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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수의 난> 이후 3년 만에 메가폰을 잡는 박광수 감독의 신작 <방아쇠>의 여주인공이 마침내 정해졌다. 500 대 1의 경쟁을 뚫고 발탁된 새 얼굴은 대전과 무용과 1년생인 정애연. 그동안 TV CF와 잡지모델 등으로 활동해왔지만, 영화출연은 처음이라고. <방아쇠>는 비무장지대에서 젊은 병사와 아름다운 처녀귀신의 시공을 초월한 사랑을 그리는 영화로, 정애연이 연기할 처녀귀신은 비무장지대의 원시림 속 야생소녀 같은 이미지 안에 차가운 섬뜩함과 뜨거운 관능을 갖춘 캐릭터다. 울산 사자평에 오픈 세트가 완성되는 6월 말 정도에 촬영에 들어가며, 박광수 감독의 전작 <이재수의 난>을 제작했던 기획시대가 제작한다.
<방아쇠> 여주인공 정애연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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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택과 김보성의 한판 대결. <친구> <두사부일체> 등에서 코믹한 연기를 선보인 배우 정운택이 다시 코미디에 등장한다. 하지만 이번엔 조폭이나 시다바리가 아니라 어엿한 ‘검사님’이다. 대선 비리를 캐내기 위해 검찰이 룸살롱을 개업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린 코미디 에 깐깐한 검사 태훈으로 캐스팅된 것. 태훈과 대결을 벌이는 MBA 출신의 똑똑한 조폭 독사 역은 <투캅스> <울랄라 씨스터즈>의 터프가이 김보성이 맡는다. 또, 룸살롱의 잘 나가는 여인 최리 역에는 <미인>의 이지현이 캐스팅되었다. 그 밖에 안문숙, 윤기원 등 TV스타들이 카메오로 다수 출연할 예정이라고. TV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 <세친구> 등을 제작한 시트콤 프로덕션 조이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하며, 감독은 <일요일 일요일밤에>, <특종 TV연예> <남자 셋 여자 셋> <세친구> 등을 기획·연출해
정운택과 김보성의 한판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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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화려한 시절>에서 류승범의 형으로 나왔던 지성이 ‘스파이더 맨’에 가장 잘 어울리는 한국배우로, 한 설문조사 결과 뽑혔다고 홍보사 무비랩쪽이 밝혔다. 지성이 출연한 스파이더 맨 이미지를 차용한 모 광고가 설문결과에 영향을 끼친 듯. 지성의 뒤를 이은 것은 장혁과 류승범이었다. 토비 맥과이어가 <스파이더 맨>에서 연기한 ‘스파이더 맨’ 역은 평범한 남자와 슈퍼히어로라는 이중적 캐릭터를 연기해야 하는데다 몸에 착 달라붙는 의상을 입고 곡예와도 같은 동작을 해야 하는 배역. 지성은 <스파이더 맨> 홍보대사로 선정돼 영화개봉일과 어린이날에 사인회 등 행사에 참여했다.
지성, <스파이더 맨> 홍보대사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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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 마르소가 에펠탑 거리에 나타난 까닭은? 프랑스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르펜에 대한 반대시위가 유럽 전역에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소피 마르소가 파리의 시위 행렬에서 발견돼 화제다. 시위가 열린 것은 현지시각으로 4월30일. 파리의 에펠탑 광장에는 약 1천명의 시민과 예술인들이 모였고 다 함께 프랑스 국가인 ‘르 마르세유’를 합창했다. ‘르펜 반대, 시라크를 뽑자’라는 문구가 크게 쓰인 배너 앞에 선 소피 마르소는 많은 카메라 세례를 받았다. 지난해 12월 직접 각본, 감독을 맡은 <사랑한다고 말해줘> 촬영을 끝낸 마르소는 차기 출연작은 아직 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피 마르소 에펠탑 거리로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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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넬로페 크루즈가 신작 출연과 음반 준비 등 앞으로의 행보를 발표했다. 크루즈는 한 자선기금단체와 손잡고 인도 캘커타의 노숙하는 소녀들에게 자선금을 보내기 위해 앨범을 낸다고 한다. 최근 언론에 나돈 톰 크루즈와의 결별설을 일언지하에 부인한 크루즈는, <마스크를 쓰고 익명으로>라는 영화에 출연할 예정임을 밝혔다. 감옥 수감 중 단 하루의 마지막 콘서트를 허용받는 비운의 뮤지션을 밥 딜런이 연기할 이 영화에서 크루즈는 음악담당 기자의 여자친구 역을 맡는다. 감독은 TV시리즈 <결혼 만들기>(Mad About You)의 작가 출신 래리 찰스가 맡아 감독 데뷔를 한다.
페넬로페 크루즈의 행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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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잭슨이 영화감독이 된다. 불쌍한 한 고아의 이야기를 담은 <밤에 그들은 동물들을 가둔다>(They Cage The Animals At Night)라는 제목의 영화가 그의 데뷔작. 제이닝스 마이클 버치라는 작가가 쓴 동명의 자전소설을 영화화하는 작품으로, 고아가 되어 입양가정들을 전전하며 어린 시절을 보낸 한 남자의 실화다. 마이클 잭슨이 이 책을 영화화하기로 한 데는 ‘동병상련’의 정이 다분히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가 이 책을 내게 가져다 보였어요. 고아 이야기인데, 잭슨은 스스로 고아처럼 자랐다는 느낌을 항상 갖고 있었죠. 그는 어린 시절을 잃어버린 사람이라고 할 수 있잖아요.” 공동연출을 할 <랜덤 팩터> <애증의 시나리오>의 캐나다 감독 브라이언 마이클 스톨러는 말한다.<밤에 그들은 동물들을 가둔다>의 주인공은 고아가 되고 입양이 되지만, 파양이 되어 다시 다른 가정으로 옮겨지는 등 상처투성이의 유년기를 보내는 소년이다.
영화 감독 데뷔하는 마이클 잭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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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얼굴, 어딘지 익숙하다. 술취한 유오성이 나 간첩이다 잡아가라고 외칠 때, “알아…. 너 간첩, 나 김정일”이라고 깐죽대던 <간첩 리철진>의 그 순경이라면 기억날까. <킬러들의 수다>에서 통화중에 총맞는 운전자라면, <피도 눈물도 없이>에서 식당 주인을 내려치고 도주하던 이혜영, 전도연을 뒤쫓던 식당 종업원이라면 너무 빨리 스쳐 지나갔던가? 웃는 모습이나 말하는 모습은 가수 이현우와 비슷하고 가끔은 “개그맨 윤정수와 닮았다는 소리도 듣는다”는 이 사람은, 김일웅이다.
5월 말 개봉하는 <묻지마 패밀리>는 김일웅을 비롯한 류승범, 신하균, 임원희, 정재영 등 수다의 모든 식구들이 ‘출연료는 묻지 말라며’ 힘을 뭉친 옴니버스영화. 김일웅은 1편 <사방의적>에서는 끝까지 살아남는 조직폭력배의 일원으로, <내나이키>에서는 동네 양아치로, 마지막편 <교회누나>에서는 급기야 주연을 맡았다. 짝사랑하던 교회누나(박선
이 눈빛 믿어도 될 것 같다, <묻지마 패밀리> 김일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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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월 말이면 플레너스 엔터테인먼트 주식회사라는 대형 엔터테인먼트 업체가 새로 출범한다. 국내 최대 배급사인 시네마서비스, 최대 규모 연예 제작사 싸이더스, 게임 업체 손노리, 넷마블 등을 자회사 형태로 거느리던 지주회사 로커스홀딩스가 아예 시네마서비스를 합병해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공룡으로 거듭나는 것이다. 2000년 정보통신장비를 만드는 코아텍을 인수하면서 본격 엔터테인먼트 업체로 변신을 꾀했던 로커스홀딩스의 확대개편은 충무로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올 가능성이 크다. 금융자본과 기존 엔터테인먼트계가 유기적으로 결합해 서로의 장점을 극대화한다는 이 업체의 이상이 관철된다면, 영화계를 포함한 한국 연예계도 비로소 산업화라는 문턱을 넘는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그동안 한국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실력자들을 묶어 큰 그림을 그리고, 간간이 ‘은밀한 힘’만을 행사해왔던 박병무(41) 로커스홀딩스 대표의 위상과 역할 또한 커질 것이다. 곧 플레너스의 대표이사직을 맡게 될 박 대
시네마서비스와 로커스홀딩스 합병하는 플레너스 대표이사 박병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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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스피시즈>에서 종족 번식을 위해 남자를 구하러 다니는 뇌쇄적인 에일리언 여인 씰이 스크린에 등장한 그해. 화성이나 금성에서 갓 착륙한 듯 엑조틱한 외모, 틈만 나면 옷을 벗어던져 드러낸 완벽하게 굴곡진 몸, 두려움이 깃든 푸른 눈동자의 나타샤 헨스트리지는 단숨에 남성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그리고 7년. 화성을 무대로 삼은 SF영화 존 카펜터 감독의 <화성의 유령들>에서 나타샤 헨스트리지는 귀신들린 사람들과 싸우는 터프하고 강하고, 책임감 있는 화성 경찰대의 베테랑 경찰 멜라니로 모습을 드러냈다.
나타샤 헨스트리지는 카메론 디아즈, 르네 루소처럼 모델계에서 건너온 배우다. 캐나다 앨버타주 포트 맥머레이에서 자랐고, 14살에 모델이 되기 위해 단신으로 파리로 간 소녀는 곧 여러 여성지와 패션잡지의 표지를 장식했고, 뉴욕으로 건너가 오일 오브 올레이, 레이디 스텟슨, 올드 스파이스 등 미용제품 광고에도 출연하는 등 최고의 모델로 군림하게 되었다. 17
뇌쇄적 여전사의 꿈, <화성의 유령들> 나타샤 헨스트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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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화선>의 장승업으로 살다 돌아온 최민식은 지쳐 있었다. 장승업의 영혼을 미처 떨쳐내지 못한 듯 보였다. 그 자신이 즐기는 표현대로, 배우의 일이 남의 영혼을 불러다 보여주는 무당의 일과 같다면, 그는 지난 1년 가까이 장승업의 영혼을 끌어안았고, 지금은 그 유난히 힘들었던 굿판을 접고 기진해, 숨을 고르고 있는 중이다. <취화선>에서 그가 연기한 장승업은 정말이지 복잡하고 어려운 인물이었다. 출생이 천했고 배움이 없었지만 천재적인 예술가였고, 시대와도 사회와도 불화하며 떠돌다 사라져버렸다. 매력적이지만 모호했다. 시대극이라거나 실존 인물의 일대기라는 부담도 있었을 터. 그러나 최민식을 통해 부활한 장승업은 불꽃같고 이슬 같다. 광기와 괴벽, 그 이면의 순수와 고독까지, 한 예술가의 혼이 최민식을 통해 오롯이 살아나고 있다.
장승업에 대한 오해
술과 여자를 좋아했다는 것만 부각되고 있는데, 그건 유별난 게 아니죠. 장승업이 술과 여자만 좋아했나요? 꽃, 새
그 오롯한 진경(眞景)의 혼풀이, <취화선>의 최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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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2만년 전 빙하기의 지구, 살아남기 위한 악다구니만 가득했을 것 같은 그 시대 그곳에도 사랑과 우정, 용서와 화해가 있었다. 나무늘보 시드와 맘모스 매니, 이들 언밸런스 콤비가 남쪽으로 향하는 여행길에서 인간의 어린아이를 발견한다. 그들의 선택은 아기를 무사히 부모의 품으로 돌려보내는 것. 그러나 멋모르는 인간들은 시드와 매니의 목숨부터 위협하고, 배고픈 호랑이 디에고는 어리숙한 그들에게 덫을 놓는다. 태연자약 시드와 단순무식 매니는 과연 그들의 임무를 완수할 수 있을 것인가.<아이스 에이지>를 가리켜 <LA타임스>는 “동상 걸린 <슈렉>” 또는 “빙판 위의 <몬스터 주식회사>”라고 소개했다. 시드와 매니의 파란만장한 여행길은 <슈렉>을, 아기 돌려주기 소동은 <몬스터 주식회사>를 연상시킨다는 것. 두편의 애니메이션을 즐긴 관객이라면, <아이스 에이지> 역시 흥미로울 듯하다. 우리가 알고 있는 빙
해외신작 <아이스 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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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의 영화’라는 기치 아래 일주일 동안 열렸던 제3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지난 5월2일 막을 내렸다. 올해 행사는 영화제 직전에 관금붕, 사카모토 준지 등 중요 게스트가 불참을 통보해오고 영화제 기간 중 3일 동안 비가 내리는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유료 관객 4만5738명이 영화를 관람해, 지난해 4만5570명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그러나 영화제의 열기는 지난해에 못 미쳤던 것으로 보인다. ID카드 소지자 등을 포함한 전체 관람객이 6만5천여명으로 지난해 8만2천여명보다 줄었고, 세미나 등 부대행사 참석인원도 13만명으로 지난해 15만6천명보다 저조했다.주상영관이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이 되면서 고사동의 다른 상영관들과 멀리 떨어져 분위기가 한곳으로 결집되지 못한 것도 한 원인이 됐다. 그러나 좀더 큰 이유는 화제를 끌 만한 영화와 프로그램이 지난해보다 적었다는 점이다. 특별기획인 ‘전쟁과 영화’의 흡인력이 지난해 ‘68혁명과 영화’보다 부족했고, 구로사와 기요시와 라이너 베르너 파스빈
제3회 전주국제영화제 5월2일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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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경구와 차승원이 영화 <광복절특사>에 출연한다. <광복절특사>(제작 감독의 집)는두 명의 탈옥수가 광복절 특사 명단에 자신들이 있음을 확인하고 다시 감옥으로 들어가기위해 펼치는 모험담을 그린 코미디. 차승원과 설경구는 절도 혐의로 7년째 복역 중인 `무석'과 애인의 변심을 막기 위해 탈옥을 감행하는 `재필'로 각각 등장한다. <주유소 습격사건> <신라의 달밤>의 김상진 감독과 시나리오 작가 박정우씨가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춘다. 오는 28일 촬영에 들어가 9월 추석에 개봉한다. (서울/연합뉴스)
설경구,차승원 <광복절특사>서 연기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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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영국 국가대표 축구팀 주장으로 한때 ‘인간병기’라고 불리며 팬들의 사랑을 받던 대니 미헌(비니 존스)은 승부조작 혐의로 축구계에서 퇴출돼 방탕한 생활을 하던 끝에, 음주 운전과 경찰 폭행으로 3년형을 살게 된다. 대니는 교도관들로 이뤄진 준프로 축구팀에 맞서 동료 죄수들로 팀을 꾸려 경기를 준비하지만, 교도관 팀에 거액의 판돈을 건 교도소장의 협박에 갈등하게 된다.■ Review 월드컵에 발맞춰 술집의 오전 영업을 허용하고, 교회의 일요일 예배 단축을 장려하는 나라, 무시무시한 폭력축구팬 훌리건이 1천명을 웃도는 나라 영국. 월드컵을 앞두고 봇물처럼 쏟아져나오는 축구영화 중에서 가장 먼저 영국의 <그들만의 월드컵>이 한국 극장가에 당도하게 된 것은 우연이 아닌 것 같다. <그들만의 월드컵>은 국교의 경지에 이른 축구의 열기, 짠한 슬픔이 있는 <풀 몬티>식 코미디의 전통, 그리고 최신 패션이 된 가이 리치의 흔적까지 엿보이는, 대단히
[Review] 그들만의 월드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