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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파이3>가 제작된다. 현재 제이슨 빅스, 션 윌리엄 스콧, 앨리슨 해니건, 유진 레비 등 주요 배우들과 출연 계약을 마치고 감독으로 <하우 하이>(How High)의 제스 딜런을 접촉하고 있는 상태. <아메리칸 파이> 시리즈는 99년 1편이 2억3500만달러를, 2001년 2편이 2억8700만달러를 벌어들이는 등 제작사인 유니버설사에 ‘효자 노릇’을 해왔다. 1편을 연출한 웨이츠 형제가 제작을 맡아, 내년 여름 개봉을 목표로 1월 크랭크인한다.
<아메리칸 파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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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 DVD와 비디오가 영국 발매 첫날 127만장이 팔려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이 세운 기록을 깨뜨렸다. <해리 포터>의 첫날 판매량은 125만장. <반지의 제왕> 영국 배급을 맡고 있는 엔터테인먼트 인 비디오사의 대변인은 “주요 체인점들이 모두 물량 부족을 호소하고 있다”면서 이후에도 판매량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반지의 제왕> DVD는 촬영현장 필름과 올해 말 개봉할 2편 <반지의 제왕: 두개의 탑> 동영상을 담고 있다.
<반지의 제왕> DVD 판매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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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아이맥스 영화관에서도 재미있는 영화를 볼 수 있다. 지금까지 아이맥스에서 상영된 영화는 주로 과학영화나 자연 다큐멘터리. 그러나 영국 이 8월7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아이맥스는 크리에이티브 아티스트 에이전시(CAA)와 계약을 맺고 1년에 6편 정도의 할리우드영화를 상영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CAA는 기네스 팰트로와 톰 크루즈 등 유명 배우와 감독들이 소속돼 있는 할리우드 거대 에이전시 회사. CAA 대표 리처드 로벳은 “이 계약이 우리 고객들에게 새로운 길을 열어줄 거라 믿고 있다”고 밝혔다.아이맥스는 이미 월트 디즈니를 설득해 <환타지아 2000>과 <미녀와 야수> 두편의 애니메이션을 아이맥스 버전으로 상영한 바 있다. 이번 CAA와의 계약은 두 영화가 거둔 흥행 성공에 고무된 것. 론 하워드의 <아폴로 13>이 올해 하반기 첫 상영 테이프를 끊은 뒤 차츰 상영작을 확보해나갈 예정이다.아이맥스가 지금까지 상업영화를 상영하지 못했던 까닭은
아이맥스 상영작 폭 넓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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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14일부터 7번째 행사를 여는 부산국제영화제가 중학교 교과서에 등장하게 된다. 부산영화제 조직위원회는 교과서 등을 출판하는 동화사가 2004년부터 사용되는 중학교 3학년 영어교과서에 부산영화제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행사 사진을 실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산영화제, 교과서에 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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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거리던 열기가 차가운 빗물에 잠시 식는 가운데, 여름 흥행시장 또는 포스트 월드컵 시즌의 성적도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현재 가장 유망한 우승후보는 크루즈-스필버그 커플이 빚어낸 음울한 협주곡 <마이너리티 리포트>다. 7월24일 개봉한 이 영화는 8월8일까지 서울 79만, 전국 180만명을 동원하고 있다. 폭우와 극심한 교통체증이 도로를 꽁꽁 묶었던 지난 8월7일에도 서울에서 3만여명이 들었을 정도로 이 영화의 인기는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 때문에 관계자들은 이 영화가 200만명을 다소 힘겹게 돌파한 <맨 인 블랙2>를 어렵지 않게 넘어설 것으로 내다본다.
한국영화 <폰>의 질주도 놀랍다. 개봉 2주 만인 7일까지 서울 43만, 전국 124만명을 기록한 이 영화는, 3주 전 개봉해 7일까지 서울 45만7천, 전국 125만7천명을 불러들인 <라이터를 켜라>를 가볍게 제칠 것으로 보인다. <폰>은 객석의 절반쯤을 메운 여고생들
스필버그-크루즈, 폭우도 이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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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똘아이 짓을 한 건가?” 요즘 씨네월드 이준익 대표는 하루에도 몇번씩 헷갈린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점령한 극장가. 독특하고 유쾌한 뮤지컬영화 <헤드윅>으로 도전장을 냈다가, 그만 ‘체중미달’ 판정으로 기운 한번 못 써보고 밀려난 상태이기 때문. 지난 8월9일, <헤드윅>을 반긴 극장은 서울에서 2곳. 합해봤자, 고작 300석이다.애초 씨네월드는 전국 20여개 스크린은 충분할 것이라고 봤다. 배급 시사회 반응도 좋았고, 이전에 <어둠 속의 댄서> <메멘토> 등을 배급하면서 극장가에 돌풍을 일으켰다는 자신감도 있었다. 극장의 여름 성수기가 끝나가는 8월 중순이라지만, 여전히 할리우드 직배사의 영화들이 맹위를 떨치고 있는 시기에 개봉 일정을 잡은 것도 그래서였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무리수’를 둔 셈이 됐다.초라한 출발이지만, 아직 불씨는 남아 있다. <헤드윅>을 상영하는 스타식스 정동의 경우 이 작고, 희귀한 영화를 보기
[충무로는 통화중] `작은 영화`야, 뜨거운 맛을 보여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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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월23일부터 30일까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나루세 미키오 전’이 열린다. 서울시네마테크가 주최하는 행사. 나루세 미키오(1905∼69)는 국내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감독으로, 그의 작품들을 모아 상영하는 영화제도 이번이 처음이다. 나루세 미키오는 주로 서민극 장르에 속하는 영화들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오즈 야스지로와 종종 비교되곤 하지만 그만의 염세주의적 영화 세계를 축조한 감독이다. 그는 1980년대 들어서 비로소 재평가받으며 미조구치 겐지, 오즈 야스지로와 함께 일본 영화의 1세대가 배출한 가장 위대한 영화감독들 가운데 한 사람으로 자리잡았다.이번 회고전에 상영되는 작품은 모두 10편으로, 나루세 미키오의 대표작들이다. <번개> <산의 소리> <부운> <밥> <여자가 계단을 오를 때> <흐르다> <엄마> <만국> <츠루하치 츠루지로> 등이 상영된다. 이중 <부운>은
나루세 미키오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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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한국영화의 개봉 스케줄이 전체 윤곽을 드러냈다. <신라의 달밤>과 <엽기적인 그녀>가 연달아 전국관객 400만명을 훌쩍 넘긴 지난해와 달리 여름 시즌 다소 부진했던 한국영화는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였던 9월, 10월에 집중적으로 개봉할 것으로 보인다. 일단 가을 시즌 개막을 알리는 신호탄은 9월13일에 터진다. 추석연휴를 앞두고 한국영화 4편이 동시에 간판을 올릴 계획. CJ엔터테인먼트의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 시네마서비스의 <가문의 영광>, 코리아픽처스의 <연애소설>, A라인의 <보스상륙작전> 등이 동시에 개봉, 배급사들간의 힘겨루기가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은 제작비가 100억원에 달하는 대작이라는 점에서, <가문의 영광>은 시네마서비스가 추석 시즌에 내세우는 영화라는 점에서, <연애소설>은 <챔피언>으로 다소 실망스런 성적표를
추석연휴는 극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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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월31일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우렁각시>를 개봉시키는 데 이어, 인디스토리가 보름 간격으로 <둘 하나 섹스>와 <사자성어>도 극장개봉시킬 예정이다. 이지상 감독의 <둘 하나 섹스>는 9월 중순, 이지상, 이송희일, 유상곤, 김정구 네 감독이 성을 주제로 만든 작품을 묶은 디지털 장편 옴니버스영화 <사자성어>는 9월 말께 인디스토리의 배급으로 스크린 나들이를 한다.
<둘 하나 섹스> 극장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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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제75회 아카데미영화상(오스카상) 시상식이 뉴욕에서 일부 개최될 전망이다.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지난해 9.11 테러의 악몽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재기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뉴욕의 정치지도자와 기업인들이 아카데미상 시상식을 유치하겠다고 제의, 이를 검토중이라고 9일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전했다.아카데미상 시상식 유치에 나선 저명인사는 조지 파타키 주지사와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 미라맥스영화사 공동회장 하비 웨인스테인, 로우스 호텔체인 회장 조나산 티치 등으로 최근 내년 3월23일 열릴 행사의 전체 혹은 일부를 유치하겠다는 의사를 타진해왔다. 프랭크 피어슨 AMPAS 대표는 이에 대해 “내년 시상식중 일부를 뉴욕에 이관시키는 방안을 진지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웨인스테인 미라맥스회장으로부터 시상식 전 행사를 뉴욕으로 이관하는 제의를 받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전혀 불가능한 일”이라며 할리우드 코닥극장과 이미 10년계약이 체결된
내년 아카데미상, 뉴욕서 일부 개최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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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동 감독의 영화 <오아시스>(제작 이스트필름)가 네티즌 펀드 사상 최다 참가자 기록을 세웠다.
5∼9일 인터넷을 통해 실시된 <오아시스>의 투자자 공모에는 3천725명이 참여해 지난해 말 <두사부일체>의 기록 818명을 4배 이상 앞질렀다. 또한 <두사부일체>의 공모금액이 7억원이었던 것에 비해 <오아시스>는 1억5천만원이어서 사실상 20배 이상 투자자가 늘어난 것으로 추산된다.<오아시스>의 네티즌 펀드 공모는 SK의 `OK 캐시백' 회원들을 대상으로 적립 포인트 10만점(10만원에 해당)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허용해 소액 투자자를 대폭 늘릴 수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개봉 예정인 <오아시스>의 배급 관계자들은 베니스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이 확정된 데 이어 많은 소액 투자자들을 `홍보요원'으로 확보해 흥행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오아시스> 네티즌 펀드 최다참가 기록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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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치게 내성적이고 컴퓨터엔 별 관심도 없는 15살짜리 여중생 이와쿠라 레인에게 어느날 메일이 날아든다. 번잡한 시부야 거리에서 자살한 같은 학교 친구 요모다 치사였다. “난 육체를 버렸을 뿐이야. 내가 아직 살아있음을 알려주고 싶었어.” 그는 ‘와이어드’ 세계(사이버 공간)에서 신을 만났다고 했다. 도대체 내가 지금 있는 곳은 과연 어디일까. 가상일까, 현실일까. 지난 98년 일본에서 방영됐던 애니메이션 <레인>(원제 Serial Experiments:Lain)은 가상과 현실이 혼재된 오늘날 사람들의 정체성에 질문을 던지는 논쟁적 작품이다. 디브이디, 게임 등으로 제작돼 일본·미국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던 이 작품의 전체 에피소드 13편이 오는 20일께 국내에도 5장짜리 디브이디로 출시된다. 지난해 투니버스에서 방영됐지만 심야시간에 편성돼 아쉬움을 남겼다. <레인>은 흔히 일본 애니메이션 <신세기 에반게리온>이나 <공각기동대>의 연장선에
여기가 현실인가 아니면 가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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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처음으로 방송용 성인영화가 제작된다. 성인방송 전문채널 `스파이스TV'를 운영 중인 씨맥스커뮤니케이션즈(대표 정진구)는 방송용 성인영화를 매월 2편씩 자체 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스파이스TV는 국내의 독립 프로덕션사를 선정해 기존의 16㎜ 비디오용 에로물과차별되는 고품질의 성인영화를 제작할 방침이며, 이미 첫 작품으로 <보디 오브 재즈(Body of Jazz)>를 완성했다고 밝혔다. 스파이스TV의 장민석 마케팅 팀장은 "일반 비디오용 에로영화의 무려 4배가 넘는 8천여만원의 제작비를 투자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국내 첫 방송용 성인영화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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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 파워 1인자로 꼽히는 강우석 감독의 시네마서비스가 극장업 진출을 공식 선언한다.
시네마서비스가 소속한 ㈜플레너스 엔터테인먼트는 MVP 창업투자와 멀티플렉스 극장사업 법인 ㈜프리머스 시네마를 창립하고 초대 사장에 두산 계열사 CEO를 지낸 이성수씨를 선임했다. 프리머스 시네마는 9월 초 전주 1호점 개관을 시작으로 전국 각지에 최대 스크린의 멀티플렉스 체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로써 강우석 감독은 영화제작사 및 배급사, 스튜디오, 영화아카데미, 극장 체인 등을 관계회사로 거느린 명실상부한 충무로의 실력자로 부상하게 됐다.
프리머스 시네마는 이성수 대표와 함께 박병무 플레너스 대표, 김정상 플레너스 시네마서비스본부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13일 오전 11시 서울 조선호텔 라일락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시네마서비스 극장업 진출 공식 선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