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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2일 인사동에서 개관하는인사동 예술극장 ‘미로 스페이스’가 개관전 8일부터 10일까지 개관기념 무료영화제를 개최한다. ’다시보고 싶은 외화 ’들로 구성된 상영작들은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의 <레퀴엠>을 비롯하여 <어둠 속의 댄서><디 아더스>등.
전 영화무료상영이며 선착순 입장이다. (문의 : 737 - 2568,9)
8일
월요일
9일
화요일
10일
수요일
1회 16:00
쁘띠 마르땅
오픈 유어 아이즈
아모레스 페로스
2회
어둠 속의 댄서(18:00)
라이브 플래쉬 (18:30)
배틀 로얄(19:00)
3회 20:40
고스포드 파크
디 아더스
인터넷 콘텐츠팀 cine21@news.hani.co.kr
미로 스페이스 개관기념 무료 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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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비전 경찰드라마가 사라진 것은 1990년 10월 노태우 정권이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한 이후다. 1971년 3월에 시작해서 20년 가까이 인기를 모았던 문화방송의 <수사반장>이나 한국방송의 <형사 25시>도 이때 막을 내렸다. 1990년대 중반 <경찰청 사람들>이나 <사건 25시> 등이 방송되었지만 경찰드라마로 보기 어렵고, 가 방송중이지만 추리의 재미를 주지 못한다.40대 이상의 시청자는 <수사반장>이나 <형사 콜롬보>를 기억한다. 낡은 레인코드를 입고 범죄현장을 지휘하던 <수사반장>의 최불암이나 어눌하지만 논리적으로 상류사회의 이중성을 밝혀내는 <형사 콜롬보> 피터 포크의 뒷모습만 아련하게 추억할 뿐이다.미국이나 유럽의 텔레비전에서 경찰드라마는 여전히 인기 장르지만, 우리 시청자는 경찰드라마의 재미를 완전히 잊어버린 듯하다. 따라서 오랜만에 접하는 문화방송 경찰드라마 는 새롭게 다가온다.는
시간옮겨 접근성 높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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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송 위성채널 사업체인 ‘스카이한국방송’(SkyKBS)이 전파를 내보낸 지 5개월 만에 스포츠채널 프로그램 제작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를 계기로 한국방송 뉴미디어 사업 전반의 부실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스카이한국방송은 지난 4일 경영 악화에 따른 적자 누적을 이유로 스포츠채널의 프로그램 제작을 중단하고, 드라마채널은 최소 인력으로 운영하는 것을 핵심으로 하는 구조조정안을 내놓았다. 경기 중계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스포츠채널의 속성상 프로그램 제작 중단은 채널의 문패만 걸어놓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스카이한국방송은 이를 통해 60~80명의 인력을 정리할 것으로 알려졌다.지난해 4월 한국방송 자회사로 출범한 스카이한국방송은 2월부터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와 케이블텔레비전에 스포츠와 드라마를 방송하는 두개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이 방송은 위성방송의 사업 부진으로 수신료 수입이 전무한데다 초기 투자비가 과중해 지난해 25억원의 손실을 본 데 이어 올해도 80억원의 적자를 낼
스카이KBS 방송시작 5개월만에 ‘휘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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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권택(66) 감독이 금관문화훈장을 받는다.
남궁진 문화관광부 장관은 8일 오후 2시 장관실에서 임 감독에게 금관문화훈장을, 태흥영화사 이태원(64) 사장에게 은관문화훈장을 전수한다. 임 감독은 지난 5월 프랑스 칸영화제에서 <취화선>으로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 한국영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렸다. 이 영화의 제작자인 이태원 사장은 30여년간 작품성과 흥행성을 갖춘 다수의 영화를 제작해 한국영화산업을 발전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임 감독은 1962년 <두만강아 잘있거라>로 데뷔한 뒤 <길소뜸> <씨받이> <아제아제 바라아제> <서편제> <춘향뎐> 등을 연출했다.
금관문화훈장은 문화예술분야 최고등급의 훈장으로 이 훈장을 받은 영화인은 임 감독이 유일하다.
임권택 감독, 금관문화훈장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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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수씨 정말 예쁘게 나와요. 드레스도 잘 어울리고..."
"강호오빠 사람 진짜 좋아요. 꾸미거나 세련된 건 없지만 진심이 느껴져요"
짧은 머리에 검게 그을린 피부로 촬영장에 등장한 송강호는 전에 비해 살찐 모습까지 영락없이 100여년 전에 있었을 법한 야구선수의 모습이다. 조선 최고의 4번타자 호창역을 맡은 그는 장면 하나하나 꼼꼼하게 감독과 상의하는 스타일이다. 촬영장 밖에서도 감독과 붙어다니며 호흡을 맞추는 모습이나 촬영이 없을 때도 촬영장에 나와 감독, 동료배우들과 얘기를 나누는 태도가 프로다움을느끼게 한다. 롯데 자이언츠를 좋아한다는 송강호의 야구실력은 촬영 후반으로 갈수록 향상되고 있다는게 주위의 평가. 사실 송강호는 올초 LG 트윈스의 홈개막전에서 이미 마운드에 오른 적 있다. 송강호의 주무기는 메이저리그의 노모 히데오가 잘던진다는 포크볼이라고. 시구에 맞춰 헛스윙을 해줬던 OB베어스의 정수근 선수가 "시구에서 포크볼을 던지면 어떻게 치냐?"고 농담을 던졌던 것을
의 송강호와 김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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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어머! 물고기가 됐어요>가 100% 더빙판 만으로 극장 개봉한다. 국내 개봉하는 수입 애니메이션중 더빙판의 비율이 점점 낮아지는 추세로 미루어볼 때 이같은 파격적인 결정은 극장가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일반적으로 국내 수입 애니메이션들은 극장 개봉시 한국어 더빙판 개봉 비율은 전체 개봉관의 20% 정도로 갈수록 이 비율도 낮아지고 있는 추세다. CJ엔터테인먼트가 배급을 준비중인 애니메이션 <스피릿>은 한글 자막판으로 100개 극장, 한국어 더빙판 30개 극장에서 각각 개봉될 예정이다. 이는 원어로 감상하려는 관객이 많은데다 영어 교육을 중요하게 여기는 부모들이 한글 자막판을 더욱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런 추세를 역행하며 <어머! 물고기가 됐어요>를 100% 한국어 더빙판만으로 극장개봉한다는 결정을 내린 데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는 <어머! 물고기가 됐어요>의 더빙판 참여자들의 면면이 결코 원어에 뒤지지 않는다는 것. 영
<어머! 물고기가 됐어요> 100% 한국어 더빙판만 극장 개봉하기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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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태백시 한국 가정법률상담소 태백지부가 태백, 정선 고한.사북 등 탄광촌 여성들을 위한 여성영화축제를 열어 관심을 끌고 있다.영화를 통해 여성의 정체성을 찾고 가족과 이웃에 대한 인식변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행사는 지난 4일 태백시 태백도서관 영화 상영을 시작으로 오는 6일까지 정선군 사북읍 사북도서관 등에서 개최된다.첫날 상영된 영화는 할머니와 엄마가 서로의 답답한 관계, 미움, 애정 등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찾아가는 '고추말리기', 인생의 의미를 긍정적으로 그린 영화 '둥둥' 등으로 탄광촌 여성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특히 80년 4월 사북 탄광노동자들의 투쟁을 재조명해 2002년 올해의 인권 영화제상을 수상한 '먼지, 사북을 묻다'도 이번 행사를 통해 탄광촌 여성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한국가정법률상담소 태백지부 고희정상담소장은 "영화를 통해 여성들의 고된 삶,남성과 여성의 차별 등을 찾아보고 자아를 발견,사회에 보다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영화축제를
탄광촌 여성영화축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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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김홍준 집행위원장은 “영화제는 아날로그 정신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한다. 개인적으로 혼자 소비하고 마는 것이 아니라 “극장에서, 필름으로, 집단적으로 향유하는” 것이야말로 부천의 ‘정신’이라는 것이다.
-올해 가장 달라진 것은
=지난해까진 신작을 통해 ‘판타스틱’이라는 장르를 소개하는 데 중점을 뒀다. 하지만 지난해 호금전 특별전에 쏠린 관심이 입증하듯 다양한 관객들의 취향을 충족할 필요가 있었다. 헤어초크, 미이케, 잭슨 등의 특별전을 대거 배치해 대중적 신작과 작가들을 재발견할 수 있는 옛작품들이 반반이 되도록 했다.
-6년째를 맞은 부천영화제의 가장 큰 성과는
=관객저변을 넓혔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영화에 대한 엄숙주의나 장르영화에 대해 폄하하던 시선을 깨는데 부천영화제가 큰 역할을 한 건 사실이다. 또 심야상영, 시네락 나이트 등 다양한 영화문화를 일궜다고 생각한다. 또 영화제는 ‘미래의 거장’을 미리 만나는 장이다. 이전에 단편을 출품했던 감
부천영화제의 김홍준 집행위원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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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에서 확인했듯이 많은 사람들이 함께 터뜨리는 눈물과 함성은 ‘지친 삶의 엔돌핀’이었다. 아직도 부족하다고? 11일부터 20일까지 열흘간 부천에 가면 영화와 공연, 그리고 함께 밤새우는 사람들이 있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개막작과 부천초이스에서 보듯이 대중성 있는 작품들을 고르는 한편 작가들을 재발견하는 특별전을 대거 마련했다. 대중영화제와 시네마테크 영화제 사이에서 균형을 취한 것이다.영화제 대표선수들11일 오후 5시 부천시민회관에서 열리는 개막식에 이어 처음으로 관객들과 만나는 개막작은 미국·영국·독일 합작의 <슈팅 라이크 베컴>이다. 베컴의 팬이자 축구선수를 꿈꾸는 18살 인도계 제스와 영국소녀 줄스는 모두 집안, 특히 엄마의 심한 반대에 부딪친다. 두 소녀가 꿈을 찾아가는 과정에 적절한 로맨스와 영국의 인종차별 문제까지 골고루 양념을 뿌린 영화다.부천 초이스 장편 부문의 나카타 히데오 감독의 신작 <검은 물 밑에서…>는 6
축제의 잔상 거리스크린 부천에 옮겨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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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징가Z>의 감독 시라토 다케시(51)의 특강이 마련된다.네오영화아카데미는 애니메이션업계 종사자와 지망생을 대상으로 29일부터 8월31일까지 시라토 다케시 감독의 특강을 마련하기로 하고 27일까지 수강생을 모집한다.평일반은 월-수-금요일이나 화-목-토요일 오전 10시부터 3시간씩, 주말반은 토-일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간 30분씩 서울 송파구 방이동 네오아카데미에서 강의가 진행된다.강의 내용은 △애니메이션 제작과정 △애니메이션 감독의 역할 △애니메이션 제작기법 △일본 애니메이션의 기획과 흥행 △타깃 설정과 캐릭터 만들기 △분야별 애니메이션 제작의 차이점 △일본 및 한국 애니메이션의 현황과 전망 △사례 연구 등이다.시라토 다케시는 <마징가Z> <타이거 마스크> <우주전함 야마토> <루팡 3세> <베이비 닌자> <갓차맨(독수리5형제)> 등을 통해 재패니메이션의 상승세를 이끈 인물로 9월부터는 경희대 대학원의 `
<마징가Z> 시라토 감독 국내 강단에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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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이야기>의 안시 애니메이션 그랑프리 수상소식으로 들뜨긴 했지만, 정작 ‘애니메이션 시즌’이라 할 만한 여름에 개봉하는 한국 애니메이션은 한 편도 없다. 가을·겨울 개봉 예정인 한국 애니메이션 4편이 있어 아쉬움을 덜어준다. 이들이 ‘막판 뒤집기’를 해줄지 궁금하다.먼저 눈에 띄는 작품은 연말(12월20일)에 개봉될 예정인 공상과학물 <원더풀 데이즈>(오른쪽 사진) 다. 현재 80% 정도 제작이 완료됐는데, 데모 테이프나 지난 5월에 연 홈페이지(www.wonderfuldays.co.kr에서 미리 엿본 장면들은 만만치않은 수준을 보여준다. 22세기 환경오염이 극한에 달한 지구에선 맑은 하늘을 볼 수조차 없다. 소수의 권력과 기술을 가진 이들이 실험용으로 발아시킨 유기체 식물도시 에코반에 모여들고, 여기에서 쫓겨난 난민들은 주변 오염지역 마르에 정착해 살고 있다. <원더풀…>은 평면기술(2D)과 입체기술(3D)에 미니어처 실사촬영을 합한 ‘멀티레이
국산 애니들 “무더위 가면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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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영화의 영원한 테마는 '우정'8월 15일 개봉하는 영화 <윈드토커>의 감독 오우삼(John Woo)이 영화 홍보차 6월 30일 내한, 7월 1일 오후 2시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회견장은 자리를 가득 메운 100여명의 기자들로 붐볐으며, 쉴 새 없는 질문에서 오우삼 감독에 대한 높은 관심을 읽을 수 있었다. 한 시간 가량 진행된 회견 내내 오우삼 감독은 질문 하나하나에 대해 성실하고 정중하게 대답했다.나바호 코드토커들에 대한 소재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무엇이며, 그들의 이야기 중 가장 관심을 끄는 부분은 무엇이었는지 궁금하다.작가로부터 아이디어를 전해 들었다. 미 해병대가 2차 대전 당시 나바호족의 언어를 암호화해서 사용했는데, 그 암호는 한번도 깨진적이 없었다는 내용이었다. 그 이야기에 매우 호기심을 가지게 되었고, 나바호족 그들의 우정에도 큰 흥미를 느꼈다. 전쟁터에서 그들은 매우 용감하고 용맹했으며, 애국심도 투철했다. 이 이야기를 영화를
<윈드토커> 오우삼 감독 기자회견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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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의 활황에 힙입어 올 상반기 한국영화의 제작편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갑절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영상물등급위원회가 올해 1월부터 6월까지의 등급분류 통계를 집계한 결과 한국영화 등급분류 편수는 지난해 29편에서 27편 늘어난 56편이었다.반면에 외국영화는 전년 대비 11편 줄어든 144편이었다. 이로써 한국영화와 외국영화의 비율도 16 대 84에서 28 대 72로 격차를 좁혔다.수입추천을 신청한 외국영화 편수도 174편에서 153편으로 12.1% 감소했다.극장용 영화에 대한 등급보류 조항의 위헌결정으로 등급보류 판정을 받은 영화는 한편도 없었지만 지난 5월 북한 영화 <동물의 쌍붙기>가 제한상영관이 없는 상태에서 `제한상영가' 등급을 받아 사실상 극장 상영이 금지됐으며 수입추천이 거부된 영화는 2편이었다.지난해 같은 기간 등급보류와 수입불가 영화가 각각 7편과 11편이었던 것에 비하면 영상물등급위원회의 태도가 훨씬 개방적으로 바뀌고 있음을 말해준다.국내
상반기 한국영화 제작편수 갑절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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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3월말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되는 아카데미영화상(오스카) 시상식을 2월말로 한달 앞당기는 방안이 적극 검토되고 있다.2일 미 연예전문지 할리우드 리포터에 따르면 오스카 시상식 주관처인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 평의회(40명)는 지난주 시상식을 3월에서 2월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진행시간도 3시간30분을 초과하지 않도록 하기로 결정했다.이는 오스카 시상식이 먼저 열리는 골든 글로브, 영화배우조합상 및 영화감독조합상, 영화비평가상 등 다른 상들에 관심을 빼앗기지 않도록 하기 위한 자구책으로 풀이됐다.실제로 지난 3월24일 제74회 오스카 시상식때 미국민 4천180만명이 ABC방송을 통해 시청했으며 이는 1987년이후 최저 시청률이었다.소식통들은 영구적 시상식장인 LA 할리우드의 코닥극장이 내년 2월 다른 행사로 이미 예약이 돼 있기 때문에 아카데미측이 오는 2004년부터 2월에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데 2월 개최안이 확정될 경우 후보 발표도 기존 2월에서 1
오스카 시상식 2월 개최 검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