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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One 2001년, 감독 제임스 웡 출연 이연걸, 칼라 구기노, 델로이 린도 자막 영어, 한국어, 중국어, 프랑스어, 타이어화면포맷 아나모픽 와이드 스크린 오디오 돌비 디지털 5.1출시사 콜럼비아이연걸의 뛰어난 액션에 할리우드 특수효과가 더해진 완벽한 오락영화. 우주의 전능한 절대자를 꿈꾸는 이연걸이 또 다른 우주의 자신을 차례로 살해하는 과정을 그린 이 작품은 무협과 액션, SF적인 요소, 거기에 멜로까지 어우러진 영화다. 무엇보다 이연걸의 ‘원맨 쇼’와 눈을 의심하게 만드는 각양각색의 특수효과가 가장 큰 볼거리. 서플로 영화 제작노트와 감독 및 등장인물 인터뷰, 극장용 예고편, 제작 에피소드 설명, 두명의 이연걸이 대결하는 장면 설명 등을 담았다.▶ <더 원> 자세히 보기
더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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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sford Park 2001년, 감독 로버트 알트먼 출연 헬렌 미렌, 에밀리 왓슨, 매기 스미스자막 영어, 한국어 화면포맷 아나모픽 와이드 스크린오디오 돌비 디지털 5.1 출시사 비트윈거장 로버트 알트먼 감독의 작품. 귀족끼리, 하인끼리, 그리고 귀족과 하인의 관계에서 빚어지는 충돌과 살인사건을 추리드라마 기법을 이용해 풀어간다. 귀족의 엄격한 규율과 엄격할수록 썩어들어가다 못해 곪아터지는 그들의 저열한 내면을 들춰낸다. 골든글로브 감독상을 비롯해 뉴욕영화제평론가 감독상, AFI 감독상, 영국 아카데미 최우수 영국영화상 등을 수상했다. 서플로 출연진 및 감독 인터뷰, 제작과정, TV용 예고편, 극장용 예고편, 출연진 및 감독 프로필 등을 담았다.▶ <고스포드 파크> 자세히 보기
고스포드 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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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하고 능력도 있는 당신의 애인이 성(性)적인 문제가 있다. 당신은 그와 결혼할 수 있겠는가?" 지난 16일 촬영을 시작한 영화 <마법의 성>(제작 씨네필름)이 26일 오후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제작발표회를 가졌다. <마법의 성>은 '부실한 잠자리' 실력 때문에 약혼녀에게 버림받은 한 남자가 섹스 콤플렉스를 벗어나 사랑을 되찾으려고 벌이는 한바탕 소동을 그린 코미디 영화. 실제로 제작사는 길거리에서 500여명의 미혼 남녀를 대상으로 위와 같은 질문을던진 결과 남성의 82%와 여성의 63%가 "결혼하지 않겠다"고 대답했다. <마법의 성>은 이런 요즘 젊은이들의 성과 사랑에 대한 새로운 풍속도를 재미있지만 가볍지 않게 다룬다. 남자 주인공은 그동안 브라운관에서만 볼 수 있었던 탤런트 구본승. 스크린에 처음으로 얼굴을 내미는 그는 속궁합이 안맞는다는 이유로 애인에게 버림받은 후 사랑을 되찾으려고 눈물겨운 노력을 하는 순정파 남성 성빈으로 출연한다.
신세대 성 풍속도 담은 <마법의 성> 제작발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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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성, 신민아 주연의 사랑을 부르는 이름 <마들렌>이 지난 17일, 홍대에 있는 한 미용실에서 크랭크인 했다. “거품과 작위를 거두어낸 진정성으로 관객의 가슴을 사로잡겠다.“ 는 신념의 영화<마들렌>은 조인성과 신민아라는 새로운 스크린 커플 탄생에 대한 기대치에 이어, 영화<타이타닉><진주만><러브레터><뷰티플 마인드><오션스 일레븐>등에 쓰였던 파나비젼 카메라에 ‘아나모픽 프리모’라는 최고의 렌즈세트 일체를, 할리우드 최고 성수기인 여름 시즌을 끼고 공수해와 그 기대가 한층 더 모아지고 있는 작품.극중 6년 경력차 헤어디자이너인 희진(신민아)이 일하는 곳으로 설정 된 홍대의 한 미용실에서 진행 된 첫 촬영. 사실 이 날은 조인성과 신민아에게 있어 데뷔 초부터 ‘언젠가는 꼭 함께 영화를 찍어보자고 했던 약속’을 4년 만에 드디어 지키게 되는 날이 되기도 한다. 그리고, 과연 그 우정만큼이나 희진(신민아)이
사랑을 부르는 이름..영화 <마들렌> 크랭크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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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0일 오후 5시, 서울종합촬영소에서 영화 <보스상륙작전>의 촬영현장이 공개되었다. 이날 촬영되는 씬은 신장개업하는 국립 룸싸롱 <BOSS>가 업계 최고의 에이스로 발돋움 하기 위해 준비한 나가요(!)들의 특별쇼.몽롱한 코믹판타지 영화컨셉에 맞게 지어진 룸싸롱 세트장에 스모그가 깔리면 무대에 하얀 코트를 입고 등장한 나가요 안문숙이 김추자의 ‘님은 먼곳에’를 부른다. 평소 코믹하지만 섹시함과는 거리가 멀었던 그녀는 이 장면에서 파격적인 이미지 변신을 꾀한다. 극중 강북 최고의 나가요로 등장하는 이지현. 그녀는 데뷔작 <미인>에서 손짓 하나 발짓 하나로 섹시함을 과시하며 세인의 대상이 되었는데 이번에도 그녀는 자신의 섹시한 매력을 십분 발휘하여 손가락 하나에도 도발적인 유혹이 느껴지는 댄스로 뭇남성들을 흥분으로 몰아넣는다. 얼마전 불미스러운 사건에 연루되었던 성현아 역시 절치부심하여 이 영화에서 화려한 나가요의 연기를 펼친다. 함께 출연하는
<보스상륙작전> 촬영현장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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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는 무엇이 그리도 괴롭고 심드렁했었는지. 단순과격한 입시교육 시스템과 이해 못할 가정사 사이에서 때로는 똑똑한 체, 때로는 어리버리하던 18살의 나는, 야간자습 준비하라는 해질 무렵에 교문을 나서서 동네를 싸돌아다니다 밤이 깊어서야 가방을 챙기러 되돌아오곤 했다. 실내화를 신은 채 함께 손을 잡고 시장에 가기도 하고 학교 담벼락 밑이나 구름다리에 쭈그리고 앉거나 그도 여의치 않으면 교실 베란다 청소함 옆에 숨어서 나와 함께 속살거리던 친구의 이름은 혜강이었다. 은혜로운 강이라는 이름을 나는 바다와 강이라는 뜻의 해강이로 바꿔 부르고 적었다. 그렇게 부르면 마음이 시원해졌던 것 같다.예민한 아웃사이더였지만 지나치게 착했던 내 친구 ‘해강이’는 수녀가 되겠다고 했다. 반면 나의 에너지는 80년대를 휩쓸었던 좌파 운동권에 흡수되었다. 우리 둘의 갈라진 우정은 20대 중반의 친구가 저세상으로 떠나면서 영원한 이별을 고했다. 가끔씩 꿈속에 찾아와 내 찢겨진 영혼을 조용히 바라보거나 껴안아
미국문화사의 맥락에서 본 <판타스틱 소녀백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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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 크로프트나 쉬렉도 나쁘지는 않지만, 올 여름 시즌 최고의 아이콘은 <판타스틱 소녀백서>의 주인공 이니드나 <브라더>의 기타노 다케시 캐릭터가 아닐까 생각한다(이 글은 2001년 7월에 <빌리지 보이스>에 개재된 글이다-역주). 세상 만사가 불만스러운 이 괴짜 여신과 그녀의 액션 영화판 판박이라 할 만큼 비타협적이고 무지막지한 이 추방된 야쿠자는 모두 미국이라는 문화적 소용돌이 속에서 길을 잃은 아웃사이더들이다.대니얼 클라우즈의 원작만화에 대한 감독 테리 지와이고프(만화가 R. 크럼에 관한 다큐멘터리 <크럼>으로 널리 알려진)의 강한 감정이입을 읽을 수 있는 <판타스틱 소녀백서>는 1965년 인도 뮤직컬의 열광적인 나이트클럽 음악과 함께 폭발할 듯 시작한다. 영화 전체에서 18살 소녀 주인공 이니드(도라 버치)의 유별난 취향을 이 장면만큼 강렬하게 보여주는 장면은 다시 없지만, 보랏빛 립스틱과 뿔테 안경, 파란색 랩터 티셔츠를
원작만화와 비교해서 본 <판타스틱 소녀백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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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연도 2002년광고주SK텔레콤대행사TBWA한·일월드컵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이 글이 실릴 때쯤이면 한국 대표팀이 4강에 올랐는지 여부에 따라 전국을 점령한 붉은 바람이 새 국면에 들어가 있겠지만, 어쨌든 8강전에 진출한 현 결과만 갖고도 충분히 벅차고 감격스럽다. 생애에 또 다시 이렇게 열광적인 이벤트를 경험할 수 있을지 싶다.월드컵이 막을 내리면 광고계는 주판알 튕기는 소리로 요란할 전망이다. 월드컵 기간 내내 월드컵 특수를 겨냥한 광고로 브라운관과 신문 지상을 방문해온 업체들이 손익계산서를 작성하느라 바쁠 터이기 때문이다. 사실 손해났다고 울상 짓는 곳은 없을 것 같다. 월드컵을 향한 국민들의 놀라운 집중력으로 영화계 및 음반업계가 찬바람을 맞은 가운데 광고계만큼은 월드컵을 화제로 소비자들과 어깨동무한 채 앞으로 행진했다.그럼에도 광고비 대 효과를 따졌을 때 분명 희비는 엇갈릴 것이다. 특히 이 현상은 ‘오~, 필승 라이벌’을 외치며 ‘눈치 코치’ 게임을 펼쳐온 경쟁업체
SK텔레콤과 KTF 등 경쟁업체들의 월드컵 광고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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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도 절반을 채워간다.상반기, 그러니까 1월부터 6월까지 개봉한 영화 중 돈을 번 영화는 내가 알고 있기론 네다섯편이다. <나쁜 남자> <공공의 적> <집으로…> <결혼은, 미친 짓이다> 등.혹자는, 그만한 성적이면 예년과 비슷한 수준 아니냐고 물을 수 있겠다. 60편에서 70편 가까이 제작되는 한해의 영화 중에 통상적으로 10여편의 정도가 흑자를 본다고 할 때, 올해도 남은 절반인 하반기를 감안하면 그리 낙담할 일은 아니라고도 할 수 있겠다.그러나 들춰보면, 손익분기점을 넘긴 영화 외의 영화들의 손해액이 너무 크다는 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대충 특정 영화를 들어 예를 들 수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아도 망해서 속상한데 기자도 아닌 니가 거명까지 해가며 속을 긁을 이유가 뭐가 있냐고 따져들까봐 언급은 못하겠고, 우리 영화가 공동제작, 개봉한 최근작 <후아유>의 예를 들어보겠다.이 영화는 순제작비 20억원에 마케팅비 약 12억
주관적인 상반기 결산 / 심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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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오년 전 그해의 6월10일을 기억한다. 나는 운동권 학생도 뭣도 아니었지만 그날 아침 일찍 연세대학교 이한열 장례식에 참석했다. 친구들과 함께였다. 눈썹이 유난히 짙었던 청년의 죽음은 그 당시 젊은이들을 한데 결집하게 했다. 그처럼 많은 인파 속에 섞여본 건 그때가 처음이었다. 새벽부터 장례식장에 도착한 사람들은 차례로 줄을 지어 앉았다. 그 행렬이 정문 바깥까지 이어졌다. 담장 위, 나무 밑, 틈나는 공간이면 어디나 사람들이 가득이었다. 간간이 구호를 외치고 나면 거대한 침묵이 사람들 사이를 흘러 다녔다. 노제를 지내기 위해 연대에서 시청까지 이어지는 운구 행렬을 수십만명의 사람들이 뒤따랐다. 고통은 가슴을 유월의 태양은 눈을 찔렀다. 그날의 시청 광장을 가득 메운 열기를 어찌 잊을 수 있을까. 덕수궁 돌담 위 지하철 출입구의 지붕 위까지 사람들이 모래알 같이 모여들었다. 모르는 사람들과 손을 잡고 한마음이 되었던 그날의 열기는 울분과 슬픔 속에서도 이제는 자랑할 수 있는 역사를
열광의 밤, 그리고 슬픔이 문을 두드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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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주식회사(Monsters, Inc.)2001년, 감독 피터 닥터, 데이빗 실버만, 리 언크릭애니메이션에 대한 나의 좋은 기억 중 대부분은 디즈니와 관련된 것이다. 또래 친구들이 재패니메이션에 매료됐을 때도, 디즈니의 애니메이션이 정치적으로 올바르지 못하다고 사람들이 주장해도, 나는 여전히 디즈니 애니메이션에 사로잡혀 있었다.
분명 <곰돌이 푸우> 때문이었을 거다. 유치원 다니던 무렵이던가. 꿀단지에 손을 담근 채 순한 표정을 짓기만 하는 곰 푸우와 소심한 돼지 피글렛, 낙천적이기 그지없는 호랑이 티거, 걱정거리만 안고 사는 당나귀 이요, 친구들 사이를 부지런히 오가는 수다쟁이 토끼 래빗 등이 올망졸망 모여 사는 마을에 초대받았던 때가 말이다. 이 평화로우면서도 즐거운 소동이 끊이지 않는 세상에 이끌렸던 나는 집에 있던 번역본 <곰돌이 푸우> 동화책뿐 아니라, 영어로 된 그림책도 외우다시피 읽고 또 읽었다. 10대가 되고서 일요일 아침 KBS2TV <
세상에서 가장 부드러운, 디지`털`, <몬스터 주식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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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에 먹물이 든 놈은 겁이 많습니다.”이 말은 영화 <게임의 법칙>에 나왔던 대사다. 나는 어느 쪽인가 하면, 이렇게 글을 써서 보내면 원고료도 보내주니 그렇게 분류되기 싫어도 ‘먹물’에 가까운 부류인 것 같다. 그래서 저 대사를 들었을 때 뜨끔해서 기억에 남은 것이 아닌지도 모르겠다. 그렇다. 나는 겁이 많다. 폭력에 대한 겁도 그러하거니와, 고상하지 못하게 감정적으로 동요되거나 심리적으로 흔들리거나 가치관의 혼란에 빠지는 것에 대해서는 더더욱 겁을 내는 것 같다. 그래서인지 ‘먹물’들은 영화를 봐도 쉽게 감동에 빠지지 않는다. 대부분의 관객이 슬픈 영화를 보고 손수건으로 눈물바다를 훔치고 있을 때도 ‘먹물’들은 ‘그 영화가 왜 슬플 수밖에 없는지’ 냉철하게 분석하고 분류하고 정리해서 이성과 지성의 책상 서랍 속에 콱 처박은 다음 꼭꼭 잠가버린다. 신파극처럼 유치하게 감정의 동요가 일어나지 않도록 말이다.영화 <스트레이트 스토리>를 볼 때도 그랬다. 사실은
김형태의 오! 컬트 <스트레이트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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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미님. 한국 축구팀이 월드컵 8강에 오른 아침 서울은 열기로 가득합니다. 이런저런 방송과 신문들(심지어 와 <뉴스위크>를 포함한)이 요청한 월드컵에 대한 ‘독설’도 모두 사절하고, 그저 ‘축구나 보며’ 지내자 했습니다. 고단한 사람들이 모처럼 맞은 축제를 모욕하고 싶진 않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축제를 분별할 책임은 없지만 축제를 즐길 권리는 충분합니다. 그러나 ‘양식있는’ 지식인들의 요사스런 행태는 연신 내 속을 긁는군요. 그들은 붉은 악마의 구호에서 반공 콤플렉스에 대한 저항을, 시청 앞 응원전에서 6월항쟁의 함성을, 급기야 보라 역사가 바뀌었노라, 국민 통합을 외칩니다. 하긴, 무솔리니도 소싯적엔 사회주의자였지요.지난번 편지에서 나는 진보는 ‘부러 선택한 상태’지만 보수는 ‘진보를 선택하지 않은 모든 상태’라 했습니다. 우리는 흔히 ‘보수와 진보의 갈등’이라는 표현을 하곤 하지만, 오늘 세상의 주인은 어디까지나 보수입니다. 보수가 ‘진보를 선택하지 않은 모든 상태’인
편지2- 보수는 공기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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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인(30)씨는 <예스터데이>를 가리켜 ‘재활용 정신이 장면마다 구현된 영화’라고 했다. 넉넉한 제작비에 무슨 재활용 정신? 재활용이란 모름지기 ‘헝그리’ 제작환경에서 아트디렉터가 마지막으로 뽑아드는 카드지 조커가 아니지 않은가.최영인씨가 영화의 곳곳에 재활용의 미학을 심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시간과의 싸움 때문. 3∼4개의 세트를 동시에 디렉팅해야 하는 상황에서 구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 자재는 되도록 피한 것이 주변에서 신속하게 손에 넣을 수 있는 재활용품 사용으로 이어진 것이다. 일례로 영화 초반에 등장하는 경찰청장의 방은, 사방에 우드록으로 가벽을 세운 조립용 세트. 청장의 책상 역시 폐품 수집장에서 구해 온 사무용 책상을 손질한 뒤 유리 대용으로 투명 아크릴판을 깔고 그 사이에 색지를 덧댄 소품이다. 첨단의 미래장비로 무장한 특수수사대(SI)의 대인 탐색용 헬리콥터의 경우, 선명한 ‘SI’ 마크와 함께 도시적인 분위기의 흰색 페인트 데커레이션이 가미돼 있는
<예스터데이> 아트디렉터 최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