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나이트 샤말란의 신작 <더 우드>(The Woods)에 시고니 위버(사진)가 합류했다. 윌리엄 허트, 와킨 피닉스가 출연하는 이 영화는 10월14일부터 필라델피아에서 촬영을 시작할 계획. 1897년을 배경으로 숲속에 사는 신비한 생물체에 대한 이야기를 스릴러 형식으로 풀어갈 이 영화에서 시고니 위버는 와킨 피닉스의 어머니로 등장한다.
시고니 위버, <더 우드> 합류
-
최근 미국 메이저 스튜디오 세곳이 비디오 해적판을 유통시킨 중국 회사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문제가 된 작품은 이십세기 폭스의 <X파일> 시리즈, <물랑루즈>, 월트 디즈니의 <벅스 라이프>, 유니버설의 <쥬라기 공원> 등이며 상하이에서 해적판 비디오 유통문제가 법정까지 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튜디오쪽 변호사들은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함에 따라 지적재산에 대한 보호조치가 강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해적판 제거작업 시작
-
지난 6월27일 미국 개봉한 의 배급사인 폭스 서치라이트는 오리지널버전과 다른 암울한 엔딩을 첨가한 1400벌의 새로운 프린트를 상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감독의 내레이션과 또 다른 엔딩을 붙이는 것은 이제 DVD 서플먼트의 기본메뉴가 되었지만, 상영 중인 영화에 삭제된 신을 첨가해 다른 버전을 만들어 상영하는 것은 전례가 없던 일이다. 최종편집에까지 붙어 있었던 이 신은 1차 테스트시사 뒤 너무 어둡다는 판단하에 잘려나갔다. 그러나 시나리오 작가 알렉스 갈랜드와 감독인 대니 보일은 애초에 자신들이 썼던 어두운 엔딩을 더 선호했고 결국 이들의 요청이 받아들여지게 된 것. 4분가량이 첨가된 새로운 버전은 기존 영화와 함께 7월25일부터 극장에 걸릴 예정이지만 미국영화협회의 규정은 두 가지 버전의 같은 영화가 동시에 상영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다른 엔딩의 <28일 후…> 개봉
-
하비 웨인스타인, 타란티노의 신작 <킬 빌> 두편으로 나누어 개봉 결정쿠엔틴 타란티노(사진)가 <재키 브라운> 이후 6년 만에 영화 두편을 한꺼번에 내놓게 됐다. 3시간이 넘는 신작 <킬 빌>을 두편으로 나누어서 개봉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제작자인 미라맥스 대표 하비 웨인스타인은 <킬 빌> 첫 번째 영화는 올해 10월10일에, 두 번째 영화는 아마도 그 여섯달 뒤에 개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이런 결정이 놀라운 까닭은 웨인스타인이 ‘가위손 하비’라고 불릴 정도로 냉혹하다고 소문난 인물이기 때문이다. 웨인스타인은 감독들에게 촬영기간과 예산을 줄이고 긴 영화는 자르라고 밀어붙이는 프로듀서. 그러나 <킬 빌>은 155일 동안 촬영했을 뿐 아니라 200쪽에 달하는 시나리오를 거의 그대로 살리고 있다. 웨인스타인은 “미라맥스는 타란티노의 <펄프 픽션> 덕분에 살아났다. 그는 백지수표라도 받을 만한 특별한 인물”이라고 이 파격적
너그러워진 가위손?
-
-
■ Story
젊은 사람이라곤 눈을 씻고 봐도 찾아볼 수 없는 한 농촌 마을. 이남(유현두) 또한 자동차 정비공장에 취직해 곧 서울로 떠나야 하는 처지다. 그런 그에게 남모를 걱정이 하나 있다. 죽마고우로 서른 넘도록 한 마을에서 살아온 응수(박규종)를 누가 돌봐줄 것인가 하는 것이다. 한편, 앞을 보지 못하는 자신을 보살펴준 이남이 곧 자신의 곁을 떠날 것이라는 소식을 듣게 된 응수는 토라진다. 이남이 걸어오는 살가운 장난을 외면하고, 혹여 길을 잃을까봐 이남이 만들어준 이름표도 짓밟아버린다.
■ Review
여기, 그들만의 삶을 누리는 두 남자가 있다. 시각장애인인 응수와 그를 극진히 살피는 이남. 이들은 한몸처럼 붙어다니며 마을 어귀에서 빈둥거린다. 주위 사람들이 이들을 마땅히 여길 리 없다. “저놈들… 살다살다 모르겄어.” 담배를 피워 물며 카메라를 향해 내뱉는 한 노인의 푸념처럼, 이들은 서로에게 자신의 뿌리를 내리며 삶을 영위한다. 그게 벌써 30년이 넘었다.
[단편 Review] <원더풀 데이>
-
영국의 영화평론가 알렉산더 워커가 지난 7월14일 73살을 일기로 숨졌다. 암으로 숨진 워커는 영국에서 가장 유명하고, 가장 오랜 기간 영화평을 써왔으며, 최고의 보수를 받는 영향력 있는 평론가로 알려져 있다.
영화평론가 알렉산더 워커 타계
-
■ Story
6개월동안 카메라가 설치된 외딴집에 기거하며, 모든 행동과 일상을 실시간으로 전국에 중계하는 조건으로, 100만달러의 상금을 건 웹사이트 이벤트에 5명의 20대가 참여한다. 단 한명이라도 중도탈락하면, 모두가 탈락한 것으로 간주하는 것이 게임의 또 다른 룰. 합숙을 시작한 맷(숀 Cw 존슨), 엠마(로라 리건), 찰리(제니퍼 스카이), 대니(스티븐 오라일리), 렉스(크리스 렘키)는 집안 곳곳에 스민 알 수 없는 공포와 광기에 자신들이 노출됐음을 깨닫는다.
■ Review
100만달러라는 거액의 상금과 단 하루도 머물고 싶지 않은 소름끼치는 외딴집은, 가장 가깝게는 <헌티드 힐>을 통해 이미 경험한 바 있는 소재다. 다섯명의 게스트도 같다. 다른 점이 있다면, 초청의 방식이 좀더 고전적(생일파티 초대장)이었으며, ‘귀신 들린 언덕’에 위치한 폐쇄된 병원 스스로가 대학살의 주체였고, 기간과 조건이 매우 ‘온유’했다는 점이다. 이번엔 기간이 어마어마하게
신선한 공포 심리스릴러,<마이 리틀 아이>
-
공리(사진)가 오는 11월1일 열리는 제16회 도쿄국제영화제의 경쟁부문 심사위원장으로 위촉됐다. 개막작으로 모리타 요시미쓰 감독의 <아수라와 같이>가, 폐막작으로 <니모를 찾아서>가 각각 선정됐는데, 일본영화가 이 영화제의 개막작이 되기는 11년 만이라고.
공리, 도쿄국제영화제 심사위원장 위촉
-
워너가 2000년에 개봉했던 재편집판 <엑소시스트-당신이 보지 못했던 버전>의 수익금을 둘러싸고 벌어졌던 워너 대 윌리엄 프리드킨 감독과 원작자 윌리엄 블래티의 법정공방이 재판 하루 전날 합의로 일단락됐다. 구체적인 합의 액수에 대해서는 양쪽 모두 함구 중이다. 소송 전, 원고쪽에선 손해액을 1천만달러로 추정했다.
<엑소시스트> 법정공방 일단락
-
9월 개봉예정인 우디 앨런(사진)의 신작 <애니싱 엘스>(Anything Else)가 최초의 친환경적 사운드트랙 필름으로 제작돼 드림웍스를 통해 배급된다. 기존 사운드트랙에서 부식작용을 하는 화학물질을 제거한 이 사운드트랙을 미국 내 배급되는 모든 필름에서 사용할 경우, 1년에 7만5천명이 필요로 하는 물을 절약할 수 있다고. 할리우드는 이 새로운 사운드트랙 제작방식을 놓고 10년 가까이 논쟁을 벌여왔다.
우디 앨런의 친환경 사운드트랙
-
줄리 델피와 에단 호크가 주연했던 <비포 선라이즈>(1995)의 속편이 제작된다.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과 캐슬록엔터테인먼트는 최근 1편의 주연배우들과 재결합해 올 가을 촬영에 들어가기로 했다. 9년의 시간이 흘러 미국 청년이었던 제시가 자신의 소설을 소재로 한 여행에 나섰다가 셀린느와 다시 한번 마주치게 된다.
<비포 선라이즈> 속편 제작
-
■ Story
여자 꼬셔내는 것 외에 별 생각없던 척 배리스(샘 록웰)는 단지 TV가 유망하다는 말만 믿고 TV업계로 무작정 뛰어들지만 제안한 아이디어는 묵살되고 여자친구 페니(드루 배리모어)와의 연애 외에 모든 일이 무료하다. 이때 CIA 요원 짐 버드(조지 클루니)가 찾아와 암살요원이 될 것을 제안한다. 이를 계기로 킬러 일을 시작하게 된 척은 때마침 제안한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어 유명세를 얻자 CIA 암살요원과 잘 나가는 TV PD라는 아슬아슬한 이중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 Review
<컨페션>은 여러모로 흥미로운 영화다. 다른 흥행배우들과는 달리 사려 깊게 작품을 골라왔다는 점에서 조지 클루니의 이름을 발견하는 것이 놀라운 일이 아닐지 모르지만 그래도 그 대단한 영화스타가 연출을 하게 됐다는 것은 그 결과가 주목되지는 않더라도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사건이다. 게다가 <존 말코비치 되기>라든가 <어댑테이션> 같은 희한한 상상력을
대스타의 성공적인 연출 데뷔,<컨페션>
-
CJ엔터테인먼트가 올 상반기 동안 전국 관객 1250만명을 모았으며 상반기 매출액 475억원, 당기순이익 9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매출액은 15.6%, 순이익은 49.6% 늘어난 수치. CJ는 상반기 동안 한국영화 4편, 외화 5편을 배급했으며 하반기에는 한국영화 6편, 외화 9편 등 총 15편을 개봉할 예정이다.
CJ 상반기 대성공
-
올해 상반기 영화 관객이 2022만여명(서울 기준)을 기록, 지난해의 1843만명보다 9.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엠픽쳐스의 ‘2003 상반기 영화시장 분석’에 따르면, 올해 4월까지의 관객 수는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감소 추세였으나 <살인의 추억>(사진) <매트릭스2 리로디드>가 개봉한 5월 이후 급증세를 보였다. 작품당 평균 관객 수는 16만명대였고, 한국영화의 경우 26만4천여명의 평균 관객을 동원했다. 한편, 2003년 상반기 한국영화의 시장점유율은 47.1%를 기록했다.
상반기 영화관객 9.7%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