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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을 통해 안정적인 자금원을 확보하려던 명필름이 코스닥 예비심사에서 보류 판정을 받았다. 7월10일 코스닥 위원회는 최종 등록 예비심사에서 연간 매출액이 안정적이지 못하며 영화제작사의 코스닥 등록이 전례없는 일이라는 등의 이유로 보류 판정을 내렸다. 보류 판정을 받으면 3개월 뒤 재심사를 신청할 수 있다.
명필름 코스닥 예비심사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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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이충직)가 올해 한국영화 투자조합출자 사업규모를 발표했다. 안정적인 투자재원을 조성할 목적으로 영진위가 출자하는 액수는 50억원. 영진위는 심사를 거쳐 선정된 투자조합에 일반조합원으로 출자하게 되며, 1회 출자 규모는 결성될 투자조합 총출자금의 20% 이내, 신설창투사의 경우 총출자금의 10% 이내 등의 원칙에 따라 결정된다. 12월10일까지 수시로 접수할 수 있다(문의: 영진위 국내진흥부 융자지원팀 02-9587-562, 594).
영진위 투자조합출자 규모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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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칸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임권택 감독의 <취화선>이, 일부 장면의 수정을 통해 관람 등급을 낮춰 오는 8월말~9월초 재개봉할 예정이다. 이미 칸 수상 결과가 나온 뒤 확대 재개봉된 적이 있는 이 작품을 또다시 극장에 내걸려고 하는 이유는 청소년에게도 관람할 기회를 주기 위해서다.임 감독의 수상소식이 전해지기 전부터 <취화선>의 제작사인 태흥영화사에는 교사들로부터 “한 예술가의 진한 혼이 담겨 있는 이 영화를 청소년들에게 꼭 보여주고 싶다. 하지만 18세 관람가 등급이라 불가능한데 어떻게 해야 하냐”는 문의가 많이 왔다고 한다. 수상 소식이 알려진 뒤 이런 문의는 더욱 잦아졌다. 여기에 뒤늦게 이 영화를 보고 싶다는 성인 관객의 요청까지 겹쳤다. 결국 제작사와 배급사인 시네마서비스는 청소년을 주대상으로 삼는 재개봉을 추진하기로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18세 관람가 등급 판정을 받은 현재의 프린트를 청소년 앞에서 상영할 수는 없는 탓에 일부 장면에 대한 삭
[충무로는 통화중] <취화선> 청소년용 프린트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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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점유율·관객수 집계사에 따라 결과달라 혼선빚어시네마서비스인가, 아니면 CJ엔터테인먼트인가. 얼마 전 아이엠픽처스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2년 상반기 배급사별 시장점유율 1위는 460여만명을 동원한 CJ엔터테인먼트다. 하지만 영화진흥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선두는 432만2726명을 끌어들인 시네마서비스로 428만5177명의 CJ엔터테인먼트를 근소한 차이로 제쳤다. 10위에 랭크된 배급사 역시 다르다. 아이엠픽처스는 코리아픽처스, 영진위는 브에나비스타라고 발표했다. 양쪽의 자료는 서울관객 수에서도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아이엠픽처스는 1843만703명, 영진위는 1754만951명. 어림잡아 90만명이다. 6월30일까지 같은 기간을 기준으로 조사, 집계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점유율과 관객수가 차이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표면적으로는 집계 범위와 방법의 차이다. 아이엠픽처스의 경우, 입회사(배급사의 경우, 일부 극장에 입회인을 내보내 관객 수를 체크한다)를 통해 건네받은 데이터
통합전산망을 구축해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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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끈한 영국영화, 모여랏!최근의 우수한 영국영화들을 모아 소개하는 영국영화제가 주한영국문화원의 주최로 8월2일부터 8일까지 서울아트시네마에서(시네마테크 부산에서는 8월10일부터 16일까지) 열린다. “영국영화 제작의 창조성을 보여주기 위하여 모두 최신작으로 선정했다”고 영국문화원쪽은 밝혔다. 상영작은 장편 6편과 단편 6편이다.장편 (한글 제목 미정)은 지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톰과 제시카>라는 제목으로 상영되어 큰 호응을 받았던 영화다. 톰과 제시카라는 상처받은 두 십대들이 친구가 되어 가시돋힌 시간들을 헤쳐나가는 내용의 아름다운 영화다. 솔 멧츠스타인의 (한글 제목 미정) 역시 지난 부산영화제에서 <한밤의 쇼핑>이라는 제목으로 소개된 작품. 야간근무에 시달리는 네명의 젊은이들에게 일어나는 사건들을 코믹하게 엮어낸 재미있는 영화다. 신인감독 조너선 글레이저의 데뷔작 는 인터넷 사이트 IMDb 평점 7.2를 받는 등 해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독창적인 범죄코미디
영국영화제, 8월2일부터 서울아트시네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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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 관객의 참여도 높아 매진 잇달아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그 여섯 번째 출항을 알렸다. 심야상영과 씨네락 나이트라는 새로운 영화문화를 낳은 부천영화제는 올해 한층 성숙하고 안정된 모습으로 관객과 조우하고 있다. 7월11일 부천시민회관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국내외 영화계 인사들이 참석해 열흘간의 순항을 기원했다. “고생은 우리가 할 테니, 여러분들은 영화제를 만끽해달라”는 김홍준 집행위원장의 인사말에 뜨거운 박수로 화답한 관객이 처음으로 맞이한 작품은 인도계 영국 감독 거린다 차다의 화제작 <슈팅 라이크 베컴>. 좀더 많은 관객과의 만남을 위해 2회 연속으로 상영됐는데,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은 시종 유쾌한 분위기로 관람했다. 본격적인 상영이 시작된 이튿날에는 김지운 감독과 <조용한 가족>의 리메이크작 <카타쿠리가의 행복>을 연출한 미이케 다카시 감독의 메가토크, <릴리스 페어>의 상영과 흥겨운 공연이 함께한 씨
월드컵 불꽃, 영화제로 옮겨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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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찜통더위를 이겨내는 데는 뭐니뭐니해도공포영화 만한 게 없다.올 여름에도 어김없이 무더위를 식혀줄 공포영화들이 관객들과 만날 채비를 하고 있다.올 여름 개봉되는 공포영화는 <디 아이(The eye)>, <폰>, <하얀 방>, <쓰리(Three)>, 모두 네편이다.최근 2~3년 간 10편에 가까운 공포영화가 여름 극장가에 줄줄이 내걸렸던 것에 비하면 올 여름 개봉되는 공포영화는 양적으로는 크게줄었지만 영화의 질이나 재미 면에서는 예년 영화들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됐다.8월 말 개봉 예정인 영화 <하얀 방>(제작 유시네마, 감독 임창제)은 인터넷과 낙태, 연쇄살인을 소재로 한 공포영화로 <오 수정>의 이은주와 <두사부일체>의 정준호가 출연한다.방송사 PD 수진(이은주)은 사이버 수사대의 형사 진석(정준호)을 취재하던 중스팸메일로 날아온 유령사이트에 접속한 여자들이 임신한 채로 죽어가는 연쇄살인사건을 알게된다.사
여름 극장가 공포영화 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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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훈 감독의 <괜찮아, 울지마>(제작 서울영상벤처사업단)가 13일 체코에서 막을 내린 카를로비 바리 국제영화제에서 장편경쟁부문 심사위원 특별언급상(Special Jury Mentions)을 받았다. <괜찮아, 울지마>는 국제영화평론가협회상(FIPRESCI Awards) 부문에서도 본상다음인 특별언급상을 수상했다.
이 영화는 98년 <벌이 날다>로 이탈리아 토리노 영화제 대상을 차지한 민병훈 감독의 두번째 작품으로 중앙아시아 우즈베키스탄의 한 시골마을을 배경으로 폭력조직의 위협을 피해 도시에서 낙향한 청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장편부문 대상에는 페트르 젤렌카의 <악마의 해>(체코)가 뽑혔으며 심사위원 특별상과 감독상은 캐롤리네 링크의 <아프리카의 어느 곳>(독일)과 아쉬가르 마솜바기의 <칼레드>에 각각 돌아갔다.
(서울/연합뉴스)
<괜찮아, 울지마> 카를로비바리 영화제서 특별언급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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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국제영화제에 가족영화 4편이 등장, 눈길을끌고 있다.이들 작품은 네덜란드와 핀란드, 스웨덴, 러시아 등이 제작한 것으로 이들 나라의 다양한 문화와 상상력을 마음껏 느껴 볼 수 있다.오전 11시 상영되며 입장료는4천원이다.네덜란드작 '미노스'는 갑자기 사람으로 변신한 고양이 '미노스'가 기자 티베를 도와주는 모습을 동화같은 상상력을 동원, 경쾌하고 유머러스하게 그리고 있다.(상영 12일 소사구청 소향관, 14일 부천시청 대강당) 또 핀란드작 '롤리'는 낯선 두 종족이 서로 만나 변화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상영 14일 소사구청 소향관, 19일 시민회관) 아울러 러시아작 '사냥꾼 페도'는 왕의 신임을 받던 평민이 어떻게 미움을 받게되는지를 동화처럼 엮어갔다.러시아의 독특한 연기 스타일과 무대장식도 감상 할수 있다.(13일 소사구청 소향관, 15일 복사골문화센터) 마지막으로 노르웨이와 핀란드 공동작인 '상처'는 아이스하키 선수로 여자 친구가 많은 형과 형을 닮고자 하는 동생과의 관계를
부천영화제 눈길끄는 가족영화 4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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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영화제 사무국은 제6회 영화제기간 가족영화 3편을 무료로 상영한다.
부천시청 앞 광장에서는 오는 13일 '소나기', 14일 '집으로', 19일 '화산고' 등이 오후 8시 30분 각각 상영된다.
사무국은 광장에 가로 24m, 세로 11m의 대형 에어돔 스크린을 설치, 이들 작품을 상영한다.
(부천/연합뉴스)
부천영화제 사무국, 영화3편 무료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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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의 성장세는 올 상반기에도 멈추지 않았다. 영화진흥위원회가 배급사와 전산망업체의 도움으로 잠정 집계해 발표한 자료를 보면, 6월 말까지 한국영화의 시장 점유율(서울 관객 기준)은 46.1%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 한국영화의 점유율은 38.3%였다.6월 한달 동안 월드컵이라는 ‘재난’에 가까운 극장가 최대의 악재가 끼어 있었음에도 관객수는 줄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에 서울 관객 수는 1754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494만명)에 비해 17.4% 늘어났다. 지난해 관객 수가 36% 증가한 것에 비하면 증가세는 반감했지만 여전히 적지 않은 증가세를 보였다.상반기 관객수 중 한국영화 관객수만 살펴보면 808만명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571만명에 비하면 41.5% 증가한 수치다. 상반기 가장 많은 관객을 끈 영화는 〈집으로〉(144만명), 〈반지의 제왕〉(136만명), 〈공공의 적〉(116만명), 〈스파이더맨〉(110만명)의 차례로 나타
한국영화 약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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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TV 미니다큐 5부작 <인간극장>월~목, 오후 7시)이 월드컵 축구 대표팀 `이영표 선수'편을 불방해 네티즌들의 항의가 잇따르고 있다.
<인간극장>은 지난 1~5일 월드컵특집 `대~한민국 나의 아들'편에서 박지성.설기현.이천수.김남일.이영표 선수 등 축구스타 5인방의 가족 이야기를 차례로 방영하기로 하고 예고편까지 내보냈으나 5일 `이영표 선수'편만을 사전예고 없이 방영하지 않은 것. 대신 설기현 선수의 이야기를 4.5부로 나누어 이틀에 걸쳐 편성했다.
이에 따라 시청자들로부터 `불방 이유'를 묻는 문의와 항의가 잇따랐다.
제작진은 10일 "제작당시 이영표 선수 가족들의 동의를 얻어 촬영했으나 이영표 선수가 뒤늦게 이 사실을 안 뒤 `선수는 그라운드에서 몸으로 말하는 것'이라며 본인 및 가족들의 사생활을 공개하고 싶지않다고 전해와 부득이하게 내보내지 못하게 됐다"면서 "시청자들에게 미리 공지하지 못한 점을 사과드린다"고 KBS 인터넷홈페이지에 해명
<인간극장> 이영표편 불방, 네티즌 항의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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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텔레비전에 본격적인 심야 성인 토크쇼를 선보였던 쟈니윤이 10여년 만에 다시 텔레비전 무대에 선다. 그동안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연예활동을 계속해온 그는 오는 14일부터 방송되는 경인방송(iTV)의 <왓스 업>(일요일 밤 10시30분)에 출연해 새로운 토크쇼의 매력을 선사한다.토크쇼와 시트콤의 장점을 결합한 <왓스 업>은 30~40대 시청자를 겨냥한다. 쟈니윤은 이 프로그램의 주인공(시트콤)이자 유명한 토크쇼 진행자(토크쇼)로 나선다. 그때그때 화제의 인물을 초청해 진행하는 토크쇼가 40%, 토크쇼 제작을 둘러싼 얘기가 30%, 한 집안의 가장으로서 미국에서 겪는 일상생활이 30%를 차지한다.쟈니윤은 1992년 에스비에스 <쟈니윤 쇼>를 진행하며 국내에 성인 심야 토크쇼의 씨앗을 뿌렸다. 약간 혀꼬부라진 소리로 성의 경계를 넘나드는 그의 농담은 종종 세간에 화제를 뿌리기도 했다. 쟈니윤은 한 나라의 부와 자유를 재는 척도가 토크쇼라고 강조한다.
자니 윤 10년만에 토크쇼 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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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스와 줄스는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의 브로마이드에 입을 맞추는 대신, 데이비드 베컴 같은 근사한 킥을 차기 위해 달리고 뒹구는 열여덟살의 영국 소녀들이다. 하지만 세상 어떤 남자도 자기보다 근육이 실한 여자와 데이트하지 않을 거라고 굳게 믿는 엄마들의 태클도 집요하다. “‘스파이스 걸’ 중에 스포티한테만 남자가 없는 건 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는 거야!” “넌 어떻게 된 애가 언니가 결혼식 날짜를 받은 판에, 여기 앉아서 빡빡머리 사내녀석들 사진이나 쳐다보고 있니?” 힌두 전통이 강고한 인도계 가정의 둘째딸로 외롭고 힘겹게 축구를 향한 짝사랑을 지켜가던 제스는, 공원에서 공을 차던 중 여자축구팀 멤버인 줄스의 눈에 띄어 친구와 팀을 한꺼번에 얻게 된다.<해변의 바지> <왓츠 쿠킹?>에서 영국사회 소수민족과 여성의 하위문화를 장르영화의 흥겨운 리듬에 맵시있게 실어내 주목받은 거린다 차다 감독은 <슈팅 라이크 베컴>에서 그야말로 완벽한 세트 플레이를 노
해외신작 <슈팅 라이크 베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