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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시스트>의 속편 감독을 <레인디어 게임>의 존 프랑켄하이머가 맡는다. <엑소시스트>는 린다 블레어가 출연했던 1973년작 이후 <엑소시스트2>(1977), <엑소시스트3>(1990)까지 2편의 속편을 만들어냈다. 프랑켄하이머는 HBO프로젝트인 <패스 투 워>의 작업이 끝나는 내년 봄에 미국, 영국, 아프리카를 주무대로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엑소시스트> 속편은 메른 신부가, 2차대전 이후 아프리카로 돌아간 뒤 악마와 첫 번째 조우하는 장면에서 시작한다.
존 프랑켄하이머, <엑소시스트4>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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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웨스트 컨트리 지방에 대규모 영화스튜디오가 건립될 예정이다. 아직 구체적인 지명이 결정나지 않은 이 스튜디오는 시리즈부터 <타이타닉>에 이르는 헐리우드 대작에서 프로덕션 디자이너와 아트디렉터로 일해왔던 피터 라몽에 의해 추진되고 있다. 영국 출신의 피터 라몽은 “영국영화산업의 발전과 확장을 돕기 위해”라며 설립취지를 밝혔다. 6600만파운드의 규모로 세워질 이 스튜디오는 파인우드의 두배 규모에 이르고, 스튜디오 외에도 특수효과 워크숍, 후반작업실, 녹음실과 콘서트홀 등의 건립이 계획중이다.
영국, 대형 스튜디오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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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는 바야흐로 평론가 수난시대다. 최근 가짜 평론가 파문과 시민단체의 스튜디오 소송 사건 등이 새롭게 인식시킨 것은 할리우드에서 평론가들이 차지하고 있는 초라한 위치다. 최근 개봉작 <아메리카 스위트하트> 같은 영화 속에서조차 스튜디오 관계자들이 공공연히 ‘정킷’을 무기로 평론가들을 우롱하는 장면이 등장한다.의 영화칼럼 ‘빅 픽처’를 매주 집필하는 패트릭 골드스타인은 ”가짜 평론가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라며 “이제 스튜디오한테 평론가의 이름이란 그들이 남기는 몇 마디의 광고문구 외에 아무런 의미도 없다”고 말한다. ‘블럽’(Blurb)이라 불리는, 영화광고에 인용되는 짤막한 문구만 만들어내는 사람이라면 수십년된 평론가이건, 이름없는 잡지 소속이건, 혹은 심지어 가짜라도 상관이 없다는 것이다. 사실 평론가들의 긴 글들이 다 휘발돼버린 채 ‘거부할 수 없는!’, ‘다이너마이트 스릴러’ 같은 몇자의 블럽만으로 도배하는 것이 영화광고의 관행이 된 것은 오래된 일이다. 하지
[통신원리포트]LA통신-누가 평론가를 두려워하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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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찬 감독의 단편을 볼 기회가 생겼다. <소름> 개봉 이후 윤종찬 감독의 단편을 보고 싶다는 요청이 쇄도하자 제작사인 드림맥스는 윤종찬 감독의 단편 3부작 <플레이백> <메멘토> <풍경>을 상영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8월16일 7시부터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소름> 홈페이지(www.sorum.co.kr)를 참조하면 된다.
<소름> 이전의 그를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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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XOFFICE(서울) 8.11-8.12순위TITLE개봉일스크린좌석수서울주말서울누계(전야제)전국누계1엽기적인 그녀2001.07.275114,086120,000938,0002,571,9002A.I2001.08.104112,47795,000132,000282,0003늑대의 후예들2001.08.10246,83751,50067,500169,8004혹성탈출2001.08.03306,79049,200267,500481,5005신라의 달밤2001.06.23204,48027,3001,502,7004,111,0006슈렉2001.07.0671,60814,2001,148,2002,344,7007쥬라기공원 32001.07.2091,74712,600540,5001,081,0008소름2001.08.0491,69311,90057,500114,0009캣츠 앤 독스2001.07.2771,01510,500247,100462,00010이웃집 토토로2001.07.2771,0648,300108,100227,500# 참고
BOX OFFICE(서울) 8.1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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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 김혜수와, 연기파 배우 정보석이 한국-홍콩-태국 옴니버스 호러영화 <고스트Ghost>의 한국편 <메모리즈(Memories)>에 주연으로 전격 캐스팅됐다.
<고스트Ghost>는 <첨밀밀>의 진가신 감독이 세계시장을 겨냥해 기획한 작품으로, 한국-홍콩-태국 3국이 공동제작하는 3부작 호러영화이다. 김지운 감독이 연출하게 될 <메모리즈>는 이 중 한국편으로, <반칙왕>, <눈물>의 제작사 영화사 봄이 제작하고, CJ엔터테인먼트가 공동투자자로 참여한다.
한국편의 김지운 감독을 필두로, 홍콩편은 진가신감독(제작:어플로즈픽쳐스Applause Pictures)이 직접 연출을 맡고, 태국에서는 홍콩의 종려시 주연의 <잔다라>로 세계적 감독으로 부상한 논지 니미부트르(Nonzee Nimibutr)감독 (제작:시네마시아Cinemasia)이 메가폰을 잡아, 명실공히 아시아를 대표하는 감독이 한자리에 모이게
김혜수, 정보석 <메모리즈>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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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6일 개봉된 <슈렉>이 현재까지 서울 누계 100만 명을 돌파하면서, 1994년 <라이온 킹>이 세운 기록(92만9백 명)을 뛰어넘어 국내개봉 애니메이션의 최다 관객 동원수를 갱신했다.
기록 갱신과 함께 씨제이엔터테인먼트는 홈페이지 이벤트를 통해 선발된 <슈렉> 홍보단에게 포상금을 지급했다. 슈렉의 열성팬들로 구성된 홍보단은 서울 관객 50만 돌파 시에 캐릭터 상품이, 서울 100만 돌파 시에 포상금 5만원을 약속 받고 자신만의 다양한 방법으로 슈렉을 홍보한 것.
이들의 활발한 활동탓인지 <슈렉>은 놀라운 개봉 성적과 함께 일찌감치 서울 50만을 돌파하고 홍보단은 기념 선물을 전달 받았다.
좋아하는 영화를 홍보하며 흥행의 기쁨까지 나눌 수 있었던 이번 이벤트는 일반 영화팬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안겨준 것으로 평가된다.
<슈렉> 100만명 돌파로 포상금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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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은 미녀들의 엽기행각에 남자들이 바짝 긴장해야 될 것 같다.
섹시하고 귀여운 외모로 남자들의 눈을 현혹시키고는 못 말리는 행동들로 남자들의 진땀을 빼게 하는 신세대 스타는 바로 <하트 브레이커스>의 제니퍼 러브 휴이트와 <엽기적인 그녀>의 전지현이다.
8월 17일 개봉하는 <하트 브레이커스>에서 초미니 스커트에 터질듯한 가슴을 과시하면서 남자를 유혹하는 꽃뱀 페이지로 출연한 제니퍼 러브 휴이트는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로 일약 스타가 되어 현재 헐리우드의 가장 떠오르는 신인으로 주목 받고 있다.
페이지는 엄마 맥스(시고니 위버)가 유혹하여 결혼에 골인한 남자의 비서로 위장 취업해 그 남자를 몸 바쳐 꼬득이는 작업에 들어간다. 온 몸으로 달려드는 영계 페이지의 유혹에 안 넘어 가는 남자는 없고 남자들의 애간장을 태우며 흥분 시킨 엽기 모녀 꽃뱀 페이지와 맥스 는 위자료 명분으로 그들의 돈을 뜯어내면서 인생을 즐긴
제니퍼 러브 휴이트 VS 전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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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상자료원은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영상자료원 시사실에서 고(故) 조긍하 감독 회고전을 연다. 1957년「황진이」로 데뷔한 뒤 33편의 영화를 연출한 조긍하 감독은 대중성을 지니면서도 끊임없이 우회적인 시대 비판과 작가성을 견지했던 감독으로 알려져있다.
「육체의 길(1967)」「언제나 그날이 오면(1965)」「상해임시정부(1968)」「잘돼 갑니다(1988)」「육체의 고백(1964)」등 5편을 매일 오후 2시 한차례씩 상영한다.
조긍하 감독의 아들은 우리시대의 음유시인으로 불리우며 작은배, 행복한 사람 등의 음반을 낸 가수 조동진씨다.
문의☎(02)521-3147 www.koreafilm.or.kr (서울/연합뉴스)
한국영상자료원 고 조긍하 감독 회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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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들은 가장 기억에 남는 액션영화의 명장면으로 「매트릭스」에서 몸을 뒤로 젖혀 총탄을 피하는 대목을 꼽았다.한 영화팬(ID:czsun)이 월간 「키노」의 인터넷 홈페이지(www.nkino.com)를 통해 지난달 22일부터 5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 528명 가운데 52.7%에 해당하는 278명이 이 장면에 클릭했다.「와호장룡」에서 대나무 숲에서 칼싸움을 벌이는 장면은 52명(9.8%)으로부터지지를 얻어 2위를 차지했고, 「영웅본색」에서 저우룬파가 쌍권총으로 악당을 처치하는 장면과 「인정사정 볼 것 없다」에서 박중훈과 안성기의 크로스 카운터 장면은 각각 45표(8.5%)와 43표(8.1%)로 3위와 4위에 랭크됐다.그 다음으로는 「페이스 오프」에서 니컬러스 케이지와 존 트래볼타가 거울을 향해 총을 겨누는 장면(40명), 「쉬리」에서 한석규와 김윤진이 대치하는 장면(31명), 「스타워즈」의 광선검 격투(20명), 「미션 임파서블」에서 초고속 열차 위의 대결장면(10
최고의 액션영화 명장면은 <매트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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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바캉스에서 아빠를 만났다. 그리고 다시는 지중해를 찾지 않았다. 그것이 스톡홀름 교외에 사는 여덟살배기 스웨덴 소년이 난데없이 ‘차스키’라는 그리스계 이름을 갖게 된 사연. 동화의 땅 북유럽에서 날아온 영화 <차스키 차스키>는, 예쁘고 씩씩한 모자의 조용하지만 감정의 모험으로 두근거리는 생활에 맑은 시선을 던진다.아직도 로큰롤 스타덤을 향한 순진한 꿈을 키우며 밴드 멤버와 연애중인 엄마. 하지만 차스키는 문어잡이 어부라고 엄마에게 전해 들은 친아빠와의 상봉을 멋지게 연출하려는 일념으로 동네 수영장에서 잠수 연습에 여념이 없다. 어느날 훈련에 몰두한 차스키를 ‘구조’해 집에 데려온 젊은 경찰관은 차스키네에서 셋방살이를 시작하고 엄마는 또다른 로맨스에 빠진다.10대 영화로 경력을 닦은 엘리 레마겐 감독의 <차스키 차스키>는 스크린 속 모든 인물을 정중히 대하고 포근히 감싸안는 덕스러운 영화. 사랑스런 유머 안에 현대인이 맞닥뜨리는 보편적 고민들을 불거지지 않
차스키차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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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룡없는 명절을 생각할 수 있을까. <러시아워2>를 들고, 올 추석에도 어김없이 그가 찾아온다. 1편이 미국에서만 1억4000만달러(세계 1억9100만달러)를 벌어들인 까닭에, 제작 진용의 주축은 건재하다. <머니토크> <패밀리맨>의 브렛 레트너 감독이 1편에 이어 메가폰을 잡았고, 성룡의 액션을 받쳐줬던 수다쟁이 크리스 터커의 입담도 여전하다. 여기에 <와호장룡>의 장쯔이가 악역으로 가세했고, 3500만달러였던 제작비도 9천만달러로 껑충 뛰었다.베테랑 형사 리(성룡)는 휴가를 맞아 홍콩에 들른 LA 경찰 카터(크리스 터커)와 재회하지만, 빅토리아항을 거닐 여유조차 없다. 홍콩 내 미국대사관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대형 폭발사고가 일어나기 때문. 휴가는 고스란히 반납되고, 두 형사의 우연한 만남은 이제 생사를 넘나드는 동지애로 변하기 시작한다. 위조지폐를 만들던 이들 2명이 폭발 사고로 인해 희생됐음을 파악한 뒤, 사건의 배후에 홍콩 최대의
천방지축 투캅스의 액션 시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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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촬영이 끝난 영화 <조폭마누라>. 제목이 언뜻 보기에는 조직폭력배의 마누라를 이르는 것처럼 들리지만, 여기서는 남편이 아닌 마누라가 조직폭력배다. 그것도 조직의 보스로 나온다.지난 7월 초 촬영현장인 마포의 한 교회를 찾았을 때는 이 희한한 커플의 결혼식이 한창 진행되고 있었다. 신부가 조직의 보스인 줄 모르고 결혼하는 신랑 박상면의 해맑은(?) 웃음과 등에 새겨놓은 문신을 감추기 위해 파스를 붙이고 입장하는 신부 신은경의 날카로운 표정이 묘하게 조화를 이룬 결혼식장은 엄숙하기보다는 좀 엽기적인 분위기다. 주례를 맡은 안석환의 가당치 않은 즉흥 주례사가 하객들의 배꼽을 쥐게 하고, 하객으로 일당을 받고 참석한 룸살롱 아가씨들의 끝없는 수다와 축하곡 연주자로 나온 밤무대 밴드의 트로트 메들리가 끝날 즈음, 교회 2층에서는 카메라 한대가 더 돌아가고 있었다. 경쟁관계에 있는 또다른 조폭들의 결혼식장 습격장면으로, 촬영 스케줄 때문에 벌어진 진풍경이다. 덕분에 연출을
왜 신부는 파스를 붙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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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산적들의 여왕'이 살아있는 인도관객을 움직이고 있다.지난 7월 25일 집앞에서 복면을 한 괴한한테 암살된 풀란 데비의 일생을 다룬 <밴디트 퀸>(1994)에 관객이 구름처럼 몰려들고 있는 것. 영화를 상영중이던 인도의 루크노 극장은 애도 관객이 몰려들자 연장상영을 고려하고 있다.'산적들의 여왕'(밴디트 퀸)으로 불렸던 인도의 혁명가 풀란 데비의 38년 삶은 파란만장하다. 천민 출신으로 11살에 민며느니로 팔려갔다 남편의 학대를 견디다 못해 도망친 그녀는 촌장 아들의 접근을 거절했다가 누명을 쓰고 체포된다. 그녀는 경찰에게 강간당하고 갱단에 넘겨져 두목에게 또다시 학대당한다. 보다못해 두목을 죽여버린 부두목과 사랑에 빠지지만, 그 역시 살해되고 만다. 이후 풀란 데비는 자신의 갱단을 조직, 지주들과 맞서는 의적이 된다.그때 나이 23살. 그때 얻은 칭호가 '꽃의 여왕'과 '약탈의 여왕'이었다. 지난 1981년, 자신을 강간했던 상류층 남자 22명을 살해한 혐의로 10
죽은 여왕, 산 관객을 움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