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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터연대, 유럽방송연합 주최 세미나에서 한국 사례 소개한국의 스크린쿼터운동이 문화적 다양성 보존이라는 차원에서 전세계적인 조명을 받게 된다. 스크린쿼터문화연대는 오는 7월4일 스위스 제네바 WTO본부에서 열리는 ‘시청각산업 세미나’에 참가해, 비유럽지역에서 문화적 다양성을 지켜낸 한국 영상산업의 사례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 세미나는 유럽방송연합(EBU), 영국영화자문위원회(BSAC), 유로시네마(EUROCINEMA), 유럽영화감독연합(FERA)이 WTO 전문가들에게 “시청각산업에서 문화적 다양성이 중요한 이유와 자유화 및 자유시장만으로는 문화적 다양성과 다원화를 보장할 수 없는 이유”를 인식시키기 위한 취지로 개최되는 것. 아울러 이번 세미나는 다가오는 뉴라운드에서 가장 큰 쟁점이 될 시청각서비스분야에 대한 논의의 일환으로 열리는 행사다.문화연대는 이 세미나에서 한국영화의 시장점유율을 비롯한 각종 통계를 통해 성장세에 놓여 있는 한국 영상산업을 소개하고, 시청각분야에서 한국이 산업
한수 가르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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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어 아카이브가 레즈비언의 정체성을 주제로 7월4, 5일 이틀간 광화문 흥국생명빌딩 아트큐브에서 7월 상영회를 갖는다. 4일 저녁 7시에는 낙태문제를 다룬 1편에 이어 여성과 동성애를 성찰한 <더 월2>,이어 9시에는 프랑스 레즈비언 로맨틱코미디 <나는 어때?>가 상영된다. 5일 오후 7시에는 레즈비언 스토리를 담은 <연인> <이미지> 등 한국단편 4편이 상영되며 9시에는 ‘한국에서의 레즈비언 정체성’을 테마로 워크숍이 열린다(문의: 02-2237-5629).
퀴어 아카이브 7월 상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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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예술제 사무국이 ‘독립예술제2001’의 행사개요를 발표했다. 고성방가(음악), 내부공사(미술전시), 암중모색(독립단편영화제), 이구동성(무대예술), 중구난방(거리예술제) 등 장르 중심의 5가지 부문이 축제의 뼈대를 이루는 가운데, 영화부문인 ‘암중모색’에서는 독립단편영화, 비디오영화, 디지털영화 등 70여편의 독립영화들이 9월8일부터 22일까지 떼아뜨르추에서 상영된다. 프린지 페스티벌 정신과 운영원리를 따르는 독립예술제는, 공개모집을 통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으며 특정한 기준에 의한 작품심사와 선정을 배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독립예술제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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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웅 감독의 디지털영화 <대학로에서 매춘하다가 살해당한 여고생 아직 대학로에 있다>가 9월27일부터 10월12일까지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리는 제20회 밴쿠버국제영화제 용호부문에 초청됐다. 밴쿠버영화제에서는 같은 부문에 올랐던 홍상수 감독의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이 96년에 용호상을 받은 바 있다.
<대학로…> 밴쿠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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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극장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요즘 죽을 맛이다. 조만간 일자리를 잃을지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이다. 그들을 위협하는 건 다름 아닌 귀여운 유치원생들이다. 극장 앞 20m 내에 있는 유치원으로 인해 광주극장은 해당 교육청으로부터 극장을 이전하거나 폐지하라는 공문과 전화통보를 5년째 받고 있다. 학교 보건법상 극장은 정화구역 내 기타금지시설로 분류돼 있기 때문이다. 쉽게 풀면 극장은 유해업소라는 뜻이다. 교육청은 지난 6월25일까지 이전 및 폐쇄할 계획이 있는 경우, 사직당국에 고발조치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혀왔으나 이미 그 시한을 넘긴 데다 엄청난 이전 비용을 어쩌지 못해 극장은 ‘처벌’만 기다리는 중이다. 극장쪽은 문화관광부 사이트를 통해 민원을 제기했지만 그것도 별 소용이 없다. 학교보건법을 개정하지 않는 이상 현재로서는 도리가 없어 “안타깝다”는 문화부쪽 관계자의 답변만 받았다. 극장관계자들이 더욱 억울한 것은 극장이 유해업소로 지정돼 있기 때문만이 아니다. 해당 유치원이 문을 연
극장이 유해업소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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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매각 계획에 이전해야, "이참에 지원모델 재고 필요"서울영상벤처센터 입주업체들이 술렁이고 있다. 최근 건물주인 (주)영보두일(대표 한두현)이 재계약 의사가 없다며, 계약 당사자인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유길촌)를 통해 이른 시일 내에 해당 업체들에 건물을 비워달라고 통보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서울영상벤처빌딩에 입주해 있는 34개 업체 일동은 지난 6월25일 “지금 현 건물에 남는 것이 사업의 지속성과 대외인지도 훼손을 막기 위한 최선의 방책이며, 건물주와의 이견을 좁힐 수 있는 현실적인 지원책을 마련해달라”는 내용의 건의서를 문화부와 영진위에 전달했다. 서울영상벤처빌딩은 지난 98년 정부가 영화, 애니메이션, 게임 등 영상관련 벤처기업을 육성한다는 취지하에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남강빌딩 2900여평을 임대,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는 영진위가 전반적인 업무를 대신 맡고 있다.입주업체 및 영진위 관계자에 따르면, 건물주 영보두일은 현재 건물을 매각하기로 입장을 굳힌 것으로 보인
서울영상벤처센터 어디로 갈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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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1989년 소련. CIA 요원 알렉은 소련의 화학자 키토버 박사를 데려와야 한다는 임무를 완수하기 직전 KGB 요원에게 발각되어 연인 소냐와도 헤어진 채 정신병동에 갇히게 된다. 그리고 11년 뒤 2000년. 전직 KGB 요원 발라닌은 소냐를 만나게 해주겠다는 조건으로 알렉에게 수수께끼의 그림을 훔쳐오라고 한다. 자신과 똑 닮은 그림주인 그레디의 눈을 피해 그림을 훔쳐야 하는 알렉은 경찰과 대치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고 그림 속에 키토버 박사의 연구의 수수께끼가 담겼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Review 한참 동안 계속되는 정사신으로 시작해서 남녀의 키스신으로 끝나는 영화가 있다고 했을 때 그 중간과정에 대해서는 어떤 상상을 할 수 있을까? 더구나 극중에서 남녀가 만나는 것도 거의 처음과 끝뿐이고 그나마 여자주인공은 따로 있다고 했을 경우 말이다.다소 엉뚱하게 이야기를 시작했지만, 또 한 가지 생각해보아야 할 것은 영화적 욕심에 관한 것이다. <오퍼레이터>
오퍼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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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세계 최고의 해커 스탠리(휴 잭맨)의 현실은 초라하다. FBI에 체포된 뒤, 2년간 복역했고 출감 뒤에도 컴퓨터에 접근금지명령을 받았다. 사랑하는 딸 홀리를 포르노영화 제작자와 결혼한 아내에게 빼앗긴 것은 물론 얼굴조차 볼 수가 없다. 인생의 막장에서 신음하던 스탠리에게, 빨간 옷을 입은 악마, 아니 여인이 나타난다. 진저(할 베리)는 스탠리에게 제안한다. 자기 보스를 만나는 것만으로 10만달러를, 모든 것이 끝나면 1천만달러를 주겠다고. 미녀와 마약, 산해진미와 포르셰 등 우리가 원하는 모든 것을 가진 가브리엘(존 트래볼타)은 스탠리의 천재적인 해커 능력이 필요하다. 마약단속국의 불법 비자금 세탁 프로젝트-코드명 ‘스워드 피쉬’의 계좌에 쌓인 95억달러의 막대한 돈을 털기 위해서 첨단의 무기와 병력을 투입하여 은행을 점거한 뒤 스탠리가 만들어낸 해킹 프로그램으로 모든 것을 마무리짓는 것이다.■ Review <스워드 피쉬>는 멋지게 시작한다. 가브리
스워드 피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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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옛날 옛적에. 스크린 가득 펼쳐진 동화책이 한장씩 넘어간다. 부욱! 갑자기 커다란 초록색 손이 책을 찢어내더니 화장실 뒤처리에 써버린다. 성 밖 늪지대에 사는 거인 슈렉의 짓이다. 독재자 파콰드에게 쫓긴 동화 속 주인공들이 떼지어 몰려오는 바람에 고요한 안식처를 잃게 된 슈렉은 잠자는 숲 속의 공주 피오나를 데려다 파콰드와 짝지어주고 숲을 되찾기로 계약을 맺는다. 엽기발랄한 괴물 슈렉과 수다스러운 당나귀 덩키가 모험담을 펼친 끝에 찾아낸 피오나는 슈렉을 보자마자 빨리 키스하라고 입술을 쑥 내미는 골때리는 공주다. 개구리와 뱀으로 풍선을 불어가며 성으로 돌아오는 동안 슈렉과 피오나 사이에 사랑이 싹튼다.■ Review 아이들의 환호성과 함께 시작된 시사회는 어른아이 할 것 없이 박장대소하며 막을 내렸다. 올해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던 이 애니메이션의 캐릭터들이 화면 밖으로 걸어나와 붉은 카펫을 밟을 수만 있었더라면 심사위원단이 남녀 주연상 가운데 하나쯤은 주었을
슈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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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흥행영화 20위권에 한국영화가 9편이 나오르는 호성적을 기록했다.영화인회의 배급개선위원회가 3일 발표한 올 상반기 개봉영화 흥행랭킹에 따르면 한국 영화사의 각종 흥행신기록을 독식한 「친구」가 전국관객 810만명(서울 265만명)으로 여유있게 정상에 올랐다.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인 「진주만」 「버티컬 리미트」 「캐스트 어웨이」 「진주만」은 차례로 2∼5위에 랭크됐고 「선물」이 한국영화 가운데는 두번째로 높은 6위를 차지했다.시네마서비스는 「선물」과 「인디언 썸머」 등 6편을 `베스트 20`에 올려놓아 막강한 배급력을 과시했으며 코리아픽처스, 브에나비스타, CJ, 튜브, UIP가 배급한 흥행 상위권 영화는 각각 두 편으로 집계됐다.다음은 올해 상반기(1월 1일∼6월 30일) 영화 흥행 순위이다(괄호 안은 배급사와 개봉일, *는 현재 상영중인 영화).1.친구(코리아픽처스ㆍ3월 31일)*2.진주만(브에나비스타ㆍ6월 1일)*= 전국 206만7천100명, 서울 11만6천800명3.버티칼 리
[상반기 흥행베스트 20] 절반 한국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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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들은 `테크노 걸` 전지현을 단연 으뜸으로 꼽았다. 광고전문 인터넷 방송국인 NGTV(www·ngtv·co.kr)가 지난 20~27일 네티즌들에게 설문조사 한 결과, 삼성 마이젯 프린터, 오케이캐시백 카드, 의류 `지오다노` 등의 시에프에서 매력적인 춤 솜씨를 보여 온 전지현이 전체 응답자 3276명 가운데 1426명(43.53%)의 표를 얻어 1위에 올랐다.
한국방송 제2텔레비전의 월화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와 현주컴퓨터 시에프에 출연중인 하지원은 439명(13.4%)의 표를 얻어 2위를 기록했으며, 최근 화제가 됐던 드라마 <푸른 안개>에 출연한 뒤 엘지 휴대폰 `칼라폴더` 시에프에 출연하고 있는 이요원은 410명(12.52%)의 지지를 얻어 3위로 기록됐다. 이밖에 비비안 `에어볼륨 브라`의 박지윤(322표), 하이마트와 삼성카드 등의 고소영(305표), 녹차음료 `차우린`의 송윤아(176표), 코리아나 화장품 `엔시아'의 김민희(198표) 등
전지현, 최고 카리스마 CF모델로 뽑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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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유성이 애리조나 사막에 떨어진 뒤 그 자리에서 생물체가 번식하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단세포 동물이 며칠 사이에 곤충이 되고, 그러더니 공룡이 나타난다. 현장을 장악하고 태평스럽게 실험을 하던 미국 국방성 연구팀은 그제서야 진상을 알게 된다. 지구상에선 50억년에 걸쳐 이뤄진 진화를, 단 며칠만에 해치우는 무서운 외계 생명체들이 지구를 침공해온 것이다.이런 영화에서 관리나 군인은 믿을 게 못 된다. 명예만 좇는 데서 오는 그들의 무지함과 건방짐, 무사안일함을 딛고 올라서서 지구를 구할 서민적 영웅은 누구일까. <엑스파일>의 외계인 전문 사냥꾼 데이비드 듀코브니, <한니발>의 연쇄살인범 담당 수사관 줄리안 무어가 어딘가 조금 모자란 듯하면서도 인간적이고 용기있는 과학자들로 나온다. 이 둘이 떠벌이 지질학자 한명과 소방관 시험에 낙제만 하는 청년 한명을 데리고 외계인 추방에 나선다.어디서 많이 본 듯한 구성이다. 80년대 중반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영화 <
에볼루션-50억년 진화를 며칠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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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생긴 괴물 슈렉이, 잠자는 숲속의 공주와 결혼해서 왕이 되려는 영주 파과드의 계획에 휘말려 본의 아니게 용을 물리치고 공주를 구한다. 곡절 끝에 슈렉과 공주가 결혼을 하게 되는데 공주 역시 낮에는 미인이지만 밤에는 못생긴 괴물이다. 공주는 마침내 `커밍아웃`을 하고 <미녀와 야수>처럼 진실한 사랑의 키스를 나누자 변신을 한다. 한데, 미녀로 변신해야 할 공주가 그냥 못생긴 채로 남아 있는게 아닌가. 뜻밖이다. 난 둘다 정상인으로 변할 줄 알았는데. 그러나 둘은 못생긴 괴물인 채로 결혼을 해서 두고 두고 잘 살았단다.야, 이것봐라. 바로 콤플렉스에 관한 이야기구나. 게다가 가치관을 바꿔주는 메시지가 있구나. 못생기면 못생긴 대로, 콤플렉스가 있으면 있는 대로 사랑하라…. 음, 맞아. 할리우드도 우리들도 대부분 미모와 성공만 너무 추구해왔지. 반성이 좀 된다.음악인 김창완씨가 방송중에 해준 이야기가 생각난다. 김씨는 머리에 큰 상처가 있어 항상 머리카락으로 그 부분을 애써
박재동의 <슈렉> 관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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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XOFFICE(서울) 6.30-7.01순위TITLE개봉일스크린좌석수서울주말서울누계(전야제)전국누계1툼레이더2001.06.295917,260150,600192,300472,7002신라의달밤2001.06.235413,397114,900417,3001,069,1003미이라22001.06.164912,07979,700750,1001,620,2004진주만2001.06.02349,33632,8001,033,1002,107,6005친구2001.03.3171,2853,6002,651,3008,103,0006슈렉2001.06.3013842,3002,3006,000715분2001.06.0911281,600119.000242,4008파이터블루2001.06.301651401401409영화없음10영화없음* 금주상영작은 서울상영 총8편으로 10위까지의 집계가 안됨(영화의 집중현상이 갈수록 심화되어 관객들에게 다양한 영화를 선택할 수 없게 만든 영화배급에 대해 배급개선위원회의 책임을 맡고 있는 총무로써심심
국내 박스오피스 6.3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