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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전 11시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소림축구> 주성치, 조미 기자 간담회가 200여명의 취재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오늘 간담회는 주성치와 조미를 비롯, 원래 내한 예정이 없었던 전계문(극중 셋째사형)까지 참석해 기자들의 환영을 받았다. 먼저, 또렷한 한국말로 ‘안녕하세요’라고 취재진들에게 인사를 한 주성치는 10년 전 아태영화제 이후 이번이 세 번째 한국방문이라 말한 뒤, 지난 21일 홍콩 금상장 시상식에서 <소림축구>가 7개 부문을 휩쓸게 되자 그 축하연에서 과음을 한 탓에 비행기를 놓치게 되어 연기된 간담회에 대해 “일생에 딱 한번 있을 기쁜 일”을 겪어서 그러니 이해해 달라며 양해를 구했다. 한편, <황제의 딸>로 국내에 얼굴이 알려진 조미는 비행기를 바꿔 타기 위해 경유한 적은 있지만, 정식 한국방문은 처음이라며 한국에서도 <소림축구>가 많은 사랑을 받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자신의 별명을 ‘식용 개구리’라 밝혀
<소림축구> 기자 간담회에서 만난 주성치와 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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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Ninth Gate 1999년 감독 로먼 폴란스키 출연 조니 뎁, 프랭크 랑겔라, 레나 올린, 엠마뉴엘 세그너 자막 영어, 한국어 화면포맷 아나모픽 오디오 돌비 디지털 5.1 출시사 SRE 코포레이션
<비터문>의 로먼 폴란스키 감독이 오랜만에 메가폰을 잡은 작품. 악마주의를 소재로 제작된 스릴러물이다. 그가 30년 전 <악마의 씨>로 창조했던 공포의 세계로 귀환해 이목을 끌었지만 아쉽게도 이야기 수준은 예전에 비해 다소 떨어진다. 하지만 스페인, 프랑스, 포르투칼 등 유럽의 아름다운 풍광을 중세의 비밀을 간직한 신비의 공간으로 재구성한 다리우스 콘지의 원숙한 촬영은 눈부시다. 음산한 분위기의 테마곡 ‘보칼리제’를 소프라노 조수미가 맡아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서플로 제작과정과 감독해설 등을 담았다.▶ <나인스 게이트> 자세히 보기
나인스 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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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buleux destin d'Amelie Poulain, Le>dts-2Disc 2001년, 감독 장 피에르 주네 자막 한국어 오디오 (프랑스어) DD 5.1, DTS 화면포맷 아나모픽 2.35:1 지역 코드 0 출시사 씨넥서스장 피에르 주네 감독이 결정적으로 나를 사로잡은 영화는 <잃어버린 아이들의 도시>였다. 우울하면서도 몽환적인 이미지에 ‘어른들을 위한 잔혹동화’가 시각적으로 표현 가능하다는 사실을 보여줌으로써 끝없는 경탄을 불러일으켰기 때문이다. 그런 그가 할리우드에서 한동안 방황을 하다가 정체불명의 <아멜리에>로 다시 돌아왔을 때, 내가 느낀 거부감은 예상 외로 컸다. 오죽했으면 영화를 봤냐는 주변의 물음에 “그게 뭔데?”라고 대답을 했을까. 하지만 주변의 증폭되는 찬사에 궁금증 또한 늘어갈 수밖에 없었고, 못이기는 척 극장으로 따라나섰다. 비록 나를 사로잡았던 감독의 ‘잔혹미’는 한 조각도 찾을 수 없었지만, <아멜리에> 속
<아멜리에> D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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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egend Of Zu 2001년, 감독 서극 출연 정이건, 장백지, 장쯔이, 홍금보, 고천락 장르 무협 (아이비젼)
1984년 만들었던 <촉산>이 특수효과의 한계로 표현할 수 없는 장면이 많았다고 판단한 서극이, 첨단의 디지털 특수효과를 활용하여 상상 속의 이미지를 영상으로 재현한 무협영화. 중국 쓰촨의 촉산에는 수백년 동안 수련을 하는 고수들이 있다. 200년 전 사부인 고월을 마황 유천에게 잃은 현천종은, 아미파의 장문인과 그의 제자 단진자와 함께 유천에게 맞선다. 시종일관 현란한 스펙터클이 눈을 어지럽히는 영화.
촉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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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감독 김기덕 출연 조재현, 서원, 최덕문, 김윤태, 김정영 장르 드라마 (CJ)
개봉 당시 언론과 평단에서 상당한 논란이 되었던 김기덕 감독의 신작. 폭력에 대한 집착과 세밀한 묘사는 여전하지만, 전국에서 70만 관객이 들어 대중적인 성공을 거두었다. 사창가의 깡패 두목인 한기는 처음 본 여대생 선화에게 반해, 거리에서 강제로 키스를 한다. 그뒤 모욕을 당한 한기는 선화를 함정에 빠뜨려 결국 사창가로 끌고 들어온다. 한기는 창녀가 된 선화의 방을 들여다볼 수 있는 밀실의 유리를 통해 지켜본다.
나쁜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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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t Say a Word 2001년, 감독 게리 플레더 출연 마이클 더글러스, 숀 빈, 브리타니 머피, 스카이 매콜 바튀지액, 가이 토리 장르 스릴러 (우성)
은행강도와 10년간 정신병원을 전전한 소녀, 유괴사건 등 전혀 연관이 없을 듯한 몇 가지 사건들을 퍼즐처럼 얽어놓은 스릴러물. 1991년 뉴욕, 여섯명의 범죄자가 은행에 침입해 1천만달러짜리 레드 다이아몬드를 훔치지만 내분이 일어난다. 2001년 뉴욕. 정신과 의사 네이선은 남자 간호사를 난자한 환자 엘리자베스를 만난다. 다음날 네이선의 딸이 유괴되고, 유괴범은 “‘엘리자베스에게서 숫자를 알아내”라고 명령을 내린다.
돈 세이 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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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hind Enemy Lines 2001년, 감독 존 무어 출연 진 해크먼, 오언 윌슨, 조아킴 드 알메이다, 데이비드 키이스, 올레크 크루파 장르 전쟁 (폭스)
적진에 떨어진 조종사의 구출 과정을, 컴퓨터 게임의 스테이지 구성처럼 오락적으로 만들어놓은 전쟁영화. 지루한 정찰비행만 거듭하는 군대를 떠나, 스릴 넘치는 삶에 도전하겠다고 결심한 크리스 버넷 중위는 크리스마스 전날, 보스니아 내전 지역의 마지막 정찰에 나섰다가 격추당한다. 적진 한가운데 떨어진 버넷 중위는 부비트랩, 저격수, 대규모 정찰대의 위험에서 벗어나 구조대가 올 수 있는 중립지역으로 가야만 한다.
에너미 라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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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감독 래리 클라크 출연 앤드루 키건, 타라 서브코프, 리처드 힐만, 티파니 리모스 장르 SF호러 (콜럼비아)가끔 낯선 곳에서, 익숙한 이름을 발견하는 경우가 있다. 영화 <랜스키>에서, <헨리: 연쇄 살인범의 초상>의 존 맥노튼을 만났을 때처럼. 우연히 만난 존 맥노튼의 TV영화를 보는 것도 쌉쌀한 재미가 있다. 여전히 남아 있는 재능과 쇠락해가는 시간의 그림자 같은 것들을 만나는 경험. 한때 날리던 감독들에게, 케이블방송사가 TV영화를 맡기는 것은 그리 낯선 일이 아니다. 한때 스필버그 사단에서 촉망받던 <그렘린>의 감독 조 단테도 93년 <마티니> 이후 5년 정도는 TV 시리즈와 영화를 만들면서 시간을 보냈다. 대개는 연속으로 흥행 실패를 거듭하면서 TV로 자리를 옮기지만, 매체를 오가면서 다양한 작업을 하는 것도 그리 나쁜 것 같지는 않다. 오히려 TV영화에서 독특한 소재의 작품을 할 수도 있는 것이니까. <틴에이지
틴에이지 케이브맨(Teenage Cave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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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엘리베이터 앞 게시판에 붙어 있는 광고문 하나를 보고 나는 가슴이 싸아해지고야 말았다. 매직으로 대충 써서 복사한 그 광고문은 우리 동네의 ‘공간 비디오’가 점포정리를 하여 비디오를 싸게 처분한다는 내용을 알리고 있었다.언젠가 언급한 적이 있는 이 가게는 내가 고등학교 때는 전성기를 구가하던 곳이었다. 그러나 얄미운(이건 주관적인 감정이다) 체인점이 들어서고 봐주기 없는 연체료와 각종 쿠폰을 무기 삼아 북적거리면서부터 공간은 쇠락하기 시작했다. 아저씨는 장사엔 아예 관심이 없으신 듯 오전 일찍부터 친구들과 화투, 장기를 두다가 퇴근하셨고, 하시는 일이라곤 아주 가끔 오는 비디오 고객에게 약간 비싼 대여료를 받고 비디오를 빌려주거나 구식 오락기 5대로 출퇴근하는 동네 아이들의 잔돈을 바꿔주는 일인 듯했다.전단지를 보고 나는 급히 가게로 갔다. 가게는 중고비디오 판매점처럼 바뀌어 있었고 아저씨는 어디론가 사라져 보이지 않았다. 곧 없어져버릴 공간 안에서 나는 묘한 상실감을 느끼
안녕, 추억의 공간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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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새로운 미학과 기술적 가능성을 모색하는제3회 전주국제영화제(JIFF 2002)가 오는 26일 개막돼 5월2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전주시내 4개 상영관 등에서 열린다. 이 영화제는 메인 프로그램(아시아 독립영화 포럼. 디지털), 섹션 2002 (애니메이션 비엔날레. 어린이 영화궁전), 특별기획 프로그램 (디지털 삼인 삼색, 축구와 영화) 등 크게 3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개막작은 `김대중 납치사건'을 다룬 `KT'. 일본의 사카모토 준지(Sakamoto Junji.일본)가 메가폰을 잡은 한일합작영화로올해 베를린 영화제 경쟁부문에 출품된 바 있다. 30개국 271편의 영화를 선보이는 이번 영화제의 화두는 `전쟁'으로 지난해 9.11뉴욕 테러를 비롯한 국지, 국제적 전쟁이 끊이지 않는 최근의 상황에 맞췄다. 이에 따라 아시아 독립 영화 포럼에서 `특별상영-전쟁과 영화'를 주제로 7편이상영되며 한국 영화 회고전(상흔과 기억-한국 전쟁과 한국 영화의 모더니티), 디지털 3인3
제3회 전주국제영화제 26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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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소개소에 보름 동안 임시직으로 채용된 훌리아(카르멘 마우라)는 팔아치워야 할 방이 있는 낡은 아파트 앞에서 조커 카드 한 장을 줍는다. 그날 그는 거금을 손에 넣는다. 구멍난 천장에서 쏟아진 바퀴벌레가 그를 윗집으로 인도하고, 소방대원이 열고 들어간 그 집에선 썩은 주검이 나온다. 주검이 흘린 수첩에서 힌트를 얻은 훌리아는 그날 밤 그 집 거실 바닥에서 3억 페세타(약 21억원)를 찾아낸다. 스페인 감독 알렉스 데 라 이글레시아(37)가 <커먼 웰스>(2000)의 앞머리에서 보여준 조커와 거액의 현찰은 행운 또는 광대짓의 시작을 알리는 조짐이다. 이런 뭉칫돈은 곧 숱한 불나방을 불러들이고 이들 사이에 유혈의 쟁탈전이 벌어진다. 감독은 과장된 상황과 극단적인 인물들을 앞세워 돈과 욕망, 이기심과 공동체 사이의 화해할 수 없는 모순을 여러 각도에서 신랄하게 비웃는다. 윗집 노인은 십자 낱말 퀴즈에 당첨돼 거금을 손에 넣었음에도 한 푼도 쓰지 못하고 쓰레기 뒤덮인 낡은 아
21억 공돈 생겼다 15명 유혈쟁탈전 <커먼 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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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생크 탈출><그린 마일>의 프랭크 다라본트 감독이 만든 <마제스틱>(2001)은 전작의 인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휴먼 드라마다. 매카시 열풍 속에서 공산주의자 색출이 한창이던 1951년 미국 할리우드. 데뷔작이 극장에 걸린 전도유망한 시나리오 작가 피터(짐 캐리)는 대학시절 오로지 마음에 드는 `여자 때문에' 따라갔던 서클이 “공산주의 조직”이라는 혐의로 이른바 블랙리스트에 오른다. 피터는 황당한 마음에 술을 마시고 밤늦게 차를 달리다가 사고를 당한다. 그가 실신했다가, 기억을 상실한 채 눈을 뜬 곳은 로슨이라는 작고 평화로운 마을. 대부분의 마을 주민은 세계대전에서 자식들을 잃은 슬픔을 간직하고 있다. 그곳에서 피터는 9년전 전장에서 실종됐던 해리의 아들 루크로 오인받는다. 해리는 `루크'와 함께 마을의 유일한 영화관 `마제스틱'을 재건하지만 어느날 피터는 우연히 기억을 되찾게 된다. 따뜻한 인간관계에 초점을 맞추던 평범한 영화는, 피터가 의회
9년전 실종됐던 아들로 오인받아 <마제스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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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 맨>의 커스틴 던스트가 영화촬영 중 제일 힘들었던 장면으로 토비 맥과이어와의 키스 신을 꼽았다. 던스트는 이 영화에서 스파이더맨이 큐피트의 화살을 날리는 여자 메리 제인 왓슨을 연기했는데, 스파이더맨과의 키스 신이 힘들었던 이유는 “너무 불편했기 때문”이라고. 다름 아니라 토비 맥과이어는 키스를 하는 동안에도 스파이더맨답게 거꾸로 서 있었던 것이다. “그 사람은 거꾸로 매달려 있지, 비도 오지, 토비는 내가 그의 마스크를 입술로 잡아당기는 바람에 숨도 쉬지 못했어요.” 던스트의 이런 기억에도 불구, 토비 맥과이어는 그 장면을 찍으면서 “즐거움을 맛보았다”고 시인해 웃음을 선사했다.
커스틴 던스트가 말하는 <스파이더 맨>의 어려운 키스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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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끈한 미남 브래드 피트와 유혹적인 갈색머리 캐서린 제타 존스가 ‘목소리’만으로 한 배를 탄다. 드림웍스의 새 애니메이션의 목소리배우로 캐스팅된 것이다. 폭스사가 3D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를 내놓아 미국 애니메이션 업계에 3파전을 열고 있는 가운데 <슈렉>의 드림웍스가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차기작이 바로 이 작품. 신바드에 관한 이야기로 제목은 미정이고, <슈렉>을 제작한 제프리 카젠버그가 총제작을 맡는다. “고전적인 신바드의 모험이야기를 정말 거대한 어드벤처로 꾸며낼 겁니다.” 카젠버그는 말한다. 이 작품에는 미셸 파이퍼와 조셉 파인즈도 목소리 출연한다.
브래드 피트와 캐서린 제타 존스, 애니메이션에서의 만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