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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24일 일요일, 일본 도쿄에서 기차로 40분 정도 떨어진 위성도시 치바에 위치한 마쿠하리 메세. 각종 전시회와 페스티벌이 열리는 대형 컨벤션센터인 이곳은 아침 8시부터 몰려드는 인파로 북새통을 이루었다. 23일부터 열린 ‘2001 도쿄 국제 호비 페스티벌’을 보기 위해 새벽부터 찾아온 사람들이었다. COEX와 맞먹는 규모의 대형 행사장에는 각종 장난감과 캐릭터 상품으로 가득했다. 그중 유난히 많은 사람들이 몰려 눈길을 끄는 곳이 있었다. 적어도 300평은 넘을 넓은 공간이 팽이 비슷한 장난감을 들고 승부를 벌이는 아이들과 그들을 응원하는 부모로 가득 찬 그곳은 다카라가 준비한 베이 블레이드(Bay Blade) 경연장이었다.다마고치, 포켓 몬스터에 이어 지난해부터 일본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다는 완구 ‘베이 블레이드’는 우리나라의 팽이를 연상시키는 완구이다. 놀이 방법도 팽이놀이와 비슷해 반경 40cm 정도의 공간에 블레이드를 던져 가장 마지막까지 남아 있는 사람이 승자가
일본의 팽이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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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SRE코퍼레이션'(대표 이정수)이 투자하고, 자유창작집단 '스페이스타임즈'(대표 이종훈)가 기획·제작한 장편 플래시 애니메이션 "Galaxy Crisis 2"는 2000년 하반기에 큰 인기를 모았던"Galaxy Crisis" 혹은 "지구침공"의 새로운 버전이다.
6개월간의 기획 기간을 거쳐 외계인의 똥이 인류의 에너지원이자, 식량이 된다는 "Galaxy Crisis"의 엽기발랄한 컨셉을 그대로 유지한 채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캐릭터, 역동적인 애니메이션 화면 등으로 새롭게 무장해 "Galaxy Crisis 2"로 선보인다.
[플래쉬 애니] `Galaxy Crisis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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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인들이나 미국인들은 우리나라 만화와 일본만화를 구분하지 못한다. 우리가 보기에 낯선 홍콩만화도 역시 구분하지 못한다. 그들 눈에는 전부 하나의 덩어리다. 글로벌한 시각에서 우리 만화의 정체성은 동아시아만화에, 조금 더 정확히 표현하면 일본만화와 연동하고 있다. 은근슬쩍 들어온 일본만화가 우리 만화시장을 장악해가기 시작하던 90년대 초반 ‘한국’만화에 대한 고민과 반성, 전망이 이어졌다. 그러나 시장은 일본식 시스템으로 재편되었고, 젊은 작가와 독자들은 일본식 시스템이 쏟아내는 만화에 길들여졌으니 ‘한국’만화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은 여전히 풀리지 않는 매듭으로만 남아 있다. 하지만 ‘한국’에 찍힌 방점을 ‘만화’로 옮겨, 한국‘만화’를 고민한다면, 일본과 우리나라의 독자들이 함께 공유하는 동일한 트렌드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트렌드 장르를 공략하라!일본과 우리나라 독자들이 함께 공유하는 트렌드는 장르와 소재, 표현, 연출과 같은 다양한 측면에서 찾아볼 수 있다. 우
달콤쌉싸름한 청춘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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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같이 무더운 여름에는 누구나 간담 서늘하게 할 뭔가를 찾게 마련이다. <메멘토> 홈페이지에 가면 영화에 대한 정보와 함께 여름밤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수사기록, X-File, 배심원파일, 현상수배, 공개수사 등의 코너명도 재미있지만 무엇보다 으스스한 음악과 함께 펼쳐지는 플래시 사이트가 이 홈페이지의 가장 큰 매력. 실제 사건기사를 접하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신문기사 위로 희미하게 반전되는 글씨를 클릭하면 좀더 자세한 사건의 경위를 스틸 사진과 함깨 볼 수 있다. <메멘토>로 감독 데뷔를 멋지게 끝마친 크리스토퍼 놀란과 배우 가이 피어스, 캐리 앤 모스 그리고 조 판돌리아노에 대한 설명을 볼 수 있는 수사기록 코너도 들러볼 것을 권한다.
지난 7월20일로 막을 내린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도 만날 수 있었던 영화 <메멘토>는 8월18일 개봉할 예정이다.
http://www.otnemem.co.kr/
<메멘토>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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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좋은 게임과 나쁜 게임이 있다. 누가 봐도 잘 만들었고 흠잡을 데를 찾기 어려운 게임이 있는가 하면, 100명이면 99명이 쓰레기라고 부르는 게임이 있다. 하지만 남들은 다 좋다고 하는데 나한테는 시간만 아까운 게임이 있다. 또 반대로 객관적으로는 못 만든 게임인데도 나한테만 각별하게 와닿는 게임이 있다.고에이의 <삼국지>는 일본과 한국에서 모두 엄청난 팬덤을 형성하고 있고, 평론가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는 게임이다. 나 역시 <삼국지>를 좋아한다. 가장 좋아하는 건 이미 나온 지 오래인 3편이다.<삼국지> 3편을 처음 접한 건 어느 겨울이었다. 그때 난 좁고 더럽고 추운 집에서 살고 있었다. 밤에 싸늘한 침대에 들어가려면 마음의 준비가 필요했고, 책상에 앉아 키보드를 치다보면 손이 곱아왔다. 추위를 잊기 위해 주전자에 물을 끓였다. 커다란 머그에 하나 가득 홍차를 타고 책상에 앉는다. 나보다 더 떨고 있는 어린 강아지 두 마리를 무릎에 올려
한 사람을 위한 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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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17일, 서울 영산아트홀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콘서트가 열렸다. 콘서트의 주인공은 재즈 기타리스트인 랄프 타우너(Ralph Towner). 그의 콘서트가 한국에서 열린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 약간은 의아했다. 글쎄. 관객이 많이 올까. 현대 재즈 기타의 거장이긴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그의 공연을 보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과연 얼마나 될까. 그러나 나의 그런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다. 초대권을 받아 온 사람들도 꽤 있었겠지만 공연장의 1층은 거의 꽉 들어찼다. 더구나 공연이 끝나고 랄프 타우너의 사인을 받으려는 사람들이 장사진을 이루었다. 그런 걸 보면 잘 드러나지는 않지만 좋고 깊은 음악을 들으려는 사람들의 수가 예전에 비해 은근히 많아졌다는 생각도 든다. 그 보이지 않는 팬층이 한 집단의 음악계를 풍성하게 함은 물론이다.무대에는 클래식기타 한대와 길드사의 명품 12 스트링기타 하나가 놓여 있었다. 중간에 국내 기타리스트 이병우가 게스트로 출연하여 같이 연주한 것 이외에는 모두
[공연] 랄프 타우너의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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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 전체 이어듣기]`미녀와 야수`의 커플은 `미녀와 왕자` 커플의 변종이다. 전통적으로 존재해왔던 미녀와 야수 이야기는 끝에 야수가 미녀와 키스하는 순간 왕자로 변하도록 세팅되어 있다. 그러니까 그 야수는 결국은 왕자인 셈이다. 왕자로 이상화되는 존재의 내면을 보여주는 캐릭터라고나 할까. 그런데 <슈렉>의 구조는 거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간다. 야수의 상대인 미녀가 결국 추녀로 변하는 것이다. <슈렉>이 놀라운 건 전통적 이야기 구조의 완전한 뒤집기를 시도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런데 뭘로 뒤집나? 대중문화적 코드를 동원하여 뒤집는다. 미녀는 핀업 걸이고 그녀를 흠모하는 난쟁이 왕의 거울은 TV이다. 슈렉의 짝인 당나귀는 수다쟁이 에디 머피이다. 이 모든 이미지들에 환멸을 느껴 늪지대에 칩거하는 자폐증 환자가 괴물 슈렉이다. 융의 아니무스-아니마 이론에 버금하는 이중 삼중의 원형적인 뒤집기는 결국, 아주 단순하게는 ‘안티 다이어트’의 메시지일 수도 있다.미국적인
로큰롤, 추방된 영혼들의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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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하강국면을 체험하고 있는 디즈니도 한때 전성기를 구가했었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89년작 <인어공주>를 시작으로, 매년 여름을 축제 분위기로 만들어내던 애니메이션들을 연달아 개봉시키던 그 몇년간은 그야말로 디즈니 시대였던 것. 특히 전세계적으로 약 8억달러라는 애니메이션 역사상 최대의 흥행 기록을 만들어낸 94년작 <라이온 킹>에 이르러서는, 더이상 애니메이션이 어린이들만을 위한 특화된 문화상품이 아니라는 인식을 전세계인들에게 확실히 심어주기까지 했다. 문제는 그 <라이온 킹>을 정점으로 디즈니의 애니메이션들, 특히 전통적인 셀애니메이션들이 차츰 빛을 잃어갔다는 사실이다. 그나마 픽사와 공동으로 제작한 <토이 스토리> 시리즈와 <벅스 라이프>마저 없었다면, 디즈니의 쇠락은 지금보다 훨씬 더 심각한 수준이 되었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올 만한 상황이다.그런데 주목할 것은 디즈니 전성기의 정점을 만들었던 <라이온 킹>
참을 수 없는 우연의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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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독점 시대가 막을 내린 것일까. 유럽영화계가 상반기 자국영화의 약진에 한껏 고무돼 있다. 7월14일치 <스크린데일리>는 상반기 유럽영화계가 전례없이 높은 흥행성적을 거뒀으며, 이에 가장 크게 기여한 것은 할리우드영화가 아니라 자국산 영화들이었다고 보도하고 있다.2001년 상반기 유럽 극장가의 가장 큰 화제는 ‘자국영화의 열풍’이다. 이미 5월부터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공략이 시작됐지만, 자국영화의 흥행 스코어를 앞지르지는 못하는 수준. 올 초 개봉한 <캐스트 어웨이> <한니발> <왓 위민 원트>와 여름 시즌의 블록버스터 <미이라2> <진주만> <슈렉> <툼레이더> 등이 인기를 모으고 있긴 하지만, 대부분의 유럽 국가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키지는 못하고 있다. 상반기 자국영화 시장점유율 51%를 기록하고 있는 프랑스가 대표적인 예. 프랑스는 상반기에만 9700만 관객을 동원해 지난해보다 10%
유럽영화, 극장 탈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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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웃집 토토로사츠키와 메이는 어머니의 건강을 위해 공기가 좋은 시골로 이사간다. 혼자 뛰어놀던 메이는 뒤뚱거리며 숲으로 도망치는 동물을 발견하고 숲의 요정 토토로를 만난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대원C&A홀딩스, 일신픽처스 수입, 튜브 엔터테인먼트 배급, 상영시간 88분김봉석 우리가 잃어버린 것들에게 바치는, 위대한 ‘판타지’ ★★★★☆박평식 미야자키의 마을에서 삼림욕 한번 해봤으면 ★★★★심영섭 교과서 귀신도 좀 물리쳐줘! ★★★★유지나 비디오로는 16번! 스크린으로 몇번 더 볼까? ★★★★★■ 파이널 환타지서기 2065년. 외계인들은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를 에너지 삼아 세를 불려가고, 지구의 생명체는 거의 멸종 위기에 처했다. 외계인들의 정체를 밝혀가던 아키 박사는 외계인들에 대항하는데 필요한 8개의 영혼을 채집한다. 히로노부 사카구치 감독, 알렉 볼드윈, 밍나웬 목소리 출연, 콜럼비아 트라이스타 수입·배급 상영시간 106분김봉석 테크놀로지의 발전이 인간을 구원해주지는 않
이웃집 토토로/ 파이널 환타지/ 엽기적인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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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펀드에 무슨 일이 있는 걸까. 일부 네티즌 펀드에 대한 검찰수사 방침이 언론을 통해 보도됨에 따라 투자자 및 영화제작, 투자사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특히 최근 일부 일간지가 “검찰이 6개 펀드에 대해 불구속 또는 약식기소할 방침”이라는 보도를 한 뒤 이 파장은 더욱 커지고 있다.이 사건과 관련, 검찰조사를 받은 한 업체 관계자는 “금감위의 고발에 따른 이번 검찰의 수사는 유사수신행위, 즉 원금을 보장하는 일부 영화, 음반, 서적을 대상으로 한 것이며 대부분의 영화투자 관련 펀드는 수사대상이 아닌 것으로 안다”라고 밝혔다. 또 이번에 조사를 받고 있는 영화펀드는 1편으로, 네티즌 펀드업체에서 공모한 작품이 아니라 제작사 C사가 직접 공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서울지검 컴퓨터수사부 관계자는 “아직 조사단계이며 약식기소 같은 방침이 결정된 적 없다”고 밝혔다.하지만 이번 수사에 직간접으로 관련된 네티즌 펀드업체들은 검찰수사에 반발하는 눈치다. 이번
투자 위축인가, 시스템 정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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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출신 정찬과 <와이키키 브라더스>의 황정민이 주연을 맡은 <레인보우>(제작 싸이더스)가 <로드무비>에서 제목을 바꿔 7월20일 서울 용산역 부근에서 크랭크인했다.
한 동성애자의 사랑이야기를 담담하게 그릴 이 작품은 프랑스에서 영화를 공부한 김인식 감독의 데뷔작이다.
<레인보우> 크랭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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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영화 및 드라마 프로덕션 캐슬 인 더 스카이(대표 이찬규)가 할리우드 유명 프로듀서 배리 조셉슨과 함께 합작 영화사인 P.M.E(Pacific Media & Entertainment)를 공동 설립하기로 하고 7월16일 조인식을 가졌다.
소니 콜럼비아에서 제작 담당 사장을 지낸 조셉슨은 <와일드 와일드 웨스트>에서 이그제큐티브 프로듀서를, 현재 제작중인 <빅 트러블>에서 제작을 맡으며 배리 소넨필드 감독과 깊은 친분을 맺은 것으로 알려진 인물로 P.M.E의 회장 겸 프로듀서를 맡을 예정이다. 한편 캐슬 인 더 스카이는 P.M.E의 아시아 배급권과 영화 PPL 권리를 소유하게 된다.
합작 영화사 P.M.E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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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사인 KM컬쳐가 쿠앤필름(대표 구본한), 씨네2000(대표 이춘연)과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었다고 발표했다. 계약내용은 이들 제작사의 차기작 시나리오 개발비를 포함, KM컬쳐가 선투자하는 형식으로, 1년에 각 2편꼴로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KM컬쳐의 박무승 대표는 “두 제작사 모두 경험이 풍부하다는 점에서 함께 일을 하게 됐다”면서 “장기적으로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박 대표는 “우리가 자체 제작하는 작품도 있는 만큼 이번 제휴로 많은 노하우를 배울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쿠앤필름의 일정 지분에 투자했다”고 덧붙였다.새 파트너를 맞게 된 양 제작사는 이번 계약 자체에 만족스러워하면서도, 프로덕션 과정에서 펀딩이나, 지속적인 관계유지에 대해서는 좀더 두고봐야 한다는 입장. 씨네2000의 이춘연 대표는 “다양한 투자원을 끌어들이는 것일 뿐 시네마서비스와의 관계는 다른 문제”라고 말했다. 쿠앤필름의 구본한 대표 역
새로운 동지여, 반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