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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마다 극장가를 공습하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영화적으로도 훌륭할 수 있을까. 그동안 몇몇 블록버스터가 작품성이 뛰어나다는 찬사를 받은 적은 있지만, 따지고 보면 그건 ‘블록버스터임에도’ 또는 ‘블록버스터라는 점을 고려하면’이라는 단서 조항이 달린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이 영화, <다크 나이트>는 정말이지 다르다. <다크 나이트>는 시나리오, 연출, 연기, 영상, 기술적 완성도는 물론이고 사회·정치적 적합성이나 마케팅 기법에 이르기까지 흠잡을 데 없다는, 블록버스터로서는 유례없는 평가를 받는다. 대중의 환호성 또한 대단해 이 영화는 미국 박스오피스의 거의 모든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명품 블록버스터’라는 말을 붙여도 전혀 어색함이 없을 <다크 나이트>의 모든 것을 살펴본다. 아울러 <배트맨 비긴즈>와 이 영화를 통해 거장의 반열에 오르려 하는 크리스토퍼 놀란, 존재론적 고뇌 속에서 갈등하는 배트맨을 훌륭하게 소화한 크리스천 베
<다크 나이트> 걸작 블록버스터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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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EA_ 지구에 홀로 버려진 채 700년을 보낸 로봇이 있다면?
“만약 인류가 지구를 떠나면서 마지막 로봇의 전원을 끄는 것을 잊어버렸다면?” <월·E>의 시작은 누군가가 장난처럼 던진 하나의 문장이었다. 1994년, 지금은 업계의 전설이 되어버린 한 점심 식사 자리. 픽사의 초창기 멤버였던 존 래세터(공동 창립자, <토이 스토리> <벅스 라이프> <카> 감독)와 피트 독터(<몬스터 주식회사> 감독), 앤드루 스탠튼(<토이 스토리> <몬스터 주식회사> 각본, <니모를 찾아서> 감독)은 첫 장편애니메이션인 <토이 스토리>를 제작 중이었다. 데뷔작의 성공 여부가 어깨를 무겁게 짓누르고 있을 당시, 그들은 부담을 털어내보자는 뜻에서 자유로운 난상토론을 벌였고 바로 이 자리에서 향후 <벅스 라이프> <몬스터 주식회사> <니모를 찾아서>가 될 다양한 아이디어들
픽사의 걸작 애니메이션 <월·E>는 어떻게 창조되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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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대에 하나 나올까 말까 한 걸작”(<뉴욕 매거진>), “기계가 아닌 이상 당신의 심장은 녹아버릴 것이다”(<뉴스위크>), “진실한 환경주의 우화인 동시에 우리를 무장해제하는 달콤하고 간결한 러브스토리이며, 그 정서적인 순수함에 있어서 채플린적(Chaplinesque)인 작품”(<뉴욕타임스>), “대담한 동시에 정통적이고, 혁신적인 동시에 친숙하며, 종말론적인 동시에 감성적인, 다른 영화였다면 파괴되어버렸을 모순들을 하나로 끌어안아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작품”(<LA타임스>). 이보다 더 꿈결같은 찬사를 맛본 애니메이션이 있었을까. <라따뚜이>를 향한 평단의 지지가 달콤한 연가였다면, 이것은 가히 열광적인 찬송가다. 로튼토마토닷컴 신선도 96%, <메타 크리틱>의 평균 리뷰 점수 94점. 까탈스런 평론가들에게서 만점에 가까운 성적표를 받아든 주인공은 바로 지구 폐기물 분리수거 기계(Waste Allocation L
<월·E> 당신의 심장을 녹일 로봇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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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더 요원, 그동안 잘 도망다니셨어요? 사실 첫마디를 이렇게 시작하려니 어색하네요. 멀더 요원이 스컬리 요원과 도망길에 올랐단 이야기를 전해 듣고 목덜미 좀 잡았답니다. 만날 아닌 것처럼 하더니만 어느 사이엔가 그렇고 그런 사이가 되었으니 놀랄 수밖에 없어요. 설마 이번에 만나면 또 그렇고 그런 거 아니라고 손사래칠 건가요?
첫마디가 상당히 무례했죠? 미안해요. 하지만 그렇게 미진하게 끝내고 가버린 멀더 요원을 생각하면 6년이 지난 지금도 살짝 억울하답니다. 멀더 요원은 떠날 수밖에 없었다고 하고 나도 그건 이해하지만, 떠난 것은 멀더 요원이지 내가 아니라고요.
멀더 요원이 돌아온다니까 보고 싶다는 마음이 갑자기 실체가 되어 내 어깨 위에 무겁게 내려앉았어요. 지금처럼 멀더 요원이 보고픈 때가 없어요. 돌아올 기약이 없다고 포기했을 때는 과거의 멀더 요원을 머릿속에서 불러내 보고 싶은 모습만 볼 수 있었죠. 하지만 이제 멀더 요원은 실체가 되어 나타날 테죠. 기뻐요. 어떤 모
엑스파일 부서가 다시 바빠져야 할 때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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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와는 자주 연락하고 지냈나.
=(명확한 톤으로) 물론이다. 주로 이메일로 연락을 나누었고, 가끔 기회가 나면 커피도 마셨다.
-늘 받는 질문이겠지만, 어떻게 다시 합류하게 되었나.
=우리 모두 <엑스파일>을 그냥 보내고 싶지 않았다. 그리고 6년이라는 시간이 적당했던 것 같다. 시리즈 끝나자마자 혹은 1~2년 뒤 하자고 했으면 못한다고 했을 것 같다.
-이번에는 멀더와 스컬리의 관계에 중점을 둔 이야기이다. 그 점이 출연을 결정하는 계기였나.
=아니다. 시나리오가 나오기도 전에 하겠다고 했으니까. 지금 와서 돌이켜보면 막상 나온 시나리오가 엉망이면 어땠을까 싶기도 한데, 우리는 오랜 시간을 함께하면서 쌓아온 신뢰라는 게 있었기 때문에 가능하지 않았나 싶다.
[질리언 앤더슨] “우리 모두 <엑스파일>을 그냥 보내고 싶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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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해 보인다. 홍보 일정이 빡빡한 모양이다.
=이 작품 홍보와 별도로 <캘리포니케이션>도 찍고 있어서 한달 이상 하루도 쉬지 못하다보니 피로가 쌓이는 것 같다. (혼잣말로) 이러다가는 미쳐버릴지도….
-<엑스파일>에 다시 복귀하게 된 계기는.
=시리즈에서 빠지게 된 이유는 <엑스파일>이 싫어서라거나 같이 일하는 사람이 싫어서가 아니었다. 매년 10개월을 쏟아부어야 하는 스케줄이었기 때문에 <엑스파일> 말고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그쯤에서 잠시 휴식도 취하고 내 경력에도 변화를 줄 때가 되지 않았나라는 생각에서 내린 결정이었다. 나뿐만 아니라 모두가 지쳐 있었으니까. 그러나 근본적으로 우리 모두가 가진 바람 중 하나가 <엑스파일>을 프랜차이즈 영화로까지 이끌어나가고 싶다였다. <엑스파일>의 캐릭터들이나 <엑스파일>의 팬들을 생각하면 그냥 끝내버리고 싶지 않았다.
-초과학적인 현상을 경험한 적이 있
[데이비드 듀코브니] “6년 전의 나는 무척 지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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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20일, 베벌리힐스의 포시즌 호텔에서 데이비드 듀코브니, 질리언 앤더슨과 시리즈 원작자이자, 감독 및 각본을 맡은 크리스 카터와 함께 각본을 맡은 프랭크 스파니츠와의 라운드테이블이 이루어졌다.
크리스 카터 감독, 프랭크 스파니츠 공동 각본가 인터뷰
-당신도 믿고 싶은가.
크리스 카터: 그렇다. 믿고 싶다. ‘나는 믿고 싶다’는 시리즈 처음부터의 슬로건이기도 했고 믿음의, 믿음을 둘러싼 인간의 고뇌를 잘 반영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무엇을 믿느냐라는 것, 믿고 있는가라는 것은 내게 무척 개인적인 영역이라고 생각한다. 그건 캐릭터에게도 마찬가지고. 프랭크가 회의하는 사람이라면, 나는 믿는 사람이다. 신이라든가, 영적인 무엇인가와 같은 더 큰 어떤 존재가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
-93년에 첫 방영되기 시작했던 텔레비전 시리즈에는 정부와 권위에 대한 불신이 아래에 흐르고 있었다. 이번 작품에서도 여전한데 두 사람 중 누구의 시각에 기반한 것인가.
크리스 카터: 우리 둘
[크리스 카터, 프랭크 스파니츠] “우린 둘 다 워터게이트 사건을 보며 자란 세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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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멜로디와 함께 <엑스파일: 나는 믿고 싶다>는 눈으로 덮인 미국의 한적한 도로와 그 위를 헤드라이트를 켠 채 지나가는 자동차를 따라가며 시작한다. 텔레비전 시리즈의 분위기 그대로 조용하고, 스산하고, 불길하다. 자동차에서 내린 여인은 곧 정체불명의 괴한에게 쫓기기 시작하고 다음날 환영을 통해 여인이 공격당하는 것을 목격했다는 신부를 따라 FBI 요원들이 그녀의 시체를 찾아 눈 위를 수색하는 장면이 교차편집된다. 그리고 신부가 가리키는 곳을 파서 발견하는 것은 잘린 누군가의 팔.
지난 2002년 시즌9를 마지막으로 시리즈의 막을 내린 <엑스파일>의 두 번째 극장판인 <엑스파일: 나는 믿고 싶다>는 ‘그리고 그 이후, 멀더와 스컬리의 이야기’이다. 텔레비전 시리즈가 ‘저 너머에 있는 진실’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였다면 ‘나는 믿고 싶다’라고 이야기하는 이번 작품에서는 이제 외부가 아닌 두 캐릭터의 복잡한 내면에 집중한다.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고
<엑스파일: 나는 믿고 싶다> 멀더는 왜 믿고 싶은가, 스컬리는 왜 믿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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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역을 맡았는데, 어떤 점이 좋았나.
=별로 생각을 안 해도 되어서 좋았다. 가족, 친구, 애완동물, 이웃 등에 대한 책임 따위는 생각하지 않아도 되니까. 정의니 명예니 뭐 그런 부담이 없으니까. 악당은 연기하기 편하다. 그냥 자신만 즐기면 되니까. (웃음)
-할리우드에서의 당신의 성공에 대해, 한편에서는 무술을 잘하는 아시아 배우라는 전형에 머무르고 있다, 라는 지적이 있다.
=각자 시각이 다르니까. 누군가에게 영화는 예술이고, 또 누군가에게는 꿈일 테지만, 내게 영화는 비즈니스일 뿐이다. 중국 영화인이 중국영화를 만드는데, 인도의 유명한 배우가 등장한다고 치자. 그가 맡을 수 있는 역할이 얼마나 되겠는가. 미국 배우들이 지금 와서 맡을 수 있는 역도 경찰이나 선생님 정도에 그치지 않나. 지난 10년간 아시아 배우나 감독은 그런 제한 속에서 일할 수밖에 없었다. 그렇지만 지금은 많이 달라졌다. 앞으로 10년 뒤는 또 많이 달라질 것이다. 아마 그때쯤 되면, 이른바 경계가 무너
[이연걸] “오락영화를 두고 너무 많이 생각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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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한 아들을 둔 아버지가 된 소감이 어떤가.
=<미이라2>를 찍은 지 이제 7년이 흘렀으니까, 영화에서도 자연스럽게 시간이 흘러갔다. 재미있었다. “내 식대로 해!”라는 아버지와 사실은 하나도 모르면서라고 대드는 아들이라니. 티격거리는 아버지와 아들이라는 설정이 내가 봐도 재미있다.
-중국에서 촬영하면서 인상적인 경험이라면.
=중국을 비롯해서 아시아에 오갈 일이 많았기 때문에 이번 촬영이 특별히 새롭다거나 낯설지는 않았다. 인상적이라…. 세트장의 실제성이 인상적이었다. 어떻게 보면 무척 실용적이다. 로스앤젤레스만 해도 세트장은 그야말로 겉만 그럴듯하게 꾸며놓고 그 안은 텅텅 비어 있지 않나. 그런데 중국 촬영장은 사무실 등 실제로도 사용되는 공간이라는 점이 흥미로웠다.
-액션, 모험물의 타입캐스팅으로 굳어져가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흠. 흥미로운 지적이다. 오직 기자들만 ‘타입캐스팅’ 언급을 내 앞에서 한다. (웃음) 기회가 주어진다면 모든 역할을 다
[브렌단 프레이저] “액션물은 남들보다 쉽게 잘할 수 있는 영역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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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가 중국을 촬영지로 자주 찾고 있다. 중국의 경제적 성장과 베이징올림픽의 영향 때문인가.
=중국의 경제적 부흥을 기반으로 중국의 유서 깊은 문화가 세계의 주목을 끌기 시작한 것 같다. 매년 10%라는 경제성장률을 보이는 이 사람들은 도대체 누구지라는 호기심으로 시작했다가 막상 5000년이라는 중국의 역사를 접하게 되자 다들 빠져들기 시작한 것이 아닐까.
-독실한 불교 신자라고 알려져 있는데, 요즘 티베트 사태를 둘러싼 중국 정부에 대해서 아티스트로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
=만약 내가 현실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면 다큐멘터리를 만들었을 것이고 그 안에 내 정치적 견해를 실었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내가 할리우드 영화감독이라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다들 그렇게 알고 있기도 하고. 할리우드 시스템 아래에서 영화를 만든다는 것은, 내 개인적인 견해는 일단 멀찌감치 제쳐두고 시작할 수밖에 없다. 할리우드영화란 대중을 위한 영화다. 단순하고 간단해야 한다. 결국 보
[롭 코언] “중국 문화에 대해 더 많이 배우고, 더 많이 알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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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 <미이라2>의 배경으로부터 13년이 지난 1946년. 이집트에서의 모험을 뒤로하고 은퇴한 오코넬 부부. 한적한 삶에 각자 무료함을 느끼던 두 사람은 이번에는 상하이로 향하게 된다. 무료함으로 사그라져가는 오래된 부부의 로맨스를 다시 불붙이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언제나 그랬듯이 생사를 건 모험이다. 상하이의 한 무도장에서 이 천방지축 부부는 진시황의 병마용갱 발굴의 주역이 된 장성한 아들 알렉스와 해후하게 되지만, 부자는 만나자마자 삐거덕댈 뿐이다. 전편에서 릭과 에블린의 옥신각신이 드라마를 이끌어간다면 <미이라3: 황제의 무덤>(이하 <미이라3>)에서는 릭과 알렉스의 티격태격거림이 주축이 된다. 사하라 사막에서 봉인된 미라를 깨운 바 있던 이들 가족은 이제는 상하이를 쑥대밭으로 만들어놓고, 테라코타에 봉인되어 있던 진시황을 깨워놓는다. 강력하고 잔인하며 평생 불로장생을 꿈꾸던 왕으로 알려져 있는 진시황은 이 프랜차이즈 영화의 새로운 악당으로 꽤
<미이라3: 황제의 무덤> 부활한 진시황에 맞선 오코넬 가족의 모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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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공개된 많은 리뷰들이 영화에 대해 호평하는 가운데 히스 레저의 조커에 대해서도 만장일치 기립박수를 치듯 칭찬하고 있어 <다크 나이트> 현지 언론평을 부분 발췌, 요약해서 소개한다. <다크 나이트>는 미국에서 7월18일 개봉했다.
<롤링스톤> 피터 트래버스
<다크 나이트>는 크리스토퍼 놀란의 <배트맨 비긴즈>(2005)보다 훨씬 더 아찔하다. 코믹북 영화로 치장된 거대한 도발이다. 화끈한 액션? 체크. 화려한 스펙터클? 체크. 무지막지한 재미? 체크. 그러나 이건 모두 감독의 워밍업이다. 배트맨 슈트를 입은 복잡미묘한 인간과 광대 미소에 찢어진 얼굴을 한 악당이 인간 조건의 본질에 관해 떠들 수 있다니! “나는 카오스를 선택했지.” 조커의 이 말은 <다크 나이트>의 세계를 한줄로 요약한다. <메멘토> <인썸니아> <프레스티지>를 만들었던 놀란은 통속적인 도피주의를 거의 불후의
기념비적인 캐릭터 탄생에 박수를! <다크 나이트> 현지 언론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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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배트맨 캐릭터를 맡게 된 이유는.
=이전까지 같은 캐릭터를 다시 맡을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을 뿐이지, 그런 기회가 주어지는 것은 배우로서도 기쁜 일이다. 크리스(감독)와는 이번이 세 번째 공동 작업이고, 스탭 중엔 다섯 번째 함께하는 경우도 있다. 늘 익숙한 얼굴들과 함께 작업하다 보니 참 편하고 좋았다.
-어두운 면을 지닌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이 어떤가.
=몇번 선한 캐릭터를 연기해보았는데, 그때에는 그다지 관심을 끌지 못했다. 그에 반해 어둡거나 악한 면이 있는 캐릭터를 맡았을 때는 언제나 주의를 끌게 되는 것 같다. 우리 모두에게 어두운 그림자가 있다. 사회화, 문명화 아래 스스로의 동물적 욕구를 억제하고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사회의 규칙을 깨뜨리는 악인들에 대해 비밀스럽게 공감하고 동경한다고나 할까. 그래서 악인이 매력적인 것 같다.
-특별히 매력을 느끼는 분야나 역할이 있다면.
=기본적으로 모든 장르에 출연해보고 싶다. 단, 로맨틱코미디만 빼고. 그 장르는 한
[크리스천 베일] 딸이 내가 진짜 배트맨이라고 믿는 지금이 너무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