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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조시 브롤린)의 소방팀, 크루 7은 산불 진화를 전문으로 하는 실력 좋은 소방대원들이다. 하지만 이들은 선발대인 ‘핫샷’이 아니기에 실력을 발휘할 기회를 번번이 놓치게 되고, 에릭은 선배인 두에인(제프 브리지스)에게 ‘핫샷’으로의 승급 평가를 받게 해주길 부탁한다. 한편 마약에 찌들어 살던 브랜든(마일스 텔러)은 자신에게 딸이 생긴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좋은 아버지가 되기 위해 크루 7의 소방관 모집에 지원한다. 브랜든에게서 절실함을 발견한 에릭은 동료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브랜든을 소방관으로 채용하고, 브랜든은 성실함으로 동료들의 인정을 받게 된다. 얼마 뒤 산불이 일어나고 진화에 투입된 크루 7은 그 실력을 인정받아 ‘핫샷’의 자격을 부여받게 된다. 그 후 크루 7은 애리조나주 야넬힐에서 발생한 산불에 투입되는데, 산불은 쉽게 진화되리라는 처음의 예상과 다르게 강풍을 만나 급속도로 번진다.
실화를 근거로 한 영화다. 스펙터클로서의 산불은 있지만, 영화는 액션을 추구하지
<온리 더 브레이브> 산불 앞에서 자신의 일을 묵묵히 하는 소방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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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영조 29년. 오랜 가뭄으로 백성들이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자 조정에서는 음양의 조화가 흐트러진 게 원인이라는 진단을 내놓는다. 그러면서 대신들은 어릴 때부터 박색이라며 놀림당하며 자랐던 송화 옹주(심은경)를 빨리 시집보내야 음양의 조화가 찾아온다고 말한다. 이에 영조(김상경)는 온 백성을 상대로 부마 간택을 명하고, 왕의 사위가 되고 싶은 조선 팔도의 남자들이 한양으로 대거 몰려와 지원하게 된다. 적당한 심사를 거쳐 몇명의 최종 부마 후보를 고른 왕은 조선 최고의 역술가로 소문난 서도윤(이승기)을 궁으로 불러 송화 옹주와 궁합을 보게 한다. 평생 얼굴을 가리고 소문과 편견 속에 묻혀 살던 송화 옹주는 자신의 부마까지 누군가 정해주는 대로 맞이하고 싶지는 않다는 생각으로 몰래 궁을 빠져나가 간택받은 부마 후보를 직접 만나볼 계획을 세운다. <궁합>은 <관상>(2013)에 이어 이른바 ‘역학 3부작’으로 기획된 두 번째 작품으로 ‘사주팔자’를 소재로 한 로맨틱
<궁합> ‘사주팔자’를 소재로 한 로맨틱 코미디 사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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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인조 도둑 아츠야(야마다 료스케), 고헤이(간이치로), 쇼타(무라카미 니지로)는 경찰의 눈을 피해 달아나다 교토의 낡은 잡화점에 숨어든다. 아츠야는 그곳에서 우편함을 살펴보다 우연히 32년 전에 쓰인 고민상담 편지를 발견하고 장난삼아 답장을 보낸다. 얼마 뒤 세 친구는 자신들이 보낸 답장이 현재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1980년과 이어진 마법의 우편함을 두고 당황하던 세 사람은 이윽고 가게 주인을 대신해 답장을 보내기 시작한다. 잡화점의 주인 나미야 할아버지(니시다 도시유키)가 죽은 이후 방치되었던 상담 창구는 그렇게 다시 문을 연다. 그렇게 편지를 주고받는 사이 나미야 할아버지의 비밀들이 조금씩 밝혀진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소박한 기적의 소중함을 설파하는 영화다. 시간을 넘나드는 우체통을 통해 사소한 순간들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원작의 내용을 최대한 성실하게 압축했다. <스트롭 에지>(2015),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1980년과 이어진 마법의 우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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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니카(제니퍼 로렌스)는 병든 어머니를 책임져야 하는 가장이자 동료의 시기심으로 다리를 다친 비운의 발레리나다. 그는 러시아 정보국 간부인 삼촌의 계략에 빠져 어쩔 수 없이 스파이가 되는 길을 택한다. 탁월한 신체적 조건을 가진 이들에게 심리 조작술을 가르쳐 정보원으로 양성하는 ‘스패로 스쿨’의 인격 모독적인 훈련 과정이 서사 중반의 주요 긴장을 이룬다. 폭력과 고문, 성적 묘사도 빈번하다. 이후 미국과 러시아의 이중첩자를 가려내기 위해 CIA 요원 나다니엘(조엘 에저턴)에게 도미니카가 접근하면서 본격적인 첩보물이 펼쳐진다. 익숙한 구도지만 기어이 주의를 빼앗고 마는 첩보 스릴러 장르의 매력은 충분히 살아 있는 영화다. 임무를 위해 서로를 유혹한 요원들이 실제로 감정의 동요를 겪는다는 예상 가능한 위기 역시 큰 감상성 없이 비껴나간다. 다만 <레드 스패로>는 멜로드라마적 감정이든, 자유에 대한 갈망이든, 혹은 조국을 위한 철저한 퍼포먼스든, 도미니카의 심리를 두고 관객과
<레드 스패로> "죽든지, 레드 스패로가 되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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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 어려운 싸움이 될 겁니다. 건투를 빕니다.” 영화 <게이트>는 검사 규철(임창정)이 한강 다리 밑에서 USB를 넘겨받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비선실세 의혹의 중요한 증거가 담겨 있는 USB를 가지고 돌아가던 길, 규철은 의문의 뺑소니 사고를 당하고 기억을 잃는다. 그로부터 1년 뒤, 기억상실증과 지능 저하로 직장을 잃고 백수가 된 규철은 옆집 여자 소은(정려원)에게 간간이 생활비를 빌려 살아간다. 한편 사채를 쓴 룸메이트 때문에 위기에 처한 소은은 규철과 더불어 금고털이 전문가인 아버지 장춘(이경영), 외삼촌 철수(이문식), 해커 원호(김도훈)의 도움을 받아 사채업자 민욱(정상훈)이 의뢰한 정체불명의 금고를 털려 한다. 그런데 금고에 대해 알아갈수록, 미심쩍은 구석이 한둘이 아니다.
<게이트>는 국정농단 사건의 영향이 명백하게 느껴지는 코믹 케이퍼영화다. 번개탄을 피우고 사망한 경장, 국정농단 사건의 ‘그분’을 꼭 닮은 인물과 의상실의 존재, 그녀를 ‘
<게이트> “길고 어려운 싸움이 될 겁니다. 건투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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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은 죽은 직후 완벽히 되살아나는 불사의 신인류를 일컫는다. 교통사고 직후 되살아나, 정부가 공식 집계한 세 번째 아인이 된 의대생 케이(사토 다케루)는 정부 산하 연구소에서 잔혹한 비밀 생체실험을 당한다. 기업은 아인의 신체능력을 이용해 돈을 벌려 하고 정부는 기꺼이 그에 응한다. 20년간 생체실험을 당한 적 있어 인간에 대한 증오가 극에 달한 또 다른 아인 사토(아야노 고)는 비밀 연구소를 급습해 정부를 상대로 선전포고를 한다. 하지만 케이를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이려던 사토의 계획은 불발되고, 사토의 분노와 광기를 목격한 케이는 생체실험을 주도한 아인 관리위원회의 토사키(다마야마 데쓰지)와 손잡고 사토의 도쿄 테러를 막으려 한다.
원작은 사쿠라이 가몬의 동명 만화다. 죽지 않고 끊임없이 되살아나는 불사의 인간이란 소재로 무한의 상상력을 보여준 만화는 소재의 참신함을 넘어 인간성이 바닥을 친 지금의 사회에 대한 비판으로까지 나아간다. 하지만 영화는 자극적 상황과 잔인한 표현에
<아인> 죽은 직후 완벽히 되살아나는 불사의 신인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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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난에 시달리는 가까운 미래, 1가구 1자녀로 인구 증가를 통제하는 ‘산아제한법’이 통과된 뒤 일곱 쌍둥이가 태어난다. 이들을 모두 키우기로 결심한 외할아버지 테렌스 셋맨(윌럼 더포)은 일곱 쌍둥이에게 먼데이, 튜즈데이, 웬즈데이, 서스데이, 프라이데이, 새터데이, 선데이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쌍둥이가 발각되지 않도록 규칙을 만든다. 쌍둥이들은 카렌 셋맨이라는 이름으로 한명의 인간인 것처럼 살아야 하고, 자신의 이름과 같은 요일에만 외출해야 한다. 쌍둥이가 태어난 지 30년 후, 출근한 먼데이(누미 라파스)가 돌아오지 않자 다음날 튜즈데이가 먼데이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밝히려 하지만 튜즈데이는 산아제한국 요원들에게 체포된다. 그 후 쌍둥이들이 사는 집에 요원들이 침입해 남은 쌍둥이들까지 모두 체포하려 한다.
누미 라파스가 1인7역을 소화하지만, 영화는 액션의 볼거리에 집중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누미 라파스의 연기에는 방점이 찍혀 있지 않다. 사실 이 소재는 훨씬 더 풍부한 철
<월요일이 사라졌다> ‘산아제한법’이 통과된 뒤 태어난 일곱 쌍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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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그레이(제이미 도넌)와 아나(다코타 존슨)의 결혼식에서 시작된다. 신혼여행을 다녀온 후 잭(에릭 존슨)에 의해 미행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두 사람은 불안 속에서 결혼 생활을 시작한다. 그레이는 잭의 위협으로부터 아나를 보호하려 하지만, 그레이의 보호는 아나에게 구속으로 다가온다. 서로에게 적당한 거리를 찾지 못한 그레이와 아나는 갈등을 일으키지만, 둘만의 특별한 놀이로 갈등을 극복해나간다. 그러던 어느 날, 무단 침입한 잭은 아나를 위협한다.
표면에 보이는 스릴러의 요소는 그레이와 아나의 결혼 생활에서 오는 갈등을 극복하기 위한 도구로 사용된다. 그리고 갈등의 종결에는 항상 섹스가 있다. 수많은 진부한 갈등이 있고, 그에 따른 수많은 섹스들이 있다. 내러티브가 섹스를 위해 종사하는 것이다. 전형적인 포르노의 구조다. 또 다른 편에는 광고 이미지들이 있다. 자동차 광고, 아파트 광고, 여행사 광고와 같은 이미지들이 모여 볼거리를 만들어낸다. 영화는 볼거리에 대한 탐닉
<50가지 그림자: 해방> 이제 모든 규칙이 뒤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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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1년 <뉴욕타임스>는 처음으로 펜타곤 페이퍼의 존재를 세상에 알린다. 펜타곤 페이퍼는 당시 미국 국방부 장관이었던 로버트 맥나마라가 지시해 작성된 기밀문서다. 트루먼, 아이젠하워, 케네디, 존슨에 이르는 미국 대통령 네명이 30년 동안 은폐해온 베트남전쟁에서의 미국 정부 의사 결정 기록이 여기에 담겨 있다. 미국이 베트남전에 참전하게 된 계기가 통킹 만 사건(1964년 북베트남 경비정이 미군 구축함을 먼저 공격한 사건)으로 알려졌지만, <뉴욕타임스>가 이 문서를 보도하면서 통킹 만 사건이 조작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미국 전역이 발칵 뒤집어진다. 닉슨 정부는 <뉴욕타임스>의 보도를,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사건으로 간주하고 후속보도를 금지한다.
<더 포스트>는 <뉴욕타임스>의 펜타곤 페이퍼 폭로 특종 보도를 다룬 이야기가 아니다. 이 사건 취재에서 <뉴욕타임스>보다 한발 늦게 출발한 경쟁지 <워싱턴 포스트&
<더 포스트> 언론의 자유와 페미니즘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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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난 일행은 휴가를 맞아 신해도로 여행을 떠난다. 신해도는 300년 전 정의로운 여자 해적 2명이 보물을 숨겨두었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섬이다. 코난 일행은 그곳에서 보물을 찾고 있는 트레저 헌터들을 만나고 같은 숙소에 묵는다. 이후 트레저 헌터 중 한명이 상어의 습격을 받아 사망하는데 코난(김선혜)은 그것이 의도된 살인임을 눈치챈다. 코난 일행이 보물이 있는 장소에 가까워질 무렵 트레저 헌터들이 보물을 차지하기 위해 란과 친구들을 납치하고, 이를 구하기 위한 코난의 활약이 이어진다.
<명탐정 코난: 감벽의 관>(이하 <감벽의 관>)은 <명탐정 코난> 시리즈 11번째 극장판이다. <명탐정 코난> 시리즈는 언젠가부터 연례행사처럼 여름과 겨울 국내 관객을 찾고 있는데 <감벽의 관>은 2007년에 일본에서 개봉했으며 이번에 더빙판으로 국내 첫 상영된다. 사실 코난 극장판은 코난의 모험을 기반으로 다양한 모험을 즐기는 이벤트나 다름없다
<명탐정 코난: 감벽의 관> 여자 해적 2명이 보물을 숨겨두었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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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경(배종옥)은 아들 수현(지윤호)이 처음으로 집에 데려온 친구 용준(이원근)이 마음에 든다. 애처럼 어리광을 피우는 아들과 달리 미경의 무거운 짐도 착실하게 들어주고, 툭툭거리던 아들이 엄마 앞에서 수다스러워지게도 만든다. 미경은 우울증으로 세상을 떠났다는 용준의 엄마를 대신해 사소한 부분까지 그를 챙겨주고, 하나뿐인 아들을 군대에 보내던 날도 함께한다. 하지만 수현이 제대하던 날 수현과 용준은 갑작스러운 자동차 사고를 당하고, 미경은 아들과 용준이 오랜 연인 관계였다는 것을 알게 된다. 아들의 사고 그리고 아들과 그의 가장 친한 친구가 동성애자였다는 이중의 충격이 미경을 짓누른다. 더군다나 식물인간이 된 수현과 달리 용준은 금방 건강을 회복했다. 이제 미경은 용준이 수현의 병실에 조심스러운 얼굴로 찾아오는 것조차 불편하다.
서로 다른 계절이 혼재된 ‘환절기’라는 제목은 극을 지배하는 대비의 이미지와 이어진다. 아들이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그가 예정일보다 일찍 나왔다는 점과 연결
<환절기> 아들의 사고 그리고 아들과 그의 가장 친한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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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미 항공우주센터의 비밀 실험실에 괴생명체가 반입된다. 그와 함께 항공우주센터에서 청소부로 일하고 있는 일라이자(샐리 호킨스)의 일상에도 변화가 찾아온다. 말을 하지 못하는 일라이자는 수다스럽지만 살가운 동료 젤다(옥타비아 스펜서)와 이웃집 화가 자일스(리처드 젠킨스)가 있어 외롭지 않은 일상을 보낸다. 하지만 온몸이 비늘로 덮인 수중생물에게 자신도 모르게 이끌리고 조금씩 마음을 나누며 교감한다. 한편 시설 보안책임자 스트릭랜드(마이클 섀넌)는 괴생명체를 빨리 죽여 해부하려 하고 이에 일라이자는 연구책임자 호프스테틀러 박사(마이클 스털버그)의 도움을 받아 괴생명체를 탈출시킨다.
어둡고도 아름다운 비주얼로 정평이 난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그려낸 아름다운 로맨스이자 동화다. 좋은 판타지란 허무맹랑한 상상이 아니라 언제나 현실을 바탕에 둔 비유다. 믿고 보는 델 토로의 상상력은 형태를 정의할 수 없는 물처럼 사랑의 모양도 편견과 고정관념을 넘어 얼마든지 색다른 방식으로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 직관적이고 아름다운 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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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이 딘딘>은 숲속에서 유일하게 빛을 내는 존재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가는 딘딘을 등장시켜 깨끗하고 아름다운 자연의 섭리를 유유히 비춘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외계에서 파견된 탐사 로봇 오로라가 등장해 딘딘의 유일함을 위협한다. 태양빛으로 에너지를 합성하는 오로라는 딘딘보다 훨씬 밝은 빛을 자유자재로 내뿜으며 카메라, 오락기, 놀이기구 같은 첨단 기기를 마을에 전파한다. 거대한 쥐 울프킹과 그의 부하들이 마을의 곡식창고를 넘보는 것이 서사의 표면적 갈등이지만 그보다는 딘딘과 오로라의 대비를 통한 아날로그와 최첨단의 조화가 강한 메시지를 뿜으며 영화를 견인한다. 오로라에게 빛 대결을 제안한 딘딘은 마을 친구들을 불러모아 그림자로 동화 구연을 선보이고, 오락 기능이 탑재되지 않은 오로라는 대신 탐사 도중 촬영한 우주 영상을 보여주려 한다. “이야기 없이 그림만 보면 따분할 텐데.” 딘딘의 예상과 달리 영롱한 은하계의 신풍경을 접한 마을 친구들은 열렬한 환호를 보낸
<반딧불이 딘딘> 아날로그와 최첨단의 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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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용’ 케이크가 출시되는 세상이다. 먹기보다 ‘사진 찍어 올리기에’ 더 좋은 예쁜 제품이다. <언프리티 소셜 스타>는 이렇게 4:3 비율의 인스타그램 정사각의 바깥에 위치한 세상, 예쁘고 멋지고 쿨하게 재단된 프레임 밖의 진짜 이야기다. #셀피 #신상 #먹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등 세상엔 해시태그를 붙여 자랑하기 바쁜 것들투성이다. 그 가운데 수천, 수만개의 ‘좋아요’를 받고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인플루언서’는 지극히 한정되어 있다. 가진 것도 내세울 것도 없는 잉그리드(오브리 플라자)에게 시크한 보헤미안 스타일의 테일러(엘리자베스 올슨)는 세상에서 가장 부러운 워너비다.
그래서 ‘멋진 그녀와 친구가 되기로’ 한다. SNS에 각종 정보가 노출되는 세상. 정말 마음만 먹으면 인친(인스타그램 친구) 사귀는 것은 시간문제다. 테일러의 기호를 낱낱이 파악한 잉그리드는 그녀 곁을 맴돌고 마침내 절친한 사이가 된다. 하지만 테일러를 향한 그녀의 애정은 진짜가 아닌 껍
<언프리티 소셜 스타> ‘멋진 그녀와 친구가 되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