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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감독이 달라진 모습으로 관객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김감독이 현재 경북 청송에서 촬영 중인 영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제작 LJ필름, 판도라 필름)은 깊은 산 속 사찰을 배경으로 동양적 선세계를 그린 작품이다.지금까지 그의 영화가 뭔가 세상을 향한 증오로 똘똘 뭉친 인물들을 등장시켜 임팩트가 강한 이미지들을 보여줬던 것을 생각하면 꽤나 파격적인 변신이다.“재작년 <섬>으로 선댄스영화제에 갔을 때에요. 기자 시사회를 끝내고 숙소에 와서 창밖의 설산을 보다가 갑자기 내가 지금 뭐하고 있나, 너무 격정적으로 사는 것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왜 그랬는 지는 모르겠어요. 그리곤 2시간에 걸쳐 생각 나는 것을 그대로 메모지에 적었죠”<봄 여름 …>은 그때 메모지에 쓴 시놉시스를 바탕으로 만들어지는 영화. 영화는 동자승-소년승-청년승-장년승-노승 등으로 성장하는 주인공을 각 계절의 이미지 속에서 그려낸다.봄 개울에서 물고기와 개구
문제적 감독?<봄 여름..>의 김기덕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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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의 장이머우(張藝謀ㆍ52) 감독과 주연배우 장만위(張蔓玉ㆍ38), 량차오웨이(梁朝偉ㆍ40)가 14일 오전 내한해 서울 중구 중앙시네마에서 열린 이 영화의 기자시사회에서 무대인사를 가졌다.검정 재킷에 청바지 차림으로 무대에 오른 장만위는 “겨울의 한 가운데 한국에 와서 맛있는 음식에 환대를 받아서 기쁘다”고 말했으며 량차오웨이는 “역할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며 영화를 재미있게 봐달라”고 당부했다. 장이머우 감독은 자신의 영화에 대해 “이해하기 어려운 영화는 아니고 영상에 신경을 많이 쓴 영화”라며 “육체적인 무술 장면보다 등장인물 사이의 마음의 교류를 중시했다”고 소개했다.<영웅>은 진시황제가 천하통일을 눈앞에 둔 상황에서 진시황을 암살하려는 자객들의 이야기를 그린 무협 영화. 량차오웨이와 장만위는 이번 방한이 지난 2000년 부산국제영화제 이후 두번째며 장이머우 감독은 지난달 자신이 한국에서 연출하기로 한 오페라 <투란도트> 제작발표회 참석차
중국 최대흥행작 <영웅>, 배우와 감독 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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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우울증에 시달리는 애니메이터 조이(로빈 튜니)는 흘러간 팝송을 들으며 로맨틱한 환상에 빠지는 것이 낙이다. 직장 최고의 킹카가 손짓하는 행운이 찾아온 날, 조이는 스토커에게 납치돼 차를 몰다가 경찰을 숨지게 한다. 스토커가 사라지고 죄를 뒤집어쓰게 된 조이는 재판을 받을 때까지 행동반경을 제한하는 전자 발찌를 착용하게 된다. 조이는 사생활의 자유를 찾고 진범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와중에, 유일한 방문객인 발찌 프로그램 관리자 빌(팀 블레이크 닐슨)에게 묘한 감정을 느끼기 시작한다.■ Review여기, 로맨틱코미디 사상 가장 기구한 운명의 여인이 있다. 애정 결핍으로 우울증에 시달리는데, 사랑의 이름으로 나타난 남자는 하필이면 사이코 스토커다. 그가 불러온 재앙으로 말미암아 철창 없는 감옥 신세를 지게 된 여자는 자신에게 진짜 ‘족쇄’를 선사한 또 다른 남자에게 연정을 품는다. 기묘한 아이러니다.<체리쉬>를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극을 이끌어가는 캐릭터의 비전형성
비전형적인 캐릭터의 매력,<체리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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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민주당 출신의 잭슨 에반스 대통령(제프 브리지스)은 공석이 된 부통령 자리에 여성인 레이니 핸슨(조앤 앨런)을 지명한다. 다른 후보를 지지하는 셸리 러니언(게리 올드먼)은 핸슨이 대학 시절 섹스 쇼에 가담했다는 내용의 자료를 입수해서 청문회를 연다. 양쪽 진영의 정치적 공방이 치열한 가운데, 정작 당사자인 핸슨은 자신의 정견만 발표할 뿐 사생활에 대해서는 일체 입을 열지 않는다.
■ Review
정치권이 부도덕하고 무원칙한 인간에 대한 최악의 상상을 제공하기는 한국이나 미국이나 마찬가지인 모양이다. 경쟁자라는 뜻을 제목으로 가진 <컨텐더>는 백악관과 의회의 밀실에서 벌어지는 권력다툼 이야기에 할리우드 특유의 휴먼터치를 곁들인 정치스릴러다.
소재는 그리 새삼스러운 게 아니지만, 이 영화는 공격당하는 대상이 여성이고 성추문이 비장의 무기로 사용된다는 점에서 색다르다. 극중에 나오는 대사처럼 부통령 자리는 “쓰다 남은 권력”으로 불릴 만큼 비중이 크
전 대통령에게 바치는 사후 헌사,<컨텐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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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인간과 로봇이 함께 살고 있는 도시 메트로폴리스는 첨단 과학을 집대성하여 하늘 높이 솟은 ‘지구라트’의 완공을 경축하는 축제를 벌이고 있다. 지구라트의 주인인 레드 공은 옥상에 첨단무기를 장착하여 전세계를 지배할 날을 기다리고 있다. 남은 것은 생체조직을 이용한 인조인간 실험으로 국제경찰에게 수배를 당한 로톤 박사가 만들어낼 로봇 티마의 완성이다. 티마는 지구라트의 데이터와 결합하여 세계의 지배자가 될 것이다. 켄이치는 삼촌인 반과 함께 로톤 박사를 찾아 메트로폴리스로 온다. 경찰에 지원을 요청하여 로봇 경찰인 페로를 소개받는다. 지하의 제 1구역을 뒤지던 켄이치와 삼촌은 로톤 박사의 연구소를 발견한다. 하지만 레드 공의 양아들인 로크가 한발 먼저 연구소에 침입하여 폭파시킨다. 로봇이 지배자의 자리에 오르는 것을 참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불타는 연구소로 뛰어든 켄이치는 티마를 발견하고 나오려는 순간 지하로 떨어진다. 한편 메트로폴리스는 로봇을 반대하는 과격단체와
인간이 꿈꾸는 미래의 모습,<메트로폴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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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름부터 예술영화 작가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빅터 타란스키 감독. 왕년에 오스카 후보 지명을 두 차례나 받은 바 있는 그가 <시몬>의 첫 장면에서 몰두하고 있는 작업은 촬영장에 놓인 사탕 그릇을 헤집어 빨간 캔디를 골라내는 일이다. 신작 <선라이즈 선셋>의 주연 배우 니콜라가 요구한 계약 사항 중 그녀가 싫어하는 체리맛 사탕이 촬영장 안에서 눈에 띄면 안 된다는 조건이 있기 때문이다. 타란스키의 비굴한 노력도 보람없이 까탈스런 스타는 트레일러 높이를 트집잡아 출연 의사를 번복하고 스튜디오는 타란스키를 해고한다. <시몬>은 이 대목에서, 그리스 신화를 통틀어 할리우드가 가장 즐겨 찾는 인물 피그말리온을 다시 한번 초빙한다.
피와 살을 가진 살아 있는 배우에 환멸을 느낀 타란스키는 한 편집광적 과학자가 목숨과 맞바꾼 연구를 통해 유증한 소프트웨어 ‘시뮬레이션 원’을 사용해 아름답고 연기 잘하고 무엇보다도 감독에게 순종하는 디지털 여배우 시몬(Simu
세련된 이미지만의 조합,<시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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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동료와 함께 자동차를 훔치려다 경찰에 붙잡혀 감옥신세를 지게 된 코지모(루이스 구즈먼)는 감방의 한 무기수로부터 30만달러의 거금이 들어 있다는 고리대금업자의 금고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 듣는다. 이 금고를 털고자 하는 그는 애인 로잘린(패트리샤 클락슨)에게 자신을 대신해 감옥에 들어올 인물을 구해줄 것을 부탁한다. 로잘린은 토토(마이클 제터)와 함께 여러 사람들을 찾아가 보지만 계속 거절당하고 마침내 복서 페로(샘 록웰)에게서 승낙을 받아낸다. 그러나 페로는 코지모가 재판을 받는 법정에 찾아가 어이없는 진술을 하고 결국 코지모와 함께 감방에 갇히고 만다. 코지모에게서 금고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페로는 금세 형 집행정지로 풀려나가고 뒤늦게야 자신이 페로에게 속았음을 안 코지모는 분개한다.
■ Review
<웰컴 투 콜린우드>의 광고문구 가운데 하나. “폼나게 한건 어때” 하지만 ‘폼나는 한건’은 사실 이 영화의 어리숙한 등장인물들에겐 영 걸맞지 않은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웃음,<웰컴 투 콜린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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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 “접신 꿈꾸는 박수무당역 졸라…”스승 “내가 자길 도와줄 차례라니…”모든 데뷔작에는 그 작가의 온 체험과 욕망이 담겨 있기 마련이라지만, 김수현 감독의 데뷔작 <귀여워>에는 하나가 더 들어 있다. 사부까지 배우로 끌어들였다.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의 ‘문제감독’ 장선우 감독을 서울, 재개발 지역 철거 직전의 아파트에서 접신을 꿈꾸는 박수무당 장수로로 변신시킨 것. 경기도 남양주군 서울종합촬영소 스튜디오의 촬영현장에서 두 감독을 만났다.감독 : 배우김수현(이하 김): 장 감독님(왕년의 조감독은 꼭 ‘님’자를 붙여 말한다), 잘 생겼잖아요.(웃음) 그래서 캐스팅했죠. 사실은 원래 한진희 선생을 염두에 뒀는데, 시간이 서로 안맞았어요. 문득, 감독님이 하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조르기 시작했죠.장선우(이하 장): `성소'(성냥팔이소녀의 재림) 개봉한 뒤, 잠겨서 지내고 싶었어. 그런데 김 감독이 5년 넘게 날 도와줬다며 이제는 내가 자기를 도와줄 차례라니 피
<귀여워>에서 배우-감독으로 만난 사제감독 장선우·김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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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당신이 미국 민주당 혐오주의자거나 여성지도자 혐오주의자라면 이 영화는 피하는 게 나을지 모른다. 최초로 지명된 미국 여성 부통령의 청문회를 그린 <컨텐더>(원제 The contender, 2000)는 그만큼 명료한 자기 색깔을 가진 정치스릴러다. 로드 루리(시사만화가 루리의 아들) 감독은 정치인의 사생활을 물고 늘어지는 ‘비열한’ 공화당원들에게 지독한 멸시의 시선을 보내는 동시에 여성에 대한 ‘올바른’ 정치적 입장을 명쾌히 보여준다. 영화는 르윈스키 스캔들로 클린턴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진행중일 때 만들어졌다.민주당 대통령 잭스 에반스(제프 브리지스)가 갑자기 숨진 부통령의 자리에 여성 상원의원 레이니 핸슨(조앤 앨런)을 임명하며 정치 스캔들은 시작된다. 핸슨이 대학시절 참가했다는 섹스쇼의 흐릿한 사진이 인터넷을 통해 공개되며, 청문회의 관심은 정치적 신념과 역량을 검증하는 것이 아니라, 그가 섹스쇼를 했는지, 그가 친구의 남편을 뺏어서 결혼을 한 것인지 등등 사생활
“여자부통령은 용납못해 청문회서 사생활 들쑤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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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잔혹이야기>에서 <감각의 제국> 무삭제판까지, 일본 오시마 나기사 감독의 대표작 12편을 모두 필름으로 본다. 문화학교 서울이 오는 18~25일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여는 그의 회고전에서다.이마무라 쇼헤이 감독이 “내가 시골농부라면 오시마는 사무라이”라 말했듯이, 1960년대 오시마 감독은 이데올로기적으로나 영화형식적으로나 모든 낡은 것을 부정하며 가장 전투적으로 싸운 ‘전사’였다. 정치적 좌절 속에서 섹스와 폭력에 탐닉하는 젊은이들의 초상화 <청춘잔혹이야기>(1960)는 당시 유행하던 청춘영화인 태양족 영화를 따르고 있지만, 극단적인 비관적 톤이나 안보투쟁소식, 한국 4.19혁명의 뉴스 등 극과 관계없이 끼어드는 컷에서 오시마 특유의 기운을 느낄 수 있다. 신좌파와 구좌파의 결혼식날을 그리며 아예 노선투쟁을 영화로 드러냈던 <일본의 밤과 안개>(1960)는 그 급진성 때문에 개봉 나흘만에 제작사인 쇼치쿠가 간판을 강제로 내렸던 작품.그의
일본 영화의 사무라이 오시마 감독 회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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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엘 하네케 <피아니스트>‘그녀’는 미쳤다. 마흔 나이에 찾아온 젊은 애인에게 새도마조히즘으로 가득찬 편지를 보냈다. 그가 그 편지를 읽는 순간 그의 성기는 오그라들었다. 그녀를 향한 팬터지가 와장창 무너지는 순간이었다. 그 일이 있은 후 그녀는 자신의 오만함을 모두 버리고 그에게 무릎을 꿇었다. 지긋지긋한 사랑의 복수극이다. 하지만 이 영화가 노리는 것은 그런 복수극이 아니라 바로 ‘우리’에 대한 자문자답이다. <피아니스트>의 감독 미카엘 하네케는 교양과 상식으로 포장된 우리의 내면에 대해 질문하면서 그 내면을 갈갈이 찢어버린다. 감독이 보기에 인간이란 불결한 위선으로 가득차 있는 쓰레기다. 하지만 그의 얘기를 따르다 보면 그 쓰레기는 동정받을 가치가 있다는 것도 알게 된다.계란 네 개를 빌미로 한 가족을 끝장내는 지긋지긋한 영화 <퍼니 게임>을 본 사람이라면 그 영화의 주인공인 짧은 머리 남자가 관객을 향해 보내는 야릇한 눈길을 기억할 것이다.
그녀는 미쳤다 미친 그녀는 바로 우리다 ‘피아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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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의 복합문화위락단지 스카이시티에 멀티플렉스 엠파크 9개관이 24일 개장한다. 옛 국제선 제2청사 3층에 자리잡은 엠파크는 2천석 규모의 좌석에 최첨단 음향장비와 시설을 갖췄고, 장애인 좌석 20석도 배치했다. 특히 4관과 5관을 상설적인 예술영화전용관과 한국영화전용관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운영자인 (주)에듀코아는 24~27일 <씨네21>과 공동으로 일본작가영화를 상영하는 개관기념 특별전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영화전문기자들의 사진전 및 경매행사를 연다. mpark9.com, (02)2665-8622.◇멀티플렉스 CGV(cgv.co.kr)가 주최한 2002관객이 뽑은 올해의 영화상에서 <집으로…>가 4만5699표(22.3%)를 획득해 1위에 선정됐다. <오아시스>와 <가문의 영광>이 뒤를 이었다. 이번 행사에는 모두 20만4924명이 참가했다.◇한국영화 영문자막 상영관이 지난 11일부터 문을 열었다. 서울셀렉션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30
[단신] 스카이시티에 멀티플렉스 엠파크 9개관 개장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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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 반지 원정대>가 12일 패서디나 시민회관에서 열린 ‘제29회 피플스 초이스’시상식에서 인기상과 최우수 극영화상 등 2개 부문을 석권했다.영화 <스파이더맨>은 <반지의 제왕>과 함께 인기상을 공동 수상했다. 또 영화 부문 인기배우상과 인기여배우상에는 멜 깁슨과 이 부문에서 이미 여덟번이나 영예를 차지한 줄리아 로버츠가 각각 선정됐다.갤럽 여론조사를 통해 선정된 영화, TV, 극영화 등 16개 부문 ‘피플스 초이스’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영화: <반지의 제왕: 반지 원정대>, <스파이더맨>▲극 영화: <반지의 제왕: 반지 원정대>▲코미디 영화: <마이 빅 팻 그릭 웨딩(My Big Fat Greek Wedding)>▲영화 인기배우상: 멜 깁슨▲영화 인기여우상: 줄리아 로버츠▲TV 드라마 시리즈: 「CSI」(범죄현장수사)▲TV 코미디 시리즈: 「프렌즈(Friends)」▲TV 연기자상(남): 레이
<반지의 제왕: 반지 원정대>피플스 초이스상 2개 부문 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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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 앤드 시티」나「프렌즈」같은 시트콤을 좋아하는 시청자를 위해 영화채널 OCN이 새 시트콤을 마련했다. 코믹 시트콤 「못말리는 커플」(원제:Dharma & Greg)이 오는 20일부터 매주 월ㆍ화 저녁 7시에 OCN을 통해 방송되는 것.「못말리는 커플」은 현재 미국 ABC에서 방영되고 있는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로맨스 시트콤으로 지난 97년 9월 방영 이래 지금까지 사랑을 받고 있다.요가강사 겸 애완견 조련사인 자유분방한 아내 다마(제나 앨프만)와 하버드대 출신의 깐깐하고 보수적인 변호사 남편 그레그(토마스 깁슨)의 결혼 생활을 코믹 터치로 다룬 시트콤이다.여주인공 제나 앨프만은 지적인 매력과 특유의 유머 감각으로 아메리칸 코미디 어워드, 에미상 등에 노미네이트 됐고 99년에는 골든 글러브 TV시리즈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남편 역의 토마스 깁슨도 골든 글러브에 2회 노미네이트된 바 있고 영화 <아이즈 와이드 셧> TV시리즈 <잃어버린 제국>에 출연해 왔
OCN, 새 시트콤 <못말리는 커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