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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살인 실화를 다룬 <살인의 추억>은 연극 <날 보러와요>의 판권을 얻어 2년8개월 만에 만들어진 작품이다. 그중 1년은 시나리오를 쓰는 데, 또 1년은 프리 프로덕션 단계에, 나머지 8개월은 촬영 및 후반작업에 소요됐다. 심성보(32)씨는 스탭 가운데 제일 먼저 팀에 합류하여 각본 작업을 돕는 한편, 촬영에 필요한 장소를 물색하고 현장에서는 딱딱이를 쳤다. 꼬박 3년을 <살인의 추억>과 함께한 그는 이제 그 지난한 ‘추억’과 멀어질 준비를 하고 있다. 영상원 영화과 1기생이었던 그는 동기생인 조의석 감독의 소개로 봉준호 감독과 조우했다. <일단 뛰어>로 그보다 먼저 충무로에 데뷔한 조의석 감독은 그 전에 봉 감독 밑에서 <플란다스의 개> 촬영부로 일한 바 있다. 봉 감독을 만난 자리에서 심성보씨는 그간 작업했던 단편영화와 손질한 단편 시나리오를 건넸다. 그로부터 보름 뒤에 봉 감독으로부터 같이 일하자는 제안을 받고, 지금에 이
이제는 감독의 이름으로,<살인의 추억> 각본 및 스크립터, 심성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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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없으면 못 살아요.” 비타민부터 붕어즙까지 몸에 좋다는 건 가리지 않고 먹어야지, 그렇지 않으면 못 버틴다는 박소현(32)의 스케줄은 그야말로 살인적이다. TV와 라디오를 넘나들며 고정적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만 3개(한때 5개인 적도 있었다)인데다 요즘은 곧 방영될 드라마 촬영 준비까지 해야 하니 ‘숨’ 고르기조차 쉽지 않을 정도란다. 얼마 전, 데뷔 10년 만에 첫 출연한 영화 <화성으로 간 사나이>의 시사회가 열렸지만 참석하지 못했던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믹싱할 때 모니터로만 봤는데, 극장 가서 스크린으로 다시 봐야죠.”
여의도의 “스튜디오와 스튜디오”를 오가느라 바빴던 그를 강원도 산골로 ‘호출’한 건 극중 승재(신하균)를 짝사랑하는 선미라는 캐릭터. 우편배달부인 승재 얼굴을 한번이라도 보기 위해 각종 잡지를 구독하고, 자전거를 끌고 나타나는 승재의 손에 드링크제를 안기는 조금은 “푼수기가 흐르는” 인물이다. “영화하겠다고 맘먹고 덤빈 건 아니고. 시나리오
김창완 아저씨가 인생 모델입니다,<화성으로 간 사나이>의 박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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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미스터 디즈>의 애덤 샌들러는 영 아니었다. 작은 피자가게를 운영하던 시골 남자가 생면부지의 삼촌으로부터 엄청난 유산을 물려받으며 인생 대역전을 맞이하지만, 날개없는 천사에 다름 아닌 이 소박한 남자는 그 거액을 더불어 사는 삶을 위해 희사한다는 이야기. 거기에 우리가 알던 애덤 샌들러는 없었다. 수십년 전 게리 쿠퍼의 역할을 별다른 고민없이 물려받은 듯한 애덤 샌들러는 착한 남자 콤플렉스와 자아도취 증세가 도를 넘어 보였다. 유머도 페이소스도 없는, 애덤 샌들러의 연기는 정말이지 생뚱맞아 보였다.
애덤 샌들러가 우습거나 찡한 건, 그가 열두살짜리 남자애처럼 굴 때였다. 할머니 집을 지키기 위해 골프 선수가 되려 한다거나(<해피 길모어>), 태클에 재능을 보여 풋볼 선수로 발탁된다거나(<워터 보이>), 여자친구에게 잘 보이기 위해 사생아를 입양하려 한다거나(<빅 대디>), 자기 앞가림은 못하면서 남의 결혼식 축가를 도맡아 부른다거
˝ 멍청하고 소심하다고? 그게 재미 있잖아 ˝,애덤 샌들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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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와일드’하게 비가 내렸다. 그리고 <와일드카드>의 두 형사들을 기다린다. 먼저 형님이 스튜디오로 들어섰다. 담배를 물어 피우고는 천천히 걸어다니며 공간을 익힌다. 깡패들에게는 무섭게, 가족에게는 부드럽게, 그렇게 이중의 생활을 오차없이 끌어나가는 형사 오영달의 노련함은 그 느긋한 걸음에도 배어나온다. 그건 배우 정진영만이 보여줄 수 있는 특별함이다. 방제수 역의 양동근이 들어섰다. 거침없이 자리에 앉는다. 물어보기 전까지는 한마디 말도 없다. 범인을 잡으러온 형사 방제수처럼 거친 숨을 가라앉히며 시선을 내려꽂는다. 우회하지 않고 숨기지 않는, 그래서 친구와 적이 분명한 양동근, 발로 뛰고 주먹으로 생각하는 돌출적인 형사 방제수 역에 그보다 더 어울리는 적임자를 찾기는 힘들었을 것이다.
영화를 보러가도 같은 영화는 안 볼 것 같고, 음악을 들어도 다른 종류만 들을 것 같은 두 사람. 빼어난 말솜씨로 ‘그것을 알려주는’ 형님과 말보다는 ‘구리뱅
와일드 와일드 투캅스,정진영+양동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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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나무아미타불 Christmas>가 오는 15-18일 독일에서 열릴 베를린청소년미디어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14일 광주국제영화제 사무국에 따르면 이영화는 박관호씨의 단편작으로 지난해 광주국제영화제 청소년 영상전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광주=연합뉴스)
<나무아미타불 Christmas> 베를린청소년미디어영화제 개막작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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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하지 않다지난 1월 <와일드 카드> 촬영 현장에 갔을 때, 김유진 감독은 이 영화를 ‘명쾌한 영화’라고 한마디로 압축했다. 완성된 영화는 말 그대로 ‘명쾌’했다. 쉽고 선명한 이야기가, 시간 순서를 따라가는 간단명료한 어법으로 전개된다. 관객에게 요구하는 감정이나 관객에게 전하려는 메시지가 분명하다. 일선 경찰의 애환, 동지애, 악한에 대한 분노와 정의감으로 영화를 끌고가면서 양념으로 여러 건달들의 개인기와 해프닝을 곁들인다. 경찰 내부나 사법구조의 문제 같은 복잡한 건 넘보지 않는다.일찌감치 스릴러 길 접고그러면서도 상영시간 내내 긴장감을 끌고간다. 또 분노와 통쾌감, 웃음과 약간의 찡함 등등의, 영화가 관객에게 의도한 정서 하나하나를 놓치지 않고 그때마다 매듭지으면서 넘어간다. 그 결과 <와일드 카드>는 누구나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명쾌한’ 경찰영화가 됐다.영화의 악한은 서울 강남 일대에서 활동하는 퍽치기 일당이다. 돈이 많아 보이는 사람을 아무나 찍어
명쾌한 경찰영화 <와일드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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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충무로 역사에 자리잡은 미디어영상센터 활력연구소(www.playmedia.or.kr)는 23∼29일 `제1기 두근두근 개봉관'이란 이름으로 특별영상전을 개최한다. 코믹 미스터리 수사물 <기억의 환(幻)>(이난)을 비롯해 <이해하지?>(박은교), <날씨와 생활>(하명미), <구보전설>(仇甫傳說)(김방현ㆍ김영민), <먼지>(홍재희), <계속되는 이상한 여행>(김보라), <나의 사랑스러운 아파트>(박수영) 등 창작자 지원 프로젝트 1탄을 통해 제작된 단편영화 7편이 선보인다.
평일에는 오후 4시ㆍ6시 30분ㆍ8시에, 토-일요일에는 오후 3시ㆍ5시ㆍ7시에 세 차례씩 상영되며 월요일은 쉰다. 이에 앞서 17일 오후 5시에 마련될 `활력인 토크'에서는 <조용한 가족>과 <반칙왕>의 김지운 감독이 초청돼 관객과 대화를 나눈다. ☎(02)2263-0056 (서울=연합뉴스)
활력연구소서 창작지원 단편영화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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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을 터뜨리는 영화가 되려면 액션 30%, 코미디 17%, 선.악 대결 13%, 로맨스 12%, 특수효과 10%, 줄거리 10%, 음악 8% 등으로 짜여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눈길을 끌고 있다. 영화감독이자 런던대에서 극본을 가르치고 있는 슈 클래이톤은 지난 10년간 영국에서 인기를 모은 영화들을 분석한 결과, 가장 완벽한 영화가 되려면 이 같은 공식에 따라야 한다고 13일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영국에서 인기를 끈 <풀 몬티>와 <노팅힐>에서부터 , <타이타닉>과 같은 블록버스터들까지 망라했다.클래이톤은 "완벽한 영화를 위해 영화의 서로 다른 구성요소들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영화의 대중적 성공은 이 같은 구성요소를 적절하게 배합했느냐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디즈니 픽사가 제작한 애니메이션 영화 <토이 스토리 2>를 가장 완벽한 영화에 가깝다고 극찬했다.<토이 스토리 2>는 영국에서 4천400만파운드(미
대박 영화의 모델은 <토이 스토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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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청소년 영화 4편이 14일 개막하는 베를린 청소년 미디어 페스티벌(The Youth Media Festival Berlin 2003)에 초청됐다. 초청작은 <나무아미타불 Christmas>(박관호), <얄리얄리얄라성>(박지혜), <베이비토피아>(선화예고 또기로딱 B팀), <우유팩 살인사건 아큐정전2002>(김방현, 김영민) 으로 모두 청소년 경쟁부문에 진출했으며 이중 <나무아미타불 Christmas>는 개막작으로도 상영된다. (서울=연합뉴스)
<나무아미타불 Christmas> 등 베를린 청소년미디어페스티벌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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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개막‥모든 초청자에 건강검사‘사스’의 그림자가 어른거리긴 하지만, 14일(현지시각) 개막하는 56회 칸 국제영화제를 하루 앞두고 칸은 분주해지기 시작했다. 칸 영화제쪽은 출국시 모든 행사 초청자들에 대해 건강검사를 할 예정이며, 몇몇 아시아 국가의 참석자들이 대폭 줄어들었다.그럼에도 ‘영화의 도시’에 대한 자부심엔 변함없다. 올해의 개막작은 프랑스 제라르 크라직 감독의 <팡팡 라 튤립>이며 폐막작은 찰리 채플린의 <모던 타임즈> 복원판이다. 20편이 초청된 경쟁부문엔 6명 외에는 한번 이상 칸 영화제에 초청된 명망있는 감독들의 작품으로 채워지며 주제나 장르 면에서 딱히 흐름을 꼬집어 말할 수 없는 형편이다.니콜 키드먼이 출연하는 <도그빌>의 라스 폰 트리에, 숀 펜·팀 로빈스·케빈 베이컨의 막강 트리오가 나오는 <미스틱 리버>의 클린트 이스트우드 등 칸의 단골손님을 비롯해, 구스 반 산트·프랑수와 오종·피터 그리너웨이·구로사와
칸 영화제 ‘사스’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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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 크랭크인 한 영화 <남남북녀>(아시아라인ㆍ메가픽쳐스 공동제작)에 여성그룹 샤크라의 황보와 개그우먼 조혜련이 카메오로 출연한다. <몽정기>의 정초신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 <남남북녀>는 남북한 합동 옌볜 고분발굴단에 참여한 `남남(南男)' 철수(조인성)(사진)와 `북녀(北女)' 영희(김사랑)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 코미디. 황보는 바람둥이 대학생 철수가 나이트클럽에서 '작업'에 들어가는 '나이트걸'로 출연하며 조혜련은 예쁜 뒷모습으로 철수를 반하게 하는 여성으로 등장한다. <남남북녀>는 6월 말까지 촬영한 뒤 8월께 개봉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남남북녀>에 황보, 조혜련 깜짝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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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에 `역사코미디` 영화가 속속 제작되고 있다. <황산벌>(제작 씨네월드)과 <낭만자객>(제작 두사부필름)이 그것. <황산벌>은 본격적인 촬영이 들어가기 전부터 '재미있는 시나리오'로 충무로에 소문났던 영화. <낭만자객>은 <두사부일체>(123만), <색즉시공>(131만) 등 만드는 영화마다 서울 100만을 훨씬 넘기며 '대박'을 터뜨리는 윤제균 감독의 신작이다.사극과 코미디가 합쳐진 역사코미디는 그동안 한국 영화에서 눈에 띄지 않았던 새로운 장르의 영화. 역사물 마저 코미디화한다는 우려도 없지 않지만 코미디 장르의 다양한 변형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이달 초 크랭크인한 <황산벌>은 '퓨전 역사 코미디'를 내세우는 영화. 고구려ㆍ백제ㆍ신라가 지금처럼 사투리를 썼다는 가정 아래 신라와 백제의 결전인 황산벌 전투를 코믹하게 그려낸다.박중훈(계백), 정진영(김유신), 오지명(의자왕), 김선아
충무로 역사코미디 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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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회 칸영화제가 14일 오후(현지시각) 개막된다. 이번 칸영화제는 프랑스영화와 미국영화가 각각 6편, 3편씩 초청돼 강세를 띠고 있는 가운데 20여 편의 작품이 대상인 황금종려상을 놓고 경쟁을 벌인다. 장편 경쟁부문에서 눈에 띄는 작품은 배우출신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연출한 <미스틱 리버>와 덴마크 감독 라스 폰 트리에의 <도그빌>, 프랑수와 오종의 새영화 <스위밍 풀>, 이란 여성감독 사미라 마흐말바프의 신작 <오후의 5시>, <코끼리>(Elephant)(구스 반 샌트) 등.아시아 영화 중에는 「큐어」로 알려진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밝은 미래>와 여성감독 나오미 가와세의 <사라소주> 등 두 편의 일본영화가 이 부문에 올랐으며 중국은 6세대 감독 로우 예의 <자주빛 나비>가 진출했다.개ㆍ폐막작으로는 <택시2>의 제라르 크라브지크 감독이 연출한 <팡팡 라 튤립>(Fanf
칸국제영화제 14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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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태, 김명민 주연의 공포스릴러 <거울속으로>(감독 김성호)가 최근 촬영을 마쳤다. 거울속으로」는 화재사건 후 재개장을 준비 중인 백화점에서 일어나는 연쇄살인 사건을 다루는 공포 스릴러물로 지난 2001년 부산국제영화제의 NDIF의 선정작이다. 키플러스픽쳐스의 창립작으로 시네마서비스가 투자배급을 맡는 <거울속으로>는 후반작업을 거쳐 오는 7월 개봉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거울속으로> 촬영 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