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ion of the Desert 1980년,
감독 무스타파 아카드
출연 앤서니 퀸, 올리버 리드
자막 영어, 한국어
화면포맷 와이드스크린
오디오 돌비 디지털 2.0
1920~30년대 북부아프리카의 리비아를 무대로 이탈리아 무솔리니의 제국주의에 맞서 싸운 아랍 지도자 오마르 무크타의 일생을 담은 작품. 쉰살에 뒤늦게 민족주의자가 된 사막의 라이온 오마 무크타는 이십년 뒤 이탈리아군에 의해 교수형에 처해진다. 올 6월 타계한 앤서니 퀸이 민족주의 전사로 열연, 특유의 카리스마를 선보인다. 스틸 갤러리와 제작 과정, 극장용 예고편 등을 서플로 담았다.
사막의 라이온
-
15Minutes 2001년,
감독 존 허츠펠드
출연 로버트 드 니로, 에드워드 번즈
자막 영어, 한국어
화면포맷 아나모픽
오디오 DTS, 돌비 디지털 5.1
‘모든 사람들이 15분 만에 유명해질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이다’라는 팝 아티스트 앤디 워홀의 유명한 문구를 인용한 작품. 범죄와 매스미디어 사이에서 벌어지는 추악한 거래를 통해 자본주의를 통렬히 비판하고 있다. 출연하는 작품마다 묵직한 연기를 선보인 로버트 드 니로와 체코의 국민 배우 카렐 로덴이 펼치는 연기가 압권이다. 극장용 예고편, 삭제장면 모음, 뮤직비디오 등의 서플을 한글 자막으로 수록했으며 DTS와 돌비 디지털을 동시에 지원하는 사운드가 돋보인다.
15분
-
The Godfather DVD Collection감독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자막 영어, 한국어, 베이징어, 광둥어, 타이어오디오 돌비 디지털 5.1화면포맷 아나모픽 1.85:1<대부>라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동적으로 말론 브랜도의 근엄한 모습을 떠올릴 것이다.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취향이 좀 달라서인지 1, 2, 3편을 통해 마피아로서의 고단한 삶의 여정을 보여준 ‘마이키’ 역의 알 파치노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뭐, 둘 중 누가 더 마음에 들든지 간에 3부작은 물론이거니와 스페셜 피처 디스크까지 포함된 <대부 DVD 컬렉션> 박스 세트가 출시된다는 소식에 기대감이 충만하기에는 마찬가지였지만. 특히 총다섯장의 DVD로 구성되어 있으며 러닝타임이 어마어마하다는 사실은 극도의 흥분상태를 불러오기에 충분했다. 1편이 175분, 2편이 200분(그래서 디스크 2장), 3편이 170분 분량인데다가, 스페셜 피처 디스크에 수록된 서플먼트의 분량이 무려 218분에 이르고
대부 DVD 컬렉션
-
외국에 가지 않는 한, 절대 볼 수 없을 것으로 생각되는 영화들이 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스탠리 큐브릭의 <샤이닝>이나 <시계태엽장치 오렌지> 정도는 ‘삐자’로는 볼 수 있어도 <배리 린든>은 볼 기회가 없을 것 같았다. 그러나 옛말로 ‘오래 살고 볼 일’이다. 얼마 전 DVD로 스탠리 큐브릭 걸작선이 출시되면서 <배리 린든> <로리타>는 물론 <스탠리 큐브릭의 인생과 영화>라는 다큐멘터리까지 볼 수 있게 된 것이다.어제는 정말 ‘오래 살고 볼 일’이 또 있었다. 새로 출시된 영화들 중 <펄프 픽션, 또다른 이야기>란 제목과 우마 서먼과 헤어스타일만 같은 뚱뚱한 여자가 사탕을 물고 있는 재킷이 나의 시선을 고정시킨 것이다. 97년 즈음, 패러디영화들이 대중적으로 각광받기 시작한 무렵, <펄프 픽션>을 패러디한 <플럼프 픽션>(Plump Fiction)이란 영화가 존재했었는데, 그 영화를
마니아들, 주목!
-
-
The Ladies Man
감독 레지날드 허들린
출연 팀 메더스, 카린 파슨스
장르 코미디 (파라마운트)
인기 절정의 라디오 진행자 리안 필립스는 생방송 도중 낯 뜨거운 발언으로 결국 제작자와 함께 해고당한다. 그러던 중 자신의 옛 애인에게서 부와 모든 것을 보장해 주는 조건으로 돌아올 것을 종용받는데, 정작 그녀는 이름을 밝히지 않았다. 이때부터 리안은 자신이 만난 수많은 여자들을 찾아다니며 편지의 주인을 알아내려 한다. 미국 인기 코미디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의 진행자 캐릭터를 영화화했으며, <부메랑>의 흑인감독 레지날드 허들린이 연출을 맡아 떠들썩한 웃음을 제공한다.
레이디스 맨
-
You’re Dead
감독 앤디 허스트
출연 존 허트, 리스 이판스
장르 범죄스릴러 (아이비젼 엔터테인먼트)
강도들에 의해 점령된 바 있는 리처드슨 은행, 경찰들이 들이닥쳐 유일한 생존자 조를 발견한다. 특수수사 기관으로 옮겨져 조사를 받는 조는 시종일관 자신의 아버지인 마이클을 범인으로 지목하고, 경찰 배지는 그녀가 거짓 증언을 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유주얼 서스펙트> 이후 다시 시도되는 두뇌 플레이 영화. <미드나잇 익스프레스>의 노장 스타 존 허트가 마이클로, <슬리핑 할로우>의 콜레이어 스키너가 조로 분해 열연한다.
유아 데드
-
And I Hate You So
감독 해중문
출연 곽부성, 진혜림
장르 드라마 (새롬)
<친니친니>로 홍콩 멜로의 새로운 기대주로 급부상한 해중문 감독의 차기작. 사랑에 서툰 말괄량이 여자와 음악광인 고집불통 라디오 DJ가 레코드판 하나를 사이에 두고 벌이는 사랑 얘기다. 미술감독 출신답게 해중문은 모던한 사진첩을 보는 듯한 감각적인 영상을 선물한다. 홍콩의 또다른 매력이 영화 곳곳을 장식하는 가운데 평범한 연인들의 세심한 일상이 시종일관 웃음을 이끌어낸다.
소친친
-
Rosemary’s Baby
감독 로만 폴란스키
출연 미아 패로, 존 카사베츠
장르 호러 (파라마운트)
맨해튼의 작은 아파트에서 신혼살림을 시작하게 된 로즈메리 부부는 얼마 안 가 이웃의 노부부와 친해진다. 그러던 어느날, 임신사실을 알게 된 로즈메리는 산부인과 의사로부터 믿기 어려운 사실들을 듣게 되고 불안에 빠진다. 억압된 심리물의 귀재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대표작으로 41회 아카데미 여주조연상을 수상했으며, <위대한 개츠비>의 미아 패로는 사탄숭배집단의 음모 속에 불안해 하는 임신부 역을 실감나게 연기한다. 재출시작.
악마의 씨
-
유오성(33)과 장동건(30)이 영화「친구」로 지난 16-2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제46회 아시아태평양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과 남우조연상을 각각 수상했다고 한국영화제작협동조합이 23일 밝혔다.
「스물넷」의 임종재 감독은 신인감독상을,「무사」의 김 현씨는 편집상을 각각 받았다.
우리나라와 인도네시아 등 11개 국가가 참여한 올해 아태영화제의 작품상과 감독상은 대만영화「What time is it there」(감독 창밍링)가 차지했다.
<스물넷> 아시아태평양 영화제서 심사위원특별상
영화「스물넷」이 지난 16-2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제46회 아시아 태평양 국제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다고 영화 홍보사 젊은기획이 23일 전했다.
오는 12월 중 국내 개봉할 임종재 감독의「스물넷」은 24살의 청년이 겪는 일상과 사랑 등을 따뜻하고 밝은 시선을 그려낸 작품으로,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에 출연 중인 김현성과「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의 김
<친구>의 유오성·장동건 아태영화제 남우주연상.조연상
-
(子運れ狼:三途の川の乳母車)1972년, 감독 미스미 겐지출연 와카야마 도미사부로, 도미카와 아키히로장르 무협출시 아이비젼“갑자기 숲을 스치는 바람소리가 어디서 나는 것인가. 아, 내 목에서 나고 있구나. 이 소리는 늘 다른 이의 목에서 들렸건만, 이젠 내가 듣는구나. 내 목을 가르는 바람소리여!” 저승사자라는 별명의 자객이 주인공의 칼에 목을 베어 쓰러지면서 내뱉는 마지막 대사다. 주인공은 비운의 닌자, 천하제일의 검객이며 고독한 킬러. 그의 칼이 바람을 가르면 어김없이 분수처럼 피가 솟고, 잘려나간 팔과 다리와 목이 사방을 뒹군다. 당대의 고수들이 쉴새없이 그의 목을 노리지만, 그는 결코 당하지 않는다. 예정된 살육전을 치른 뒤 작은 웃음조차 없는 어두운 얼굴로, 5살난 아들을 작은 달구지에 태운 채 황량한 들판을 걸어갈 뿐이다. 때론 그만큼 깊고 어두운 눈매를 지닌 적의 목을 벨 때, 그의 그늘은 더욱 깊어간다.<아들을 동반한 검객>은 이렇게 유치하고 감상적이다. 동시
아들을 동반한 검객
-
<물랑루즈>에서 ‘찬란한 다이아몬드’ 샤틴은 화려한 박수 속에 노래하고 춤추며 등장하고, 기립박수와 환호 속에 노래하고 춤추면서 스러진다. 연인 크리스티앙의 가슴에 찬란한 슬픔을 남긴 채. 그 이미지, ‘찬란한 다이아몬드’를 찾던 바즈 루어만 감독은 뉴욕에서 니콜 키드먼의 1인5역 연극 <푸른 방>을 보고 꽃바구니와 함께 메모를 보냈다. “당신에게 맡기고 싶은 멋진 배역이 있어요. 그녀는 노래하고, 춤추고, 그리고는 죽는답니다.” 메모와 달리 오디션을 거쳐야 했지만 그녀는 샤틴 역을 품에 안았고, 루어만의 ‘유혹’에 보답했다. 니콜 키드먼은 연기는 물론 춤추고 노래부르기를 동시에 해냈고, 바즈 루어만은 그녀의 매혹적인 춤과 노래를 카메라에 빠짐없이 담아냈다. <물랑루즈>는 무릎 연골에 부상을 입고서도 리허설을 쉬지 않을 만큼 샤틴에 몰입했던 열정이 맺은 달콤한 열매다.
<물랑루즈>에서 공작이 샤틴의 하얀 목에 걸어주던, 마리 앙투아네트의
찬란한 다이아몬드여, 영원히, 니콜 키드먼
-
“두려워하지 마세요. 함께라면, 해볼 만할 겁니다.” 무대에, 카메라 앞에 서지 않고, 순수 ‘민간인’으로 살아온 지 4년째 되는 어느날이었다. 이얼에게 <와이키키 브라더스>의 시나리오와 함께 임순례 감독의 편지가 배달됐다. 이얼은 “연기를 하지 않아도 재미나게 살 수 있을 것 같아서” 그간 수많은 직업을 전전해왔지만, 알 수 없는 권태와 단절감으로 답답해하던 참이었다. 임순례 감독의 편지는 연기자의 길로 되돌아올 ‘고마운 핑계’를 준 셈이다. 이얼은 이제 임 감독을 ‘은인’이라고 부른다.
<와이키키 브라더스>에서 이얼은 밴드의 맏형 성우였다. 성우는 기타를 치고, 노래를 하고, 밴드를 지킨다. 하지만 “하고 싶은 일 하고 사니까, 행복하냐?”고 묻는 옛 친구에게, 그는 ‘그렇다’고도 ‘아니’라고도 답할 수 없다. 그럼에도 끝내 음악에 대한 꿈을 저버리지 않는, 고지식한 인물이다.
성우는 뭔가를 저지르는 대신 당하는 편이고, 겉으로 표출하는 대신 안으로 삭이
두려움을 벗고, 새로운 꿈을 입고, <와이키키 브라더스>의 이얼
-
죽느냐 죽이느냐 그것이 문제다. 방송사에 의해 무작위 추출된 시민들이 살인 리그전을 벌이는 영화 <시리즈7>의 세계는 주사선으로 그려낸 현대판 콜로세움이다. 미국 독립영화계의 스타 프로듀서 크리스틴 바천(<세이프> <소년은 울지 않는다> 등 제작)과 손잡고 <시리즈7>을 만든 신인감독 대니얼 미나한은 따지고 보면 ‘텔레비전 키드’. <BBC>와 <채널4>를 거쳐 <폭스 TV>에서 시사 프로그램 PD로 일한 그는 메리 해론 감독의 <나는 앤디 워홀을 쏘았다>에서 영화 만들기의 실제를 습득한 뒤 4년에 걸친 <시리즈7>의 구상에 들어갔다. 그리고 기나긴 숙성기간이 무색하게도 코네티컷 주의 고향마을 댄베리에서 단 21일 만에 디지털카메라로 촬영을 마쳤다. TV 포맷과 장편영화 시나리오의 결합이라는 난제와 정면승부를 벌인 <시리즈7>은 지난봄 미국에서 개봉해 재기, 기동력, 문제의식,
“TV는 영웅도, 악당도 갖고 싶어한다”
-
버거소녀, 스크린에 가다? 각종 TV오락프로그램과 CF계를 평정해온 코믹 엔터테이너 양미라가 스크린을 평정하러 ‘번개’처럼 달려온다. 시골에서 상경한 덕자라는 소녀가 성공하기까지의 과정을 룸살롱을 배경으로 코믹하게 그린 영화 <달려라 덕자>에 주인공 덕자 역으로 캐스팅된 것. <달려라 덕자>는 <정사> <반칙왕>의 김대우씨가 시나리오를 썼고, 진만 감독이 연출을 맡는 영화로, 제작사는 진영씨네마. 이달 22일 크랭크인해서 내년 3월 개봉예정이다.
영화야, 내가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