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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엔 두 가지 종류의 슬픔이 있다. 떠나는 사람의 슬픔과 남겨진 사람의 슬픔"다음달 4일 개봉하는 영화 <하늘정원> 사랑하는 사람들을 수차례 떠나보낸 남자와 이미 죽음이 예정돼 있는 채로 그 앞에 나타난 여자 사이의 슬픈 사랑을 그린 영화.'두 종류의 슬픔'을 설명하는 주인공 남자의 내레이션과 함께 시작하는 영화는 행복이 죽음보다 먼저였던 <러브스토리>식의 로맨스와는 다른 방향으로 이야기를 이끌어간다.주인공의 직업도 죽음을 앞둔 환자들이 수용돼 있는 호스피스 병원의 의사. 이밖에 아이부터 할아버지까지 죽음을 기다리는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대부분의 등장인물들이 '죽음'이 머릿속에 떠나지 않을 것 같은 상황에 처해 있는 사람들인 셈.하지만, 애초에 로맨스에만 초점을 맞춘 것일까? 죽음과 삶에 대한 색다른 고찰일 것이라는 기대와는 달리 영화는 두 남녀 사이의 사랑이야기에만 초점을 맞추며 신파로 길을 잃은 느낌이다. 죽음에 대한 슬픔은 있지만 깊이는
[새 영화] <하늘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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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콤의 황제' 오지명이 영화 <황산벌>(제작 씨네월드)에 의자왕으로 출연한다. <황산벌>은 삼국시대 신라와 백제가 지금과 같은 사투리를 썼다는 가정하에 기존의 역사를 코믹하게 뒤집어 본 역사 코믹 영화로 계백과 계백의 아내역에 박중훈과 김선아가, 김유신역에 정진영이 이미 캐스팅된 바 있다.
극중 의자왕은 중앙집권 시스템이 무너지고 백제의 국운이 기울자 냉소적 허무주의자로 변하는 인물. 오지명이 영화에 출연하는 것은 지난 97년 <똑바로 살아라> 이후 6년만이며 60년대 말 이후 지금까지 <성난 해병 결사대>, <불타는 복수>, <빨간 마스크의 여인> 등 70여 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씨네월드의 이준익 대표가 직접 메가폰을 잡고 총 33억의 제작비를 시네마서비스가 전액 투자하는 이 영화는 5월 중 크랭크인해 가을 극장가에서 개봉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오지명, <황산벌> 의자왕역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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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주가 <카라> 이후 4년만에 <남남북녀>(제작 아시아라인)로 충무로에 컴백한다. <몽정기>의 정초신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 영화 <남남북녀>는 중국 연변을 배경으로 남북한 합동 학생 고분발굴단에 참여한 '남남(南男)' 철수와 '북녀(北女)' 영희 사이에 벌어지는 사랑이야기를 다룬 코미디.
김현주는 흐트러짐 없는 성격의 북한 명문대생 영희역을 맡아 남한의 바람둥이 대학생 철수역의 조인성과 호흡을 맞춘다. <남남북녀>는 이달 말 크랭크인해 6월말까지 촬영을 진행한 후 8월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김현주, <남남북녀> `북녀`로 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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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꽃향기>의 박해일과 <예스터데이>의 김선아가 촬영감독들이 선정한 최고의 신인배우로 뽑혔다. 한국영화촬영감독협회(회장 안상우)는 26일 제26회 황금촬영상의 남녀 신인배우상 수상자로 박해일과 김선아가 선정됐다고 발표했다.수상자는 이 협회의 회원 150명의 투표로 선정됐다.
촬영상의 금상은 <폰>의 문용식 촬영감독에게 돌아갔으며 은상은 <예스터데이>의 정한철 촬영감독이, 동상은 <동승>의 최찬규 촬영감독이 차지했다. 설경구(공공의 적)와 최지우(피아노치는 대통령)는 인기남녀배우상의 영예를 차지했으며 <동갑내기 과외하기>의 김경형 감독과 <국화꽃향기>의 이정욱 감독은 신인감독상을 공동수상했다.
이밖에 최지열 감독(블루), 신현중 감독(아유레디)은 신인 촬영상을 <폰>의 최성원 감독은 조명상 수상자로 뽑혔으며 촬영 제1조수를 대상으로하는 준회원상에는 홍승완(폰)씨가 선정됐다. 시상식은 28일
황금촬영상 신인상에 박해일, 김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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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3년에 제작되어 50년이라는 긴 시간이 흘렀건만, <로마의 휴일>은 아직까지도 ‘로맨틱코미디의 고전’이라는 칭송과 함께 상당수의 골수팬을 거느리고 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하루 동안 철부지 도피 행각을 펼치는 팔자 좋은 공주 이야기일 뿐인 <로마의 휴일>이 그렇게나 대단한 매력이 있는 것인지 의문스러울 따름이었다. 아무리 좋게 봐줘도 ‘구닥다리 스타일의 공주 이야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게 느껴졌기 때문이다.그런데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출시된 <로마의 휴일> DVD는, 나의 그러한 반감을 일격에 깨뜨려버렸다. 일등공신은 꼼꼼히 살펴봐도 별달리 흠잡을 곳 없이 복원된 놀라운 화질. 그런 완벽함이 가능했던 것은 서플먼트에 포함되어 있는 ‘Restoring Roman Holiday’ 코너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듯이 원본 필름 위에 50년 동안 쌓여왔던 케케묵은 먼지와 잡티를 엄청난 노력을 통해 제거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작업에 직접 참여한 기
50년 만의 랑데부,<로마의 휴일> 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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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애하는 Y와 영상자료원에서 열린 이강천 감독의 회고전에 갔으나 지각을 했다. 우리는 <죽은 자와 산 자>를 보지 못한 대신 다른 비디오를 보려고 자료실에 들렀다. 지난해 초 김기영 감독의 시나리오들을 복사하고 비디오를 보던 기억이 생생했다. 좁지만 한 공간에서 한국영화 관련 자료들을 찾고 열람하기에 이만한 곳이 없다. 50평쯤 되는 작은 공간이지만 국내외 영화 관련 도서들과 영화를 주제로 한 논문과 국내 출시된 비디오들을 상당수 구비해놓고 있다. 개인적으로 자료실의 최고 매력은 상당수의 한국영화 시나리오들을 쉽게 볼 수 있는 점이라고 생각한다. 필름이 없는 시나리오를 읽을 때의 기이한 느낌, 오리지널 대본과 심의 대본을 비교해서 읽는 묘미는 말로 표현할 수 없다. Y는 시나리오를 둘러보던 내게 다가와 비디오 보유 편수가 “너무 적다”고 귀띔했다. 일련번호가 찍혀 있어서 비디오 편수는 쉽게 파악되었다. 한국영화가 1천편으로 꽤 공을 들여 수집한 듯했다. 반면 외국영화는
자료실에서 생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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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 Carpenter’s Vampires: Los Muertos2002년, 감독 토미 리 월레스 출연 존 본 조비, 크리스티앙 드 라 푸엔테나타샤 와그너, 알리 조버, 다리우스 매크래리 장르 공포 (콜럼비아)<뱀파이어 로스 무에르토스>는 존 카펜터 감독의 <슬레이어>의 속편이다. 존 카펜터가 뱀파이어가 등장하는 ‘서부극’이라고 말했던 것처럼, <슬레이어>는 멕시코를 떠돌아다니며 사람들을 학살하는 뱀파이어 집단을 물리치는 ‘용병’의 활약을 그린 영화였다. <뱀파이어 로스 무에르토스>도 동일한 형식이다. 데렉(존 본 조비)은 반 헬싱 그룹에서 뱀파이어 사냥을 청부받고 일하는 사냥꾼이다. 하지만 전편과 다르게 혼자 활동하고, 데렉의 과거에 대한 어떤 정보도 주지 않는다. 뱀파이어의 목적은 동일하다. 검은 십자가를 탈취하고, 의식을 통하여 햇빛 아래에서도 돌아다닐 수 있는 존재가 되려는 것이다.멕시코 지역의 뱀파이어가 미국 국경을 넘지 못하게
존 본 조비,너무 멀끔했던 사냥꾼 <뱀파이어 로스 무에르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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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돈나라는 아이콘이 대중문화 시대에 끼친 영향력은, 십대 소녀들의 귀고리에서부터 성담론과 페미니즘 논쟁에까지 걸쳐 있는, 실로 거대하고 광범위한 것이다. 특히 뮤직비디오의 일천한 역사 속에서 그녀의 저력은 긴 자취를 남기고 있는데, 화젯거리와 스캔들의 수위를 넘나들며 아슬아슬한 곡예를 하는 이미지 메이커로서의 탁월함은 그녀를 영상시대의 최고경영자로 자리매김했다. 마돈나를 향해 대중음악산업의 패러다임이 급변하던 전환기의 혼란이 탄생시킨 ‘비디오 영웅’이라고 칭하는 것도 결국은 같은 말일 터다.
요컨대, 마돈나가 보여준 것은 뮤직비디오가 판매하는 게 음악뿐만이 아니라는 명료한 선언이다. 오히려 그것이 유포하는 이미지의 파괴력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매체가 바로 비디오라는 것이다. 따라서 MTV의 개국은 뮤지션들이 더이상 ‘예술가 같은’ 우아한 표정으로 앨범 커버에만 머물러 있을 수 없다는 걸 의미했고, 마돈나는 뮤지션들이 이제 음악을 만드는 일만큼이나 패션과 헤어스타일에도 신경을 써야
`창녀` 마돈나에 대한 오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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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가 들끓는 도시 타운스빌. 과학자 유토늄 교수는 절망 속에 살다가 ‘세상에서 가장 멋진 소녀들’을 만들기로 한다(이래서 ‘로리타 콤플렉스’ 얘기가 나오는겨…). 설탕, 양념, 온갖 좋은 것들을 섞는 와중에 미지의 화합물, 케미컬X가 들어가는 바람에 눈이 왕똥그랗고 초절정깜찍소녀들이 태어났으니, 바로 ‘파워퍼프 걸’이었다고 한다. 이름하여 블로섬, 버블, 버터컵! 타운스빌은 이 유치원 꼬마 셋에게 도시의 평화를 맡기고 행복하게 살게 된다. 그러나 모조 조조를 비롯해 온갖 악당들이 파워퍼프 걸에게 계속 시비를 걸어오고, 족족 얻어터지며 평온하게 공존(?)하며 살아간다.카툰네트워크의 최고 인기 캐릭터인 파워퍼프 걸의 파워는 정말로 막강하다. 과장스럽게 큰 눈, 지나칠 정도의 매력발산, 색색별로 나뉘는 캐릭터 등 일본 만화의 장점과 ‘히어로물’에 대한 패러디 등 미국적 장점이 모인 작품이다.주로 머리를 쓰는 일과 리더를 맡는 블로섬, 울보에 말도 버벅거리지만 너무 귀여운 버블, 한 터프
귀여움이 세상을 구하리라,카툰네트워크 <파워퍼프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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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가 ‘오케이’하는 그날까지KBS1TV <시청자칼럼 우리 사는 세상>, 월~금 오후 6시50분MBC <파워 소비자세상>, 월요일 오전 11시요즘 방영되고 있는 CF들을 지켜보고 있노라면 기업들이 떠는 아양이 얼마나 심한지 닭살이 돋을 정도이다. “고객이 오케이할 때까지” 서비스한다는 큰소리는 이미 고전이 돼버린 지 오래고, 자기 회사의 소비자가 아닌데도 눈길에 처박힌 차를 빼주겠다고 팔을 걷어붙이고, “어려울 때 힘이 되”는 친구가 되겠다며 간지러운 구애를 서슴지 않는다. 역사에서 가정만큼 어리석은 짓도 없다지만 만약 몇 백년이 지난 뒤, 지금 존재하는 모든 것이 사라지고 CF들만 남는다면 미래의 고고학자들은 21세기 초 한국을 고객행복 공화국쯤으로 오해할지도 모를 일이다. 하지만, CF 밖에서 이런 달콤한 약속이 실현되고 있음을 체감하긴 쉽지 않다.기업들이 내거는 갖가지 뜨거운 약속을 냉정하게 검증하는 프로그램들이 있다. KBS와 MBC의 소비자정보 프로그
KBS와 MBC의 소비자정보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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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파트너이번주 ‘독립영화관’에서는 프랑스와 싱가포르의 개성있는 단편을 볼 수 있다. 차분한 호흡으로 잔잔한 감동을 불러일으키는 프랑스 단편 <륀>(Lune/ 감독 위베르트 질/ 35mm/ 프랑스/ 2002년)은 륀이라는 어린 소녀가 주인공이다. 사회복지시설은 륀을 엄마에게 떼어내어 새엄마에게 입양시킨다. 낯설어하던 륀은 서서히 새엄마에게 적응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자신의 딸을 간절히 키우고 싶은 친엄마는 륀을 데리고 도망친다. 엄마의 오토바이에 탄 륀은 물끄러미 자신을 아껴주었던 새엄마를 바라본다. 하지만 사회는 친엄마가 륀을 키우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다. 결국 륀은 친엄마의 품도 새엄마의 품도 아닌 더 먼 곳으로 입양된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이리저리 옮겨지는 륀의 모습이 애처로우며, 그녀의 연기 역시 놀랍도록 훌륭하다. 과연 륀은 누구와 함께 사는 것이 행복할까? 하지만 륀은 그것을 선택하지 못한다.<혹 히압 렁>(Hock Hiap Leong/ 감독
[독립·단편영화] <륀> <혹 히압 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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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gue of Their Own1992년, 감독 페니 마셜출연 마돈나 MBC 3월30일(일) 밤 12시20분
<빅> 등을 만들었으며 배우로도 알려진 페니 마셜 감독의 1992년작. 지나 데이비스, 톰 행크스, 마돈나 등이 출연한다. 남자들이 전쟁터로 나가자 미국 프로야구계는 존폐 위기에 처한다. 사태가 이렇게 되자 야구 역사상 최초로 여자 프로야구리그가 생긴다. 도티 등은 선수로 선발되어 훈련에 돌입하지만 주변 반응은 처음 기대와는 사뭇 다르다. 할리우드 대중영화에 페미니즘적 시각을 입힌 영화. 마돈나의 주제곡 역시 인기를 끌었다.
[주말TV] 그들만의 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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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Bande Des Quatre1988년, 감독 자크 리베트 출연 페리아 델리바EBS 3월29일(토) 밤 10시
콩스탕스 선생은 제자들에게 연기를 가르친다. 안나와 클로드 등의 학생들이 선생에게 연기를 배우고 있다. 학생들은 수업료를 지불하기 위해 여러 가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다. 한편, 세실은 남자친구와 어디론가 떠나간다. 한 경찰이 안나 등에게 접근해 성적으로 유혹하려고 들면서 사건이 벌어진다. 프랑스 누벨바그 세대 중 유독 영화 ‘실험가’로 잘 알려진 자크 리베트 감독작. 창작과정에 대한 감독의 일관된 관심이 읽힌다.
[주말TV] 4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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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on the Wind, 1956년감독 더글러스 서크 출연 록 허드슨 EBS 3월30일(일) 낮 2시“난 이 영화를 수천번 되풀이해서 봤다.” 스페인의 알모도바르 감독은 언젠가 이렇게 고백한 적이 있다. 그 영화가 <바람에 쓴 편지>다. 더글러스 서크 감독의 <바람에 쓴 편지>는 놀라운 영화다. 그것은 영화가 반복해서 볼수록 매번 새롭게 보인다는 것에 기인한다. 한 가지 오해하지 않았으면 하는 것이 있다. 영화가 난해하기 때문이 절대 아니다. <바람에 쓴 편지>는 참으로 대중적인 영화이고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작품이다. 1980년대 이후 미국에서 제작한 TV시리즈를 보고 있는 기분으로 감상해도 큰 무리가 없다. <바람에 쓴 편지>는 비유컨대, 여성의 속마음 같은 영화다. 깊숙하게 접근해갈수록 이것은 전혀 다른 텍스트가 되어 나타난다.카일 해들리는 석유 갑부의 아들이다. 뉴욕에서 루시라는 매력적인 여성을 만난 뒤 카일은 그녀와
수수께끼 속의 걸작,더글러스 서크 감독의 <바람에 쓴 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