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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핀처가 <미션 임파서블> 3편의 감독을 맡을 전망이다.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제작사인 파라마운트 픽처스는 이 영화를 놓고 핀처 감독과 마지막 협상 단계를 밟고 있다. 전세계에서 4∼5억달러를 벌어들였던 초특급 대작 <미션 임파서블>시리즈의 3편은 2004년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핀처는 워너브라더스의 <하드보일드>와 뉴라인의 <시어드>에도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션 임파서블3> 감독 데이비드 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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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애플릭과 새뮤얼 L. 잭슨 주연의 <체인징 레인스>가 전미 박스오피스 1위 자리에 등극했다. <노팅힐>을 만든 로저 미첼 감독의 신작 <체인징 레인스>는 뉴욕의 한 거리에서 일어난 교통사고로 가방이 바뀐 한 변호사와 샐러리맨의 이야기를 스릴 넘치게 그리는 작품으로 4월12∼14일 주말 동안 1712만달러를 벌어들였다. 2주 동안 정상을 지키던 데이비드 핀처 감독의 <패닉 룸>은 1061만달러 수익을 기록, 2위로 내려앉았다.
<체인징 레인스> 박스오피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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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코미디 <베컴처럼 굽혀봐>가 200만파운드 입장수입을 올리며 영국 박스오피스 1위로 데뷔했다. 2, 3위는 각각 <아이스 에이지>와 <블레이드2>가 차지했다. 축구를 하고 싶어하는 인도 소녀의 소망을 그린 <베컴처럼 굽혀봐>는, <해변의 바지> 등으로 알려진 인도계 영국 감독 거린다 차다의 신작이다.
축구영화, 영국 박스오피스 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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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치드렁크 너클 러브>로 알려져 있던 폴 토머스 앤더슨의 네번째 영화제목이 인터넷 등을 통한 의견수집 끝에 <펀치드렁크 러브>로 낙착됐다. 애덤 샌들러와 에밀리 왓슨이 주연하는 앤더슨의 신작은 일곱 누이와 자라 사랑을 두려워하는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어두운 로맨틱 코미디로 올해 칸영화제에서 상영된다.
폴 토머스 앤더슨 신작 작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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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베니스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인선을 둘러싼 소란의 불똥이 맨해튼의 우디 앨런에게까지 튀었다. 지난달 베니스 비엔날레는 20년간 베를린영화제 집행위원장직을 수행한 모리츠 데 하델른을 알베르토 바르베라 베니스영화제 집행위원장의 후임자로 발표한 바 있다. 데 하델른의 임명은 그가 노련한 영화제 베테랑인 데다가 베를린영화제 재임시 이탈리아영화에 호의를 보였고 비엔날레의 정치적 입지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는 현실적 장점에도 불구하고 일부의 반발을 샀다.우익 성향의 문화부 차관 비토리오 스가르비도 반대자의 한 사람. 스스로 마틴 스코시즈 등 다른 인사에게 집행위원장직을 제의하고 다녔던 스가르비는, 프랑코 베르나베 비엔날레 집행위원장이 정치권 간섭을 일절 배제한다는 조건으로 데 하델른을 영입한 것에 크게 반발했다. 이번 결정에 전혀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한 분을 삭이지 못한 스가르비는 마침 베니스영화제 단골인 우디 앨런이 신작 <할리우드 엔딩>을 칸영화제 개막작으로 출품하고 칸을 방문
`베니스영화제가 내리막길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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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대목 앞두고 50여편 개봉대기중, 블록버스터 피해 개봉일 바꾸는 경우 속출사상 최대의 블록버스터 전쟁을 앞둔 할리우드에 벌써부터 전운이 감돌고 있다. 5월부터 8월에 이르는 4개월의 여름 블록버스터 시즌을 바라보며 무려 50여편의 영화가 줄지어 서 있는 지금, 각 스튜디오는 ‘맞불작전’과 ‘눈치작전’ 등 나름의 전략을 세우고, 여름 달력을 고쳐 쓰기에 분주하다. 메이저 스튜디오의 간판격인 여름 대작들은 일찌감치 영역 표시를 하는 것이 상례다. 올해도 예외는 아니어서, <스파이더맨>이 5월3일, <스타워즈 에피소드2: 클론의 습격>이 5월16일, <마이너리티 리포트>가 6월28일, <맨 인 블랙2>가 7월3일로 날을 잡아놓은 상태. 올해는 예년 같은 기간에 비해 개봉대기작이 10편 이상 불어나, 이들 작품들과 개봉일이 겹치는 걸 피하기 힘들다. 대표적인 것이 5월16일의 <스타워즈 에피소드2: 클론의 습격>과 맞붙는 휴 그랜트
맞불작전 VS 눈치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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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화선>의 작품 사진전이 4월22일부터 5월2일까지(오전10시30분∼오후7시30분)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8층 화랑에서 열린다. 사진작가 김재영씨가 <취화선> 촬영장 곳곳을 누비며 담은 아름다운 풍경과 연기자들의 모습이 선보인다. 22일 오후3시에 열리는 오프닝 행사에는 임권택 감독, 이태원 태흥영화 사장, 정일성 촬영감독, 배우 최민식, 유호정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취화선> 작품 사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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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엔터테인먼트와 뮈토스필름이 50억원 규모의 ‘KTB시네마2호펀드’를 결성했다. KTB엔터테인먼트의 모회사인 KTB네트워크가 25억원, 뮈토스필름의 모회사인 영유통에서 15억원, R&I에서 10억원을 출자한 ‘KTB시네마2호펀드’의 첫 투자작은 뮈토스필름과 튜브픽처스가 공동제작하는 SF영화 <데우스 마키나>. 총제작비 70억원 중 25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한편 뮈토스필름은 별도로 호서벤처투자와 100억원 규모의 영화전문펀드를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50억원 규모, KTB시네마2호펀드 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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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가 개봉 두번째 맞는 주말에도 서울에서 12만6천여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18일 현재 서울 50만3천명, 전국 123만여명의 관객 동원을 기록했다. 12일 개봉한 <재밌는 영화>에는 주말 이틀 동안 10만5천명의 관객이 찾아왔다. 이 영화는 18일까지 서울 21만 9천명, 전국 59만 여명을 동원했다.
<집으로…>, <재밌는 영화>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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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국제영화제의 공식 캐릭터가 공개됐다. ‘jiff family-날리와 친구들’은, “실험성과 가능성이라는 젊은 영화제의 성격”을 부각시키기 위해 퓨즈 웍스에서 제작했다. 다양한 캐릭터 상품 및 아바타로 제작돼 영화제를 알리는 역할을 할 예정이며, 영화제 공식 홈페이지 안에 캐릭터 홈페이지(http://character.jiff.or.kr)가 마련돼 있다.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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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26일부터 열리는 2002 전주국제영화제의 출품작 중 3편의 상영이 취소됐다. 상영이 무산된 작품은 왕차오의 <안양의 고아>와 리위의 <물고기와 코끼리> 등 경쟁부문인 아시아독립영화포럼 출품작 2편과, ‘전쟁과 영화’ 부문에 초청된 유 사오 이앙의 다큐멘터리 <천진두>로 모두 중국 영화다. <안양의 고아>는 지난해 12월에 열린 광주국제영상축제에서 소개된 바 있다. 영화제 사무국에 따르면, 중국 지하전영에서 만들어진 <안양의 고아>와 <물고기와 코끼리>는 중국 전영국의 심의를 받지 않았고 <천진두>는 영화속에 나오는 일부다처제가 중국의 이미지를 손상시킬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중국 당국이 출품을 금지했다고. <안양의 고아>와 <물고기와 코끼리>는 <에밀과 탐정들> 등 ‘어린이 영화궁전’의 영화들로 대체 상영된다.
<안양의 고아> 등 전주영화제 3편 상영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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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백두대간 시나리오 공모에서 장재영의 <두 남자 이야기>가 당선작에, 배준원의 <내 생애 최고의 날>, 박연홍의 이 각각 우수작과 가작에 선정됐다. 이번 공모에는 총 200여편의 시나리오가 응모했다.
<두 남자 이야기> 백두대간 시나리오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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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보다 일정 하루 늘어, 베르너 헤어조그, 피터 잭슨, 미이케 다카시 회고전 기대제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지난 4월16일 일민미술관 미디어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관심의 초점인 특별전 프로그램과 행사 개요를 발표했다. 지난해 호금전 감독 회고전으로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킨 부천영화제가 올해 특별 프로그램을 헌정한 감독은 뉴 저먼 시네마의 거인 베르너 헤어조그와 <반지의 제왕>으로 만인의 스타가 된 컬트 감독 피터 잭슨, 일본 V 시네마의 대표작가 미이케 다카시, 그리고 1960년대 뉴욕 언더그라운드에서 활동한 조지, 마이크 쿠차 형제 감독이다. 헤어조그 회고전은 장편 데뷔작 <피츠카랄도> 등 헤어조그의 극영화 4편과 더불어 헤어조그의 다큐멘터리 5편과 미국의 기록영화 감독 레스 블랭크가 헤어조그에 관해 찍은 다큐멘터리 2편을 묶는다. 피터 잭슨의 초청은 성사되지 않았으나 부천을 찾는 관객은 <피블스를 만나요>를 비롯한 5∼6편의 잭슨 영화를
제6회 부천영화제 7월 1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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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입장권 통합전산망(이하 전산망) 사업 추진을 위한 운영위원회 구성이 여전히 제자리에서 맴돌고 있다. 여기에 영진위 유길촌 위원장이 전산망 사업의 책임 부서를 바꾸겠다는 의견을 내놓아 주위의 우려를 사고 있다. 유길촌 위원장은 4월19일 <씨네21>과의 통화에서 “정책연구실이 지난해 말 내놓은 안은 주무부서인 문화관광부가 위탁시에 내걸었던 조건과 맞지 않는데다 극장쪽과 시범사업자였던 티켓링크쪽의 반발에 부딪혔다”며 “일단 내부적으로는 국내진흥부가 이 사업을 맡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임기가 불과 한달여 남은 상황에서 전산망 사업의 실무를 맡아온 부서를 교체하겠다는 현 위원장의 주장을 ‘신중한 검토’의 결과로 보기는 어렵다. 국내진흥부의 한 관계자는 “아직 공식적인 업무인계가 이뤄지지도 않았지만, 정책연구실로부터 사안을 받아 그걸 검토하려면 또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털어놨다. 사업추진 주체가 교체될 경우, 이 사업 자체가 다음 위원회로 넘어갈 수밖에 없
[충무로는 통화중] 변명을 위한 신중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