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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영화 <지퍼스 크리퍼스2>가 미국 노동절 '황금연휴' 동안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1위에 올랐다. 미 영화흥행 전문업체 이그지비터 릴레이션스가 지난 1일 발표한 연휴 나흘간 흥행실적에 따르면 속편 <지퍼스 크리퍼스>는 1천850만 달러의 입장수입을 거둬 지난 주까지 2주 연속 정상에 올랐던 <프레디 대 제이슨>에 이어 공포영화 강세 분위기를 이어갔다. 그러나 <프레디 대 제이슨>은 810만 달러로 6위로 추락한 채 개봉 17일 통산 7천340만 달러를 기록했다.잇단 블록버스터로 할리우드 영화계는 3주 연속 흥행실적이 양호했으며 연휴기간 상위 12개 작품이 거둬들인 수입이 1억120만 달러에 달해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이 11% 신장됐다. 미 영화업계의 입장권 판매총액도 지난 5월초 이후 한때 부진했으나 곧 회복돼 총 38억7천만 달러로 2002년 여름철 총수입을 약 2% 경신한 것으로 추산됐다.지난 2001년 히트한 원작의 제2탄
<지퍼스 크리퍼스2> 북미박스오피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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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28일, 도쿄의 새로운 명물 록본기 힐스에 위치한 그랜드 하이야트 도쿄에서 <라스트 사무라이>의 감독과 출연자들의 기자회견이 있었다. 지난 4월에 오픈한 록본기 힐스는 멀티플렉스, 레스토랑, 부티크 등이 운집한 어뮤즈먼트 에어리어로 <매트릭스2> <미녀 삼총사2> 등 할리우드 대작의 기자회견이나 이벤트 등이 수시로 열리는 새로운 공간이다. 이례적으로 후반작업 중인 상태에서 열린 <라스트 사무라이>의 기자 회견에는 20개국, 약 700명의 언론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낮 11시 30분 거대한 타악기 연주와 함께 무대의 막이 떨어지고, 주연인 톰 크루즈와 감독 에드워드 즈윅이 모습을 드러냈다.’지금까지 많은 작품을 만들어 왔지만 이렇게 자랑스러운 작품은 없었다’라는 톰 크루즈의 인사에 이어 <라스트 사무라이>의 몽타쥬 영상이 세계 최초로 공개되었다. 무대는 19 세기말, 메이지 유신으로 장군에서 천황으로 지배자가 바뀐 일본.
도쿄에서 미리 만난 톰 크루즈 주연의 <라스트 사무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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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각색한 영화 제작에 눈돌린 할리우드, 가을 개봉작들에도 문학 영화 줄줄이올 여름 흥행보증수표로 믿었던 몇몇 블록버스터, 속편들이 박스오피스에서 된서리를 맞는 교훈적 경험을 한 할리우드가, 문학작품 각색에 다시 눈을 돌리고 있다고 <버라이어티>가 보도했다. 실제로 대중도 진지한 영화에 대한 갈증을 갖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진단이 대두되면서 만화와 비디오게임, 흘러간 TV드라마에 밀려 할리우드의 창작 소스로서 위치가 약화됐던 본격소설이 다시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성인 독자층을 겨냥한 소설을 각색한 영화는 스튜디오 전성기에 대작영화의 재료로 각광받았으나 근년 들어서는 주로 스튜디오들이 거느린 예술영화 전문 영화사를 통해 틈새시장을 겨냥한 프로젝트로서 제작돼왔다. 하지만 문학성 높은, 말하자면 캐릭터와 스토리가 복잡한 소설일수록 스튜디오들은 일정 규모 이상의 투자를 망설여온 것이 사실이다. <버라이어티>는 우선 이같은 업계 동향이 역전될 가능성을 시험할 케이스로
소설은 나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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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극장가 흥행 3파전, <조폭마누라2> <오! 브라더스> <불어라 봄바람>추석 흥행 대전을 앞두고 극장가가 급속히 달아오르고 있다. <조폭마누라2: 돌아온 전설>(사진) <오! 브라더스> <불어라 봄바람> 등 9월5일 개봉하는 코미디영화 3편이 삼두마차를 형성하면서 물러설 수 없는 각축전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어느 영화가 정상에 오를지 예측하기는 섣부르지만, 첫주를 선점할 경우에 연휴 5일이 끼어 있는 그 다음주의 실질적인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것이라는 판단은 어렵지 않다. 해당 영화의 배급사들과 홍보사들도 이 때문에 사력을 다하고 있다.관계자들은 현재까진 <조폭마누라2>가 다소 앞서나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인지도 및 선호도를 알아보는 각종 리서치에서 <조폭마누라2>는 세대별, 성별간 큰 차이없이 폭넓은 관객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J엔터테인먼트 관
흥행바람, 누가 일으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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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홍콩영화 부활의 신호탄이 되었던 <무간도>의 못다한 이야기가 다시 찾아온다. (주)태창엔터테인먼트(대표 티나 김)는 <무간도>의 속편인 <무간도전전>(無間道前傳)와 <종극무간>(終極無間) 두 편을 개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양조위, 유덕화 주연의 <무간도>는 경찰에 잠입해 십년간 경찰로 활동한 조직 스파이와, 범죄 조직에서 십년 동안 스파이로 지내야만 했던 경찰의 비극적인 운명을 그린 작품이다. <무간도전전>은 2년여의 작업을 거친 시나리오, 홍콩 최고의 제작진, 더욱 화려해진 캐스팅 등으로 <무간도> 속편은 전편보다 오히려 더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무간도2 -무간도전전>은 양조위, 유덕화의 젊은 시절로 돌아가 삼합회와 경찰 조직에 스파이로 잠입하는 과정을 극적으로 보여주고 있으며, <무간도3-종극무간>은 전편에 등장했던 양조위,유덕화,증지위,황추생,진혜림 외에 첨밀밀의 여명
홍콩 느와르 <무간도> 속편 국내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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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명절에 즈음해 스카이라이프(한국디지털위성방송)가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안방에 선사한다. 스카이라이프의 NVOD(Near Video On Demand:유사 주문형비디오) 서비스인 스카이초이스(스카이라이프 101-113번 채널)는 10-18일 장르별로 골라볼 수 있는 영화를 선보인다.온 가족이 둘러앉아 함께 즐길 수 있는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106, 107번), 차승원 주연의 <선생 김봉두>(101번), 벤 애플렉 주연의 <데어데블>(112번), 김민종.김정은이 출연한 <나비>(102, 103번), 액션물 <스티븐 시걸의 생존게임>(104번) 등이 시청자를 찾는다.코미디 영화는 예지원, 임성민 주연의 <대한민국 헌법 제1조>(111번), 디카프리오와 톰 행크스가 열연한 <캐치 미 이프 유 캔>이, 스릴러물로는 유령선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고스트 쉽>(108번), 장국영의 마지막 영화 &
스카이라이프 추석 영화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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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열다섯살 엄마>(가제)의 제작사 대룡엔터테인먼트와 매니지먼트사 코아엔터테인먼트는 6-7일 서울 명동 아바타 쇼핑몰 6층 야외극장에서 영화의 남ㆍ녀 주인공과 조연배우를 뽑는 오디션을 개최한다. <열다섯 살 엄마>는 중학교 3학년생인 제니와 주노가 딸 다슬이를 임신한 후 출산하기까지 이야기를 그린다. 인터넷으로 선풍적 인기를 모은 후 소설로 출간된 '제니@주나'가 원작. 오디션에 참가할 사람은 코아엔터테인먼트의 홈페이지(www.koaetn.com)에 참가신청을 하면 된다.
<결혼은 미친 짓이다>의 조감독 출신 조록한 감독의 데뷔작인 <열다섯살 엄마>는 남녀 주인공 등의 캐스팅을 끝낸 후 10월 중순께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열다섯 살 엄마> 주연배우 오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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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극 <황야의 7인>과 <위대한 탈출>로 유명한 미국 영화 배우 찰스 브론슨이 지난 30일 로스앤젤레스의 세다스 시나이 병원에서 폐렴으로 숨졌다고 공보대변인이 밝혔다. 향년 81세. 펜실베이니아주 광부 출신인 브론슨은 1951년 <군중>(The Mob)으로 영화에 데뷔한 뒤 개성 있고 강렬한 마스크로 악역을 주로 맡아 연기 영역을 넓혀갔다.1960년 구로자와 아키라 감독의 를 패로디한 서부극 <황야의 7인>에서 스티브 맥퀸, 율 브리너 등과 함께 열연했으며 1971년에는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배우'로 뽑혀 골든 글로브를 수상했다.유럽에서 특히 인기가 높았던 브론슨은 한 동안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에서 연기 활동을 하며 유럽인들의 사랑을 듬뿍받았으며 클린트 이스트우드와 함께 다수의 서부 영화에 출연해 명성을 쌓아 나갔다.리투아니아 출신 광부의 아들로 태어나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낸 브론슨은 제 2차 세계대전에 미 공군으로 참전했으며
<황야의 7인> 찰스 브론슨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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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론 디아즈가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연간 수입을 올린 여배우로 등극했다고 기네스북이 29일 발표했다. 디아즈는 지난 2년 연속 이 분야 선두였던 줄리아 로버츠(2000년 기준 수입 2천120만달러)를 제치고 기네스북 2004년판(版)에서 최고 수입 여배우로 등재됐다. 디아즈는 2001년 기준으로 4천220만달러의 수입을 올려 남자 배우 가운데 가장 많이 번 애덤 샌들러의 수입액 4천950만달러와 비교해도 큰 격차를 보이지 않았다. 샌들러의 수입액은 전년도 챔피언인 브루스 윌리스의 7천390만달러에는 크게 못미치는 수준이다.
한편 금발의 모델 출신인 디아즈는 <메리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로 스타덤에 올랐으며 최근엔 <갱스 오브 뉴욕>, <미녀삼총사2> 등에 출연하며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카메론 디아즈, ‘최고 소득 여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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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김선명, 최영의, 박경원 등 줄이어이토 히로부미를 향해 총탄을 날린 안중근 의사, 전세계에서 가장 오랜 기간 수감됐던 비전향 장기수 김선명 씨, 맨손으로 소를 잡았다는 극진가라대의 고수 최영의, 프로야구 원년 삼미 슈퍼스타즈의 패전처리 전문 투수 감사용, 한국 최초의 여성 파일럿 박경원 씨….시대도 성별도 나이도 그리고 하는 일도 다른 이들의 공통점은 뭘까. 바로 하나같이 어떤 소설이나 드라마 못지 않게 극적인 삶을 살았다는 것과 가깝게는 올해 안에 아니면 몇 년 안에 스크린에서 영화화하는 인물들이라는 것이다.역사 속 실존 인물을 다룬 영화의 기획이 봇물 터지듯 쏟아지고 있다. 촬영을 마치고 개봉을 준비중인 '선택'에서 기획단계의 '김추자'까지 열 편은 넘을 듯.실제 인물을 영화에서 되살리는 작업이 충무로에서 인기를 끄는 이유는 이들의 삶이 영화화하기 충분할 정도의 매력을 가지고 있는 데다 지나간 역사를 되돌아보는 의미도 있기 때문. 여기에 관객들에게 충분한 인지도가 있다
실존인물 다룬 영화 제작 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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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돌을 맞은 광주국제영화제(GIFF)가 31일 오후 7시 광주 동구 충장로 광주극장에서 영화관계자와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폐막식을 갖고 10일간의 공식일정을 마쳤다. 이날 폐막식은 젊은 국악인들의 모임 '하늘다래'의 '비전 21'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GIFF 영화상 시상식에 이어 유인학 조직위원장의 폐막사, 명계남 집행위원장의 인사말, 박광태 광주시장의 축사 등 순으로 진행됐다.올해 처음으로 마련된 GIFF 영화상 시상식에서는 팔레스타인 영화 <라나의 결혼식>이 '인권상'을, 야마다 요지감독의 <황혼의 사무라이>가 '아시아적 가치상'을 각각 받았으며 애니메이션 <원더풀 데이즈>는 '기술상'을 받았다.또 정환담 이사장의 폐막선언이 끝난후 영화팬들은 폐막작 라울 루이즈 감독의 <그날>을 관람하면서 폐막의 아쉬움을 달랬다.총 13억원의 예산을 들여 20여개국 180여 작품을 14개 섹션으로 나눠 소개한 이번 영화제는 지난 22일부터 광주시내 6
‘제3회 광주국제영화제’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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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법원 민사50부(판사 이공현)는 서세원 프로덕션이 현진씨네마를 상대로 낸 영화 <조폭 마누라2:돌아온 전설>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29일 기각했다. 재판부는 "속편의 전개과정 등으로 봐 전편 <조폭 마누라>의 2차적 저작물로 보기 어려울 뿐 아니라 속편이 전편의 2차 저작물에 해당한다고 해도 서세원 프로덕션을 공동 저작권자로 인정할 수 없어 상영금지 가처분신청의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조폭 마누라2>는 9월 5일부터 전국 250여개 스크린에서 예정대로 개봉할 수 있게 됐다.
(서울=연합뉴스)
<조폭 마누라2> 상영금지 가처분 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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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킬빌>의 감독 쿠엔틴 타란티노(사진)와 주연배우 우마 서먼이 10월 중순 한국을 방한할 예정이라고 영화의 수입사 태원엔터테인먼트가 29일 밝혔다. <킬빌>은 악명높은 여성 암살단의 리더 '더 브라이드'(우마 서먼)가 '빌'이라는 인물에 의해 혼수상태에 빠진 후 회복해 복수에 나선다는 내용의 영화로 <펄프픽션>의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재키브라운> 이후 6년만에 선보이는 신작. 국내에서는 11월 14일 개봉할 예정이다.태원 측은 타란티노 감독과 우마 서먼이 최근 미국을 방문한 정태원 태원엔터테인먼트 사장에게 10월 중순 방한하겠다고 확답을 했다고 말했다. 태원은 현재 루시 리우의 방한도 추진중이다.<저수지의 개들>로 데뷔한 타란티노는 '펄프픽션'으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이후 팬들과 평론가들의 한결같은 환호를 받고 있는 감독.우마 서먼은 <펄프픽션>, <가타카>, <어벤저>, <
<킬빌>의 감독ㆍ여배우 10월중 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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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물등급위원회(위원장 김수용)는 상영등급분류필증을 위조한 사실이 드러난 프랑스 공포영화 <엑스텐션>에 대해 29일 등급분류 중지를 결정하고 사법당국에 고발조치하기로 했다. <엑스텐션>의 수입사인 아이캔디엔터테인먼트는 상영등급분류를 받기도 전에 `18세 이상 관람가'로 허위 등급분류필증을 만들어 각 극장에 돌렸다가 27일 `제한상영가' 등급을 받아 일부 삭제 후 재신청하는 과정에서 불법 사실이 적발됐다.민병준 영등위 영화부장은 "29일 오전 등급분류소위원회를 열어 수정된 <엑스텐션> 필름의 등급을 심의할 예정이었으나 위법 사실이 드러나 심의를 취소하고 고발조치하기로 했다"면서 "차후 심의는 사법당국의 처리과정을 지켜본 뒤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서울의 M복합상영관은 위조 심의필증을 보고 28일 오전 <엑스텐션> 상영을 시작했다가 3회부터 중단하고 예매자에게 환불하는 소동을 빚었으며 29일 개봉하려던 전국 70여개 극장도 상영을 취소했
영등위, 허위필증 만든 <엑스텐션> 고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