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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감독 강우석 출연 설경구, 이성재, 강신일, 김정학, 도용구 장르 액션 (시네마서비스)
‘부패경찰’ 철중은 억수 같이 비가 내리던 날 잠복근무를 하다가, 우비를 덮어쓴 한 남자를 만나 얼굴에 상처를 입는다. 일주일 뒤 난자당한 노부부의 시체가 발견되자 철중은 자신이 만났던 남자가 범인임을 직감한다. 철중은 노부부의 아들이자, 세상에 두려운 것 하나 없는 펀드매니저 조규환을 범인으로 지목한다. 철중은 권력의 편에 서서 법을 조롱하는 규환을 악착 같이 뒤쫓는다. 한국 장르영화의 정점에 오른 영화, 설경구의 연기도 단연 최고.
공공의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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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Beautiful girl, Mari 2001년, 감독 이성강 목소리 출연 이병헌, 공형진, 배종옥, 안성기, 장항선 장르 애니메이션 (엔터원)
단편 애니메이션을 만들던 이성강 감독의 장편 데뷔작. 열두살의 남우는 바닷가 마을에서 할머니, 어머니와 함께 살아간다. 친구라곤 동갑내기 준호와 길에서 주워온 고양이 요뿐. 우연히 문방구에서 신비한 빛을 발하는 구슬을 보았던 남우는, 버려진 등대 안에서 다시 그 빛을 만나게 된다. 빛이 발하는 순간, 남우는 환상의 세계로 가게 되고 마리를 만난다. 남우는 마리를 만났던 일을 준호에게 말하지만, 믿지 않는다.
마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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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ye See You 2002년, 감독 짐 길레스피 출연 실베스터 스탤론, 찰스 더튼, 폴리 워커, 톰 베린저, 크리스 크리스토퍼슨 장르 스릴러 (유니버설)
여전히 액션스타이기를 원하는 실베스터 스탤론과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의 감독 짐 길레스피의 기묘한 결합. FBI 요원 제이크는 살인마에게 동료와 애인을 잃는다. 죄책감에 알코올중독자로 전락한 제이크는 요원들의 요양센터인 ‘디-톡스’에 입원한다. 그런데 환자들이 하나둘 살해되고, 시체 옆에는 항상 ‘I C U’라는 메시지가 남아 있다. 경찰과 제이크는 범인을 찾아나서지만 폭풍우가 심해지며 디 톡스는 완전 고립된다.
디-톡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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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ding in Cars with Boys 2001년, 감독 페니 마셜 출연 드루 배리모어, 스티브 잔, 애덤 가르시아, 브리타니 머피, 제임스 우즈 장르 드라마 (콜럼비아)
<빅> <그들만의 리그>를 만들었던 페니 마셜의 유쾌하면서도 감동적인 드라마. 1965년, 코네티컷주 작은 마을에 사는 소녀 베브의 꿈은 뉴욕으로 가서 작가가 되는 것이다. 그러나 10대의 향방은 아무도 모르는 것. 짝사랑하던 남자에게 퇴짜를 맞은 베브는, 그녀를 달래던 레이와 순간적인 사랑에 빠지고 15살의 나이에 임신을 한다. 학교를 중퇴하고 레이와 결혼하여 아이를 키우던 베브는, 악몽 같은 삶에서 빠져나가기 위해 노력한다.
라이딩 위드 보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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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ring Break Lawyer 2001년, 감독 알란 콘 출연 브래드 레이더, 부시 필립스, 션 머레이, 트래비스 웨스터 장르 코미디 (파라마운트)24시간 음악을 방송하는 케이블채널 MTV가 출범한 것으로, 미국의 10대는 가장 든든한 후원자를 얻었다. 젊은 세대의 정서를 완벽하게 이해하고, 그들이 원하는 것을 정확하게 표현하고 또 요구하는 것. 궁극적으로는 상업적 목적이지만, 어쨌거나 MTV는 10대의 대변인 노릇을 톡톡히 해왔다. 그리고 <리얼 월드>나 <비비스와 벗헤드> 같은, 음악 이외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10대를 만족시켜왔다. 때로는 30이 넘은 중년층까지.MTV가 제작한 <스트레인지 로이어>는 오로지 젊은 세대를 위한 희극이다. 제이 가비는 늘 아이디어 하나로 살아가는 법대생이다. 모의 법정에서 말이 막히면 ‘내 눈!’을 외치며 수업을 연기하고, 난해한 과제물은 컴퓨터 전문가에게 하청을 주며, 틈만 나면 여자에게 작업 들어가기에 여
스트레인지 로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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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비가 올 때 집안에 혼자 남아 라면을 먹으면서 공포영화를 빌려보기를 좋아한다. 시사회를 볼 기회가 생겨도 기꺼이 비디오를 선택할 구실이 되는 것은 비다. 비를 즐기기 위한 여러 가지 영화가 있겠지만, 좀처럼 무서움을 타지 않는 나는 추적추적 내리는 비를 핑계삼아 조금이라도 공포 분위기를 만끽하고자 저주, 영혼, 악령 따위의 단어들이 포함된, 무섭다기보다는 하품이 나오거나 웃음이 나오고야 마는 80년대 공포영화들을 잔뜩 빌린다. 사실 이럴 때 보는 비디오들은 비의 분위기를 돋우기 위한 한낱 핑곗거리에 불과하다. 공포영화 특유의 긴장감 있는 음악과 비명소리보다 빗소리에 더 관심이 가고, 그나마 라면을 먹으면서 영화를 보면 눈앞이 온통 뿌옇게 흐려지기 때문에(이건 안경낀 사람들만 이해할 수 있을 거다) 화면이 어느 정도의 공포감을 주는지도 이래저래 놓쳐버리게 된다.이번에 전주에서도 비가 많이 내렸다. 처음부터 영화를 많이 보지 못할 거라고 예상은 했지만, 그래도 시간이 나는 대로 짬
비오는 날 공포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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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화선어린 장승업은 거리의 부랑자로 떠돌다 개화파 선비 김병문에 의해 목숨을 건지고 그림의 소질을 계발한다. 천재를 타고난 덕에 곧 걸출한 화원이 되고 궁중에까지 진출하지만, 술과 여자에 탐닉하고 방랑벽이 심한 탓에 한곳에 정착하지 못한다. 임권택 감독, 최민식, 유호정, 안성기, 김여진 출연, 태흥영화사 제작, 시네마서비스 배급, 상영시간 120분김봉석 우리네 산수를 닮은 영화 ★★★박평식 문제는 각본이다. 철학자에게 맡긴 게 탈이었어 ★★★심영섭 영화적이라기보다는 회화적 ★★★☆유지나 수려한 이미지 병풍, 그러나 벽처럼 느껴진다 ★★★☆■ 일단 뛰어 성환, 우섭, 진원 셋은 고등학교 같은 반 친구들. 성환이 몰던 차에 달러가 가득한 부대와 죽은 사람이 떨어진다. 의식이 없는 사람을 차에 싣고 어떻게 처리할지 궁리하는데 시체가 사라진다. 한편 신참 형사 지형은 한 사채업자 집에 도둑이 들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뒤 뺑소니 흔적을 발견한다. 조의석 감독, 송승헌, 이범수,
취화선 / 일단 뛰어 / 하트 인 아틀란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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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억, 14억, 10억원…. 순제작비가 아니다. 요즘 만들어지고 있는 영화의 마케팅 비용이다. 현재, 온 국민의 눈시울을 적시고 있는 영화 <집으로…>는 순제작비 약 15억원, 마케팅비 약 17억원을 썼다. 아직도 상영중이라 최종 마케팅 비용은 상회할 것이 틀림없다.<집으로…>는 1억7천만원이 아닌 17억원을 쏟아붓는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어쩌면, 2만명도 채 볼까 말까 했을지도 모를 이 영화의 운명을 전국 200만명 이상의 큰 영화로 바꿔놓았다. 이 영화의 상업적 가능성을 정확히 보고, 현재 한국영화 시장을 예리하게 꿰뚫어본 결과이다. 결국 용기있는 자가 미인을, 아니 돈을 얻은 셈이다. 더욱 다행인 것은 그 용기가 만용이 아닌, 이 영화가 어떤 면에서 대중과 조응할 수 있는지를 제대로 읽어낸 의미있는 용기라서 현재 영화계가 박수를 치고 있는 것이다.그러나 행운아의 이야기 말고 불운한 쪽을 들춰보면 코피 쏟고 항복한 이들의 숫자는, 올해에도 부지기수이다. 올해
참패 아니면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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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란 쿤데라의 <생은 다른 곳에>라는 소설에는 다소 복잡한 사생활을 즐기는, 몰락한 부르주아 여성이 나온다. 무능한 남편에 대해 환멸의 기억만 간직하고 있는 이 여성은 전선에 나간 남편이 게슈타포에 체포됐으며 집단수용소에서 죽었다는 소식을 듣는다. 남편의 영광스런 순교는 그녀에게 자부심을 안겨주고 그녀는 불행했던 결혼생활과는 비교가 안 되는 품위있는 미망인 생활을 시작한다. 하지만 나중에 남편이 유대인 여자와 밀회를 즐기다가 엉겁결에 변을 당했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이 여인은 자부심이 산산조각나고 심히 불행해진다. 이제부터는, 그 사실을 아는 엄마와 모르는 아들, 모르는 주위 사람들 사이에 영원한 긴장관계가 만들어진다.나는 가끔 그런 생각을 해본다. 가령, 여기, 한 행복한 여자가 있다. 이 여자는 만족스런 부부생활을 하고 있고 물질적으로도 풍족한 생활을 하고 있다. 하지만 남편은 소문난 바람둥이고 그 사실을 모르는 건 오직 이 여자뿐이다. 그렇다고 할 때, 내가 그의 친
내게 거짓말을 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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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빌딩’으로 유명한, 왕성한 독서가 다치바나 다카시의 <우주로부터의 귀환>이란 책을 요즘 열심히 읽고 있다. 이 책은 우주 왕복선을 타고 달착륙 계획에 참여했던 나사의 우주비행사들이 우주여행을 체험한 뒤 변화된 삶을 취재하고 쓴 글이다. 어떤 사람은 우주에서 신을 만났다며 전도사가 되었고, 어떤 사람은 우주비행 때 지구환경이 크게 오염된 것을 보고 환경운동가가 되었다고 한다. 국민적 영웅이 된 뒤 정계로 진출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귀환 뒤 정신이상을 일으켜 정신병원에 입원한 사람도 있다. 우주비행사였던 슈와이카트의 말처럼, 우주를 체험한 뒤엔 전과 똑같은 인간일 수는 없는 모양이다.
나는 지금 사람의 뇌를 모델링하겠다는 허황된 몽상을 꿈꾸는 신경물리학자가 됐지만, 대학을 졸업하기 전까지만 해도 내 꿈은 천체 물리학자였다. 은행나무가 길게 늘어선 산책길을 걸으며 우주탄생의 기원을 생각하고, 동료들과 자전거 여행을 하며 ‘웜홀을 통한 시간여행의 가능성’을 토론하며
나는 날마다 지구를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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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사람들과 영화 이야기를 할 때가 종종 있다. 요즘엔 영화만큼 일반적인 관심사도 없으니까. 그러다 코미디영화 이야기가 나왔을 때 상대방이 채플린을 좋아한다고 하면 방긋 웃으며 “저두요” 대답한다. 그순간 내 옆에는 점선으로 된 말풍선이 생긴다. ‘그래 잘났다. 이거지 흥, 나는 ‘못말리는’ 시리즈나 좋아한다. 어쩔래, 아예 버스터 키튼을 좋아한다 그러지, 쏴버리게.’ 자격지심이다.나, 채플린 좋아한다. 정말(정말이라고 우기는 걸 보니 거짓말이군). 그러나 비디오가게에 가면 언제나 채플린이 꽂혀 있는 ‘고전’, ‘특선’ 코너에서 시작해 <아메리칸 파이3> 따위를 집는 것으로 끝난다. 바보! <아메리칸 파이3>는 아직 제작도 안 됐잖아. 물밀 듯 밀려올 후회가 빤히 보이지 않니? 그래도 집는다. 나는 왜 코미디영화에 집착하는 것일까? 그것도 ‘(그)혈관에는 언제나 페이소스가 흐른다’는 위대한 코미디가 아니라 허접한 농담범벅인 코미디를. 아마도 위대한 철학자일 베
김은형의 오! 컬트 <총알탄 사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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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주 전 김규항이 이 지면에 ‘그 페미니즘’이라고 표현한 페미니즘은 나도 좋아하지 않는다. ‘좋아하지 않는다’기보다는 나의 취향에 영 맞지 않아서 다른 세계의 일 같고 그래서 별 ‘관심’이 없다. 8년째 육아와 가사를 분담해 오고 있는 나 같은 사람에게조차 설득력이 없다면, 그 페미니즘은 무언가 공허한 것이라고 생각한 적도 있다. 그래서 ‘욱’할 때면 “이미 많은 것을 가진 여자들이 더 많은 것을 갖기 위한 칭얼거림 아냐?”라고 비아냥거릴 때도 있다. 막말로 나보다 잘 먹고 잘살 것 같은 사람들이 하는 운동을 내가 지지할 이유는 없다.그렇지만 이런 생각을 공적으로 피력하기는 싫다. 이유는? 무엇보다도 ‘한국에서 여자로 살아가는 일’을 겪어보지 않고 페미니즘을 비판하는 것은 불공정하다는 생각이 있기 때문이다. 즉, 내가 가진 것들 가운데 ‘한국 여자 가운데 최고의 지위에 오른 사람이라도 도저히 갖지 못한 것’이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는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시적으로는 소신을 피력하
`그 페미니즘`과 `그 사회주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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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열 테넌바움>에서 테넌바움 가문의 천재 삼형제 가운데 막내인 리치 테넌바움, 배우 루크 윌슨의 출연작 소식이 한꺼번에 들려온다. 올 가을에 촬영에 들어가는 <알렉스와 엠마>가 스타트. 도스토예프스키의 단편소설 <도박꾼>을 현대적으로 각색한 <알렉스와 엠마>는 타고난 도박꾼인 소설가의 이야기.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스토리 오브 어스>의 감독 로브 라이너가 연출한다. 래리 찰스가 감독을 맡고 밥 딜런, 페넬로페 크루즈, 제시카 랭과 함께 출연하는 <Masked & Anonymous>도 루크 윌슨을 기다리고 있다. 또, <미녀삼총사> 속편에서도 카메론 디아즈의 상대역으로 출연키로 약속했다고.
리치 테넌바움, 루크 윌슨의 출연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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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들의 뮤직비디오 출연 열기가 뜨거운 요즘, 배우 강수연도 그 대열에 합류했다. 강수연이 출연하는 뮤직비디오는 편집앨범 <연가2>. 강수연은 <연가2> 앨범 표지모델로도 등장했다. 강수연이 출연할 뮤직비디오는 <연가2>의 타이틀곡이자 김건모의 6집 앨범에 실렸던 노래 <버담소리>. 산사를 배경으로 남녀의 순수한 사랑을 그리게 될 이 뮤직비디오에서 강수연은 대사없이 눈빛과 표정연기만으로 곡의 애절한 분위기를 살릴 예정이다. 연출은 신인 여성감독 황수아씨가 맡는다. 현재 SBS 대하사극 <여인천하>에서 정난정으로 분해 열연하고 있는 강수연의 뮤직비디오 출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수연, 뮤직비디오 첫 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