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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정보가 드러나는 글임을 밝힙니다.)
올 여름 ‘할리우드 인베이젼’은 속편한 속편들의 융단폭격이라 할 만하다. 여기엔 <매트릭스2>같이 이야기가 선조적으로 이어지는 일리아드형도 있고 <미녀 삼총사2>같이 에피소드를 병렬적으로 바꿔가는 오디세이형도 있는데, 특이하게 <터미네이터3>(이하 <T3>)는 둘 다에 속한다. 새로운 터미네이터가 왔다 사라지지만 상황은 발전하는 것이다. 이것이 장점이면 좋으련만, 속편의 단서가 될 모든 ‘꼼수’를 용광로에 내던진 전편을 떠올리면 <T3>은 속편을 만들라는 팬들의 성화를 상업적으로 승화하기 위해 억지 설정으로 전편을 우려먹는 듯도 하다. 슈워제네거 형님의 12년치 주름살이 여전히 빵빵한 알통으로 가려진다 한들, 은퇴한 가수의 은퇴 번복 컴백쇼가 그렇듯 예전의 아우라보다 이를 재현하려는 부담감이 더 커 보이는 것이다. 그 부담에 따른 의욕 과잉은 적절한 포인트를 못 찾고 종종 규모와
시리즈물의 관점에서 본 <터미네이터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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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일선 감독의 장편 데뷔작인 <플라스틱 트리>(알지프린스필름 제작)가 2003 몬트리올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인 '아시아 영화'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지난 프랑스 도빌아시아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바 있는 <플라스틱 트리>는 여러 영화제로부터 출품 제의를 받아오다가 이번에 몬트리올 영화제에 출품하기로 최종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플라스틱 트리>는 한 여자와 두 남자의 동거를 중심축으로 전개되는 멜로 영화. 유년의 기억 때문에 성불구가 된 남자 '수', 그의 동거녀 '원영' 그리고 어느 날 이들 앞에 들이닥친 수의 친구 '병호'의 미묘한 삼각 관계를 그렸다. 김인권, 조은숙, 김정현이 주연으로 분해 호연을 펼쳤으며 <남과 여> <러브 스토리>의 프란시스 레이가 음악을 맡아 화제가 되어 왔다.오는 8월 27일부터 9월 7일까지 12일간 캐나다에서 열리는 몬트리올 국제영화제는 북미 유일의 경쟁 영화제로 올해로 27회째를 맞이했으며, 최
<플라스틱 트리> 몬트리올 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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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호, 공형진 주연의 <동해물과 백두산이>(감독·안진우/ 영화사 샘, 주머니 필름 공동제작)가 지난 25일 동해의 망상 해수욕장에서 크랭크인 했다.
<동해물과 백두산이>는 본의 아니게 동해에 표류하게 된 두 북한병사가 북으로 되돌아 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코미디. 정준호는 북에선 일류였으나 내려와서 삼류로 전락하는 엘리트 북한장교 최백두 역을 맡아 흥행배우의 면목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줄 예정이다. 공형진이 맡은 배역은 위에선 혼쭐나고 남에선 우쭐대는 뺀질이 북한사병 림동해. 이번 영화로 처음 주연을 맡은 공형진은 물만난 제비처럼 놀라운 적응력을 보이며 망상 해수욕장을 활보하는 림동해 역에 적역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데뷔작 <오버 더 레인보우>로 신선한 연출력을 보여 준 안진우 감독의 두 번째 작품으로 <동해물과 백두산이>는 오는 12월 개봉 예정이다.
정준호, 공형진 주연 <동해물과 백두산이> 크랭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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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중순 열리는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 페스티벌(SICAF)의 게스트와 애니메이션 영화제 애니마시아의 심사위원이 30일 발표됐다.장편경쟁부문, 단편ㆍ인터넷 애니메이션, TV&커미션드 등 세 부문으로 나뉘어 있는 본선 경쟁부문의 심사위원으로는 <애니매트릭스:허가>, <이온 플럭스> 등으로 알려진 한국계 미국인 감독 피터 정, '샌드 애니메이션'으로 유명한 헝가리 출신의 페렝 카고, 강한영 선우엔터테인먼트 회장 등 모두 11명이 선정됐다.공식 게스트로는 <카우보이 비밥>의 일본 감독 와타나베 신이치로, <촉산>과 <황비홍>등의 감독 쉬커(徐克), <건담>의 제작사 썬라이즈의 마사오 마루야마 대표, 프랑스 앙굴렘 만화페스티벌의 창시자인 클로드 몰리테르니 등 15개국 83명이 서울을 찾는다.SICAF는 다음달 12∼1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와 중구 예장동 서울애니메이션센터, 한강시민공원에서 열린다.(서
쉬커(徐克) 감독, SICAF 참가차 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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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네이터3>의 기세가 무섭다. 배급사 시네마서비스에 따르면 개봉 첫주말 전국 100만명을 돌파했다. <매트릭스2>의 기록엔 20만명 정도 못 미쳤지만, 주말 서울 관객수 21만 9천여명으로 최근 몇주간의 1위 관객 숫자를 2~3배 웃돌며 박스오피스를 평정했다.<터미네이터3>의 기세에 2주간 1위를 차지했던 <싱글즈>는 2위로 밀려났다. 지금까지 전국관객 누계는 182만명에 달했다. 3위권인 <똥개> 또한 지난 16일 개봉 이후 12일간 100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고 배급사 쇼이스트는 밝혔다. 한편 지난 4월25일 개봉했던 <살인의 추억>은 지난 24일을 마지막으로 공식 극장상영을 마쳤다고 CJ 엔터테인먼트가 밝혔다. 전국관객 510만여명 정도로 <친구><쉬리><공동경비구역 JSA>에 이어 역대 한국영화 4위권의 성적을 기록했다.31일 오전 현재 맥스무비의 예매순위를 보면 여전히 <
<터미네이터3> 기세 “끝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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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로보트 태권V> 1탄의 듀프 네거 필름(원본 필름과 상영 프린트의 중간단계)이 영화진흥위원회 창고에서 발견됨으로써 복원 상영의 길이 열리게 됐다.국내 애니메이션 순회 상영프로그램을 기획하면서 <로보트 태권V>의 필름을 찾던 영진위의 김보연씨는 "영상자료원 소장 필름 등은 모두 복원 상영이 불가능한 상태의 프린트였으나 영진위 창고에 보관된 40여편의 옛날 필름 가운데 원본에 가까운 <로보트 태권V> 필름을 발견했다"고 밝혔다.이 필름은 10벌 가운데 시작 타이틀과 종료 타이틀을 뺀 8벌이며 현재 영진위의 기술력으로 충분히 복원 상영할 수 있는 수준이다. 원작자인 김청기 감독도 상영에 동의한 상태이며 3D 애니메이션으로 리메이크하기 위해 판권을 사들인 영화사 신씨네도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문제는 5억∼10억원에 달하는 비용과 최소한 1년에 달하는 기간. 흥행 가능성이 불투명한 형편이므로 정책적 지원이 뒤따라야 성
<로보트 태권V> 복원 상영 길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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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 물속으로 뛰어드는 것말고 이런 피서는 어떨까? 캄캄한 극장이 아닌 넓디넓은 행사장에서 영화를 실감나게 즐겨보는 것. 7월17일 개막한 부산 전시컨벤션센터(BEXCO)의 ‘2003 무비쇼’가 테마파크형 전시회로 꾸며졌다. 관람객이 영화 속 장면과 소품, 촬영현장의 체험과 특수효과 등을 보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메인무대에서는 <사운드 오브 뮤직> <그리스> <물랑루즈>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시카고> 등 영화 속 뮤지컬 장면을 재연하여 공연하는 ‘엔터테인먼트관’을 비롯해 <엑스맨>의 한 장면인 철장 속 격투장면을 재연해 현장의 촬영장면과 영화 속 촬영장면을 대형 스크린에 번갈아 상영하는 ‘촬영현장관’, 블루스크린과 강풍기를 이용해 스카이다이빙 장면을 관람객이 직접 체험해보는 ‘영화체험관’, 그리고 <젠틀맨 리그> <미녀 삼총사> <캐치 미 이프 유 캔> 등에서 실제
스크린 밖으로 나온 영화들,`2003 MOVIE SH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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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세의 것이 아닌 듯한 초월적이고 신비로운 미소, 성냥개비를 꼬나문 삐딱한 입매, 검은 바바리 코트의 주윤발은 천하무적 백발백중의 스나이퍼일 뿐 아니라 폭풍처럼 휘몰아치는 총탄 속에서도 언제나 무사했더랬다. ‘혹시 저 몸은 방탄이 아닐까’ 하며 탄복하게 했던 <영웅본색>과 <첩혈쌍웅> 시절의 주윤발이 돌아왔다. 옛 동지 오우삼의 부름을 받아, 이름하야 <방탄승>이라는 영화로.수백년 동안 티베트 고승들 사이에 전해 내려온 전설의 두루마리가 있다. 읽기만 하면 엄청난 힘과 영생을 누릴 수 있는 비기가 담긴 두루마리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이름을 버린 무명승(주윤발)은 악의 무리가 쏜 총에 맞아 천길 벼랑 아래로 떨어진다. 60년 뒤 뉴욕. 그때 그 무명승은 후계자를 찾기에 여념이 없다. 지하철에서 위험에 처한 아기를 구한 소매치기 카(숀 윌리엄 스콧)를 발견한 무명승은 그를 후계자로 낙점하고 특별 훈련을 강요한다. 처음부터 삐걱대기 시작하는 이들. 과연 세
총탄은 그대를 피해갈지니,해외신작 <방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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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일이 한통 날아왔다. 혼자 있을 때 열지 않음 옆에 동생들도 있는데 그냥 열어봤다간 그만 희한한 스팸메일에 눈이… 순간 썩고 만다. ㅠ ㅠ 이름으로 봐선 아마도 중학교 때 친구인 것 같다. <씨네21> 보고 학교 친구한테 연락이 온 놈은 이 녀석이 처음이다. 역시 나의 사춘기는 왕따 또는 존재감이 없는 음침한 꺽다리였는지도… 아직 결혼도 안 하고 <씨네21> 같은 잡지를 보는 노처녀… 음… 말 안 해도 감이 온다. 우린 곧 약속을 하고 버거킹에서 만났다. 사실 난 조금 두근거렸다. 내가 너무 뚱땡이가 되서 못 알아보면 어쩌지? 그녀가 너무 변했으면 어쩌지? 아니면 혹시… 다단계이면 어쩌지? 저 멀리서 그녀가 들어오는데 나의 두려움은 한순간에 날아갔다. 중학교 때 보던 그 모습 그대로다.그녀는 속눈썹이 길어서 기억이 뚜렷이 난다. 키가 큰 나와 걷다가 난 그녀를 본의 아니게 내려다보면 그 긴 속눈썹에 감탄하며 심지어 그 위에 성냥개비를 올려놓고 싶다고 생각해본
영원하라!빠순이,<와일드 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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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켜보면 나의 외할머니는 무식했으나 나름대로 당당했고 사랑스러운 분이셨다. 맞은편 동네의 따뜻한 백열전구 불빛들이 하나둘씩 켜져 어슬어슬 건너다 보이고 집집마다 굴뚝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기 시작하면 ‘저 집도 오늘 저녁 끼니는 거르지 않는구나’라고 서로를 안심하던 달동네. 그 달동네 외가댁에서의 기억은 곧 외할머니와의 추억이다.
나의 수호천사 외할머니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무조건의 사랑을 주셨다. 그러나 유일하게 화를 내며 주장하시던 일이 있었는데 ‘밤에 똥을 누지 말라’는 것이었다. 손자에게 이끌려 푸세식 뒷간 문 앞을 지키고 앉아서 “똥 누냐? 밤똥 누지 마! 먹은 것도 없는데 배를 비우면 아침에 배고파지잖아∼”고래고래 소리를 지르시면 나오던 응아도 당황하고 멈칫거리기 일쑤였다. 배설을 참으면 배가 덜 고프리라 여기시는 할머니의 사랑(?)어린 충고에도 불구하고 그게 마음대로 되는 일이 아니었다.
유난히도 튀어나온 텔레비전의 뒤통수가 손도 못 대게 뜨거워지도록 TV 보는 일이
“그 미국 할머니, 한국말도 잘하네”,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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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김운경 작가의 팬이다. 94년 <서울의 달>부터였으니 꼭 10년 됐다. <서울의 달> <옥이이모> <파랑새는 있다> <흐린 날에 쓴 편지>는 모두 주말극이어서 한동안 주말에 여행도 가지 못했다. 아니, 가고 싶지 않았다. 토요일 오후가 되면 체세포들이 벌써 흥분하기 시작했고, 오프닝 타이틀이 뜰 때 거실 정중앙 로열석에 자리를 잡고는 CF를 보면서 호흡을 가다듬었다. 월·화드라마였던 <도둑의 딸> 역시 마찬가지였다. 다만 <도둑의 딸>이 조기종영한다는 뉴스가 날벼락이었을 뿐이다.<서울의 달>에서 지금도 생각나는 건, 달동네 다세대주택에 단칸방 하나씩 차지하고서는 쪼잔한 대화와 시비로 날 새던 사람들, 갓 상경한 얼빵한 촌놈(춘섭이었던가)을 진짜 촌놈보다 더 촌놈같이 연기하던 최민식, 그리고 ‘서울 대전 대구 부산, 찍고’ 노래를 부르며 늘 뭔가 기회를 잡았다는 듯 나대던 제비족 한석규가 어느
김운경의 장기근속 팬으로서 말하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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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대선자금 내역을 공개했다. 말이 ‘공개’지 공개된 것은 하나도 없다. 민주당이 공개랍시고 한 것은 사실상 선관위에 신고용 공개 액수와 큰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물론 정상적으로 사유하는 사람이라면 민주당이 대선 기간에 그 정도 액수만 썼을 것이라 믿지 않는다. 더군다나 그 액수는 선거대책본부가 발족한 이후에 쓴 것만 포괄할 뿐, 지난해 4월 민주당의 대선후보가 결정된 이후에 사용된 “사실상의” 대선자금은 포함하고 있지 않다.희망돼지와 온라인으로 들어온 국민성금은 50억원 정도라 하나, 그나마 확실한 것은 30억원뿐, 나머지는 정체가 애매하다고 한다. 설사 50억원이라 해도 그 액수라면 민주당이 선거 치르고 남긴 이른바 ‘잔여금’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말하자면 민주당은 굳이 국민성금이 없었어도 대선을 치르는 데 별 지장이 없었던 셈이다. 당시 희망돼지는 ‘참여정치’의 표본으로 대대적으로 선전되었으나, 그 참여정치의 실상은 허탈하게도 이렇게 누추한 것으로 드러났다.누추하
돼지가 물에 빠진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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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끼하거나 무섭거나.’이 나라 공중파 방송에서 남성동성애자(게이)가 다뤄지는 방식이다. 남성동성애자 (캐릭터)는 코미디 프로그램과 추적 다큐프로그램의 단골 손님이다. 이 두 장르를 통해 이들은 극단적으로 희화되거나 위험집단으로 타자화된다. 90년대 중반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등을 통해 동성애자가 공중파에 ‘데뷔’한 이래 10년 가까이 흘렀지만, 이들을 다루는 방식은 제자리걸음을 면치 못하고 있다.언감생심 동성애자 내부의 다양성을 반영하고, 이들의 일상을 찬찬히 응시하는 시선을 아직 이 나라의 공중파에 기대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여전히 동성애자라는 낯선 존재 앞에 어찌 할 바를 모르는 ‘포비아’(공포증)의 상태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모습은 조금 딱하다. 최근 한 코미디와 다큐 프로그램을 통해 또다시 ‘호모포비아’(동성애 공포증)가 전파를 탔다.KBS2TV <개그콘서트> 갈갈이 삼형제의 ‘느끼남’은 계집애 같은 말투와 행동으로 조롱의 대상이 되는 게이 캐릭
변태들,나가 있어!호모포비아를 조장하는 방송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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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당하기 힘든 어둠을 본 인간은, 어쩔 수 없이 변하게 된다. 술이나 마약으로 도망치거나, 감정을 숨긴 채 냉정해지거나, 악마의 유혹을 받아들여야만 한다. 전세계가 말려든 전쟁, 군인보다 민간인 사상자가 많았던 전쟁, 인간이라는 종의 극한까지 봐버린 사람들은 어둠으로 빠져들게 된다. 필름 누아르도 그런 사람들의 도피처였다.41년에 등장한 존 휴스턴의 <말타의 매>는 할리우드 필름 누아르의 시작이라고 평가된다. <말타의 매>에는 모든 음모의 중심에 서 있는 ‘팜므파탈’, 차가운 도시의 풍경과 극단적인 명암의 조명, 미디엄 숏의 빈번한 활용, 비관적인 세계관 등 필름 누아르의 특징적인 요소들을 모두 만날 수 있다. 또한 원작인 대시얼 해밋의 소설이 가지고 있던 하드 보일드적인 차가움까지도 함께 느낄 수 있다. 필름 누아르가 무엇인지를 알고 싶다면, 당연히 <말타의 매>를 먼저 봐야 한다.사립탐정 샘 스페이드(험프리 보가트)는 윈덜리라는 여성에게 사건 의뢰
필름 누아르의 원형,<말타의 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