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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적이기로 악명 높은 인도 검열위원회가 특정한 극장에서는 포르노 수준의 영화를 상영하도록 허가하겠다고 선언했다. 뭄바이와 캘커타, 델리 등 대도시 800개 극장에 전직 경찰들을 풀어 모니터한 결과, 대다수 극장이 삭제한 섹스장면을 다시 집어넣는 것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검열위원회는 차라리 공개적으로 영화상영을 허가하는 편을 택했다.
인도, 등급 외 극장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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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스필름이 약간의 변화를 모색중이다. 루카스필름은 극장용 오디오 기술을 주로 담당하던 부서 THX를 인디펜던트 회사로 독립시키고, 활동 영역을 크게 확장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THX는 THX스튜디오와 THX시네마, THX홈, THX모바일, THX게임의 다섯 가지 핵심부문으로 구성되게 됐다.
THX, 루카스 필름에서 독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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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명의 아카데미 수상자, 마이클 케인과 로버트 듀발, 할리 조엘 오스먼트가 <세컨드핸드 라이언>에 함께 출연한다. <세컨드핸드 라이언>은 어느 무책임한 엄마가 오랫동안 만나지 않았던 자신의 삼촌에게 아들을 맡기고 떠나면서 벌어지는 환상적인 이야기. <아이언 자이언트>의 시나리오 작가팀 매캔리스가 연출하는 이 영화는 뉴라인시네마가 제작하며, 특수효과 회사 디지털 도메인이 처음으로 공동제작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할리 조엘 오스먼트 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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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콤의 모회사인 내셔널어뮤즈먼트사가 러시아 극장업에 진출한다. 내셔널어뮤즈먼트는 극장사업가 폴 헤스와 손잡고 러시아 최대 규모의 멀티플렉스 체인을 설립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키노스타라는 이름의 이 멀티플렉스는 11개 스크린에 3500석 규모로, 최신식 스크린과 디지털 사운드 시스템을 갖추게 되며, 1호점은 내년 봄 모스크바 시내 번화가에 위치한 종합 오락센터 메가에 들어설 예정이다.
내셔널어뮤즈먼트사, 러시아 극장업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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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04년 드림웍스가 디즈니와의 애니메이션 전쟁을 치르게 된다. <슈렉2>와 <샤크 슬레이어>를 제작 진행중인 드림웍스는 두편의 개봉일을 각각 2004년 6월18일과 추수감사절로 못박아 발표하며, 디즈니 애니메이션이 선호해온 개봉 시즌을 선점하고 나섰다. 역대 애니메이션 중 최고 히트작이자 오스카 수상작인 <슈렉>의 속편, 그리고 윌 스미스 등이 목소리 출연하는 수중 세계 이야기 <샤크 슬레이어>는 개봉일이 ‘2004년 홀리데이’로만 알려져 있는 디즈니의 액션어드벤처 애니메이션 <인크레더블>과 겨루게 된다.
2004년, 디즈니 vs 드림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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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적> <오션스 일레븐>의 스티븐 소더버그와 조지 클루니가 다시 한번 손을 잡는다. <버라이어티>는 최근 소더버그와 클루니의 제작사 섹션8이 존 사울의 신간 <한밤의 목소리> 판권을 구입했으며, 두 사람은 제작을 맡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밤의 목소리>는 남편을 잃은 한 여인이 완벽한 연인을 만나 결혼하지만, 새 남편이 데려간 고딕 양식의 아파트 벽에 무서운 비밀이 감춰져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내용이다.
조지 클루니+스티븐 소더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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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 위클리> 최근호가 새로운 <매트릭스> 시리즈의 진실 일부를 공개했다. <매트릭스> 2, 3편에 해당하는 <매트릭스 리로디드>와 <매트릭스 레볼루션>은 모두 3억달러 이상의 제작비가 들어간 대작. 2001년 3월부터 극비리에 촬영해왔으며, 올해 여름 촬영을 마친 뒤 후반작업을 시작하게 된다.<매트릭스> 제작진은 베일에 싸여 있는 줄거리에 관해서는 거의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약간의 힌트는 남겼다. <리로디드>는 대부분 컴퓨터가 만든 가상 공간에서 진행되며 모피어스와 네오는 기계에 대항하는 전투를 계속한다. 새로운 인물도 몇명 추가됐다. 제이다 핀켓 스미스가 모피어스의 옛 연인 니오베로, <알리>의 노나 가예가 원래 알리야가 연기하기로 했던 인간의 전사로 등장하는 것.<리로디드>는 지온의 인간 도시를 엿볼 수 있도록 해주며, <레볼루션>에서는 실제의 공간이 전편보다 더
<매트릭스> 시리즈 엿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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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 맨> <블레이드2> 등 영화화되는 슈퍼 히어로 만화 급증코믹북의 슈퍼 히어로들이 할리우드 영화시장의 새로운 희망이 되고 있다. 흥행수입 3억7천만달러를 기록한 <스파이더 맨>과 8100만달러를 벌어들인 <블레이드2>에 이어 <맨 인 블랙2> <로드 투 퍼디션> 등 코믹북 원작의 기대작들이 줄줄이 기다리고 있다. 1998년 할리우드 박스오피스 50위 안에 코믹북 원작영화가 단 두편 포함됐고, 지난해에는 한편도 없었던 것을 생각하면 놀라운 변화다. 이런 변화는 올해로 그치지 않는다. 2003년에는 <매트릭스> 시리즈를 필두로 <엑스맨2> <헐크> <데어데빌> 등이 개봉할 예정이다. <버라이어티>는 “할리우드는 출판사의 창고에서 더 많은 돈을 벌어줄 캐릭터를 찾고 있다”고 보도했다.베스트셀러나 시리즈물을 주로 찾던 할리우드가 코믹북 열풍에 휩쓸린 것은 <맨
할리우드의 만화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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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리티 리포트>, 근소한 차이로 <릴로 & 스티치> 앞서예상하지 못한 박빙의 승부였다. 올 들어 거대예산 여름영화가 충돌 개봉한 첫 번째 주말인 6월21∼23일 박스오피스에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과 톰 크루즈의 SF누아르 <마이너리티 리포트>가 3567만7천달러를 벌어 디즈니의 <릴로 & 스티치>를 41만7천달러의 근소한 차이로 따돌렸다. 흥행 1위와 2위가 워낙 접전을 벌인 탓에, 통상 금요일, 토요일 수익에 각 배급사의 일요일 수입 예상치를 보태 월요일치 일간지에 발표하는 박스오피스의 1위가 화요일에 집계된 공식 기록에 의해 바뀌는 혼란도 빚어졌다.일요일인 6월23일 <마이너리티 리포트>의 배급사 폭스는 3일간 3690만달러 수입을 예측 발표했으나 디즈니를 비롯한 다른 스튜디오들은 <마이너리티 리포트>의 수입을 그보다 낮게 잡으며 <릴로 & 스티치>가 3580만달러로 1위를 차지
스필버그-크루즈의 골든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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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진흥위원회가 2002년도 상반기 디지털장편영화배급지원사업과 극영화개발비지원사업의 선정작을 발표했다. 디지털장편영화배급지원사업에서는 박진표 감독의 <죽어도 좋아>와 김지현 감독의 <뽀삐>가 선정돼 각각 5천만원씩을 지원받으며, 극영화개발비지원사업에서는 박성경의 <세가지 소원>, 황철민의 <피크닉>, 오점균의 <동무>, 은남기의 <김우중 체포결사대, 유럽에 가다>(가제), 유철원의 <여행을 떠나라>가 선정돼, 1천만원씩(<여행을 떠나라>는 915만원)을 지급받는다.
영진위, 디지털 장편배급지원작 등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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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영상위원회가 2002 부산영화 개발비 지원사업을 공모한다. 소재 또는 주제가 부산을 배경으로 하는 작품, 또는 영화 전체 분량의 50% 이상이 부산지역에서 촬영되는 작품의 기획안과 시나리오(초고)를 대상으로 하며, 7월10일부터 8월30일까지 접수한다. 최우수작 1편에는 4천만원, 우수작 3편에는 각 3천만원이 지급되는 이번 공모의 발표는 11월10일. 문의는 부산영상위원회 기획팀(051-743-7534)으로 하면 된다.
부산영상위 부산영화 개발비 지원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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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부문에 대한 WTO 양허요구안 제출을 중지하라.” 한국을 포함한 142개 WTO 회원국들의 양허요구안 제출시한인 6월30일이 다가오자 문화개혁시민연대, 민예총 등 16개 국내 문화단체가 참여한 ‘세계문화기구를 위한 연대회의’가 “정부는 양허요구안 작성 논의를 즉각 중단하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연대회의는 “문화부문을 포함한 양허요구안 작성 및 제출은 문화다양성을 해치는 것이며, 이는 유럽을 비롯한 국제 흐름에도 역행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WTO 양허요구안 제출 중지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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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27일 오전 10시 예매를 시작한 제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상영작 중 6월28일 현재 개막식과 심야상영 5회 중 4회분, <링>의 나카다 히데오 감독의 신작 <검은 물 밑에서>와 폐막식 입장권이 매진됐다. 이중 가장 먼저 매진된 티켓은 개막작 <슈팅 라이크 베컴>이 상영되는 개막식 입장권과 7월13일 심야상영 프로그램인 ‘미이케 다카시의 밤’ 티켓. 부천영화제는 5일 만에 9개 프로그램이 매진된 지난해에 비해 두배 빠른 매진 속도라고 밝혔다.
부천영화제 예매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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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안시애니메이션페스티벌 그랑프리를 수상한 <마리이야기>의 이성강 감독을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7월5일(금) 저녁 7시20분 중앙극장 문의 (02)776-9024.
이성강 감독과의 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