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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제7회 부산영화제 기간 중 열릴 NDIF(New Directors in Focus) 참가작을 공모한다. 단편영화 1편 이상을 제작했으나 장편영화는 만든 경험이 없는 감독을 대상으로 하는 NDIF는 신인감독의 프로젝트와 영화사, 투자사를 연결시켜주는 프로그램. 마감은 8월30일까지이며, 응모신청서 및 기획안 양식은 부산영화제 홈페이지(www.piff.org)에서 다운로드받으면 된다. (02)3675-5097.
부산영화제 NDIF 참가작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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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그룹 계열 미디어플렉스(대표 담철곤)가 중소기업진흥공단, 호서벤처투자 등과 함께 100억원 규모의 영상펀드를 결성한다. 호서문화콘텐츠투자조합 1호라 이름 붙인 이 펀드는 향후 5년간 미디어플렉스 계열 배급사 쇼박스의 영화에 투자될 예정. 지난 1월 80억원 규모의 제우메가영상조합을 만들어 <이중간첩> <중독> <오로라> <품행제로> 등에 투자한 쇼박스는 오는 10월 <중독>부터 본격적인 배급에 나설 계획이다.
미디어플렉스, 100억 펀드 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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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엔터테인먼트와 CGV가 출연한 기금으로 발전한 CJ-CGV 인디펜던트 프로모션(CJIP)이 세 번째 작품 공모를 실시한다. 디지털 장편영화 제작에 3천만원 내외의 지원금을 지급할 CJIP는 애초 연간 2회에 걸쳐 4편 내외의 작품을 지원할 예정이었으나 1, 2회에서 각각 1편의 작품만 선정, 이번에 추가 공모를 하게 됐다. 접수기간은 7월1일부터 5일까지이며 응모방법은 한국독립영화협회 홈페이지(www.kifv.org) 참조. (02)334-3166.
CJIP 디지털 장편 제작지원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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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 프로듀서 등 4개 부분 선발 전원 무상 교육, 7월1일부터 전형 시작강우석 감독이 영화인 양성을 위한 교육기관을 만든다. 오는 9월1일 개강예정인 강우석 영화아카데미는 연출, 프로듀서, 시나리오 작가, 배우 등 4개 부문에서 5∼10명의 인원을 뽑아 전원 무상으로 교육할 계획이다. “한국영화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선 후진 양성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올 초부터 영화아카데미 설립을 추진한 강우석 감독은 “영화아카데미에서 배출된 인력에게 다양한 제작 기회를 줄 것”이라고 밝혔다. 강우석 영화아카데미의 강사진은 현장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영화인들로 구성될 예정이며 교육 프로그램과 장소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영화아카데미 전형은 7월1일부터 실시하고, 지원자격은 만 18살 이상 성인으로 성별이나 학력에 제한을 두지 않을 예정. 강우석 감독은 이르면 5년 뒤 교육부 인가를 받아, 영화전문대학으로 발전시키는 방안도 모색중이다.
강우석 감독, 영화아카데미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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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시즌 예년보다 늦은 7월 시작, <챔피언> <스타워즈 에피소드2> 등 국내외 대작 한꺼번에 개봉, 흥행다툼 치열할 전망월드컵의 열기가 막판으로 치닫는 가운데 충무로는 ‘7월 대격돌’을 준비하고 있다. 예년 같으면 여름영화 전쟁이 한창일 6월이지만 극장가는 ‘예선전 기간 중 40%, 16강전 이후 50% 이상의 관객 감소’를 겪고 있다. 결국 월드컵이 끝나는 7월부터 본격화될 여름영화들의 싸움은 예년보다 훨씬 격렬해질 수밖에 없을 것. 개봉을 미뤄놓은 영화와 여름시즌용 블록버스터들이 뒤얽혀 사상 초유의 흥행전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전선의 선봉에 서는 영화는 6월28일 개봉하는 <챔피언>. 그동안 치열한 홍보활동을 펼쳐온 덕에 사전인지도 78%를 기록했지만, 배급사 코리아픽처스는 개봉 초반부터 강력한 돌풍을 몰아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국 200여개 스크린을 점령할 예정. 7월5일 <서프라이즈>를 전국 120개 스크린을 통
월드컵 다음, 극장 대전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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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 고등학생(간첩 리철진), 북한군 병사(공동경비구역 JSA), 살인청부업자(킬러들의 수다), 청각장애인(복수는 나의 것) 등 개성적인 역할을 단골로 맡아온 영화배우 신하균(28)이 모처럼 수수한 외모답게 평범한 인물로 등장한다.
7월 개봉 예정인 영화 <서프라이즈>(감독 김진성)는 15년 만에 귀국한 주인공이 약혼녀 대신 마중나온 낯선 여자와 한나절 동안 온갖 해프닝을 겪다가 사랑에 빠진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한번쯤 밝고 가벼운 영화에 출연하고 싶었어요.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많이 나와야 영화계가 발전하듯이 저도 다채로운 빛깔의 영화를 섭렵해야 비로소 성숙한 배우가 된다고 생각했거든요. 나이가 더 먹으면 신세대 취향의 로맨틱 코미디에 출연하기 힘들지도 모른다는 우려도 내심 작용했지요." 신하균은 컴퓨터 프로그래머인 주인공 정우 역을 맡아 <고양이를 부탁해>와<아프리카>의 이요원과 콤비를 이뤘다.
이동전화 CF에서 손바닥에 전화번호를 적어
<서프라이즈> 주연 신하균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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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권택 감독의 영화 <취화선>이 지난달 프랑스에서 열린 제55회 칸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데 이어 이번에는 <취화선>의 홍보용 인터넷 홈페이지가 22일(현지시간) 폐막된 제49회 칸국제광고제의 필름이벤트프로모션 부문에서 은사자상(Silver Lions)을 차지했다고 23일 영화홍보사 PL엔터테인먼트가 밝혔다.
㈜올엠(디자이너 권혁)이 제작한 <취화선>의 홈페이지(www.chihwaseon.com)는백지의 모니터 위에 그림을 그려나가는 방식과 화선지에 먹물이 번지는 효과 등을 통해 한국화의 특징을 잘 살려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광고제에서는 레오 버넷 코리아가 만든 맥도날드 CF `버스' 편도 패스트푸드 부문 은사자상을 받았다.
최고 영예인 필름 부문의 그랑프리는 미국 위든&케네디사가 제작한 나이키 의류광고에 돌아갔다.
(서울/연합뉴스)
취화선 홈페이지, 칸광고제 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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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적, 디스코왕 되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공식경쟁부문 선정꿋꿋하게 월드컵에 맞서고 있는 한국 영화 <해적, 디스코왕 되다>(감독 김동원, 제작 기획시대)가 오는 7월 11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의 경쟁부문인 '부천초이스'에 선정되었다. <해적, 디스코왕 되다>가 상영될 '부천초이스'는 기발한 상상력과 대중적 재미를 골고루 갖춘 세계 각국의 장단편 판타스틱 영화를 초청, 상영하는 부문으로 작품상, 감독상, 남녀주연상 등 총 9개 부분에 걸쳐 시상이 이루어지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유일의 공식경쟁부문.올해 <해적, 디스코왕 되다>와 함께 '부천초이스' 장편 부분에 선정된 영화는 9개국의 9편으로 <링>의 나카다 히데오 감독의 신작 <검은 물 밑에서..>, 2001년 선댄스 경쟁부문에 진출했던 리처드 켈리 감독의 <도니 다코>, 장국영 주연의 <이도공간> 등이다. 이 중에
월드컵과 함께하는 <해적, 디스코왕 되다>, 부천영화제에도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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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은 모두를 위한 게 아니었다.”〈비포 나잇 폴스〉(2000)는 쿠바의 작가였던 동성애자 레이날도 아레나스의 동명 자서전을 바탕으로 한 영화다. 아버지에게 버림받고 찢어지게 가난한 농촌에서 자라던 소년은 타고난 문학적 재능을 발휘해 아바나 대학에 입학하게 된다. 개방적인 도시 아바나에서 동성애자들은 자유를 만끽한다. 하지만 1959년 혁명 성공 이후 혁명 사수가 최대의 과제인 카스트로 정권에게, 이들은 국가정신을 좀먹는 존재였고 대대적인 탄압정책이 펼쳐지기 시작한다. 수많은 작가들이 자신의 작품을 “쓰레기”라고 자기비판하고, 동성애자인 동료 작가를 비난해야 했다.레이날도 또한 도피생활 끝에 붙잡혀 ‘강간, 살인, 시아이에이 첩자’라는 죄목으로 엘 모로 감옥에 2년간 투옥된다. 동료 죄수들의 편지를 대필하며 얻은 종이와 연필로 그는 자신의 작품을 몰래 쓸 수 있었다. 그의 40년 가까운 쿠바 생활에서 공식적으로 출간된 책은 단 1권, 나머지 8권은 모두 비밀리에 해외로 내보내져 빛
자유 갈망하던 동성애 작가의 마지막 선택 <비포 나잇 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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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투선수 김득구(1955~82)의 삶을 영화로 옮긴 〈챔피언〉의 개봉(28일)을 한 주 앞두고 ‘섀도복싱’(단독연습)으로 몸을 풀고 있는 곽경택(36·오른쪽 사진) 감독을 라커룸에서 만나봤다. 미리 엿본 〈챔피언〉에는, 그가 1970년대의 도시공간을 사실적으로 재현한 〈친구〉의 감각이 생생하게 살아 있었다. 또 20년 전 링에서 숨져간 권투선수의 삶이 정말 그랬을 법하게 구체성을 얻고 있었다. 김득구(유오성)의 한맺힌 삶이 스크린에서 되살아날 수 있었던 건 순전히 곽 감독의 실사구시 정신 덕분이다.“〈친구〉가 끝나자마자 〈챔피언〉의 시나리오를 쓰는 일부터 시작했습니다. 〈친구〉 때문에, 언론사 인터뷰는 물론이려니와 심지어는 광고 출연 제안까지 들어왔습니다. 이럴 때 잘못하면 야전에 있어야 할 사람이 파티에 익숙해지는 일이 생기겠다 싶어서 다음 작업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그래서 무작정 조감독들과 함께 김득구의 고향인 강원도 고성군 거진으로, 밥 지어 먹고 텐트 치거나 민박하면서 고등
링으로 되살아온 김득구 영화 <챔피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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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한 소녀감정이라 말할지 모르겠다. 고백하건대 나는 아직도 디즈니의 애니메이션들을 보면 가슴이 두근거린다. 〈신데렐라〉의 요정할머니가 지팡이를 휘두르며 ‘샬라카 둘라 멘치카 불라~’ 주문을 외거나, 〈정글북〉의 모글리와 곰이 배를 두드리며 춤을 추는 장면은 떠올리기만 해도 절로 노래가 흥얼거려진다.그래서인지 디즈니랜드에서 밤에 펼쳐지는 미키마우스를 앞세운 반짝이는 퍼레이드를 보다가 눈물을 글썽거린 기억도 있다. 지난주 〈릴로&스티치〉 제작진 인터뷰를 위해 찾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디즈니월드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거대한 폭포가 있는 무대 위에서 미키마우스가 나와 갖가지 레이저빔으로 디즈니의 캐릭터들을 보여주는 쇼를 보니 디즈니월드 곳곳에 서 있는 ‘디즈니 100년간의 마술’이란 표어가 새삼스레 떠올랐다. 디즈니는 여전히 사람들의 ‘추억’을 자극하는 코드였다.하지만 이번엔 그들이 말하는 ‘꿈과 환상’이란 게 도대체 뭔가라는 생각을 곰곰이 해볼 기회가 있었다. 월트 디즈니의
디즈니의 ‘미국식 가족’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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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시네마와 미로비젼은 애니메이션 <마리이야기>의 안시 페스티벌 수상 기념으로 28일부터 2주간 서울 중구 저동 중앙시네마에서 이성강 감독 단편 모음전을 개최한다.이번 상영회에서는 지난 99년 안시 페스티벌에 초청됐던 <덤불 속의 재>을 비롯해 <연인>, , <두 개의 방>, <넋>, <우산> 등 6편의 작품이 상영된다.인터넷 예매 www.maxmovie.com, 문의 인터넷 www.jacinema.co.kr ☎(02)776-9024▶ 사단법인 영상시나리오 작가협회는 18일 제11차 시나리오 뱅크 공모 입선작 3편을 발표했다.입선작은 정성희씨의 <동물원에 가다>, 이란씨의 <그녀와 자전거를 타다>,류수아씨의 <소울키친>으로 각본료 계약금 500만원씩이 지급된다.창작 극영화 시나리오를 대상으로 하는 '시나리오뱅크'는 지난 2000년 9월부터영화진흥위원회의 지원으로 실시되고 있다.협회는
<마리이야기> 이성강 감독 단편 모음전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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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지의 음반업체인 도레미미디어가 도레미픽쳐스를 설립하고 영화 제작에 나선다.
창립작은 70년대 최고의 인기를 누린 TV 프로그램 <쇼쇼쇼>를 무대로 한 동명의 복고풍 코미디. 스타를 꿈꾸는 청춘남녀의 사랑과 야망을 푸근하고 유쾌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영화 <텔미썸딩>과 <가위>에도 출연했던 유준상과 최근 <묻지마 패밀리>로 스크린 신고식을 치른 박선영이 각각 가난하고 순수한 바텐더와 부잣집 딸인 고적대 리더로 등장해 연기 호흡을 맞춘다.
이와 함께 김용건과 윤문식을 비롯한 개성파 중견 탤런트와 이선균, 안제환, 김세아 등 신예 탤런트가 가세한다.
9년여 동안 충무로에서 프로듀서, 조감독, 시나리오작가 등으로 역량을 다진 신인 김정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서울/연합뉴스)
유준상·박선영, 영화 <쇼쇼쇼> 주연에 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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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주유소 습격사건>, <신라의 달밤>으로 국내 극장가에 코미디 열풍과 흥행돌풍을 불러 일으켰던 김상진 감독의 차기작 <광복절특사>가 6월 19일 크랭크 인 했다.필사의 노력으로 탈옥에 성공한 두 남자 재필(설경구 分)과 무석(차승원 分)이 자신들이 광복절 특사임을 알고 다시 교도소로 돌아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험담을 그린 코미디 영화 <광복절특사>의 크랭크 인 장소는 서울 신천동 소재의 재래시장인 새마을 시장.주인공 '무석'(차승원 분)이 절도범으로 억울하게 감옥에 들어가는 사연을 설명하는 장면부터 시작된 이날 촬영은 첫 촬영이라는 긴장감과 촬영 통제가 쉽지 않은 복잡한 시장통이라는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코미디 영화답게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특히 무석으로 분한 차승원은 영화의 설정대로 열흘은 굶은 듯한 분장과 표정으로 빵을 먹어치우는 장면을 천연덕스럽게 연기해내 스탭 및 시장상인들의 웃음과 박수를 받았다. <광복절
<신라의 달밤>에 이은 김상진 감독의 야심작 <광복절특사>크랭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