈, 체코애니메이션의 대가 이지트른카의 <손>, 일본 스톱모션애니메이터 가와모토 기하치로의 작품들, 영국 월빈튼 스튜디오의 클레이메이션 등 흥미로운 작품들이 많이 포진해 있다.대만, 아일랜드,
서울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 5월4일부터 12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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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락한 신부들이 흥겹게 노래하는, 슈피란델리 감독의 <신과 함께 가라!>드디어 떴다, 노래하는 신부님! 1970년대 팝계에는 노래하는 수녀님 음반이 베스트셀러가 되고, 화통한 우피 골드버그의 속시원한 노래가 가슴을 뚫는 할리우드영화에는 신나는 율동과 노래로 선교하는 수녀들이 등장했다. 물론 클래식 음악 분야에서는 여전히 그레고리안 성가가 스테디셀러 중 하나지만, 신부님들이 흥겹게 노래하는 모습을 접할 수 있는 영화는 지금까지 전무했다. 바로 이 빈틈을 치고 나온 영화가 독일 감독 촐탄 슈피란델리의 데뷔작 <신과 함께 가라!>(Vaya Con Dios: 스페인어)다.1957년생인 슈피란델리 감독은 단편영화계에서 진작부터 보증수표 명성을 구가해왔다. 몇년 전 개봉된, 걸지고 순박한 <수탉은 죽었다>를 두고 비평가들은 작품과 관객의 인터액션에서만큼은 슈피란델리를 따를 감독이 없다고 혀를 내둘렀다. 감동의 도가니에 빠진 관객이 주인공인 애송이 지휘자의 손길에
[베를린리포트]신과 함께 노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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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언더그라운드 문화의 전설, 첼시 호텔을 배경으로 한 <첼시 월즈> 개봉맨해튼의 첼시에 가면 딸을 안고 커피숍에 앉아 있는 에단 호크를 종종 볼 수 있다고 했다. 이제 첼시에 가면 영화감독 에단 호크를 만날 수 있다.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겁 많은 미소년으로, <청춘 스케치>의 심드렁한 백수 역으로 제너레이션 X의 심벌로 떠오른 그가 배우 우마 서먼과 결혼하며 첼시에 칩거한 지도 수년째다. 그 첼시의 한 극장에 뉴욕 언더그라운드 문화의 전설, 첼시 호텔을 소재로 한 에단 호크의 감독 데뷔작 <첼시 월즈>가 개봉했다. 사실 ‘칩거’는 어디까지나 할리우드의 사정권을 기준으로 할 때 이야기이다. 덴젤 워싱턴이 주연한 <트레이닝 데이>로 지난해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것처럼 그가 마음만 먹으면 할리우드 입성이야 문제가 아님을 이미 증명하지 않았던가. 불과 10만달러의 초저예산에 디지털카메라로 제작된 <첼시 월즈>
[뉴욕리포트]에단 호크, 뉴욕의 보헤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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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아로스타미, 마이크 리 등 역대 수상자들 신작 많아, 영국·미국 약진 속 아시아 부진칸 패밀리가 다시 뭉친다. 제55회 칸영화제 공식 경쟁 부문을 장식할 22편의 영화 중 절반이 넘는 14편의 영화가 과거 경쟁 부문에 진출하거나 수상한 감독의 작품. 이중에는 <체리 향기>의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비밀과 거짓말>의 마이크 리 등 역대 황금종려상 수상자들의 신작까지 포진해 있다. 이 밖에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켄 로치, 마뇰 드 올리베이라, 알렉산더 소쿠로프, 로만 폴란스키, 아키 카우리스마키, 아모스 기타이 등 칸영화제와 인연이 깊은 거장들이 한데 모일 예정. 장 뤽 고다르와 아톰 에고이얀도 비경쟁 부문에서나마 관객과 조우한다.지난 4월24일 발표된 공식 부문 초청작은 공식 경쟁 22편, 주목할 만한 시선 21편, 비평가주간 21편, 단편 경쟁 11편 등이다. 개막작은 우디 앨런의 <할리우드 엔딩>, 폐막작은 클로드 를르슈의 <신사숙녀 여러분
55회 칸영화제 라인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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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포럼2002의 상영작이 확정됐다. `꽃순이 칼을 들다`라는 슬로건으로 5월18일부터 26일까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릴 인디포럼2002에는, 극/실험영화 30편과 애니메이션 12편, 다큐멘터리 10편, 해외초청작 8편을 포함, 총 60편의 독립영화가 상영된다. 개막작은 채기 감독의 <빛 속의 휴식>, 폐막작은 김곡/김선 쌍둥이 형제 감독의 <반변증법>이다. www.indieforum.co.kr 참조.
인디포럼2002 상영작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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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X OFFICE (서울) 4월27일 - 28일순위TITLE개봉일스크린좌석수서울주말서울누계(전야제)전국누계1집으로2002.04.054614,981113,500893,8002,199,5002울랄라 시스터즈2002.04.264011,50058,63383,447258,6003결혼은 미친짓이다2002.04.26318,63054,04277,991219,8514스콜피온킹2002.04.19357,65137,700148,100443,6005재밌는 영화2002.04.12296,10025,100341,000963,0006세렌디피티2002.04.19142,90016,80070,900109,5007마제스틱2002.04.26193,87612,40015,20029,300813고스트2002.04.1245686,600103,197244,7609블레이드 22002.04.0551,0465,572286,897633,91610화성의 유령들2002.04.26101,5792,4653,1496,264# 참고사항1) 배급위
BOX OFFICE (서울) 4월27일 -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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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대형 배급사인 도호사가 지난해 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역대 최고의 수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도호의 경영수익은 전년대비 38.4%가 증가해 215억엔을 넘었으며 이는 지지난해 대비 24.4%가 감소했던 지난해에 비하면 비약적인 성장이다. 도호의 이런 수익증가에는 올해 베를린영화제 금곰상을 수상했으며 일본 내에서 290억엔 이상의 수입을 가져온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공로가 절대적이다.
일본 배급사 도호사, 역대 최고 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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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웨이 인기 뮤지컬 <시카고>가 영화로 만들어진다. 올해 크리스마스 개봉을 겨냥해 제작될 영화 <시카고>에는 <브리짓 존스의 일기>의 르네 젤위거가 주인공인 록시 하트로 출연하며 캐서린 제타 존스와 리처드 기어가 주요 역들을 맡을 예정.
뮤지컬 <시카고>, 영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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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치가 연출하고 출연한 <소림축구>가 지난 4월21일 열린 제21회 홍콩금장상 7개 부문을 휩쓸었다.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황일비)를 포함, 총 7개 부문에서 수상한 것. <소림축구>는 지난해 홍콩에서 개봉되어 770만달러의 수입을 올리며 홍콩영화사상 최고의 흥행작으로 기록됐다. <소림축구>는 이로써 흥행과 비평에서 모두 성공한 작품이 됐다.
<소림축구> 홍콩금장상 7개 부문 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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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이모가 연출하고 이연걸과 장쯔이가 출연하는 무협영화 <영웅>이 올 하반기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 개봉을 준비중이다. <영웅> 제작진은 최근 제작사 겸 특수효과 회사인 오르페니지에 컴퓨터 특수효과를 맡기며, 후반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와호장룡>의 제작에 참여했던 홍콩의 프로덕션 엘리트 필름에서 제작하는 <영웅>은 올 2월 미라맥스가 북미 등지의 판권을 구매·배급하기로 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장이모의 <영웅>, 전세계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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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콜피온 킹>이 개봉 첫주에 3600만달러를 벌어들여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는 1999년 <매트릭스>의 2780만달러를 뛰어넘은, 역대 4월 개봉작 중 최고의 성적이다. <미이라> 시리즈의 연장으로 홍보된 <스콜피온 킹>에 대한 관객의 기대가 높았던 것. 전주 1위 영화인 <체인징 레인스>는 2위에, 샌드라 불럭 주연의 스릴러 <완벽한 살인>는 3위에 올랐다.
<스콜피온 킹> 박스오피스 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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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와 픽사가 향후 3년간 신작 스케줄을 확정했다. 이미 발표된 2003년 여름 개봉작 <네모를 찾아서>에 이어 두 회사가 합작할 작품은 2004년 연말 휴가철을 겨냥한 액션모험물 <인크레더블즈>로, 보통의 삶을 원하는 슈퍼 히어로 가족의 이야기다. 감독은 <아이언 자이언트>의 브래드 버드. 이어서 2005년에는 존 래세터가 직접 연출하는 <자동차>가 개봉된다. 한편 <네모를 찾아서>는 앨버트 브룩스, 엘렌 드제너러스, 제프리 러시를 성우로 캐스팅했다.
디즈니-픽사, 앞으로 3년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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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만화영화 최고의 작품과 영웅은 누구일까? 최근 <BBC>는 디즈니 만화영화가 어린이의 친구를 가장한 어린이의 적이라고 믿는 반-디즈니주의자에게는 전혀 무의미할 이 질문을, 디즈니의 팬 4천명을 상대로 던져 결과를 발표했다. 어린이 잡지 <디즈니 걸> <디즈니 코믹>의 창간에 즈음해 시행된 이 여론조사에서 디즈니 왕국 신민들이 뽑은 최고의 디즈니 애니메이션은 픽사의 3D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 픽사는 이 밖에도 <토이 스토리2>를 3위에, <몬스터 주식회사>를 4위에 랭크시켜 기염을 토했다.디즈니 클래식으로는 <정글 북>이 2위, <밤비>가 7위, <레이디 앤 트램프> 이 각각 8, 9위를 차지했으며 90년대 초 디즈니 중흥기에 나온 작품 중에는 흥행 챔피언 <라이온 킹>이 5위에, <미녀와 야수>와 <알라딘>이 7위와 10위에 랭크됐다. <
최고의 디즈니 친구, <토이 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