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트 디즈니가 탄생시킨 심술쟁이 오리 ‘도널드 덕’이 9일 70살 생일상을 받았다.〈BBC〉 인터넷판은 이날을 맞아 전세계 디즈니공원에서 도널드의 생일을 축하하는 각종 행사가 열렸다고 보도했다.파리 디즈니랜드에서는 이날 70개의 촛불이 꽂힌 생일 케이크가 도널드에게 증정됐으며 물갈퀴가 달린 그의 발자국은 브루스 윌리스, 샤론 스톤 등 명배우들의 손자국과 나란히 ‘명예의 거리’에 남게 됐다.도널드의 생일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케이티 해리스는 “놀이공원에서 성대한 생일 잔치를 가진 뒤에는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에 가서 다른 스타들과 함께 영원히 간직될 발자국을 찍을 예정”이라며 “그만큼 일했으면 응당 누릴만한 권리”라고 강조했다.도널드가 처음 선보인 것은 1934년 6월9일 만화 〈영리한 꼬마 암탉〉에서였다. 그 뒤 도널드는 셀 수 없이 많은 만화와 만화영화에 등장했으며 그의 대사는 수십개 언어로 번역됐다.해리스는 도널드의 장수 비결이 심술 궂으면서도 미워할 수 없는 성격에 있다며 “그는
심술쟁이 오리 ‘도널드 덕’ 고희맞아 ‘명예의 거리’ 발자국
-
고두심 >>
어머니의 사랑, 브라운관을 넘어 스크린까지. 김혜자의 뒤를 잇는 차세대 ‘어머니’ 배우 고두심이 구성주 감독(<그는 나에게 지타를 아느냐고 물었다>)의 신작 <먼 길>에 주연으로 출연한다. 어지럼증 때문에 28년간 자동차를 타지 못한 어머니가 해남에서 목포까지 3박4일 동안 걸어서 막내딸의 결혼식에 참석한다는 내용의 영화에서, 70이 넘은 노모를 연기할 예정. 최근 드라마 <꽃보다 아름다워>에서는 치매에 걸리게 되는 어머니를 연기하여 눈물샘을 자극했던 그는, 개봉을 앞둔 <인어공주>에서는 전도연의 어머니로 등장한다.
린제이 로한 >> 10대 스타 린제이 로한이 패션계에 뛰어든다. 파라마운트가 제작하는 <패셔니스타>에서 그녀는 패션 잡지의 인턴사원으로 일하면서 편집장에게 복수를 꿈꾸는 야망에 찬 패션 디자이너 역을 맡게 되었다. 린제이 로한은 전작 <퀸카로 살아남는 법>이 예상 외의
[캐스팅 소식] 어머니의 사랑, 브라운관을 넘어 스크린까지 外
-
6월2일 대학로 목금토 갤러리에는 임은경이 둘이었다. 그를 모델로 한 인형이 구체관절인형 전시회에 특별 초청됐기 때문. 지난 6월2일, 직접 전시장을 찾은 임은경 역시 두 인형을 ‘키우고’ 있는 인형 마니아. 자신을 모델로 제작된 ‘임은경 인형’과 똑같은 옷을 입고 나타난 그는, “너무나 신기하고 기분 좋은 경험”이라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임은경은 현재 구체관절인형을 소재로 한 공포영화 <인형사>에 출연 중이다.
임은경, 임은경을 만나다
-
<반 헬싱>의 휴 잭맨, 새로운 춤의 황제로 등극하다. 브로드웨이 뮤지컬 <오즈에서 온 소년>에 출연 중인 이 오스트레일리아산 터프 가이는 TDF-아스테어 시상식에서 뮤지컬 부문 최우수 남자댄서상을 수상했다. 이 시상식은 전설적인 댄서 겸 배우 프레드 아스테어의 미망인이 설립한 것이다. 그의 첫 브로드웨이 진출작인 <오즈에서 온 소년>은 현재 많은 인기를 모으면서 승승장구 중이다. 이제 손등에서 칼날을 떼어내고 아스테어의 뒤를 잇는 것을 심사숙고 해야 할 듯.
댄서와 배우, 이젠 나도 투잡스, <반 헬싱>의 휴 잭맨
-
-
바브라 스트라이샌드가 법정소송에서 패했다. 그녀는 자신의 말리부 저택 사진을 환경보호 웹사이트에 올린 은퇴한 기업가 케네스 아델만과의 법정싸움에서 패소해 17만달러의 소송비용을 물게 되었다. 인터넷에 올라간 사진은 그녀의 사생활을 침범하는 것이 아니라 캘리포니아 해안의 환경에 대한 과학적인 리포트의 성격이 강했다는 것이 법정이 밝힌 패소의 이유다. 사생활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지나치게 민감하면 잃는 것은 돈뿐이라는 교훈.
과학이 침해한 사생활?
-
줄리아 로버츠가 쌍둥이의 엄마가 된다. <에린 브로코비치>의 오스카 여배우는 대변인을 통해 그녀가 현재 임신 9주째임을 밝혔다. 미국 잡지 <스타>는 그녀가 아들과 딸 쌍둥이를 임신했다고 보도했다. 줄리아 로버츠는 영화 촬영기사 대니얼 모더와 2002년 7월 결혼했고 한때 결별설이 나돌기도 했으나 비교적 안정적인 결혼생활을 유지해왔다. 그녀의 증조할머니와 그녀의 사촌들도 쌍둥이였다고 하니 쌍둥이를 임신하는 것도 로버츠가의 전통인 듯하다.
쌍둥이 엄마라네요
-
빈 디젤이 톰 크루즈와 맞장을 뜬다? DVD 시장에서는 가능한 일이다. DVD 시장은 플레이어 보급이 활성화되면서 그 규모가 커지고 있는데, 2003년에는 극장 박스오피스를 능가한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버라이어티>는 톰 크루즈, 톰 행크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등의 흥행보증수표들을 능가하는 수입을 안겨주는 DVD 스타로 빈 디젤, 윌 페렐, 벤 애플렉 등을 꼽았다.
이중 <분노의 질주> <트리플 X>의 액션 영웅 빈 디젤은 과거 비디오 시장에서 이름을 날리던 스티븐 시걸, 장 클로드 반담 등과 오버랩되면서 주목을 끌고 있다. 그러나 극장을 거치지 않고 오로지 비디오 시장만을 겨냥한 영화에 주력하던 과거의 액션스타들과 달리 빈 디젤은 박스오피스에서도 ‘이름값’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매체, DVD 스타로서 차별되는 지점. 빈 디젤 주연의 <리딕>은 올 여름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스크린도 인정한 DVD 스타, 빈 디젤
-
지구상의 다음 빙하기는 1만5천년 이후에나 올 것으로 예측됐다. 유럽 과학자들은 남극 대륙 지하 깊은 곳의 가장 오래된 얼음층을 조사해 이같은 결론을 얻어냈다. 방사성동위원소를 사용한 연대측정결과 최고 74만년 전 것으로 판명된 이 얼음 시료는 온화한 기후와 추운 기후가 번갈아 지속됐던 지구 기온의 역사를 보여준다.10일 발간된 영국의 과학전문지 `네이처'에 실린 이번 연구 논문은 지난 74만년 동안 지구상에 빙하기와 따뜻한 기후의 간빙기가 8번 번갈아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74만년 전부터 43만년 전까지는 지구 기온이 지금보다 낮았던 시기로 간빙기 기온도 낮았으나 지속 기간은 길었다. 지구의 기온 변화 주기가 크게 달라진 것은 터미네이션 V로 불리는 43만년 전부터다. 이 때부터 간빙기는 짧아지고 기온도 올라가 인간과 다른 온혈동물들이 살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다음 빙하기가 언제 올 것인지는 터미네이션 V 이후의 지구 기온 변화 주기 분석을 통해 파악됐다. 직전 빙
만오천년 후에 빙하기 온다
-
<순풍산부인과> 등 TV 시트콤으로 인기를 모아온 탤런트 오지명(65)씨가 9일 촬영을 시작한 영화 <까불지마>(제작 JU프로덕션)로 감독에 데뷔한다. <제삼지대>, <국경의 밤>, <두 남자> 등에 출연하며 한때 액션영화 배우로 이름을 날리던 그가 영화 연출을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씨는 영화진흥위원회 시나리오 공모에 당선된 바 있고 출연한 시트콤들의 기획에도 깊이 관여하는 등 그동안 착실히 연출수업을 쌓아왔다.<까불지마>는 동료의 배신으로 15년간의 '큰집' 생활을 겪은 뒤 세상에 나온 '형님들'의 '모험'을 그린 코미디 영화. 오씨는 스스로 주인공을 맡아 87년 <기쁜 우리 젊은 날> 이후 17년 만에 영화에 출연하는 최불암과 노주현, 김학철 등과 호흡을 맞춘다.큰형님의 은퇴로 조직의 '넘버원'을 넘보던 '벽돌'(노주현)과 '개떡'(오지명)은 조직의 또 다른 일원 동팔의 배신으로 15년간 감옥 생
탤런트 오지명, <까불지마>로 감독 데뷔
-
사업자 선정에 따른 갈등과 극장측의 반대로 8년여를 끌어온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사업이 제 궤도에 오를 토대를 마련했다. 스크린 수의 4분의 1 이상, 관객 수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서울시극장협회(회장 이창무)가 9일 총회를 열어 발권 정보를 일주일마다 제공하는 조건으로 통합전산망 참여를 결정했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40%대에 불과한 스크린 대비 가입률이 57%대로 높아져 박스오피스 집계 등 각종 통계의 정확도가 훨씬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나머지 시.도별 극장협회의 참여도 잇따를 전망이다. 7개 중간전산망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통합전산망 연동자격 인증신청을 내지 않은 티켓링크도 적극적으로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문화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는 영화관별, 영화별, 지역별 관객과 흥행수입 통계를 신속 정확하게 집계함으로써 효과적인 투자와 배급, 합리적인 수익배분, 과학적인 정책 수립 등에 보탬이 되기 위해 1996년부터 통합전산망 사업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통합전산망
[해설]극장 통합전산망 본궤도에 오르나
-
영화제의 열기가 천천히 가라앉아갈 무렵, 여전히 강렬한 지중해의 햇살이 내리쬐는 칸의 한 노천카페에서 프랑스 잡지 <스코어>의 기자 얀과 일본 잡지 <맥>에 글을 쓰는 프리랜서 저널리스트 히라이 이쓰코와 담소를 나누었다.
-칸에서 뭘 하고 있나.
얀 |나는 아시아영화 담당이라 주로 마켓들을 많이 돌아다니는 중이다.
히라이 |나는 주로 일본영화 관계자들 인터뷰를 많이 해야 하지만 경쟁작들에 대한 기사들도 쓴다.
-칸에서 가장 인상적으로 본 영화는 뭔가
얀 |<올드보이>. 파워풀한 영화다.
히라이 |얀과 다른 두명의 스코어 필진들은 영화제 내내 <올드보이>가 황금종려상을 가져갈 거라고 난리도 아니었다.
-매일 기사 쓰느라 다들 바빴겠다.
히라이 |매일 경쟁작들을 보느라 가끔은 영화보다가 졸기도 한다. 어제 <2046>을 보다가 같이 졸지 않았나. (웃음)
-그 영화는 마지막 상영 때에 다시 한번 더 볼 예정이다. (웃
<스코어>의 기자 얀·<맥>의 저널리스트 히라이 이쓰코
-
일본 독립영화 배급에 대해 궁금한 건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지난 6월4일,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일본 독립영화 배급사례에 대해 강연한 유타카 쓰치야(38). 그는 독립영화를 인터넷과 통신판매를 통해 배급하는 ‘비디오 액트’라는 단체의 설립·운영자이며, 2000년 전주영화제 상영작 <새로운 신>과 올해 전주영화제와 2004 인디포럼에 초청된 <핍 TV 쇼>(Peep TV Show)의 감독이다. “현재는 비슷한 단체들이 몇개 생기긴 했지만 사회성 짙은 영화만을 배급하는 곳은 비디오 액트밖에 없다”고 설명하는 유타카 감독은, 국수주의 펑크밴드를 이끄는 10대 소녀가 자신의 모습을 담아낸 이색 다큐멘터리(<새로운 신>)와 각종 미디어에 노출된 대중의 일상과 내면을 다룬 실험적 다큐멘터리(<핍 TV 쇼>)처럼 사회를 돌아보는 영상작업을 계속해왔다.그가 비디오 액트를 설립하게 된 것은 “독립영화가, 미디어에서 독립영화를 다뤄주기만 기다릴 게 아니라 적극
독립영화여, 미디어를 이용하라
-
한국에서 상업 장편영화 1편을 제작하려면 비용이 얼마나 필요할까? 영화산업의 특성상 개별 작품의 제작비 구성은 큰 편차가 있다. 제작비 평균 수치의 변화를 토대로 접근하는 것이 효과적인 방법일 수 있다. 한국영화가 본격적인 산업화로 들어서는 1998년부터 2002년까지의 제작비 변동을 살펴봤다. 2000∼2001년의 경우는 마케팅비가 40% 정도 급상승하고, 2001∼2002년의 경우 제작비가 25%가량 늘어난다. 마케팅비 상승은 멀티플렉스와 그로 인한 와이드릴리즈가 일반화된 결과이다. 순제작비 증가는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기술 파트의 비용과 배우 개런티 상승이 주된 요인이다.
[그래픽뉴스] 장편 1편 찍는데 얼마들까?
-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이하 <여친소>)는 제작 발표 당시부터 화제를 몰고 다닌 영화다. <엽기적인 그녀>의 곽재용 감독과 전지현이 다시금 의기투합한 프로젝트라는 것도 귀를 번쩍 뜨이게 했지만, 그보다 의미심장한 대목은 <와호장룡> <영웅>의 프로듀서 빌 콩이 제작비 전액 투자(순제작비 40억원과 마케팅비 20억원)와 해외 배급을 책임지기로 했다는 사실이었다. <여친소>가 본격 ‘아시아 프로젝트’ 1호가 될 수 있었던 것은 빌 콩이라는 든든한 후원자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렇다면 빌 콩은 <여친소>의 어떤 가능성에 베팅을 결심한 것인지, 한국영화의 오늘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으며, 또 아시아영화의 미래를 어떻게 내다보고 있는지, 청해 듣고 싶어지는 것이다. 지난 2월, 홍콩에 들른 <씨네21> 취재진이 어렵사리 그를 만나 인터뷰를 청했을 때 그는 <여친소>에 대한 언급만은 한사
<여친소> 투자 및 해외배급한 빌 콩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