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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전문 위성방송 제3영화채널(스카이라이프 313번)은 5월 한달간 앨프리드 히치콕 감독의 초기작 20편을 방영한다. 이번에 방송되는 작품들은 1920∼30년대 히치콕이 영국에서 활동하던 시절 연출한 영화들로, <너무 많이 안 사나이> <사보타주> 등이 편성된다. 자세한 방송시간은 스카이라이프 홈페이지(http://www.skylife.co.kr)의 편성표를 확인하면 된다.
제3영화채널 히치콕 초기작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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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테크 부산은 5월12일까지 ‘아시아영화 필름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아시아 각국 필름 아카이브에서 보관중인 영화들을 선보이는 이번 영화제에는 대만 허우샤오시엔 감독의 <펑꾸이에서 온 소년>, 이란 소흐랍 샤히드 살레스 감독의 <정적인 삶>, 인도 고빈단 아라빈단 감독의 <서커스 텐트>, 일본 미조구치 겐지 감독의 <폭포의 흰줄기> 등 13개국 28편의 영화가 상영된다(문의: 051-742-5377).
5월12일부터 아시아영화 필름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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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성 감독의 데뷔작 <서프라이즈>가 지난 4월30일 마지막 촬영을 마쳤다. 신하균, 이요원, 김민희 주연의 로맨틱코미디인 <서프라이즈>는 친구의 애인과 12시간 동행하면서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 씨네2000이 제작하고 시네마서비스가 투자·배급하는 이 영화는 두달간 후반작업을 거쳐 7월5일 개봉할 예정.
<서프라이즈> 크랭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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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들이여! 영화에 대한 사랑과 관심은 대단히 고맙지만 조급해하지 말고 조금만 더 기다려주시길. 곧 극장에서 기상천외한 무협축구영화 <소림축구>를 볼 수 있으니.” <소림축구>가 흥행대박을 바라보고 있는 가운데, 수입사인 태원엔터테인먼트가 ‘홍보’와 더불어 ‘단속’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소림축구>를 올려놓은 와레즈 사이트 일제 단속을 시작한 것이다. <소림축구>가 인터넷상에 나돌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11월. 홍콩에서 흥행몰이를 한 이 영화는 인터넷을 통해 우리나라로 전해져왔고, 한때 1천여개 불법 사이트들에 번졌다. “입소문이 나서 홍보가 될 수도 있지만, 인터넷으로 보고 극장에 오지 않게 되는 경우 큰 손해”라는 생각에 단속을 시작한 태원은 현재 550여개의 사이트에 대대적으로 폐쇄조치를 내렸고, 사이트 폐쇄에서 한발 더 나아가 경찰 불법콘텐츠 조사부를 통해 불법으로 <소림축구>를 유포한 자를 적발해 사이버 수사대에
[충무로는 통화중] 극장에서 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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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 맨>, <집으로…>에 도전장, 예매율 높아<스파이더 맨>의 슈퍼파워는 어느 정도일까? 5월3일 개봉한 <스파이더 맨>이 지난 4주간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켜온 <집으로…>를 밀어낼 것인가? 5월 첫주 극장가의 최대 관심사는 <스파이더 맨>의 위력을 둘러싼 것이다. 일단 예매결과는 좋다. 서울극장에서 7천장, 메가박스에서 1만장이 예매로 팔렸다. 서울 61개, 전국 134개 스크린이 거미줄처럼 관객을 잡아당기고 있으니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는 무난하리라는 예상이다.5월2일까지 서울 100만명, 전국 248만명을 동원한 <집으로…>는 예매스코어에서 <스파이더 맨>에 밀리는 양상. <집으로…> 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는 <스파이더 맨>의 파괴력이 장기적인 것인지 아닌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5월 첫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내준다 해도 5월이 가정의 달이라는 사실을 고
왕거미와 할머니의 한판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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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장동건. 원빈 캐스팅
"실감나는 전쟁영화를 만들려는 것이 아니다. 대신 민족의 역사 속에서 지울 수 없는 전환점이라 할 수 있는 한국전쟁에 대한 기록에 가깝다.” 강제규 감독의 신작이 베일을 벗기 시작했다. 그동안 비밀리에 진행해왔던 프로젝트 중 전쟁영화 <태극기 휘날리며>(가제)를 다음 연출작으로 점찍은 것. 여기에 장동건, 원빈 등 충무로에서 탐내는 두 남자배우를 투톱으로 내세우며 이미 본격적인 제작 준비에 돌입했음을 알렸다.
<쉬리>(1999) 이후 강제규 감독이 직접 메가폰을 드는 것은 3년 만이다. <단적비연수> <베사메무쵸> 등의 제작자로 활동해왔을 뿐 그동안 직접 연출한 작품은 없었다. 그러던 중 지난해 하반기에 삼성영상사업단 출신의 최진화 대표에게 CEO자리를 넘겨준 뒤부터 차기작 준비에 박차를 가해왔다. 하지만 노출에 뜸을 들여온 탓에, 그의 신작에 대한 궁금증은 그 어느 때
강제규 비밀 프로젝트 윤곽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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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서비스 실내세트장 5월11일 기공식시네마서비스가 투자한 영화제작, 후반작업 지원업체 아트서비스(대표 오상만)가 5월11일 실내세트장 기공식을 갖는다. 경기도 파주시 탄현 통일동산에 자리잡은 이 세트장에는 4500평 부지에 스튜디오 3개동이 들어설 예정. 공사기간을 10개월로 잡고 있어 내년 3월에는 완성된 모습이 드러난다. 영진위 종합촬영소와 마찬가지로 영화, CF, 뮤직비디오 등의 촬영장소로 임대, 운영할 이 세트장은 양수리보다 교통이 편하며 제작진이 묵을 숙소를 갖추고 있다. 아트서비스쪽은 종합촬영소로 소화할 수 없는, 넘치는 물량을 이곳에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 현실적으로는 시네마서비스에서 투자, 제작하는 영화부터 유치할 가능성이 높다.아트서비스는 이번 실내세트장 기공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을 펼쳐갈 것으로 보인다. 장기적으로는 촬영기자재 대여, 편집, 녹음, 컴퓨터그래픽 등 각종 제작지원, 후반작업 등을 한 군데 몰아 기업화한다는 구상. 현재 야외세트를 위한 공간을
새로운 영화촬영의 메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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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의 할리우드는 거대한 만화 가게를 방불케 할 것이다. 88년의 <배트맨>부터 <블레이드> <엑스맨>과 같은 영화들로 인해,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는 감독의 독특한 시각적 스타일을 과시할 수 있는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리고 2002년 여름, <스파이더 맨>은 원작만화 40년만의 첫 스크린 나들이에 나선다.만화책 컬렉션을 팔아 영화제작 비용을 마련했다는 만화광 출신 감독들의 뒷이야기, 그리고 만화 혁명으로 촉발된 수퍼 히어로의 변화와 만화광들이 주도하는 만화의 영화화의 의미를 영화평론가 김봉석이 짚어보았다. 그리고 <스파이더 맨> 감독 샘 레이미의 인터뷰는 무엇이 슈퍼 히어로들을 잠에서 깨웠는지를 좀더 분명하게 알려줄 것이다.격렬하고 선동적인, 성인을 위한 ‘그래픽 노블’이 낳은 만화광들이 할리우드로 갔을때, 그 21세기 극장의 풍경을 미리 만난다. 여기, 쌍생아처럼 닮은 듯하지만 어쩌면 다른 만화와 영화, 그리고 ‘만화
<스파이더 맨>, 혹은 음울한 만화영웅들의 신세기 영화세상 점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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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이 무장봉기를 일으킨다?영국에서 <캡틴 브리튼>으로 출발한 앨런 무어는 <마블맨>(미국명 <미라클 맨>)에서 슈퍼 히어로를 재해석하기 시작한다. 니체의 초인사상을 만화에서 논하고, 자신의 힘에 도취되어 파시스트적인 폭력을 가하는 슈퍼 히어로는 상상도 할 수 없던 일이었다. 미국으로 건너간 앨런 무어는 <스웜프 싱>에서 늪의 괴물을 신화적, 환경문제의 관점에서 재해석한다. 앨런 무어의 대표작 <워치맨>은 핵전쟁의 예감이 감돌던 80년대 뉴욕을 배경으로, 동료의 죽음의 수수께끼를 찾아나선 왕년의 슈퍼 히어로들이 부닥치는 거대한 음모를 그린다.‘20세기의 소설 베스트 200’에도 꼽힌 <워치맨>은 장르는 슈퍼 히어로물이지만 50년대풍의 SF스타일과 냉전에 대한 정치비평, 시각적으로는 상징주의와 대위법을 적절하게 구사하여 ‘제임스 조이스의 <율리시스>처럼 볼 때마다 새롭게 읽’히는 위대한 작품이다. 앨런 무어는
<스파이더 맨>, 혹은 음울한 만화영웅들의 신세기 영화세상 점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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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만화에서 슈퍼 히어로의 역사는 거의 100년에 근접한다. 미국 만화에서 등장한 최초의 히어로는 1929년 등장한 <버크 로저스>다. 우주에서 악당과 싸우는 버크 로저스에 이어 <타잔> <섀도우> <독 새비지> 등이 등장한다. 당시 만화는 주로 신문연재 형식이었다. 1934년에 최초의 만화잡지 <페이머스 퍼니>가 등장한다. 다음해에는 DC 코믹스의 첫 만화잡지인 <뉴 펀>이 발매된다. 36년에는 처음으로 자신의 얼굴을 가리고, 복면을 쓰고 등장하는 히어로 <더 팬톰>이 신문만화에 등장한다.슈퍼 히어로의 대명사인 슈퍼맨이 등장한 것은 1938년의 일이다. <슈퍼맨>은 <액션 코믹스>(DC 코믹스)에, 다음해에는 <배트맨>이 <디텍티브 코믹스>에 등장한다. 39년에는 DC 코믹스의 영원한 라이벌 마블 코믹스의 전신인 타임리 코믹스가 <마블 코믹스>를 창간하
1986년까지, 미국 슈퍼 히어로 만화 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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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블 데드> <크라임 웨이브> <다크맨> <심플 플랜> 등을 통해 특유의 전복적 세계를 구축해온 ‘비주류 작가’ 샘 레이미가 제작비 1억달러대의 초대형 블록버스터 <스파이더맨>을 만든다는 이야기는 큰 부조화를 의미하는 것 같았다. 하지만 주위의 우려와는 달리 레이미는 자신이야말로 이 영화의 적임자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것은 <다크맨>을 통해 초인적 캐릭터를 다뤄봤고, <퀵 앤 데드>에선 특급 배우들을 상대해봤다는 경력에서 나오는 자신감 때문만은 아니었다. 어린 시절부터 열성적인 만화광이었던 레이미의 머릿속에 자신이 가장 사랑한 캐릭터 스파이더맨을 스크린으로 되살려올 구상이 이미 들어 있었기 때문이다. 마블 코믹스 사상 가장 많은 인기를 누려온 이 캐릭터에 피와 살을 불어넣은 샘 레이미로부터 이야기를 들어본다.왜 스파이더맨인가.나는 만화책, 특히 스파이더맨의 열렬한 팬이었다. 특히 일러스트레이션과 스토리가
<스파이더맨> 감독 샘 레이미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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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인과 농담, 어리석은 연애에 구제불능으로 중독된 뉴욕의 여섯 친구들이 돌아온다. 케이블 채널 ‘동아TV’(스카이라이프 채널 713)는 현재 미국 에서 목요일 밤마다 방영되는 시트콤 <프렌즈>의 8부를 5월6일부터 방영한다. 8년 동안 갠 날도 궂은 날도 있었지만 폭넓은 대중적 인기와 컬트적 추종을 놓치지 않으며 시트콤의 새로운 장을 연 <프렌즈>의 과거와 미래, 그리고 그들이 들려주는 질리지 않는 6중주를 분석한다.
아아, 저 소파에서 뒹굴고 싶다! 뉴욕 그리니치 빌리지의 커피 가게 ‘센트럴 퍼크’ 한복판의 길고 둥근 안락의자는, 시트콤 <프렌즈>에 매료된 사람들에게 신화 속 어느 낙원 못지않은 푹신한 이상향이다. 혈연, 동창, 이웃 관계로 얽혀 단짝이 된 여섯명의 20대 백인 뉴요커들이 스크럼을 짜고 진짜 어른의 삶에 들어선다는 단출한 컨셉트의 시트콤 <프렌즈>는 1994년 가을 파일럿 프로그램이 첫 전파를 탄 이래, 평균 2
<프렌즈> 그 초강력 ‘프렌드십’의 비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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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여섯 인물의 정육각 구도
재능있는 코미디언인 동시에 시청자들에게 동일시와 연모의 대상으로 나무랄 데 없는 배우들의 캐스팅과 맞물려 <프렌즈>의 성공을 끌어낸 주력은 물론 탁월한 시나리오다. 열세명의 작가들로 이루어진 팀이 달라붙어 써내는 <프렌즈> 각본은 보통 두개의 스토리라인으로 엮이는 시트콤의 공식을 깨고 매회 세 갈래의 스토리를 전개하는 전략을 택했다. 이런 방식은 에피소드에 따라 일부 인물이 소외되는 일을 막고 여섯 캐릭터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결과적으로 <프렌즈>는 보통 시트콤보다 신의 수가 많고 각 신의 길이는 짧은 형태를 갖게 됐다. 그 점은 한 채널을 지긋이 보지 못하는 리모컨 시대의 참을성 없는 시청자들의 주의를 잡는 데에도 압도적으로 유리했다. 한편 <프렌즈>가 장수 프로그램이 된 원동력은 사회적으로 자리잡지 못한 여섯 주인공의 무한한 잠재성 혹은 불안 안에 있다. 좀처럼 여섯명의 색깔을 온전히 맞
<프렌즈> 그 초강력 ‘프렌드십’의 비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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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칠맛 있는 우리말 번역은 마니아들 사이에 회자되는 <프렌즈>의 또 한 가지 매력이다. 각각 6부부터의 한글 자막 연출과 3, 4부를 제외한 모든 시즌의 번역을 맡고 있는 동아TV 정현석 PD와 프리랜서 박찬혜 작가가 한국 방송의 숨은 공신들. 71년, 70년생으로 극중 <프렌즈> 주인공들과 또래이기도 한 이들로부터 제작 뒷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동아TV는 ‘여성채널’로 출발해 지금은 패션전문채널이 되었다. 영화채널이나 엔터테인먼트 방송사가 아닌데 시트콤을 수입하게 된 경위가 궁금하다.
=정현석: 케이블 첫 출범 때는 채널 이름을 알리고 시선을 끌 수 있는 프로그램이 필요했는데, 그야말로 ‘운좋게’ <프렌즈>를 잡을 수 있게 되었다. 이제는 동아TV에서 시청률 1, 2위를 다투며 간판 프로로 자리잡았다.
-5월 초 8부 방영을 앞두고 있다. 95년 첫 한국 방영 이후로 그동안 우여곡절도 많았을 것 같은데.
=정현석: 워너브러더스로부터 테이프를
<프렌즈> 그 초강력 ‘프렌드십’의 비밀 [3] - 한국제작진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