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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나라가 술렁이는 월드컵 열풍으로 극장가가 때 아닌 불황을 맞고 있는 가운데 영화계가 '월드컵 마케팅'에 나섰다.불황을 가져온 월드컵을 오히려 영화 홍보에 이용, 관객들의 관심을 끌겠다는 전략이다.7월 12일 개봉 예정인 영화 <아 유 레디>(제작 눈 엔터테인먼트)는 '8강 기원부채' 4만여개를 제작, 대포르투칼전이 있는 14일 붉은 악마들이 몰려있는 광화문, 대학로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부채 양쪽의 태극마크와 영화 포스터로 한국팀의 선전과 함께 월드컵으로 쏠린 관객들의 관심을 영화 마케팅에 이용하겠다는 의도다.<아 유 레디>는 테마파크를 찾은 6명의 사람들이 사파리 투어 도중 예기치 못한 사고로 환상적인 모험에 빠져든다는 내용의 어드벤처 블랙버스터. 7월말 개봉할 영화<긴급조치 19호>(제작 서세원 프로덕션)는 16강 진출이 확정되면 7월 14일 서울 메리어트 호텔에서 선착순 2천명을 대상으로 무료 시사회를마련할 예정이다.16강 진출을 축하해 월드
영화계 ‘월드컵 마케팅’으로 불황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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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하지원(23)이 오는 7월 11∼20일 열리는 제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 2002)의 페스티벌 레이디로 선정됐다.
하지원은 개-폐막식과 자원활동가 발대식, PiFan 마라톤대회 등 영화제의 각종 공식 행사에 참가해 관객과 세계 영화인들에게 Pifan 2002를 홍보하게 된다.
하지원은 영화 <진실게임> <비밀> <가위>, TV 드라마 학교2, 비밀, 햇빛사냥 등에 출연했으며 7월 26일 개봉 예정인 공포영화 <폰>에서 주인공 지원으로 등장한다.
제1대 페스티벌 레이디 강수연에 이어 제6대 페스티벌 레이디로 뽑힌 하지원은 '2000년 <가위>와 함께 <폰>도 부천영화제의 폐막작으로 상영돼 남다른 인연을 느끼고 있다'면서 활발한 활약을 다짐했다.
부천영화제 페스티벌 레이디에 하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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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1∼20일 열릴 제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영국 거린더 차다 감독의 <슈팅 라이크 베컴>이 초청됐다.부천영화제 집행위원회(위원장 김홍준)는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개-폐막작을 비롯한 38개국 170여편의 공식 상영작 명단을 발표했다.<슈팅 라이크 베컴>은 한일 월드컵의 잉글랜드팀 주장인 데이비드 베컴 선수를 소재로 삼은 영화. 그러나 베컴은 영화 속에서 사진으로만 등장한다.베컴의 열렬한 팬이자 축구선수를 꿈꾸는 두 소녀의 이야기로 지난 4월 영국에서 개봉돼 2주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폐막작으로는 아키 카우리스마키(핀란드), 빅토르 에리스(스페인), 베르너 헤어조크, 빔 벤더스(이상 독일), 짐 자무시, 스파이크 리(이상 미국), 천카이거(중국)등 각국을 대표하는 거장 7명의 단편영화를 모은 <텐 미니츠-트럼펫>과 안병기 감독의 공포영화 <폰>이 선정됐다.경쟁부문인 부천초이스(장편)에서는 일본 나카다 히데오 감독
부천영화제 개막작 ‘슈팅 라이크 베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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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디 무어가 영화 <워크 투 리멤버>로 지난주 LA에서 열린 2002 MTV Movie Award 최고여자신인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워크 투 리멤버>는 순수한 소녀와 반항아의 비극적이고 운명적인 사랑을 그린 멜로드라마로 국내에서는 오는 6월 21일 개봉예정. 맨디 무어는 이 영화에서 죽음을 앞둔 주인공 ‘제이미’역을 맡아 열연, 페넬로페 크루즈(Blow), 샤닌 소사먼(기사 윌리엄), 앤 헤더웨이(프린세스 다이어리), 브리트니 스피어스(크로스로드) 등을 제치고 신인상을 거머쥐었다.올해로 11회를 맞이하는 MTV Movie Award는 매년 다양한 부문에서의 수상자를 선정하여 시상, 세계적인 배우들과 영화관계자들 및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는 젊은이들을 위한 영화행사이다. 잭 블랙, 사라 미셀 겔러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MTV Movie Award 역시 니콜 키드만, 윌 스미스, 니콜라스 케이지, 아담 샌들러, 이완 맥그리거, 맷 데이먼 등 최고의 스타들이 자
맨디 무어, <워크 투 리멤버>로 2002 MTV Movie Award 여자신인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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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치 파워, 2002년에도?지난해 프랑스영화계는 행복했다. <아멜리에> <늑대의 후예들> <거짓말을 한다면, 진실2> 등 1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영화 19편이 시장점유율을 40%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동안 장 뤽 고다르, 자크 리베트 등 노장들이 건재를 과시했고 알랭 기로디 같은 재능있는 신인 감독이 등장했다. 또 다른 누벨바그까진 아니어도 프랑스영화의 저력을 확인한 한해였던 것이다. 프랑스영화의 성공은 2002년에도 계속될 것인가? 오는 6월16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센트럴6시네마에서 열리는 제2회 프랑스영화제는 그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자리이다. 유니프랑스와 프랑스문화원이 주최하는 이 행사에는 최근 프랑스영화의 대표선수격인 영화 12편이 소개된다.12편의 영화 가운데 2편은 올해 베를린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된 작품이다. 베르트랑 타베르니에의 <통행증>은 나치 치하 파리 영화인들의 모습을 그린 영화로, 주연을 맡은 자크 강블랭에
제2회 프랑스영화제, 6월 16일부터 20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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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경택 감독의 새영화 「챔피언」이 24일 오후 6시, 9시 두차례에 걸쳐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 16개 전관에서 4천5백여명이 참여하는 최대규모의 시사회를 연다.영화 홈페이지(www.champion2002.co.kr) 오픈 기념으로 마련하는 이날 시사회에는 배우 유오성, 감독 곽경택 뿐 아니라 OST에 참여한 가수 GOD도 참석할 예정. 28일 개봉하는 「챔피언」은 지난 82년 맨시니와의 경기도중 사망한 비운의 복서 김득구의 사랑과 야망, 도전을 다룬 영화. 시사회 응모는 오는 20일까지 영화 홈페이지와 다음, 프리챌, 드림엑스, 인터파크 등의 인터넷 사이트에서 신청할 수 있다.△서울 YMCA 좋은 비디오 숍 경영자 모임 '으뜸과 버금'은 '2002 월드컵 16강! 으뜸과 버금이 함께 합니다'라는 제목으로 16강 기원행사를 개최한다.한국축구 대표팀의 16강 진출이 확정되면 다음날 하루 동안 전국 150개 '으뜸과버금' 회원점에서 비디오 테이프를 무료로 대여해 줄 계획. ☎(02)73
‘챔피언’ 최대규모 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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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파이더 맨'이 개봉 38일간 3억7천만 달러의 수입을 거둬 역대 할리우드 흥행수입 5위에 올랐다.미국 영화흥행집계사들에 따르면 `스파이더 맨'은 지난 7-9일 북미지역에서 1천만 달러(박스 오피스 5위)를 추가해 총상영수입이 3억7천10만 달러에 달해 역대 흥행 5위인 `쥐라기 공원'(3억5천700만 달러)을 앞섰다.박스 오피스 1위는 신나치의 핵폭탄 테러를 소재로 한 `더 섬 오브 올 피어스'(The Sum of All Fears:공포의 총계) 1천870만 달러로 연속 2주째 정상을 지켰고 2위는 샌드라 블록 주연의 모녀갈등 드라마 `야-야 자매들의 신성한 비밀'(Divine Secrets of the Ya-Ya Sisterhood) 1천635만 달러였다.3위는 `스타워스:에피소드 II-복제인간들의 공격'(Star Wars:Episode II-Attackof the Clones)으로 1천390만 달러(25일간 총 2억5천500만 달러), 4위는 앤서니 홉킨스 주연의 첩보영
‘스파이더 맨’ 역대흥행 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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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3일부터 8일까지 열린 제 26회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장편경쟁부문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한 영화 <마리이야기>(제작 씨즈 엔터테인먼트/ 배급 청어람/ 해외배급 시네마 서비스)의 이성강 감독이 10일 오후 2시 30분 케세이 퍼시픽 항공편으로 귀국했다.한국 장편 애니메이션으로는 사상 최초의 쾌거인 이번 수상에 대해 이성강 감독은 "아름다운 도시 안시에서의 일주일간의 휴가를 보낼 수 있게 해 준 영화제 측에 감사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수상의 영예까지 안겨 주어 무척 감사하다. <마리이야기> 작업에 함께 한 예술가분들, 애니메이터들과 함께 이 영광을 나누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제작사 씨즈 엔터테인먼트의 소식에 따르면, <마리이야기>는 페스티벌 기간 중 6월 3일부터 7일 동안 매일 1회의 공식 상영, 수상 후 앵콜 상영까지 포함해 총 6번 상영되었고, 감독님의 무대 인사가 있던 5일 오전 10시 30분 상영의 경우, 영화제에서 가
‘마리 이야기’ 이번주부터 재개봉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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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강(40) 감독의 장면 애니메이션 <마리 이야기>가 8일(현지시간) 폐막한 26회 프랑스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www.annecy.org에서 장편 경쟁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애니메이션의 ‘칸 영화제’라 불리는 안시 페스티벌 장편 경쟁부문에서 한국 작품이 수상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99년엔 이 감독의 단편 애니메이션 <덤불 속의 재>가 한국 작품으론 처음으로 이 페스티벌의 단편 경쟁부문에 초청된 바 있다. 이 감독의 수상은 지금까지 미국이나 일본 애니메이션의 ‘하청 생산기지’라는 이미지가 굳어져 있던 한국 애니메이션의 잠재력과 창의성을 돋보이게 만든 사건이라 할 수 있다.<마리 이야기>는 바닷가에서 태어나 지금은 도회지 한복판에서 회사원으로 일하고 있는 청년 남우의 회상 형식을 빌려 어린 시절의 꿈과 환상을 드러내 보여주는 서정적인 이야기다. 폭풍우가 아버지를 삼킨 뒤 좀처럼 마음을 열지 못하는 외로운 소년 남우는 낡은 등대에서 우연
이성강 <마리 이야기> 안시 그랑프리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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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강 감독의「마리이야기」가 8일 폐막한 제26회 안시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장편 경쟁 부문에서 `그랑프리'(대상)를 수상했다고 제작사인 씨즈엔터테인먼트가 9일 전했다.세계 최대 애니메이션 영화제인 안시페스티벌에서 한국 작품이 수상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이성강 감독은 지난 99년 「덤불 속의 재」로 국내 최초로 안시페스티벌 단편 경쟁 부분에 초청된데 이어 올해 장편 경쟁 부문에 진출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마리이야기」는 신비로운 미지의 소녀 `마리'와 수줍은 바닷가 소년 `남우'의 만남과 사랑을 파스텔톤으로 아름답고 서정적으로 그린 작품이다.그동안 안시페스티벌에서는「나무를 심는 사나이」(87년,프레드릭 백)「붉은 돼지」(93년,미야자키 하야오)를 비롯 빌 플림턴의「나는 이상한 사람과 결혼했다」(97년)와「뮤턴트 에일리언」(2001년)등이 그랑프리를 차지했다.영화계는 「취화선」의 칸영화제 감독상 수상에 이은 「마리이야기」의 낭보가 한국 영화의 세계적 위상이 크게 높아졌음을 보여주는
‘마리이야기’ 안시페스티벌서 그랑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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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영화를 세편이나 한다구요?삼바와 살사, 낭만과 열정의 땅 라틴아메리카. 음악과 춤, 축구로 친숙한 대륙이지만, 영화만큼은 우리에게 미지로 남아 있는 라틴아메리카의 영화들이 우리를 찾는다. 콜롬비아, 파라과이, 베네수엘라, 칠레, 브라질, 아르헨티나, 멕시코. 라틴아메리카 7개 나라들의 영화가 상영되는 라틴아메리카영화제가 6월13일부터 19일까지 7일간 서울아트시네마(옛 아트선재센터 아트홀)에서 열린다. 이 영화제는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와 아트선재센터, 주한라틴아메리카 7개국 대사관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행사로, 라틴의 각국 대사관이 직접 영화를 고르고 진행을 함께해 더욱 의미있다.각국 대사관이 선정한 이번 영화제 상영작은 콜롬비아의 장편 4편, 멕시코의 장·단편 11편, 칠레와 베네수엘라 각 2편, 파라과이 단편 4편,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각각 장편 1편으로, 총 14편의 장편영화와 11편의 단편영화다. 멀리 떨어진 낯선 나라들에서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그들의 꿈과
라틴아메리카영화제, 6월13일∼19일 서울시네마테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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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들이 좋아하는 중국영화들중국영화는 90년대 이후 세계영화제의 가장 중요한 손님으로 자리매김해왔다. 때문에 중국 대륙 바깥에서는 장이모, 첸카이거, 티엔주앙주앙, 황지엔신 등 제5세대 감독이나 지아장커, 장위엔, 왕샤오솨이 같은 6세대 감독들의 영화가 현재의 중국영화를 반영하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하지만 이른바 예술영화에 속하거나 중국 당국으로부터 상영금지 판정을 받곤 하는 이들 영화는 중국의 대중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6월13일부터 사흘간 서울 CGV강변11에서 열리는 ‘제1회 중국영화제: Ni- Hao, China!’가 관심을 끄는 이유도 이같은 점 때문이다. 현대 중국영화, 그중에서도 ‘내수용’ 영화에 초점을 맞추는 이번 영화제는 한국영화진흥위원회와 중국국가광파전영전시총국(광전국)이 공동 주최하는 행사. 광전국은 중국의 라디오, 영화, TV 전반에 관한 정책과 기준을 제정하는 등 영화산업 등에 관한 최고 국가집행기구다. 이번 영화제는 한국과 중국의 수교 1
제1회 중국영화제, 6월 13일부터 15일까지 CGV강변11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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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작가 톰 클랜시가 <스타워즈 에피소드2>를 박스오피스 정상에서 밀어냈다. 개봉 첫 주말 흥행수입 3120만달러를 기록한 <썸 오브 올 피어스>는 톰 클랜시의 원작을 바탕으로 테러리스트들의 핵공격이 야기한 3차대전 위기를 극복하려는 요원들의 활약상을 그린 작품. <스타워즈 에피소드2>는 2주간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으나 <썸 오브 올 피어스>가 개봉하면서 흥행수입이 전 주말보다 57%나 감소했다. 관계자들은 <스타워즈 에피소드2>가 북미 흥행수입 3억달러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크며 <스타워즈> 시리즈 가운데 처음으로 그해 최고 흥행기록을 기록하지 못하는 영화가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썸 오브 올 피어스> 박스오피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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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월드컵 첫승을 기록한 다음날인 6월5일, <라이터를 켜라>(주장 박영규)와 <광복절특사>(주장 설경구)의 배우와 스탭들이 모여 축구경기를 벌였다. 결과는 <라이터를 켜라> 팀의 7:1 압승. 사진은 왼쪽부터 강성진, 설경구, 박영규, 차승원, 김승우사진제공 영화공간
스타들이 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