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라인의 출발이 불안하다. KTB엔터테인먼트, 강제규필름, 에그필름, 삼성벤처투자 등 4개 영화 투자, 제작사가 힘을 합친 공동배급망 A라인은 지난 2월22일 업무제휴식을 갖고 올해 한국영화 10여편을 포함해 20여편의 영화를 배급하겠다고 밝혔다. 당연히 KTB가 전액투자한 <아 유 레디?>는 A라인 배급 예정작에 포함돼 있었다. 그러나 최근 KTB는 <아 유 레디?>의 배급을 CJ엔터테인먼트에 맡긴다는 결정을 내렸다. 독자적인 배급을 위해 배급팀까지 뽑아놓고 왜 이런 선택을 한 것일까? A라인이 첫 영화를 배급하기도 전에 흔들리고 있다는 의구심이 들 만한 일이다.결론부터 말하자면 돈이 문제였다. 총제작비 80억원을 예상한 <아 유 레디?>는 KTB에서 지금까지 50억원을 지출해 촬영했고 후반작업과 마케팅에 들어갈 20억원은 외부투자를 받기로 했다. 동양과 CJ에 제안을 했고 이중 상대적으로 조건이 좋은 CJ의 투자를 유치하면서 배급도 맡긴 것. 만약
[충무로는 통화중] A라인, 불안한 출발
-
각자 주가 상승, 제작 안정화 기대, 조만간 공식발표 예정시네마서비스와 싸이더스의 지주회사인 로커스홀딩스가 시네마서비스 합병을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나섰다. 2월26일 로커스홀딩스는 삼일회계법인과 합병평가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는데, 관계자들에 따르면 두 회사가 합칠 가능성은 매우 높은 것으로 보인다. 시네마서비스가 로커스홀딩스에 합병될 경우 예상되는 효과는 여러 가지다. 우선 올해 초 CJ엔터테인먼트가 코스닥에 등록하면서 호조를 보인 데서 알 수 있듯 로커스홀딩스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 확실하다. 이번 합병추진이 CJ의 코스닥 등록에 대한 반작용으로 시작된 것은 아니지만 영화산업에 대한 관심이 고조된 시점에서 시장가치를 극대화할 유력한 방안을 마다할 이유는 없어 보인다.그러나 시네마서비스의 김정상 사장은 “주가는 결과이지 목적은 아니”라고 말한다. 시네마서비스는 두 회사가 합칠 경우 원활한 자금조달이 가능하고 안정적인 경영이 가능하다는 데 큰 비중을 두고 있다. 김정상 사
로커스홀딩스, 시네마서비스 합병추진
-
“<새는 폐곡선을 그린다>는 모든 점에서 예외적으로 뛰어난 작품이다. 전수일 감독의 첫 장편인 이 미니멀리즘 작품은 이룰 수 없는 사랑을 말로 들려준다기보다 암시해준다. 창백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이 영화는 홍상수의 현대적이고 군더더기 없는 영화 계열에 속한다.” _(<르몽드> 2001년 6월16일자)“이번 한국영화제에서 발굴된 보석은 전수일 감독의 장편 <새는 폐곡선을 그린다>이다. 전수일은 대사가 거의 없는 롱숏을 많이 쓴다. 따라서 주인공 김은 뭔가 결여된 듯 낯설어 보이고 여인과 함께 든 침대에서조차 고독해 보인다.” _(<카이에 뒤 시네마> 2001년 6월호)“은밀하게 전율하는 전수일의 작품 세계는 걸음을 멈출 여유가 있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다.” _(<르몽드> 2001년 6월, 문화예술부록) 3월1일 서울의 단 한개 극장에서 개봉하는 영화가 있다. 제작된 지 3년 만에 어렵게 관객을 만나게 된 이 영화는 부산영화제에서 상
전수일감독의 나홀로 영화 만들기
-
를 보면서, 처음엔 신났고 나중엔 찜찜했다. 신난 것도 찜찜한 것도 작품성과는 관계없다. 처음 1시간여 가량은 오우삼 영화 같아서 신났다. 첩혈쌍웅으로 통칭되는 멋진 두 남자의 의리와 개폼은 아직도 마음 설레게 한다. 지상의 계율이 적으로 갈라놓았으나 형제의 영혼을 지닌 사내들의 비감한 운명적 조우. 유치하다고 몇번인가 비난을 들었지만 그 유치한 기호에서 벗어난다는 게 무지 힘든 일이라는 걸 의 멋진 전반부가 깨닫게 해주었다. 취조실의 장동건 앞에 앉은 나카무라가 “이름은?”하고 물을 때 아득한 슬픔과 분노에 젖은 사람의 얼굴을 번갈아가며 비춰주는 장면에선 “야, 죽인다” 소리가 절로 나왔다.그게 멋있는 건 지상의 율법으로부터 그들의 영혼이 자유롭기 때문이다. 는 그렇게 시작했지만, 결국 배신한다. 배타적 민족주의, 그 단순한 세속적 정치학으로 돌아간다. 그게 싫었다. 멋있으려면 끝까지 멋있어야 한다. 그런 영혼은 지상의 질서에 포섭되지 말아야 한다. 그래야 멋있다. 지상의 어떤 이
민족, 영화
-
-
전도연, 류승완을 말하다
“고사 날, 부인 사랑한다고 만세삼창 하더라”
류승완은 소문난 짠돌이다. 술 사는 거 한번도 못 봤다. 물론 내가 먼저 자리를 뜰 때가 많아 일일이 확인을 못하긴 했지만, 들리는 풍문에 따르면 분명코 그는 짠돌이다. 오늘도 ‘내가 쏠게’ 그러지만, ‘그냥 산다’가 아니라 앞에 무슨무슨 말도 안 되는 전제조건을 붙인다. 물론 그는 술도 잘 못 먹는다. 또한 그는 공처가이기도 하다. 고사 지낸 날, 스탭들 앞에서 ‘부인을 사랑한다’고 만세 삼창을 하기까지 했다. 여기에 아이 자랑이 따라붙는다. 현장에서 다른 스탭이 아이 사진 들고 있으면, 다른 일 하다가도 제쳐놓고 달려온다. ‘어디 봐’ 해놓고서 ‘예쁘다’고 그랬던 적은 없는 것 같다. 하긴 세상에서 자신의 딸보다 예쁜 아이가 있다고 생각하는 아빠가 어디 있겠나 싶다. 여기까지는 인간적인 면모까지 속속 들여다볼 만큼 편한 자리를 갖진 못했지만, 내가 갖고 있는 자연인 류승완에 대한 기억이고 느낌이다. 일
화통한 배우 전도연 vs 소심한 감독 류승완 [5]
-
<내 안에 부는 바람>출연 : 1부 - 이충인 박철, 2부 - 조재현 김명조, 3부 - 유순철 유년기, 노년기를 맞으면서 달라지는 시간의 의미를 탐색하는 영화. 유럽 모더니즘영화를 떠올리게 하는 난해한 영화라는 평을 받았지만 감독 자신은 누구나 한번쯤 떠올렸을 이야기를 담는다는 점에서 `대중영화`라고 생각하는 작품이다.유년기를 다루는 1부 <말에게 물어 보렴>은 감독이 프랑스에서 계획했던 단편 프로젝트에 고향은 그대로인데 자신만 변했다는 낯선 느낌이 더해진 10분짜리 영화다. 천둥번개가 휘몰아치고 난 아침, 산골에서 사는 할머니는 손자에게 마을에 가서 시간을 알아 오라며 심부름을 보낸다. 산비탈을 내달려 마을에 도착한 아이는 외양간에서 소에게 장난도 걸고 여기저기 열심히 한눈을 판다. 노인이 혼자 지키고 있는 시계방에서 확인한 시간은 아침 열시. 동네 아이들과 어울려 정신없이 놀다보니 어느덧 산자락에는 어둠이 내려앉았지만 아이는 할머니에게 열시라고 말한다. “
전수일이 만든 영화들
-
“누구라고? 전도연?” 류승완 감독이 <피도 눈물도 없이>의 첫 번째 카드로 전도연을 주저없이 내밀었을 때, 다들 의아해했다. 충무로 최정상의 여배우와 밑바닥 B급 무비를 신봉하는 키드와의 만남이라니…. “변신이 필요했던 배우와 흥행이 불안했던 감독의 만남이군”이라고 혹자들이 쑥덕거릴 만도 했다.
촬영에 돌입해서도 수군거림은 그치지 않았다. 현장 소식통은 “감독과 배우의 궁합이 찰떡이다”는 그 흔한 소문 대신 “서로를 좀 어려워하는 것 같다”는 추측만 들려줬다. 양수리와 인천과 수색의 현장을 직접 들여다봤을 때도 정말 그런 듯했다. 짬을 내서 청취를 시도했지만, 서로에 대한 멘트는 ‘영리한 배우’와 ‘세심한 감독’이라는 짧은 수식의 선을 넘지 않았다. 붙박이는 아니었으니 본 것만으로 모든 것을 안다고 할 수도 없겠고, 현장에서야 제3자가 모르는 감독과 배우의 긴장이 존재하는 걸 모르는 바 아니었지만, 어쨌든 두 사람은 꽤 시간이 지난 뒤에도 멀어보였다.
그렇게 1년
화통한 배우 전도연 vs 소심한 감독 류승완 [1]
-
“근데, 영화 정말 어땠어?”
류승완(이하 류) | 아…, 난 야자타임 같은 거 못한다니까, 글쎄.
전도연(이하 전) | 일단 밥부터 먹고, ‘야자’ 하죠.
류 | 도연씨, 이쪽에 말리면 안 돼. 그러지말고, 이거 ‘후딱’ 끝내고 박찬욱 감독님하고 술 한잔 안 할래요? 강호형이랑 다들 함께 있다고 그러는데.
전 | 시작해야겠네. 야! 너는 당일 약속잡으면 내가 바로바로 시간낼 만큼 한가한 사람인 줄 알아? (웃음)
류 | 어어… 그건 아니고.
전 | 뭐, 또 이야기해봐. 어디서 먹을 건데. 뭐 사줄 건데? (웃음) 얼굴 빨개지는 것 좀 봐. (톤을 바꾸어) 감독님∼.
류 | (뻘쭘한 자세로) ….
전 | 난 야자 못하겠어. 마음이 약해서.
류 | 거봐요. 도연씨도 야자 못한다잖아요.
전 | (김치전을 젓가락으로 들고서) 승완아, 이거 먹어봐, 맛있어. (웃음)
류 | ….
전 | 오늘 무대 인사 끝나고 사라졌던데.
류 | 어… 그러니까. 다른 시사회 가면,
화통한 배우 전도연 vs 소심한 감독 류승완 [2]
-
감독님, 마음 여린 우리 감독님
전 |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도 그랬고. <피도 눈물도 없이>에서 원한 것도 그랬고. 류승완은 남성중심적인 영화를 많이 했잖아. 그래서인지 현장 분위기도 그래. 현장 가면 재영 오빠랑은 너무 호흡이 잘 맞는거야. 다른 남자 배우랑도 그렇고. 그게 얼마나 부러웠다고. 처음엔 저 사람이 여배우랑 이야기를 어떻게 하는지 잘 모르나보다라고만 생각했지. 하지만 여배우, 아니 그런 현장이 익숙지 않은 어떤 연기자들한테는 어쩜 저렇게 무관심하나 싶더라고. 실제로 모니터 보고만 있지 않고 직접 여기저기 뛰어다니는 사람인데. 왜 그런 것 있잖아.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 들 때마다 보면 항상 그 자리에 류승완은 없었어. 그리고….
류 | 나도 배우한테 기대고 싶어. 재영이형도 그런 얘기 하더라. 자기도 육체적으로 피곤하고 너무 힘들고 그러는 상황에서 감독한테 기대고 싶다고. 그런데 감독이란 놈이 쭈뼛거리면서 와서는 ‘형, 뭐 한번만
화통한 배우 전도연 vs 소심한 감독 류승완 [3]
-
복싱은 본능과 가장 지근 거리에 위치한 스포츠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들의 생각처럼, 개인간의 분쟁을 해결하는 가장 원초적 방법론과 복싱 사이에 확실한 유사성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찬찬히 따지고 들어가면, 복싱은 매우 문명화된 `스포츠`다. 무엇보다도 복싱은 공격 부위와 방법을 엄격히 제한한다. 정확히 말해 상대의 벨트 라인 위쪽, 신체의 앞 부분을, 그것도 너클 파트라는 주먹의 특정 부위만을 써서 공격할 수 있을 뿐이다. 그리고 일단 균형을 잃은 상대를 가격하는 것은 반칙이다. 게다가 상대를 가격하는 것은 이쪽의 맨주먹이 아니다. 글러브를 착용하고, 3분간 경기한 뒤 1분을 휴식하며, 정해진 시간 내에 승자가 가려지지 않을 경우, 점수로 승패를 가름한다는 이른바 퀸즈베리 룰(Queensberry Rule) 도입 이후, 복싱은 야성의 잔재를 털어내고 문명의 전당 안으로 진입하였다.그리고 어느 한쪽이 완전히 나가떨어지지 않더라도, 10초 동안 일어나지 못하면 그대
무하마드 알리는 어떻게 세상과 싸웠는가
-
감독 체험 극과 극
전 | 진짜 궁금한 게 있는데. 스스로 어눌하다고 생각해?
류 | 이 정도면 똘똘하지, 뭐.
전 | 아니 그러니까, 나는 빈 구석이 많다. 빈틈이 많다고 생각하는 편이야?
류 | 빈틈이야 많지.
전 | 근데 내가 보기에 류승완의 빈틈은 계산된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
류 | 에이? 빈틈이 왜 하필.
전 | 아님 말고. 가끔 존경스러울 때가 있어. 나이 어린 감독이라는 거 처음엔 몰랐거든. 그런데 현장에서 나이 많은 선배 배우들 모셔다 뭘 끄집어내는 걸 보면, 카리스마라고 하기는 좀 뭣하고 뭔가 ‘기술’이 있는 거 같기도 해.
류 | 그건 내가 모자라는 게 많은 사람이어서 그렇다니까. 내가 완벽하면 그러겠어. 주위에서 보기에 모자라 보이니까 ‘나라도 나서서 도와줘야지’ 그러는 거지. 안돼 보이니까. 난 아직도 현장에서 못 보는 게 많아. 조명이나 사운드 작업도 자세한 건 잘 모른다고.
전 | 영화 연출은 따로 공부했을 거 아니야.
류 | 공부
화통한 배우 전도연 vs 소심한 감독 류승완 [4]
-
‘다양성을 인정하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높이 내걸고 열이틀 동안의 숨찬 일정을 몰아붙였던 제52회 베를린영화제가 2월17일 붉은 막을 내렸다. 주요하게 정치적 올바름, 그리고 가족의 붕괴와 재건 가능성이라는 두 가지 주제가 돋보였던 이번 영화제의 수상결과와 주요 작품들을 돌아본다. 또 문제작은 드물었지만 여느 해 못지않게 시끌벅적했던 베를린영화제를 총정리한다. 편집자● 수 상 결 과 ●금곰상<블러디 선데이> (영국·아일랜드, 폴 그린그래스 감독)올 베를린영화제가 9·11 테러에 대한 입장으로 ‘다양성에 대한 인정’을 슬로건으로 내세웠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북아일랜드가 잉글랜드에 수십년간 가해온 테러의 근원을 보여주는 이 영화가 금곰상을 받은 것은 그리 이상한 일이 아니다. 다큐멘터리를 연상케 하는 생생한 영상이 돋보이는 이 작품은 당시 사건 현장에 있었던 북아일랜드 주민뿐 아니라, 가해자인 영국군의 증언도 수용해 ‘화해’의 새 세기에 걸맞은 모양새까지 갖췄다.<
제52회 베를린영화제 수상결과
-
“영화제의 막판에 번개가 치다.”베를린 일간지 <타게스슈피겔>의 반응처럼, 지난 2월17일, 12일간의 일정을 마감한 제52회 베를린국제영화제의 금곰상은 누구도 예측하지 못한 두 작품에 돌아갔다. 아무리 영화제의 수상결과가 일반인의 상상을 뛰어넘게 마련이라지만, 일본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과 영국 폴 그린그래스 감독의 <블러디 선데이>가 베를리날레 최고의 영예를 거머쥘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특히 애니메이션인 <센과 치히로…>가 금곰의 새 주인이 된 것은 가히 파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베를린을 포함해 칸, 베니스 등 3대 메이저 세계 영화제에서 애니메이션이 최고상을 받은 적은 한번도 없었기 때문이다. 이같은 수상결과에 대해 “애니메이션에 상을 주기로 한 것은 용기있는 결정”이라는 칭찬도 있었지만, “무한히 성장해나갈 아시아영화에 대한 배려”라는 ‘정치적’ 해석도 존재했다. 한편 “외국의 영화상이 일
제52회 베를린영화제 결산
-
베를린으로 간 <나쁜 남자><나쁜 남자>의 상영 다음날, 이승재 프로듀서의 표정은 편치 않아 보였다. 매일같이 전날 상영작의 평가를 별점으로 보여줬던 일간지 <타게스슈피겔>에서 이 영화에 마이너스 점수를 줬기 때문이다. 이같은 극단적 반응은 수상권에 진입하는 데 결격사유로 작용할 수 있었기에 그는 아예 마음을 비운 듯했다.사실 이 영화에 대한 거부반응은 2월15일 기자시사회가 끝난 직후 어느 정도 감지됐던 바다. 프리랜서 평론가인 올리버 푸기니에는 “그건 사랑이 아니라 성도착증적 관계다”라고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같은 분위기는 기자회견장으로도 이어졌다. “김기덕 감독의 영화를 좋아한다”며 말을 꺼낸 동구권의 한 기자는 “유럽인으로서 김기덕 감독의 영화를 보면 폭력이 너무 많이 나온다는 느낌을 받는다. 사랑을 표현하는 데 기쁨보다는 폭력 같은 것만을 보여주는 것 같다”고 질문했다. 또 한 독일 기자는 “이 영화는 폭력을 좋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베를린에서도 재연된 <나쁜 남자> 논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