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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17일에 개막한 제59회 칸영화제는 같은 영화제의 감독주간과 비평가주간 개막식에서도 비웃음을 받은 개막작 <다빈치 코드>를 시작으로 불길한 징조를 보여왔다. 기대작이었던 <사우스랜드 이야기> <패스트 푸드 네이션>이 혹평을 받았고 주목할 만한 시선도 이렇다 할 수작을 내놓지 못했다. 그러나 시작된 지 반세기가 넘은 세계 최대 영화제가 실망만 안겨주기란 불가능에 가까울 것이다. 페드로 알모도바르와 켄 로치를 비롯한 유럽의 작가들은 건재한 신작을 선보였고 때로 젊은 감독과 낯선 국적의 보물이 발견되기도 했다. 감독주간에서 상영된 봉준호 감독의 <괴물>도 경쟁부문 영화보다 낫다는 호평을 받으며 많은 이들에게 즐거움을 안겨주었다. 영화제가 폐막을 향해 가고 있는 지금 기대에 걸맞은 재능을 보여준 기성 감독들의 신작과 발견이라 할 만한 낯선 영화들을 소개한다. 베일에 싸여 있다가 마침내 공개된 <괴물>의 정체와 언론의 평가, 봉준호 감
제59회 칸영화제 중간보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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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플렉스를 씻고 새로운 경지에 서다
그리고 <카포티>는 모든 것을 바꾸어놓았다. 어디에나 있지만 보이지 않는 조연배우의 한계를 벗어난 필립 세이무어 호프먼은 당도할 수 없을 것만 같았던 정점에 도달했다. 패배자이건 드랙퀸이건 자유로운 영혼이건 악당이건, 과거의 호프먼은 언제나 호프먼이었다. 심지어 관객의 속을 고통스레 뒤집어놓는 토드 솔론즈의 <해피니스>에서도 호프먼의 비루하고 처참한 캐릭터는 등을 토닥거려주고 싶은 욕망을 불러일으키는 놈이었다. <카포티>는 그런 욕망과는 조금 다른 욕망을 불러일으킨다. 호프먼은 주책없을 정도로 명성과 재능에 눈이 먼 천재 작가의 초상에 인간적인 약점을 덧붙이고, 이는 관객으로 하여금 카포티를 존경하는 동시에 경멸하고, 사랑하는 동시에 미워하도록 만든다. 이를테면 호프먼은 <카포티>로 카포티 같은 괴물에 가까워진 것이다. 그것은 동시에, 호프먼이 이제 할리우드식 휘황찬란한 카리스마를 갖게 되었다는 의미
호프먼과 카포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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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세이무어 호프먼의 오랜 팬이라면 <카포티>와 <미션 임파서블3>를 동시에 보며 어안이 벙벙할 것이다. 두 작품에서 호프먼은 지난 14년간 한번도 보여주지 않았던 이미지와 페르소나를 격렬하게 휘두른다. 도대체 어떻게 그는 여기까지 온 것일까. 과거의 그는 토드 솔론즈, 폴 토머스 앤더슨과 같은 명징한 재능의 신인들의 숨은 조력자였고, 앤서니 밍겔라와 스파이크 리와 데이비드 마멧의 사랑을 받는 재간둥이였다. 하지만 호프먼은 ‘누구나 얼굴은 알지만 누구나 이름을 아는 것은 아닌’ 배우였다. 스스로를 역할 속에 철저하게 숨기는 캐릭터 배우의 전형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카포티>로 호프먼은 또 다른 경지에 접어들었고, 오스카의 후광은 그를 할리우드의 반짝이는 스타의 신전에 올려놓았다. 호프먼은 어떻게 37편의 영화를 거쳐 여기에 도달했는가. 그는 어떻게 근심하는 것을 그만두고 트루먼 카포티와 사랑에 빠졌는가. 우리 시대 위대한 젊은 배우 필립 세이무어
호프먼과 카포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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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데뷔/ <모텔 선인장>
나의 대표작/ <8월의 크리스마스> <아름다운 시절> <강원도의 힘> <오! 수정>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나의 데뷔 경로/ 고향 부산에서는 16mm 필름 작업하는 곳도 구경하기 힘들 정도로 당시 영화하기가 힘들었다. 계간 <영화언어> 사무실이 부산에 있을 때였는데 프라모델 가게를 꾸려 사무실 운영을 충당했다. 서울에서 동시녹음 조수를 구한다고 선배가 내려왔는데 내가 하겠다고 덜컥 말했다. 집에다가는 내일 서울 올라가겠다고 인사 드렸더니 황당해하셨다. 서울에 올라갔다가 작품이 엎어져 뭐라도 할 게 없을까 했는데 편집 자리가 있었다. 박순덕 기사 밑에서 배웠다.
나의 이 장면/ 홍상수 감독과 편집할 때는 홍 감독이 자신이 찍어온 장면의 의도가 와 닿는지 안 와 닿는지를 물어본다. 가령 아저씨(김명수, 전상원(이기우)이 아빠라고 불러도 되느냐고 묻는 사람)와 엄마(이경진)
편집의 마술 [11] - <극장전> 함성원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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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데뷔/ <플란다스의 개>
나의 데뷔경로/ 불문학을 공부하다가 문학을 공부하러 프랑스로 건너갔는데 시네마테크에서 여러 영화를 보면서 마음이 바뀌었다. 프랑스 영화실기학교에서 편집을 전공했다.
나의 대표작/ <바람난 가족> <그때 그사람들> <로드무비>
나의 이 장면/ 도입부 주 과장, 대통령 소개 장면.
*영화 첫 대목은 세 주인공을 차례로 소개하는 시퀀스 세개가 연결되어 있다. 첫 시퀀스는 대통령에게 여자를 조달하는 한석규, 두 번째 시퀀스는 국사보다는 여자문제를 걱정하는 대통령을 소개한다. 첫 장면은 여자 가슴으로 먼저 시선을 자극하고 있다. 여기는 어디고 저들은 누구인가라는 궁금증을 던지면서 시작한다. 한석규가 하는 일을 설명해주는 것이다.
*카메라는 조금 밑에서 위층에서 이 장면을 한심하게 바라보는 한석규의 얼굴을 미디엄 클로즈업으로 잡았다. 이때 안에서 윤여정의 목소리가 들린다. 한석규가 요정 안으로 들어갈 거라
편집의 마술 [10] - <그때 그 사람들> 이은수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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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데뷔/ <싱글즈>
나의 데뷔 경로/ 예고에서 영화를 전공했고 대학에서 편집을 전공했다. 2학년 때 연출부 일을 하다가 이경자 편집실에 대학 3학년 때 조수로 들어갔다.
나의 대표작/ <달콤, 살벌한 연인> <범죄의 재구성> <댄서의 순정> <태풍태양> <슈퍼스타 감사용>
나의 이 장면/ 얼매(이문식)의 회상장면.
*<범죄의 재구성>을 빠른 편집이라 하는데 컷 수가 많은 건 오히려 <슈퍼스타 감사용>이나 <태풍태양>이다. 2천컷이 넘으니까. 이야기 호흡이 빠르고 컷 분배가 리드미컬한 거지 컷이 많은 영화는 아니다. 몽타주 스타일로 사기단의 한국은행 사기 준비를 위한 독립된 각 신은 전체 20분 정도였는데 모두 줄이니 2분이었다. 키가 되는 대사를 잡고, 동선을 잡고, 비슷한 대사로 신을 전환하면서 줄였다. 최대한 움직임이 많은 앵글 살리는 게 또 하나의 목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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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의 마술 [9] - <범죄의 재구성> 신민경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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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작/ <똘이장군-간첩잡는 똘이장군>(1979)
나의 데뷔 경로/ 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한양녹음실로 들어가 녹음과 편집 일을 배웠다.
나의 대표작/ <씨받이> <아제아제 바라아제> <장군의 아들> <서편제> <춘향뎐>
나의 이 장면/ 장승업(최민식)과 매향(유호정)의 마지막 조우.
*임권택 감독 영화의 편집은 기교를 잘 부리지 않는다. 템포를 중시하는데 다 설명하지 않고 점프하면서 설명을 단순화한다. 군더더기 장면은 미리 배제한다. 첫 장면의 축은 매향과 오원의 만남이다. 시대 상황 속에서 카메라가 들어가면 매향의 시점으로 오원이 보인다.
*오원이 확인하는 리버스 숏.
*매향이 프레임 아웃된 뒤 들어오지 않고 화면 오른쪽에서 나온다. 바로 클로즈업으로 오원을 잡거나, 또는 오원과 매향을 크게 잡으면 재미가 없다. 매향이 프레임 아웃된 뒤 바로 오른쪽에서 잘라서 들어오면 느낌이 덜 온다. 만남 과정을 넓게
편집의 마술 [8] - <취화선> 박순덕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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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데뷔작/ <7인의 새벽>(2001)
나의 데뷔 경로/ 컴퓨터 관련 일도 하고, 장사도 했다가 먼저 영화판에 들어간 친구인 녹음기사 이승철의 권유로 ‘친구따라 강남행’.
나의 주요작들/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너는 내 운명> <싸움의 기술> <방과후 옥상> <손님은 왕이다>
나의 이 장면/ 할아버지가 나들이 나가서 밤 늦게까지 들어오지 않는 할머니를 찾아 나서는 장면.
*나들이 다녀오겠다는 할머니 쪽지가 클로즈업된 뒤 할아버지가 잠자리에서 뒤척인다.
*할아버지가 기다리다 못해 시장으로 나가 할머니를 찾는 신이 이어진다. 원래 찍은 순서와 달리 편집했는데, 가장 행복한 결혼 사진 뒤에 암울한 느낌으로 빠져 들어가는 시퀀스다. 실제 사건의 재연이기도 하다. 적절한 비약으로 할아버지가 오래 찾아 헤맨다는 느낌을 줬다. 디지털카메라로 핸드헬드의 느낌을 주었고 왕가위 감독 영화에서 흔히 볼 수
편집의 마술 [7] - <죽어도 좋아> 문인대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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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데뷔/ <궁녀>(1972)
나의 데뷔 경로/ 궂은일을 하다가 엑스트라, 소품 담당으로 조금씩 영화에 한발 다가섰고 이장호 감독과 인연이 되어 신필름 편집실에 들어갔다. 혼자서 NG난 필름으로 편집을 익혔다(<씨네21> 397호 ‘국가대표 편집기사 김현의 영화인생 7막8장’ 참조).
나의 대표작/ <어미> <그들도 우리처럼> <박하사탕> <오아시스>
나의 이 장면/ 결혼식 환상장면.
*<귀여워>는 호평을 받은 작품임에도 편집은 어떻게 해야 할지 모호했다. 이 신이 뭘 의미할까, 연결해 들어가보니 이해가 되었는데 그걸 일반 관객에게 제대로 전달시킬 수 있을지가 가장 큰 고민이었다. 첫 대목은 도심 속의 청계천이라는 설명과 장선우의 인간됨, 그리고 비어 있는 결혼식 하객 의자들을 보여주면서 어떤 예감을 전달한다.
*원신 원컷으로 간 거였는데 원래 장면이 굉장히 많았다. 진부하기도 하고 템포가
편집의 마술 [6] - <귀여워> 김현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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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데뷔작/ <용서받지 못한 자>
데뷔 경로/ 학교(중앙대 영화과) 학생회에서 학교 홈페이지 관리를 하다보니 자연스레 편집을 맡게 되었다. 그때 모 일간지에서 시행하는 대학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얻기 위해 과에서 장비를 사야 했는데 그때 애플 파이널컷 프로그램과 컴퓨터를 사서 편집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나의 이장면/ 유태정(하정우)이 이승영(서장원)에게 ‘불광’을 알려주는 장면.
*구두약 장면을 라이터 불로 시작하는데, 원래는 풀숏이었고, 인물별로 인서트도 미리 따놓았는데 두 사람을 번갈아 숏, 리버스숏 식으로 찍지 않았다. 찍었지만 편집하면서 결국 다 버렸다. 태정과 승영의 갈등을 처음으로 보여주는 장면인데, 두 인물 사이엔 그전에 긴장이 없었지만 이 신에 외부적 요소인 마수동 병장이 들어서며 긴장이 생긴다. 그때부터는 긴장을 주기 위해 컷을 잘개 쪼갰다.
*<아라비아의 로렌스>처럼 어두운 곳에서 활활거리는 불의 이미지로 시작하고자 했다. 사건이
편집의 마술 [5] - <용서받지 못한 자> 김우일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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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데뷔/ <자카르타>
나의 데뷔 경로/ 대학 1학년 때 친구따라 영화 동아리 들어갔다가 졸업할 무렵 이명세 감독이 <지독한 사랑> 연출부를 부산 출신으로만 뽑아 운좋게 영화계에 입문했다. 아는 선배들이 서울 와서 편집을 해보는 게 어떻겠느냐, 연출부보다 안정적이라고 권해서 함성원 편집실로 들어갔다.
나의 대표작/ <살인의 추억> <남극일기>
나의 이 장면/ 사천터널 장면
*여중생 살해 현장에서 김상경이 내려오다가 터널로 바로 이어진다. 김상경이 터널을 거치지 않고 바로 용의자 박해일 집으로 가면 안 좋을 것이다. 집보다는 복선으로서의 터널이 중요하다. 만약 호흡을 길게 주고 김상경이 박해일 집에 갔다가 나중에야 터널이 나오면 얼마나 리듬감이 없겠는가. 그리고 용의자 집으로 가는 김상경의 미디엄 클로즈업이 전 시퀀스 마지막의 송강호 클로즈업과 바로 같이 붙으면 안 어울리니까 중간에 터널이라는 여정이 있는 게 좋다.
*용의자
편집의 마술 [4] - <살인의 추억> 김선민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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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데뷔/ <미술관 옆 동물원>
나의 데뷔 경로/ 원래는 연출 준비를 하며 글을 썼는데, 편집기사인 아버지가 그만두셨을 때 공들인 유업을 살려보고 싶었다.
나의 주요작들/ <공동경비구역 JSA> <혈의 누>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왕의 남자> <사생결단>
나의 이 장면/ 오대수(최민식)가 혀를 자른 뒤 우진이 자살하기까지.
*우진이 고개를 숙이고 오대수와 포옹한 뒤 일어나면 비슷한 미디엄 사이즈로 갈 것인가 풀숏으로 빠질 것인가. 동일한 신인데도 다른 신인 듯한 느낌인데 넓은 사이즈로 마무리짓고 싶었다. 바로 우진이 죽을 것 같은데 안 끝나고 이 사이즈로 시작해 더 집중력을 높인다.
*아주 큰 클로즈업에서 롱숏, 거기서 다시 극단적 클로즈업으로 왕복하는 걸 좋아한다. 인물의 동선 중심으로 가는 게 아니라 이미지 중심으로 가기에 중간 과정은 많이 들어낸다.
*오대수의 무릎 꿇는 사이
편집의 마술 [3] - <올드보이> 김상범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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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데뷔/ <마지막 방위>(1997)
나의 데뷔 경로/ 공고를 마치고 사진관에서 사진을 석달 배우는데 극장 광고업자가 찾아왔다가 나를 충무로 청맥녹음실에 연결해줬다. 녹음실에서 일하다가 교황 방문 기록영화 편집을 맡으면서 영화 편집으로 들어섰다.
나의 주요작들/ <인정사정 볼 것 없다> <공공의 적2> <실미도> <신라의 달밤> <유령> <화산고>
나의 이 장면/ 슬픈눈과 남순의 마지막 술집장면.
*남순이 계단 내려가는 첫 컷과 슬픈눈이 계단 올려가는 마지막 컷은 운명의 상반됨을 드러내는 장면이다. 이명세의 스타일이 드러나는 눈 쌓인 뿌연 유리창은 기다림의 분위기를 설명한다. 점프컷으로 술집장면을 빠르게 연결했다.
*처음엔 남순의 툴툴거리는 캐릭터가 두드러지고, 슬픈눈은 오히려 여성적인 캐릭터를 보여준다. “이름만 부를 거요?” 뭔가 있을 듯한 장면이다. 슬픈눈의 표정은 그저 이름만 묻는다는
편집의 마술 [2] - <형사 Duelist> 고임표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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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수술대요 재봉틀이다. 내 위에서 영화는 사지가 꿰맞춰지고 이음매없이 매끄럽게 연결된 뒤 마침내 숨결을 얻는다. 예전 내 주인들은 무비올라니 스탠백이니 하는 내 선조의 몸 위에서, 손으로 일일이 필름을 확인하고 자르고 붙이는 중노동을 했다. 이제 주인들은 한결 편해져 자판 한번, 마우스 한번 옮기는 것으로 가위질과 바느질, 순서 바꾸기, 속도 조절, 화면 전환을 할 수 있게 되었다.
현장에서 영화를 찍은 필름과 필름을 텔레시네하여 비디오테이프로 옮긴 것이 편집실에 오면 나와 내 주인의 일과가 시작된다. 그날 찍은 것을 보내오는 현장이 있고 며칠분의 촬영치를 묶어서 보내오는 곳도 있다. 비디오테이프를 컴퓨터 하드디스크로 옮겨 입력시킨 뒤 OK 컷만으로 영화 순서를 이어붙이는 순서편집은 편집의 초벌구이라고 할 수 있다. 영화 촬영이 다 끝나고 수십개의 비디오테이프가 쌓이면 본격적인 편집이 시작된다. 내 앞으로 감독과 현장의 모든 걸 기록하는 스크립터와 편집기사가 옹기종기 모여 순
편집의 마술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