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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 워닝(Spoiler warning): 이 글을 읽으시는 분 가운데 혹 <폰>을 아직 안 보신 분이 있다면, 이 글을 읽음으로써 영화의 내용을 미리 알게 될 수 있음을 말씀드립니다.들어가며왜 서양의 공포영화에서는 남성이 공포를 일으키는 주체이고 여성은 희생자인 반면, 우리나라 영화에서는 여성이 공포를 일으키는 주체일까? 토템적, 원죄적 주인공인 늑대인간과 드라큘라에 대비되는 구미호, 사녀(蛇女)도 그렇고, 근래의 하이틴 공포물 <스크림>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에 대비되는 <여고괴담> <가위>도 그렇다. 그 외 <장화홍련전> <월하의 공동묘지> <전설의 고향> 시리즈 등, 우리나라 공포물에 가장 많이 나오는 주인공은 ‘한을 품고 죽은 처녀 귀신’이다. 서양의 집단 무의식이 ‘미녀와 야수’에 닿아 있는 반면, 우리의 집단 무의식은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
서늘한 여성영화 <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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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사상 최초로 제55회 칸국제영화제 최우수 감독상 수상한 <취화선>이 <오원 장승업 취화선>으로 재개봉된다.
지난 5월 개봉시 18세 이상 관람가였던 <취화선>에 비해 이번 <오원 장승업 취화선>은 몇장면을 재편집하여 12세 이상 관람가 등급으로 전국 40여개 극장에서 재개봉한다. 가족과 함께 마지막 여름휴가를 즐길 수 있는 기회.
<취화선>은 칸국제영화제의 쾌거 외에, 공식홈페이지가 제49회 칸국제광고제 필름이벤트프로모션 부문에서 은사자상을 수상하고 임권택감독은 금관문화훈장, 이태원대표 은관 문화훈장을 포상받는 등 한국영화사에 큰 획을 그은 작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인터넷 콘텐츠 팀 cine21@news.hani.co.kr
<취화선>, 12세 관람가로 8월 30일 재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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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본 <오아시스>는 아주 좋은 영화라고 생각한다(물론 상대적인 개념이고, 주관적인 판단이다). 어지간한 코미디 못지않게 재미있었고, 코끝도 가슴도 찡했다. 관객이 많이 들어서 돈도 많이 벌기 바란다. 영화 보고 나서 재미없으면 입장료 돌려줄 테니 꼭 보라는 격문이라도 누가 써주면 좋겠다. 걱정은(오지랖도 참 넓다), 언론에 실리는 영화평을 별로 신뢰하지 않는 관객이, <오아시스>가 재미있고 좋은 영화라는 비평을 안 믿을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많은 관객은 ‘평론가나 기자들이 좋다는 영화는 재미없다’거나, ‘별점의 별 개수가 적은 영화가 재미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비평의 권위는 땅에 떨어진 지 오래됐다.최근 문단의 ‘주례사 비평’을 비판하는 책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스타 작가들의 작품은 물론 상당수 작품에 대한 비평이, 비판을 배제한 주례사 같은 비평에 그치고 있는 평단의 행태를 꼬집는 책이라고 한다. 주례사 비평이란, 문학작품에 대한 비평에서 비판은
주례사 비평,이제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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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내가 소설가가 되었다. 말해놓고 보니 왠지 70년대 프로권투 세계 챔피언이 되었던 홍수환 생각이 난다. “엄마, 나 챔피언 먹었어.”이 칼럼을 쓰기 시작하던 지난 3월, 나는 장편소설의 초고를 끝내고 수정작업 중이었다. 나는 씨네21 편집진에 그냥 전 씨네21 편집장으로 크레딧을 달아달라고 부탁했다. 그런데 두달쯤 지난 어느날 씨네21을 받아보니 내 직함이 느닷없이 ‘소설가/ 전 씨네21 편집장’이라고 돼있었다. 나는 편집장에게 메일을 보내 소설가는 다시 지워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이유를 썼다.- 가령 어떤 독자가 씨네21에 전화해온다고 하자. “저, 조선희씨의 대표작이 뭐지요? 제가 좀 사보고 싶어서요.” “대표작은 없는데요.” “그럼, 그냥 어떤 소설책을 내셨지요?” “소설책을 안냈는데요.” “그럼, 그게 무슨 소설가에요?” 이런다면 모골이 송연하지 않아? -그런데 이번주부터 소설가 크레딧을 쓴다. 소설이 책으로 나왔으므로. 사실 지난해 7월, 다른 활동을 접고
황문평이 돼선 안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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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은 비극이다. 속옷 한장도 모친에게 의탁하고 새로운 가족을 만들지 못해 전전긍긍하는 내가 이렇게 이야기하면 지나가던 개가 웃을지 모르겠으나 어쨌든 비극은 비극이다. “시국사범으로 감옥에 들어갔을 때 결국 나를 끝까지 지켜 본 건 그렇게 이 갈고 싸우던 가족뿐이더라”는 어떤 이의 글에서 느낀 것도 가족은 비극이라는 사실이다. 엄마는 그렇게 생각해? 정말 깨는군. 그럼 우리 그만 가족하지, 이렇게 끝날 수 있는 관계라면 비극이 될 이유가 없을 것이다. 아무리 “나는 자유인이다” 떠들고 다녀도 유전자에서 발가락을 까딱거리는 사소한 습관까지 평생을 가족의 그늘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그래서 “그래도 가족밖에 없다”라는 말은 부정하고 싶지는 않아도 참으로 쓸쓸하게 들린다.
내용은 전혀 다르지만 <허공에의 질주>를 보면서도 앞의 글을 읽을 때와 비슷한 기분을 느꼈다. 베트남전 반대 운동을 하다가 일이 꼬여 수배자가 된 운동권 아빠와 엄마, 그리고 부모와 함께 이 도시에서 저 도
김은형의 오!컬트 <허공에의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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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를 돌아보자면, <하얀 면사포>에서 마틸드, 그러니까 바네사 파라디의 죽음이 (정신적인) 나의 10대를 끝냈고, <나쁜 피>에서 오토바이 소녀, 줄리 델피의 눈물이 (역시 정신적인) 나의 20대를 시작하게 했다. 하지만 그런 취향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1996년 작고한 <마스카라>의 이훈 감독을 만나면서, 함께 작업하면서 ‘아무도 쳐다보지 않는 헐렁한 영화들’에 대한 애정이 생겨버린 것이다. 예전엔 느끼하게도 우아를 떨던 내 취향은 갈 곳을 잃고 방황하다가 결국 10대 시절부터 AFKN을 통해 그렇게도 지겹게 일년에 한 번씩 보던 <록키 호러 픽처 쇼>가 개봉한다기에 열댓번도 더 본 그 영화가 상영되던 대학로의 어느 극장에서 벌거벗고 춤을 추기도 했다. DVD 시대가 되면서 저주조차 받을 겨를이 없었던 말 그대로 ‘쓰레기’ 영화들을 사모으기 시작했다. 소니 치바의 권격 액션물, 머리를 한껏 부풀린 글래머 아프리카인들이 소울 뮤직에 맞
새로운 도전, 노년의 로망, <스페이스 카우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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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을 드러낸 여자들은 도시의 여름을 긴장시킨다. 탱크톱에 핫팬츠로, 강렬하게 몸매를 드러낸 여자가 저쪽에서 걸어올 때, 더위에 늘어진 거리는 문득 성적 활기를 회복한다. 노출이 대담한 여름 여자를 볼 때마다 나는 내가 그 여자의 옷을 보고 있는지 몸을 보고 있는지 혼란에 빠진다. 그리고 이 혼란은 온갖 정의로운 담론들이 아우성치는 이 황폐한 도시에서 밥벌이를 해야 하는 나의, 그나마의 즐거움이다.진보적 자유나 보수적 진실을 절규하는 신문 칼럼을 읽을 때가 아니라, 노출이 대담한 젊은 여자가 그의 젊은 애인의 허리를 부둥켜안고 활보하는 모습을 볼 때 나는 이 나라의 미래에 안도감을 느낀다. 여름 여자들의 그 손바닥만한 탱크톱과 핫팬티, 그리고 그 밖으로 드러난 팔다리 사이에서 나는 흔히 아득함을 느낀다.여자들의 여름패션이 아무리 바뀐다 하더라도 탱크톱의 긴장감과 해방감을 능가할 수는 없을 것이다. 탱크톱은 하나의 완연한 세계를 이룩한 패션이다. 드러내기와 감추기 사이에서 탱크톱은 가장
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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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비 맥과이어가 ‘스파이더 맨’에서 ‘호스맨’으로 직종을 변경한다. 미국 작가 로라 힐렌브랜드의 최근 소설 <씨비스킷: 미국의 전설>을 영화화하는 동명의 작품 <씨비스킷>에, 프로듀서 겸 주연으로 참여하기로 한 것이다. 토비 맥과이어는 이 영화로 1200만달러의 개런티를 받을 전망. <씨비스킷>은 경마 기수를 주인공으로 하는 이야기로, 토비 맥과이어는 1930년대 이름을 날렸던 명마의 기수 역을 맡는다. 연출은 각색도 손수 한 게리 로스 감독이 맡는다. 토비 맥과이어와 게리 로스는 이미 <플레전트 빌>에서 함께 작업한 적이 있는 사이. <씨비스킷>은 내년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올 가을 크랭크인한다.
<써비스킷>에서 명마 기수로 변신하는 토비 맥과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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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예쁜 과외선생님이라면…, 이렇게 멋진 학생이라면…. ‘2년 꿇은 고등학교 5학년’생과 그의 과외를 맡은 발랄한 여대생과의 좌충우돌 러브스토리를 담게 된 <동갑내기 과외하기>에 김하늘과 권상우가 캐스팅되었다. 영화는 제목 그대로 나이는 같지만 사회적 위치(?)가 다른 두 남녀가 으르렁거리다가 결국 사랑에 빠지는 과정을 따라갈 예정이다. <동감> 이후 오랫동안 브라운관에서 ‘보충수업’을 받아온 김하늘과 늦은 스크린 데뷔를 따라잡겠다는 듯 <일단 뛰어>에서 <데우스마키나>까지 쉴새없이 야간학습중인 권상우, 실제로는 권상우가 76년생으로 78년생인 김하늘보다 두살 많은 오빠라고.
새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에 캐스팅 된 김하늘,권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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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안엽기적임다. 우리는 열나 클래식함다.’ <엽기적인 그녀> 이후 오랫동안 준비해온 곽재용 감독의 신작 <클래식>에 조승우, 손예진이 캐스팅되었다. 과거와 현재가 교차되는 가운데 우연이 필연으로 바뀌어가는 과정을 담담히 담아내게 될 <클래식>은 “한국의 70년대에 청춘을 보냈던 우리들 아버지, 어머니 시대의 사랑과 밀레니엄의 사랑이 교차하는 이야기이자 자연스럽게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서도 동질감을 느끼게 해줄 사랑에 대한 감정을 담은 영화”라고. 손예진은 과거 속의 인물인 ‘주희’와 현재 속의 인물인 ‘지혜’ 역을 동시에 맡아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1인2역을 선보이며 조승우는 과거 속의 인물인 ‘준하’ 역으로 등장한다.
<춘향뎐>의 이몽룡으로 화려하게 스크린에 데뷔했던 조승우는 이나영과 함께 출연했던 <후아유>를 통해 가능성 있는 신인으로 자리를 확고히 다졌다. 연극무대와 뮤지컬을 통해 트레이닝된 안정감 있는 목소리와 유들
조승우·손예진, 곽재용 감독의 신작 <클래식>에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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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얻어 피운 한 가치 담배 속에서 내 하루 시작되고/ 그 한 모금이 내뿜는 연기 내 하늘을 덮네/끊으라는 어머니 잔소리는 고마운 삶의 의미/ (중략) 매맞는 나의 청춘 짓밟힌 자존심을 단 하나 달래주는 건/ 참다 참다가 뒤돌아 서서다 좋은 게 좋은 거지 하며 담배 한 모금 저 하늘에 뿜는 순간.”- <담배 한 모금>처음, 혹은 첫 만남에는 늘 미묘한 긴장과 설렘의 줄다리기가 벌어지곤 한다. 음악을 업으로 삼은 지 어언 13년째, <라이터를 켜라>로 처음 영화음악에 접속한 윤종신씨의 작업도 그랬다. “내 얘기가 아닌 남의 얘기에 내 음악을 얹는” 과정은 다소 낯설었지만, “음악을 하면서 지휘를 받는 게, 따라주고 맞춰보는 재미”가 쏠쏠했던 시도. “눈에 보이지 않는 뭔가를 끌어내는 것만 하다가 음악적 감정을 집어넣는 대상이 확실히 보이니까” 재밌더라는 그의 말에는 새로운 과제를 마친 즐거운 흥분이 남아 있다.지금보다 좀더 소년적인 미성을 들려주던 015B의 객원
<라이터를 켜라> 영화음악 맡은 가수 윤종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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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의 난폭하고 광기어린 한해! 미국의 한 언론은 최근 로빈 윌리엄스의 행보를 이렇게 설명한다. 하긴, 화살코에 주걱턱, 선한 눈매와 친근한 미소로, 낭만과 이상과 사랑을 이야기하던 로빈 윌리엄스가 변해도 너무 변했다. 올 초 인디영화 <스토커>에 그림처럼 행복한 한 가족에 집착하는 이상성격 사진사로 출연하더니, 가족영화 <스무치>에서는 일자리를 코뿔소 코스튬 청년에게 빼앗기고 복수하는 전직 TV쇼 호스트를 연기했다. <인썸니아>에서는 한술 더 떠, 베테랑 형사를 손아귀에 쥐고 흔드는 연쇄살인범이 됐다. 영원한 ‘해피 보이’인 줄 알았던, 그 로빈 윌리엄스가 말이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천사’ 또는 ‘성인’의 이미지를 지닌 로빈 윌리엄스의 악역 연기에 소름 돋는 리얼리티가 있다. <인썸니아>에서 그는 연쇄살인을 저지르는 미스터리 소설 작가를 연기하며, 주변 캐릭터는 물론 관객까지도 그의 비행을 근사하고 정당한 것으로 착각하게 만든다. 사악하
선한 미소를 띤 살인마, <인썸니아>의 로빈 윌리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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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퀴즈
하나. 하루 중 아직 밝은 어느 때, 신도시의 어느 한적한 아스팔트 골목길 위에 한 여자가 쓰러져 있다. 주변에 보이는 것은 폴더가 떨어져나간 휴대폰과 작은 세탁전표 하나.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1번, 과음하고 길에서 잠이 들었다. 2번, 뺑소니 사고. 3번, 투신자살. 4번, 노상강도의 습격. 문제는 쉽지 않다. 여자는 노숙을 한 사람 치고는 상당히 깨끗하며 근처에는 핏자국도 없고, 돈을 털린 흔적도 확인되지 않는다. 차바퀴자국도 남아 있지 않다. 그렇다면 답은 몇번일까. 고민을 하다 포기하고 “모르겠다”고 하는 사람이 있다면, 허무하겠지만 그가 일단은 정답자다. 잠시 뒤 여자는 깨어나지만, 그녀는 기억상실증에 걸려 있고, 자신이 어떤 일을 당했는지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한다. 어쩌면 사건의 전모를 알고 있을지도 모르는 그녀의 남편은 아내 없는 빈집에서 그저 그녀가 ‘사라졌다’라고만 말하고 있다.
문제의 수수께끼는 바로 한국, 타이, 홍콩, 세 나라의 감독들이
<쓰리>의 한국편, <메모리스>의 주인공 김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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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에 가장 알맞는 재능을 찾아가다보면 도착지는 결국 히사이시 조였고, 그렇게 반복되었다.” 미야자키 하야오는 <바람계곡의 나우시카>부터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까지 이어진 영화음악가 히사이시 조(53)와의 작업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똑같은 과정이 기타노 다케시와 작업하는 동안에도 되풀이됐으리라. <그 여름 가장 조용한 바다>부터 올해 베니스영화제 출품작 <인형들>에 이르는 기타노의 영화에서도 히사이시 조의 선율은 화면 가득 넘실거렸다. 현대 일본영화의 두 대가, 미야자키 하야오와 기타노 다케시에게 전적인 신임을 얻고 있는 영화음악가 히사이시 조는 단순하지만 잊혀지지 않는 멜로디와 리듬으로 관객의 가슴을 파고든다. <이웃집 토토로>에서 토토로와 함께 하늘을 나는 장면, <키즈 리턴>에서 마사루를 태운 신지의 자전거가 텅 빈 운동장을 도는 장면,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서 치히로가 용을 타고 날아오르는
<기쿠지로의 여름> 맡은 일본 최고의 영화음악가 히사이시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