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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38) 감독과 배우 송강호(34)씨는 <공동경비구역 JSA>로 `일류'의 자리에 올라섰다. 둘이 다시 손잡고 <복수는 나의 것>을 찍는 걸 계기로 함께 만났다. 일류가 됐지만 정형화된 스타일을 꺼리면서 리얼리티를 중시하는 둘의 영화감성은 반듯한 장르영화보다는 여전히 비주류쪽에 서 있었다.
<복수는 나의 것>은 8월10일 촬영을 시작해 내년 1월께 개봉할 예정이다. “한국 최초의 하드보일드(수식없이 건조한 문체로 대상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는 문학 스타일) 영화”라는 표어가 붙어있다. “한 마디로 `저지방, 무설탕'이라는 건데 그걸 규정하려다 보니 이렇게 됐다”는 게 박 감독의 말이다. 여하튼 새로운 모험이다. 코믹 연기로 `뜬' 송강호씨는 웃음기 하나 없는 비정한 인물 `동진'으로 탈바꿈한다. 이 역을 위해 몸무게 6㎏를 뺐고 앞으로 5㎏를 더 줄일 계획이다.
사실주의적 하드보일드
박찬욱 | 문학장르인 하드보일드를 영화로 보자면 필름 누아르
<복수는 나의 것>으로 다시 만난 박찬욱·송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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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사실주의 ‘위악’적 연출 37년뒤 유작 ‘아이즈 와이드 셧’에도 묻어나…고 스탠리 큐브릭 감독이 62년에 흑백으로 찍은 영화 <로리타>가 비디오로 출시됐다. 제작진의 간섭 때문에 큐브릭 스스로 자기 작품연보에서 빼려고까지 한 <스팔타커스>(60) 이후에 만든 게 이 영화다. 그런 만큼 큐브릭이 자신의 목소리를 충분히 담으려 했을 것으로 짐작된다. 그래서인지 이 영화와 큐브릭의 유작인 <아이즈 와이드 샷>(99)에서 여러가지 유사점이 찾아지는 것 같다.<로리타>는 `로리타 컴플렉스'라는 말을 낳은, 러시아 망명작가 블라디미르 나보코프의 <로리타-한 백인 남자의 고백>을 가지고, 큐브릭이 나보코프에게 직접 각색을 의뢰해 만들었다. 이혼하고 미국을 찾은 한 40대 프랑스 남자가 하숙집을 보러 갔다가 그집에 사는 13살짜리 소녀 로리타에 매료돼 그 집에 묵게 된다. 로리타와 미망인이 된 그의 어머니 둘이 사는 집에서, 이 남자를 사랑하
큐브릭 감독 흑백 <로리타> 비디오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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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는 여전히 난공불락인가. 몇몇 악재에도 불구하고 올해 상반기 해외 박스오피스 경쟁에서 디즈니가 22.7%의 시장 점유율로 수위를 차지했다.16.3%로 2위를 차지한 유니버설이 <미이라2> <한니발> <브리지트 존스의 일기> 등으로 쫓아갔지만 역부족이었다.지난 몇년 동안 디즈니는 해외 흥행의 제왕이었다. 지난해에도 해외시장을 제패했다. 2년 연속 1위를 차지한 기록으로는 2번째, 지난 7년을 통틀어 5번째였다.드림웍스도 꿈의 행진을 했다. <캐스트 어웨이> <미트 페어런츠> <슈렉> 등이 행렬의 선두에 선 영화들. 워너브러더스도 지난해 상반기 실적을 훨씬 넘어섰다. 소니의 콜럼비아 트라이스타와 20세기폭스는 상대적 약세지만, 하반기에 기대를 걸고 있다.반면 파라마운트와 MGM의 점유율은 미미하다. <세이브 더 라스트 댄스>와 <러그렛츠 인 파리>가 그나마 해외시장에서 가장 성공을 거둔 파라마운트
미키마우스는 힘이 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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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쉬 애니] - #1 Vis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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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쉬 애니] - #0 Planet Gella
[플래쉬 애니] - #0 Planet Ge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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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SRE코퍼레이션'(대표 이정수)이 투자하고, 자유창작집단 '스페이스타임즈'(대표 이종훈)가 기획·제작한 장편 플래시 애니메이션 "Galaxy Crisis 2"는 2000년 하반기에 큰 인기를 모았던"Galaxy Crisis" 혹은 "지구침공"의 새로운 버전이다.
6개월간의 기획 기간을 거쳐 외계인의 똥이 인류의 에너지원이자, 식량이 된다는 "Galaxy Crisis"의 엽기발랄한 컨셉을 그대로 유지한 채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캐릭터, 역동적인 애니메이션 화면 등으로 새롭게 무장해 "Galaxy Crisis 2"로 선보인다.
[플래쉬 애니] `Galaxy Crisis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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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독점 시대가 막을 내린 것일까. 유럽영화계가 상반기 자국영화의 약진에 한껏 고무돼 있다. 7월14일치 <스크린데일리>는 상반기 유럽영화계가 전례없이 높은 흥행성적을 거뒀으며, 이에 가장 크게 기여한 것은 할리우드영화가 아니라 자국산 영화들이었다고 보도하고 있다.2001년 상반기 유럽 극장가의 가장 큰 화제는 ‘자국영화의 열풍’이다. 이미 5월부터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공략이 시작됐지만, 자국영화의 흥행 스코어를 앞지르지는 못하는 수준. 올 초 개봉한 <캐스트 어웨이> <한니발> <왓 위민 원트>와 여름 시즌의 블록버스터 <미이라2> <진주만> <슈렉> <툼레이더> 등이 인기를 모으고 있긴 하지만, 대부분의 유럽 국가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키지는 못하고 있다. 상반기 자국영화 시장점유율 51%를 기록하고 있는 프랑스가 대표적인 예. 프랑스는 상반기에만 9700만 관객을 동원해 지난해보다 10%
유럽영화, 극장 탈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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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펀드에 무슨 일이 있는 걸까. 일부 네티즌 펀드에 대한 검찰수사 방침이 언론을 통해 보도됨에 따라 투자자 및 영화제작, 투자사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특히 최근 일부 일간지가 “검찰이 6개 펀드에 대해 불구속 또는 약식기소할 방침”이라는 보도를 한 뒤 이 파장은 더욱 커지고 있다.이 사건과 관련, 검찰조사를 받은 한 업체 관계자는 “금감위의 고발에 따른 이번 검찰의 수사는 유사수신행위, 즉 원금을 보장하는 일부 영화, 음반, 서적을 대상으로 한 것이며 대부분의 영화투자 관련 펀드는 수사대상이 아닌 것으로 안다”라고 밝혔다. 또 이번에 조사를 받고 있는 영화펀드는 1편으로, 네티즌 펀드업체에서 공모한 작품이 아니라 제작사 C사가 직접 공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서울지검 컴퓨터수사부 관계자는 “아직 조사단계이며 약식기소 같은 방침이 결정된 적 없다”고 밝혔다.하지만 이번 수사에 직간접으로 관련된 네티즌 펀드업체들은 검찰수사에 반발하는 눈치다. 이번
투자 위축인가, 시스템 정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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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출신 정찬과 <와이키키 브라더스>의 황정민이 주연을 맡은 <레인보우>(제작 싸이더스)가 <로드무비>에서 제목을 바꿔 7월20일 서울 용산역 부근에서 크랭크인했다.
한 동성애자의 사랑이야기를 담담하게 그릴 이 작품은 프랑스에서 영화를 공부한 김인식 감독의 데뷔작이다.
<레인보우> 크랭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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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영화 및 드라마 프로덕션 캐슬 인 더 스카이(대표 이찬규)가 할리우드 유명 프로듀서 배리 조셉슨과 함께 합작 영화사인 P.M.E(Pacific Media & Entertainment)를 공동 설립하기로 하고 7월16일 조인식을 가졌다.
소니 콜럼비아에서 제작 담당 사장을 지낸 조셉슨은 <와일드 와일드 웨스트>에서 이그제큐티브 프로듀서를, 현재 제작중인 <빅 트러블>에서 제작을 맡으며 배리 소넨필드 감독과 깊은 친분을 맺은 것으로 알려진 인물로 P.M.E의 회장 겸 프로듀서를 맡을 예정이다. 한편 캐슬 인 더 스카이는 P.M.E의 아시아 배급권과 영화 PPL 권리를 소유하게 된다.
합작 영화사 P.M.E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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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사인 KM컬쳐가 쿠앤필름(대표 구본한), 씨네2000(대표 이춘연)과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었다고 발표했다. 계약내용은 이들 제작사의 차기작 시나리오 개발비를 포함, KM컬쳐가 선투자하는 형식으로, 1년에 각 2편꼴로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KM컬쳐의 박무승 대표는 “두 제작사 모두 경험이 풍부하다는 점에서 함께 일을 하게 됐다”면서 “장기적으로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박 대표는 “우리가 자체 제작하는 작품도 있는 만큼 이번 제휴로 많은 노하우를 배울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쿠앤필름의 일정 지분에 투자했다”고 덧붙였다.새 파트너를 맞게 된 양 제작사는 이번 계약 자체에 만족스러워하면서도, 프로덕션 과정에서 펀딩이나, 지속적인 관계유지에 대해서는 좀더 두고봐야 한다는 입장. 씨네2000의 이춘연 대표는 “다양한 투자원을 끌어들이는 것일 뿐 시네마서비스와의 관계는 다른 문제”라고 말했다. 쿠앤필름의 구본한 대표 역
새로운 동지여,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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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뮤지컬로 제작된다. <친구>의 배급사 코리아픽쳐스는 <친구>의 뮤지컬 제작에 관해 최근 곽경택 감독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아직 제작사는 정해지지 않았다.
뮤지컬 <친구>는 1년여 동안 제작된 뒤 내년 여름 선보일 예정이다. 코리아픽쳐스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에도 투자한 바 있다.
<친구> 뮤지컬로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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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전문 캐이블채널 `투니버스`가 여름방학을 맞아 특집편성을 했다. 같은 시공간에서 서로 다른 여러 인물들의 이야기가 진행되는 와타나베 다카시의 작품 <부기팝은 웃지 않는다>, 일본 도에이사가 제작한 공포물 <학교유령> 등이 방송될 예정. <부기팝은 웃지 않는다>는 7월27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2시, <학교유령>은 7월26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전파를 탄다.
투니버스 여름 특집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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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경의 <동안거를 마치고 집을 나서다>, 허인무의 <특집! 노래자랑> 등 국내 단편 12편이 8월7일부터 13일까지 미국에서 개최되는 제7회 팜스프링스 국제단편영화제에 초청됐다.
팜스프링스 국제단편영화제는 9개 섹션으로 나누어 작품을 상영하고 각 부문별로 2개 작품씩을 시상하는 경쟁영화제. 지난해 김진성 감독의 <어디갔다 왔니?>가 일반 경쟁 15분 이상 부문에서 2등상을 받았다.
단편 12편, 팜스프링스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