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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문의 영광>(502만), <광복절특사>(302만), <색즉시공>(235만), <몽정기>(243만).2002년 후반기 개봉한 영화 중 2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사랑을 받은 한국 영화는 <폰>을 제외하면 모두 코미디 영화다.코미디 영화에 관객들의 발길이 몰리는 것은 영화의 주 관객층이 20대에서 10대 후반으로 내려갔기 때문. 무거운 ‘작품’보다는 가볍게 웃을 수 있는 ‘오락꺼리’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당연한 결과다. 여기에 거대예산의 블록버스터 급 영화 몇 편이 흥행에서 참패하자 제작자들도 비교적 저렴한 제작비의 코미디영화에 노력을 쏟고 있다.지난 임오년에 이어 계미년에도 코미디 영화의 인기는 계속될 전망이다. 현재 제작 중인 코미디는 20여 편은 족히 될 듯하다.오는 3월 개봉 예정인 <대한민국 헌법 제1조>(제작 한맥영화사)는 국회의원에 출마한 윤락녀가 금배지를 차지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그린 영
계미년 영화계 코미디열풍 지속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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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이미숙의 소속사 스타즈엔터테인먼트와 컴필레이션 음반 <이미숙의 다이어리>(부제:일탈을 꿈꾸며)를 제작한 니들필름 사이에 법정 공방전이 벌어졌다. 28곡의 발라드곡이 담긴 2CD와 한 가정주부의 불륜경험을 일기형식으로 담아 책으로 재포장한 이 앨범 발매에 관해 스타즈쪽은 “초상권 사용료를 약속 기일에 지급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사전협의 없이 음반의 성격과 제목을 바꿨다”며 앨범 발매금지 가처분신청을 냈다가 기각되자 12월 18일 바로 항고했다. 한편, 니들필름은 “스타즈엔터테인먼트는 2002년 10월 말 계약을 체결했음에도 ‘계약금 지급의 지연’, ‘음반 컨셉을 알지 못하고 속아서 계약했다’면서 계약파기를 주장하더니 결국 제작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출하는 등 제작 및 판매를 고의로 방해했다”고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영화배우 이미숙,소속사와 법정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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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문의 영광> 흥행몰이에 힘입어 영화계의 새로운 히로인으로 떠오르고 있는 영화배우 김정은에게 2002년은 잊을 수 없는 한해가 될 것이다. 인기도 조사 전문 인터넷 사이트 VIP(www.vip.co.kr)가 12월16~22일 사이 이용자 1만367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25.2%가 김정은을 올해 한국영화 배우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배우로 손꼽았다. 뒤를 이어 <공공의 적> <오아시스> <광복절특사>로 바쁜 일정을 보낸 설경구가 14%로 2위, <색즉시공> <해적, 디스코왕 되다>의 임창정이 7.8%로 3위를 차지했다. 여자배우로는 하지원이 7.4%로 4위를 차지했다. 쟁쟁한 경쟁자들을 누르고 네티즌의 선택을 받은 김정은에게 ‘가문의 영광’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2002년에 가장 기억에 남는 한국배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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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우의 이중생활 라이터에 목숨 걸었던 그 남자가 <역전의 명수>로 돌아왔다. <색즉시공>의 하지원과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될 <역전의 명수>는 한 남자가 우연히 두 세계를 넘나들게 되며 벌어지는 기묘한 인생역전기를 담고 있다. 강승완은 십대에 천재 골퍼로 촉망받던 스포츠맨이었지만 심한 슬럼프로 인해 은퇴 뒤 파산직전의 너덜너덜한 인생을 살아가는 증권사 영업사원. 어느 날 밤, 안개 낀 터널을 지나가던 승완은 반대 차선에서 달려오던 자신과 똑같이 생긴 인물과 스쳐 지나간다. 너무 놀라 서로에게 눈길을 떼지 못하던 두명의 승완은 운명처럼 엇갈리게 되고, 터널 끝에서 정신을 차린 승완에게는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난다. 주변 사람들이 갑자기 자신을 한국 최고의 프로 골퍼 ‘강승완’이라 부르는 것. 게다가 미모의 한지영(하지원)이란 여자는 자신이 승완의 아내라고 주장한다.
서로의 세계가 뒤바뀌어버린 어리숙한 증권사 영업사원 강승완과 스포츠 스타인 또 다른
<역전의 승부>에서 김승우,하지원 함께 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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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독립영화협회와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는 오는 10-12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 서울아트시네마에서 ‘독립 다큐멘터리 신작전’을 개최한다.
이번 상영전은 재독철학자 송두율 교수를 다룬 홍형숙 감독의 신작 <경계도시>와 사학비리를 고발하는 내용의 <팔등신으로 고치라굽쇼?>(감독 황철민), 장애인의 이동권 투쟁을 다룬 <버스를 타다>(감독 박종필) 등 지난해 만들어진 단ㆍ중ㆍ장편의 독립다큐멘터리 9편이 상영된다.
오후 1시, 3시, 5시, 7시 등 네차례 상영되며 입장료는 5천원. 문의 ☎(02)334-3166, www.kifv.org
(서울=연합뉴스)
독립다큐멘터리 신작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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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천재’ 우디 앨런의 영화가 모처럼 영화 팬들을 찾는다. <에브리원 세즈 아이 러브 유>가 국내에서 개봉한 것이 97년 5월이니 6년 만의 일이다. 우디 앨런은 지난해에도 <할리우드 엔딩>을 들고 칸 영화제를 찾았지만 국내 관객과는 멀어져 있었다.24일 서울 대학로 하이퍼텍 나다에 간판을 내걸 <스몰 타임 크룩스(Small Time Crooks)>는 우디 앨런 특유의 기발한 재치와 냉소적인 풍자가 살아 있는 코미디 영화.60대년풍의 주제음악과 함께 도수 높은 뿔테 안경에 반바지 차림의 레이(우디 앨런)가 등장하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레이는 은행 옆의 피자가게가 집을 내놓은 것을 보고 자신도 놀랄 만한 범죄 계획을 세운다. 이 가게를 인수해 장사를 하면서 남의 눈을 피해 땅굴을 뚫어 은행 금고를 턴다는 것.이미 권총을 들고 은행을 털려다가 한 차례 감옥 신세를 졌던 레이의 말을 부인 프렌치(트레이시 울만)가 솔깃하게 들어줄 리는 만무하다. 그러
신경질쟁이 영화천재 우디의 <스몰 타임 크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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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프카식으로 얘기하면 나는 벌레로 살아왔다. 물론 나 같은 범부의 속류적 해석에 따를 때 그렇다는 얘기다. 적어도 나는 꽉 짜여진 현대의 조직 속에서 일용할 양식을 구해본 적이 별로 없다.그레고리 잠자를 벌레로 변신시킨 상념, “식구들만 아니라면 이런 일은 이제 집어치웠으면” 하는 생각은 언제나 실천됐다. 아니 애초에 식구들 때문에 하기 싫은 어떤 일을 한 적이 없으니 나는 원래 벌레였다. ‘세상인간’(Das Mann)의 세계에서 허우적거리는 것은 불행한 아내의 몫이었다.전적으로 내 무능력 탓이겠지만 나이 마흔 중반에 이르도록 이룬 것이 하나도 없는 데는 이렇게 ‘벌레’로 산 것도 일조를 했을 것이다. 남들보다 대학을 늦게 졸업한 것은 시대상황 탓으로 쳐도 보통 2∼3년이면 따는 석사학위를 7년 만에 받은 건 내가 경쟁의 압력으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웠기 때문일 것이다. 10년이 넘어서 이제는 제출자격조차 말소된 박사학위도 그 때문이라고 해두자.내가 방송을 시작한 것도 우연이었다. 5년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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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연대 평화위원회는 31일 종로3가 서울극장 앞에서 상영중단 캠페인을 벌였다.40여명의 청년단체 회원들이 참석한 집회에서 통일연대측은 “가 북한을 ‘악의 화신’으로 표현하고 한반도에 냉전과 대결을 부추기며 한반도의 현실을 왜곡하고 있다”며 시민들에게 “를 보지 말 것”을 호소했다.이들은 “전국적으로 SOFA 개정과 부시 미대통령 사과를 위한 촛불시위가 열리고 있는 지금 영화 개봉을 강행하는 것은 국민들을 무시하는 행위”라며 배급사에 “영화 상영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31일 개봉한 는 영화가 완성되기 전부터 차인표의 캐스팅 거절, 한총련의 영화 제작 중단 성명 등으로 논란을 빚어왔고 최근에는 네티즌들의 안티007운동, 조계종의 불상앞 성행위 삭제 요구, 통일연대의 개봉중지 성명 등이 잇따랐다.통일연대의 강형구(34) 조직국장은 “무분별한 반미감정 때문에 캠페인을 한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촛불시위가 SOFA 개정을 위한 것 처럼 <어나더데이> 상영반대 캠페인은
통일연대평화위,<007 어나더데이>상영중단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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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플라스틱 트리>(감독 어일선)가 내년 3월 프랑스에서 열리는 제5회 도빌 아시아 영화제(Asian Film Festival of Deauville) 공식경쟁부문에 진출했다. 도빌영화제는 유럽에서 열리는 아시아 영화제로 <인정 사정 볼 것 없다>(이명세)와 <공동경비구역 JSA>(박찬욱), <파이란>(송해성) 등 한국영화가 2회 영화제부터 3년 연속 작품상을 수상한 바 있다.
조은숙, 김정현 주연의 <플라스틱 트리>는 서로 다른 욕망을 갖고 있는 한 여자와 두 남자의 사랑, 집착, 일탈을 그린 미스터리물로 프랑스 자본으로 한국에 설립된 RG프린스 필름(레지스 게젤바쉬)이 투자와 제작을 맡은 영화다. 국내에는 내년 3월 개봉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플라스틱 트리> 도빌영화제 경쟁부문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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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이충직)는 이르면 오는 6월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이 시험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지난 96년부터 문화관광부에 의해 추진돼 온 판매망 전산화 작업은 관객의 편의를 도모하고 경영의 투명화를 꾀하는 동시에 과학적인 마케팅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영화계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꼽혀왔다.하지만 시범업체 선정 과정에서부터 특혜시비가 불거져 나왔으며 지난 2000년 8월 이 사업이 영진위로 넘어간 이후 운영위원회 구성과 전산망 활용방안 등을 놓고 영화계의 신세대와 구세대, 극장주와 제작자, 입장권 전산화 업체들 사이에 갈등을 빚어왔다. 영진위는 영화명, 상영일시, 구매일시, 상영관명, 입장권 가격 등 데이터 항목을 통계에 필수적인 항목으로 한정시키고 데이터 회선은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며 실시간 데이터 전송을 원칙으로 하되 회차별 일괄전송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임을 전했다.영진위는 또 “현재 여러개의 발권 데이터 통합을 위한 데이터 표준화 작업을 진행
영진위 “통합전산망사업 6월 가동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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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연대 평화위원회는 31일 오전 11시 30분 종로3가 서울극장 입구에서 개봉 반대 집회를 갖는다. 통일연대측은 이날 오전 개봉시각에 맞춰 청년단체 회원 50여명과 함께 시민들에게 영화의 부당성을 알리고 상영반대 주장하는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단체는 이날 오후 2시와 4시 30분에도 같은 장소에서 개봉반대 집회를 잇따라 개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통일연대 관계자는 “007어나더데이가 우리 민족을 비하하고 한반도 현실을 왜곡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며 “향후 시민단체들과 함께 007영화 안보기 운동을 전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통일연대측은 30일 오후 국내 배급사인 20세기폭스코리아사를 방문해 개봉중지를 촉구했다.
(서울=연합뉴스)
통일연대 <007 어나더데이> 개봉반대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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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라이프의 디즈니채널(654번)은 오는 1월 4일부터 매주 토ㆍ일요일 오후 2시 30분 애니메이션으로 새롭게 구성된 <미스터 빈>(Mr. Bean)을 방영한다.
<미스터 빈>은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영국의 코미디 프로그램 <미스터 빈>을 재구성한 26부작 애니메이션 시리즈로 실제 주인공 로완 아킨슨이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애니메이션 <미스터 빈>에서는 영화를 능가하는 엉뚱한 익살과 흥미로운 상황을 만날 수 있다.
(서울=연합뉴스)
디즈니채널, 애니메이션 <미스터 빈>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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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영화과학아카데미상(오스카상) 2003년 시상식 개최권 확보에 실패한 뉴욕 쇼비지니스업계가 적어도 일부 부문이라도 유치키로 해 주목을 끌고 있다.하비 웨인스테인 미라맥스영화사 공동회장과 영화배우겸 트리베카영화제 창설자인 로버트 드 니로, 브루클린 태생의 영화감독 스파이크 리,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 시장, 조지 타파키 뉴욕주지사 등 영화ㆍ쇼비지니스 컨소시엄 관계자와 정치인들은 새해 3월23일 열릴 아카데미상 시상식중 일부를 뉴욕으로 옮겨 가기 위해 강력한 로비를 전개하기로 했다고 30일 할리우드소식에 정통한 일간지 ‘버라이어티’가 보도했다.뉴욕 영화계 및 정계 인사들은 이를 위해 새해 첫 주 아카데미상을 주관하는 영화과학아카데미(AMPAS)에 서한을 발송, 대강의 계획을 보고할 예정이다. 웨인스테인 등 뉴욕 시상식 유치파들이 구상하고 있는 시상식 일부 유치계획에는 AMPAS ‘영화의 역사’ 등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뉴욕 관계자들의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AMPAS는 그러
뉴욕 업계, 2003년 아카데미상 일부 개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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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독 리들리 스콧(65)과 배우 앨런 베이츠(68)가 31일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으로부터 기사작위를 받았다.
이들은 신년을 맞아 각계각층에서 선정된 다른 ‘자랑스런 영국인들’과 함께 기사작위를 받는 영예를 누렸다. 스콧 감독은 아카데미상 수상작인 <글래디에이터(검투사)>, <에일리언>, <블레이드 러너> 등의 수작을 만든 공로가 인정됐다. 또 베이츠는 지난 1956년 데뷔이래 꾸준한 연기활동으로 영국 최고 인기배우중 한명으로 성장했으며, 올해에는 브로드웨이 연극 ‘포천스 풀’로 토니상 연극부문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런던=연합뉴스)
영화감독 리들리 스콧에 기사작위 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