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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리>가 오는 2월8일에 LA, 시애틀, 뉴욕, 워싱턴,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등 미국 6개 도시, 7개관에서 개봉한다. 원래 지난해 11월1일 미국 10개 도시에서 개봉될 예정이었으나 9·11 테러 여파로 일정이 조정된 것. 배급사는 콜럼비아 트라이스타이며, 극장 수익 중 65%가 강제규필름의 몫이 된다. <쉬리> 개봉을 앞두고 강제규 감독은 1월22일 홍보차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쉬리> 미국 6개 도시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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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와 <실천문학>이 주최한 인터넷 신춘문예 시나리오 부문에 심용학씨의 <포스트카드>가 가작으로 뽑혔다. 80년대 한국사회의 폭력성을 가족, 학교, 아이들을 등장시켜 풀어내는 등 작가의 패기가 돋보인 시나리오였으나, 대중상업영화로서의 제작이 쉽지 않았다는 게 심사위원단의 평. 심용학씨는 지난해 제3회 막동이 시나리오 공모에서도 <좁은 골목의 영혼>으로 당선된 바 있다.
`오마이뉴스` 시나리오 가작, <포스트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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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학동 사거리에 또 하나의 복합관이 들어선다. 오는 1월25일 7개 스크린, 1674석을 보유한 복합관 씨네시티가 문을 연다. 전자동 무인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영사기, 미국 JBL사의 스피커 시스템, 스페인의 극장 전문 디자인사의 극장 전용 의자를 갖췄다는 것이 자랑. 씨네시티는 지상 15층 지하 3층으로 구성된 복합 엔터테인먼트 건물에 입주, 음식점과 마켓 등의 부대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돼 있다. <겨울 여자> <바보들의 행진> <만다라> 등을 제작한 바 있는 영화사 화천공사가 운영한다.
서울 강남구, 복합관 씨네시티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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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월11일 케이블 채널을 통한 Pay Per View(주문형 영화 채널) 서비스가 시작된다. PPV는 시청자가 원하는 프로그램만 주문 시청하고, 프로그램 단위로 시청료를 지불하는 서비스로, 이미 해외에서는 일반화돼 있다. 영화 제작 및 투자, TV VOD 서비스를 공급해온 디지털 초이스(대표 김주성)가 PPV 채널 `무비 초이스`를 운영하며, 서초 케이블TV를 시작으로 개국할 예정. 무비 초이스쪽은 영화 방영 시기를 비디오 출시 한두달 뒤로 잡고 있으며, 이는 HBO 방영보다 3∼4개월가량 앞서는 것이라고 밝혔다.
11일, 주문형 영화채널 서비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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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엔터테인먼트·삼성벤처투자·강제규필름 연대, 새로운 거대 배급사 설립 움직임신(新)메이저 배급사가 출현할 것인가. 2002년, 시네마서비스와 CJ엔터테인먼트가 배급시장을 양분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최근 충무로에서는 투자사인 KTB엔터테인먼트와 삼성벤처투자, 그리고 제작사인 강제규필름이 연대해 새로운 배급라인을 만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들의 `동맹설`은 무엇보다 거대 투자사와 유력 제작사가 머리를 맞대고 양강 구도의 배급시장에서 독자적인 활로를 모색하는 것이라 그 추이가 주목된다.현재 3사의 입장은 “이제 막 논의를 시작한 단계라 아무것도 결정된 게 없다”는 신중한 반응. 좀더 두고봐야 한다는 것이다. KTB엔터테인먼트의 하성근 이사는 “일단 3사가 함께 모여 같이 간다는 원칙 정도만 확인했을 뿐이다. 시너지를 얻는다는 판단 아래서 논의를 진행중이지만, 실제 계약까지는 각사의 입장들을 조율할 필요가 있어 시간이 좀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제규필름의 김경
제3의 메이저 배급사 출현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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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X OFFICE (서울) 2002년 1월 5일- 1월 6일순위TITLE개봉일스크린좌석수서울주말서울누계(전야제)전국누계1반지의 제왕2001.12.316819,524155,900397,0001,160,0002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2001.12.145714,10089,0001,350,0003,320,0003두사부일체2001.12.08329,32472,100956,2002,601,0004몬스터 주식회사2001.12.21286,42745,200401,500731,1005바닐라 스카이2001.12.21184,35920,000280,000690,0006비독2001.12.28101,92714,10078,500198,2007화산고2001.12.0833662,600600,9201,687,8008이것이 법이다2001.12.2144642,100107,000446,0009와이키키 브라더스2001.10.2727271,60087,300120,50010원더풀 라이프2001.12.1512901,08417,38
BOX OFFICE (서울) 2002년 1월 5일 - 1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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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옥 감독이 신작 <겨울이야기>를 촬영중이다. 지난해 12월 크랭크인한 이 영화는 치매를 앓는 시아버지와 며느리의 갈등과 화해를 다룬 작품. 신구, 김지숙 두 배우가 시아버지와 며느리로 등장한다. 제작비 6억원의 저예산영화인 <겨울이야기>는 2월까지 촬영을 마칠 계획.
신상옥 감독 신작 <겨울이야기> 촬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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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3일만에 전국 56만명, 좌석점유율 95%,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도 순항중절대반지와 마법학교의 진검승부가 시작됐다. 새해 첫날 개봉한 <반지의 제왕>이 3일 만에 서울 20만, 전국 56만명을 동원하며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과 <두사부일체>의 앞서나간 흥행경쟁에 합류했다. 12월31일 일부 극장에서 미리 개봉하는 것을 시작으로 1월1일 서울시내 55개 스크린에 일제히 간판을 내건 <반지의 제왕>은 개봉 당일 95% 넘는 좌석점유율을 기록하며 대박의 조짐을 보였다. 배급사인 시네마서비스는 1월4일부터 서울시내 스크린 수를 65개로 늘렸는데 평일에도 1회를 빼고 매진을 기록하는 지금까지 상황으로 봤을 때 무난히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상영시간이 3시간에 달해 하루 4회만 틀 수 있다는 약점이 있지만 전국 400만 관객은 가능하리라는 예상이다. 한편 12월14일 개봉한 <해리 포터와 마법
<반지의 제왕>,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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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작품 많아 예측 불가능, <뷰티풀 마인드> <반지의 제왕> 물망올해 프리-오스카(pre-Oscar) 시즌에 필요한 것은 스튜디오들의 치열한 오스카 푸싱이 아니라 예언가나 점쟁이일 듯싶다. <글래디에이터> <아메리칸 뷰티> 등 비교적 선명한 예상작을 끌어냈던 지난해, 지지난해과 달리 올해 오스카의 행방은 좀처럼 감이 잡히지 않는다. “누구도 예상 못하는 결과, 이 얼마나 판타스틱한가.” <데일리 버라이어티>의 피터 바트는 “이런 예측불가의 경우는 오스카 사상 처음이다”라고 말한다. 론 하워드의 휴먼드라마 <뷰티풀 마인드>, 바즈 루어만의 뮤지컬 <물랑루즈>, 리들리 스콧의 전쟁서사 <블랙 호크 다운>, ‘흥행의 제왕’으로 불리는 <반지의 제왕>, 크리스토퍼 놀란의 <메멘토>, 토드 필드의 <인 더 베드룸>, 로버트 알트먼의 <고스포드 파크>, 장 피에
오스카, 누구 품에 안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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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양 비디오 파문`의 주인공인 오현경(31)씨의 연예계 복귀가 무산됐다.해군영화 <블루>로 3년여만에 연예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었던 오씨는 최근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영화출연을 포기했다고 제작사인 강제규 필름이 5일 전했다.오씨는 잠수함을 인양하는 해난구조대 대원들의 일과 우정, 사랑 등을 담은 <블루>(이정국 감독)에서 여주인공 `강수진 소령` 역을 맡아 연예활동을 다시 시작할 예정이었다.그러나 최종 시나리오에서 오씨가 맡기로 한 `여 소령`의 비중이 대폭 커진데다 당초 두 남자의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는 여성스러운 성격에서 중성적이면서도 강한 이미지로 바뀜에 따라 오씨가 체력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오씨는 지난 99년 `비디오 파문` 직후 미국으로 건너가 턱관절 수술을 받은 뒤 지금까지 치료를 받고 있다. 이 때문에 수중 잠수 등 강도높은 액션 신을 연기할 경우 치료에 지장을 받을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는 후문이다.오씨가 이 영화에 출연한다는 소식을
오현경, 영화 <블루> 출연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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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 24일로 예정된 영화계 최대 축제인 오스카상 시상을 앞두고 올해는 총 248편의 장편영화가 출품돼 경합에 들어간다고 4일 미 영화아카데미(AMPAS)가 밝혔다.지난 2일 248편중 후보작을 선정하기위한 투표용지가 아카데미 회원들에게 우송됐다. 최종 후보작들은 2월 12일 발표된다.이 영화들은 길이가 최소 40분이상 돼야하며 35㎜ 또는 70㎜필름, 또는 특수 디지털 방식으로 제작된 것이어야한다. 출품 자격이 있는 영화들은 지난해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로스앤젤레스 지역 상업영화관에서 유료 관객들을 대상으로 상영된 작품에 한한다. 이 규정에 맞추기 위해 성탄절과 신년 사이에 새 영화들이 대거 개봉되기도 했다.올해 수상작을 점치기는 어렵다는 것이 영화 평론가들및 업계 관계자들의 일반적인 의견이다. `버라이어티 데일리`의 팀 그레이는 "통상 이맘때면 어떤 작품이 그해 오스카상의 유력한 후보가 될지 윤곽이 잡혔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올해는 추측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오스카상 영화 248편 경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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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해외영화제 관계자들은 “2002년은 한국영화가 세계 영화제를 누비는 해일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럴 만도 한 것이 임권택, 홍상수, 이창동, 장선우, 박광수, 김기덕 등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들이 올해 일제히 신작을 쏟아놓을 예정이기 때문이다.
칸영화제 재입성이 기대되는 임권택 감독의 <취화선>은 현재 촬영을 90% 정도 마무리지은 상태. 화가 오원 장승업의 생애를 조선 말기라는 시대의 흐름과 함께 그려내는 이 작품에 대해 태흥영화사 이태원 사장은 “촬영을 하면서 편집도 함께하고 있는데 우선 그림이 너무 아름답다”고 소개한다.
홍상수 감독의 <생활의 발견>은 한 남성이 춘천과 경주를 여행하며 두 여자와 교감을 나누는, 제목만큼 ‘이상한’ 사랑이야기. 홍 감독 특유의 ‘시나리오 없는 촬영’을 마치고 후반작업중이다. 역시 각국 영화제 관계자의 시선을 끌고 있는 이창동 감독의 신작 <오아시스>는 전과자 남성과 장애인 여
주목! 2002년 기대작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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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미썸딩>이 세기말에 대한 영화였다면 <테슬라>는 지나간 것보다 채워넣을 것이 많은 21세기에 관한 영화다.” 1999년 <텔미썸딩> 이후 2년 넘게 장윤현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은 프로젝트는 SF영화 <테슬라>였다. SF영화라는, 국내에선 생소한 장르에 도전하면서 시나리오를 고치고 또 고치는 데만 2년 이상이 걸렸다. 비슷한 시기에 준비를 시작한 SF영화들이 이미 촬영을 마친 것에 비하면 지극히 더딘 발걸음이지만 장윤현 감독은 여전히 “고민이 많다”고 말한다. 수익성을 고려하면 제작비 40억원을 넘지 말아야 하고 그런 조건에서도 관객의 눈을 사로잡을 스펙터클을 만들자면 기발한 아이디어가 있어야 하기 때문. 그러나 시나리오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지금, 그는 확실한 뭔가를 잡은 듯 그간 밝히기 꺼리던 <테슬라>의 탄생배경을 소상히 설명한다.
<테슬라>를 구상한 것은 기인으로 알려진 에디슨 시대의 과학자 니콜라스 테슬
주목! 2002년 기대작 [2] - 장윤현 감독의 <테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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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름>이 개봉된 뒤 윤종찬 감독은 호서대 영화과 교수직을 내놓았다. 안정된 수입을 생각하면 뿌리칠 수 없는 유혹이지만 “벼랑 끝에서 작업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을 것 같아서”이다. 1주일에 3번만 나가 수업을 진행하면 되지만 작품 활동과 병행하다보면 학생들에게 피해가 갈 거라는 생각도 컸다. <소름> 이후 5개월 만에 만난 그는 조금은 느긋할 만도 한데 여전히 치열하다. 그는 “첫 영화보다 더 어렵다”고 운을 뗀다. “<소름>이 흥행에 실패하는 걸 보면서 스타 캐스팅도 염두에 두고 메이저가 배급하는 영화를 준비하고 있지만 그런 만큼 흥행에 대한 부담이 크다. 어느 순간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너는 게 아닌가 스스로 반문하게 된다.”
윤종찬 감독의 두 번째 영화는 씨앤필름(대표 장윤현)에서 제작하는 작품이다. 씨앤필름은 자체 개발하던 시나리오를 <소름> 개봉 무렵 윤종찬 감독에게 전했다. 당시 <그녀의 아침>이라는 제
주목! 2002년 기대작 [3] - 윤종찬 감독의 <그녀의 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