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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테러사태 1주년이 다가오면서 미국내 추모열기가 달아오르고 있지만 끔찍했던 테러사태를 계기로 미국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판적 감정이 담긴 옴니버스 영화가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세계적인 미디어 그룹인 프랑스의 비벤디 유니버설 스튜디오의 카날 프로덕션이 전세계 주요 영화감독에게 의뢰해 9.11사태와 관련된 정서를 담아 만든 옴니버스 영화, 중 일부가 노골적으로 반미 감정을 담고 있다고 연예잡지 버라이어티가 22일 전했다. 먼저 이집트의 유세프 차힌 감독이 만든 단편영화에 나오는 익명의 영화제작자로 분한 연기자는 ‘미국과 이스라엘은 민주국가들이다. 그들의 정부는 그들의 국민이 뽑았다.. 따라서 그들의 국민들을 공격하는 것은 정당하다’고 말한다. 또 ‘미국에 의해 파괴된 문명들과 베트남에서 소말리아까지 미국정책에 의해 희생된 수만명’을 언급했으며, 이어 팔레스타인 자살폭파범과 그의 가족에 대한 동정심을 묘사하기도 했다.이 영화들은 오는 9월11일 프랑스 영화관에서 개봉되며
‘9.11테러’ 옴니버스 영화, 반미 감정 농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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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칙왕>, <소름>의 장진영이 영화 <국화꽃 향기>에 여주인공으로 출연한다. 영화 <국화꽃 향기>는 대학 선배 희재(장진영)에 대한 후배 인하의 지고 지순한 사랑 얘기를 다루고 있다.
인하역은 연극 <청춘예찬>으로 백상예술대상 신인연기자상을 수상했던 박해일이 맡는다. 박해일은 오는 11월께 개봉 예정인 박찬옥 감독의 영화 <질투는 나의 힘>에서도 연상의 여인을 좋아하는 연하남으로 출연 중이다.
지난 2000년 말부터 20주 동안 서점가에서 베스트셀러를 기록, 화제를 낳았던 김하인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지는 이 영화는 내년 설개봉을 목표로 오는 9월초 크랭크인한다.
장진영, <국화꽃 향기>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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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는 22일 부산파라다이스호텔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사무국장을 새로 임명하는 등 전문인력을 대거 보강하기로 했다.
사무국장은 제1회 영화제때부터 스탭으로 참여해 사업팀장 등을 거친 이승진씨가 맡기로 했으며 중앙대 이용관 교수가 부집행위원장으로 추대돼 부산영화제에 다시 합류했다. 특히 올해 영화제에는 한국영화의 양적.질적 발전을 위해 한국영화와 관련된 세 부문에 각각 프로그래머 1명과 프로그램 코디네이터 2명을 두기로 했다. 한국영화담당 프로그래머로 허문영 전 씨네21 편집장이 위촉됐으며 단편영화와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의 활성화를 위해 ‘와이드 앵글 한국담당’ 프로그램 코디네이터로 홍효숙 전 영화제 사무차장이 가세했다.이밖에 조영정 전 영화제 심사위원 코디네이터가 `한국영화 회고전'을 맡게 됐다.
영화제 조직위는 이번 임시총회를 통해 조직을 재정비하는 한편 참가작품에 대한 초청작업을 시작하는 등 본격적인 영화제 준비에 들어갔다.
(부산=연합뉴스)
부산국제영화제 전문인력 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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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사부일체>로 성공적 데뷔를 했던 윤제균 감독의 두번째 영화 <색즉시공>이 21일 전북 익산의 원광대학교에서 크랭크인했다. 이날 촬영장면은 늦깎이 신입생 은식(임창정)이 남자기숙사에 침입한 변태 강도에 인질로 잡히는 장면.
영화 <색즉시공>은 대학 캠퍼스내 차력부와 에어로빅부간에 일어나는 섹시하고 발랄한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로 남자주인공역의 임창정 외에 <폰>의 하지원, 탤런트 진재영, 가수 유채영, 탤런트 최성국 등이 출연한다.
윤제균 감독이 설립한 두사부필름의 창립작이기도 한 이 영화는 이날 촬영을 시작해 연말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색즉시공> 크랭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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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보다 더 재미있는 영화 홈페이지?
개봉 영화를 홍보하는 홈페이지가 톡톡 튀는 디자인과 개성있는 구성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길게는 개봉 두 달 전부터 온라인 상에 등장하는 인터넷 홈페이지는 영화가 상영되기 전부터 일반인의 관심을 끌어들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이미 영화사나 홍보대행사에게 중요한 홍보도구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 영화 홍보대행사 올 댓 시네마(ALL THAT CINEMA)의 권소은 실장은 '인터넷 활용 인구가 점점 늘어나면서 홈페이지를 이용한 마케팅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며 '홈페이지 제작에 투자하는 비용이 늘고 있어 디자인이나 내용 면에서 점점 세련돼 가는 추세'라고 밝혔다. 영화에 버금가는 예술성을 인정받은 사이트가 영화 <취화선>의 홈페이지(www.chihwaseon.com). 백지의 모니터 위에 그림을 그려나가는 방식과 화선지에 먹물 번지는 효과 등을 통해 한국화의 특징을 잘 살려냈다는 평가를 받은 이 사이트는 지난 6월 열린 칸
개봉 영화 홈페이지 마케팅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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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경찰서는 22일 음주상태에서 승용차를 운전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영화배우 이정재(2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이날 오전 0시5분께 혈중 알코올농도 0.054% 상태에서 서울 52라66XX BMW 승용차를 몰고 귀가하다 강남구 청담동 청담초등학교 앞에서 음주단속중이던 경찰에 적발됐다.
이씨는 경찰에서 ‘압구정동의 호프집에서 친구들과 맥주 3병을 마셨다’고 말했다.
영화배우 이정재씨 음주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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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주한캐나다대사관이 공동주최하고 서울산업진흥재단 서울애니메이션센터가 주관하는 이 오는 9월13일-18일 서울시 중구 예장동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 열린다.
작가전, 신작전, 오스카 셀렉션 등 세가지 카테고리로 나뉘어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캐나다국립영화제작소(NFBC: National Film Board of Canada)에서 제작된 노먼 맥라렌, 이슈 파텔, 자크 드루엥 등 세계적인 작가들의 명작 50여 편이 상영된다.
캐나다 애니메이션은 미국식보다는 유럽식 전통을 추구하는 것이 특징. 이번에 상영되는 애니메이션도 인형, 유리, 모래 등을 이용한 실험적인 단편 작품이 많이 포함돼 있다.
(서울=연합뉴스)
2002 캐나다애니메이션특별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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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뮤지컬 영화인 <미스터 레이디> 가 25일 크랭크인한다.
의 제작사 인디컴이 30억원의 제작비를 들여 만드는 이 영화에는 국민배우 안성기가 앵벌이 두목으로 등장하며 가수 소찬휘와 개그맨 백재현이 게이클럽을 운영하는 트렌스젠더 사미와 하니 역을 각각 맡았다. 뮤지컬 「42번가」의 음악감독 이영애씨, 「레미제라블」의 음악감독 김소연씨, 「명성황후」의 안무가 서병구씨, 디자이너 한승수씨 등도 가세해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신인 조명남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내년 설에 맞춰 개봉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뮤지컬영화 <미스터 레이디> 25일 크랭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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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개봉 예정인 코믹액션영화 <패밀리>(감독 최진원)의 오리지널 사운드트랙 앨범이 발매됐다.
조직폭력배 중간보스 성대로 등장해 룸살롱 오마담 역의 황신혜와 한판 대결을 펼치는 김민종은 영화에 삽입된 주제곡 <추억애>와 <하나뿐인 너>를 직접 불러 만능 연예인임을 과시했다. 한편 <패밀리> 출연 배우들은 유소년 축구발전기금 조성을 위해 28일까지 쇼핑사이트 코리아텐더(www.korea-tender.com)에서 경매 이벤트를 펼친다.
황신혜 귀고리, 김민종의 셔츠, 윤다훈의 줄무늬 니트, 황인영의 수영복 등 25가지 영화 의상과 소품이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영화 <패밀리> 주연 김민종, 주제곡도 열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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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5∼14일 캐나다에서 열리는 제27회 토론토 국제영화제는 올해 내셔널 시네마 프로그램으로 한국영화 10편을 초청했다.
내셔널 시네마 프로그램에서 특별상영될 영화는 <나쁜 남자>(감독 김기덕), <낙타(들)>(박기용), <챔피언>(곽경택), <욕망>(김응수), <오아시스>(이창동), <복수는 나의 것>(박찬욱), <고양이를 부탁해>(정재은), <죽어도 좋아>( 박진표), <생활의 발견>(홍상수), <집으로…>(이정향) 등 최근 해외영화제와 국내 상영에서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이와 함께 임권택 감독의 <취화선>은 리셉션이 함께 열리는 갈라 프리젠테이션 부문에 초청받았으며 김태균 감독의 <화산고>는 ‘미드나이트 매드니스’ 부문에서 소개된다.
(서울=연합뉴스)
한국영화 10편, 토론토영화제서 특별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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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볼>은 사형수이던 남편을 저세상으로 떠나보낸 여인이 우연히 바로 그 남편의 사행집행인이었던 남자와 사랑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가슴 울리는 영화다. 할리 베리가 비운의 여인 레티샤로, 빌리 밥 손튼이 할리 베리의 상대역인 사형집행인 행크로 분해 절절한 내면연기를 선보인다. 할리 베리는 이 영화로 <물랑루즈>의 니콜 키드먼을 제치고 오스카 트로피를 품에 안았고, 베를린영화제와 전미비평가협회의 여우주연상도 휩쓸었다. 전미비평가협회는 남우주연상까지 빌리 밥 손튼에게 줘 <몬스터 볼> 두 주연배우의 연기를 확실히 인정했다.레티샤는 사형수 남편 로렌스(퍼프 대디)를 11년째 면회하며 초콜릿 중독에 걸린 아들과 함께 살아가는 외로운 여자다. 남편의 면회를 다녀온 어느 날, 그녀는 이번 면회가 마지막 면회가 되고 곧 남편의 사형집행이 이루어질 것 같은 불길한 예감에 사로잡힌다. 그래서 오랫동안 끊었던 술에 다시 손을 댄다. 아들이 유난히 초콜릿을 밝히던
해외신작 <몬스터 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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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몰래 팬티를 마구 버려야만 했던 그 시기, 머릿속에 온통 야한 걸로만 가득 찼던 답답했던 그 시기,국어사전에서 야한 단어들만 봐도 힘이 들어갔던 왕성했던 그 시기….영화 <몽정기>는 그 시기 중학생들의 성담(性談)을 소재로 한 코미디이다.부산의 한 학교에서 촬영중인 <몽정기>는 성에 눈을 뜨기 시작하여 몽정기에 돌입한 중학생 ‘동현’과 그의 친구들이 장소와 도구를 가리지 않고 성 호르몬 해소에 열을 올리는 이야기가 주축이다. 그리고 그들의 주대상은 바로 지적이고 육감적인 교생 ‘유리’. 유리는 또한 과거 자신의 은사인 수학선생님을 사랑하고…. 이 셋 사이의 묘한 삼각관계가 진행된다. 한마디로 <아메리칸 파이>의 중학생판이라고나 할까. 영화 속에는 참외, 컵라면, 철봉 등 다양한 소품들이 등장하는데 이 물건들이 어찌 쓰일지는 영화가 개봉될 때까지 기다려보는 수밖에….영화의 중요한 한축을 담당하게 될 사춘기 소년들 역은 경쟁률 150:1의 오디션을
<몽정기> 촬영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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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히 어디서 ‘스잔’을 들먹여? ‘경아’가 이렇게 멀쩡하게 눈뜨고 있는데.” <스잔>의 김승진이냐, <경아>의 박혜성이냐. 80년대에도 우상을 둘러싼 청춘들의 설전이 있었다. H.O.T냐 젝스키스냐처럼 말이다. <품행제로>의 두 여고생이 롤러스케이트장에서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것도 그 때문. 면도칼 씹는 오공주파 보스 나영(공효진)과 커다란 뿔테 안경을 쓴 모범생 민희(임은경)의 1라운드 대결은 뮤직박스 쟁탈전이지만, 둘은 얼마 뒤면 ‘품행제로, 비행만점’의 전설적인 ‘고삐리’ 중필(류승범)을 놓고 줄다리기를 벌여야 하는 연적이 된다.“빠르게 빠르게! 더 퍼져도 돼. 크게 돌아!” 8월14일, 광주에 위치한 송정리 롤러스케이트장. 오전에 연출부, 촬영부 가릴 것 없는 스탭들의 열띤 독려 아래 50여명의 보조 출연자들과 함께 롤러스케이트를 타며 얼굴이 번들거리도록 땀을 뺐던 임은경, 공효진, 두 배우는 잠깐의 휴식 이후 계속된 오후 촬영에서도 여전히
<품행제로> 촬영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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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렬하고 당당한 사랑과 성을 즐기는 73세 박치규 할아버지와 71세 이순예 할머니의 알콩달콩한 신혼 러브스토리를 그려 화제가 된 영화 <죽어도 좋아>의 관람등급을 놓고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토론의 장이 열린다.지난 7월 23일 영상물 등급위원회로부터 제한 상영가 등급을 받고, 8월 9일 재심을 청구한 <죽어도 좋아>가 오는 8월 27일 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서울 지역 대학교 학보사를 중심으로 8월 21일 오후 3시 동국대학교 소강당에서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한 상영회 및 공개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 이번 행사를 주최한 동국대학교 학보사측는 “과연 이 영화가 18세 이상의 국민들의 정서에 위배되는 지에 대한 문제와 현재 우리나라에 제한 상영관이 없는 상태에서 제한상영가를 받은 영화가 갈 수 있는 길은 무엇인가에 대한 총체적인 문제를 다뤄보고자 상영회를 마련하게 되었다”고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이날 행사는 영화상영이 끝난 뒤 <죽어도 좋아>가
<죽어도 좋아> 18세 이상 상영회및 공개 토론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