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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맨> <벅시> 등의 배리 레빈슨(60) 감독이 환갑을 넘어 소설가에 도전한다. 2003년 가을에 나올 예정인 첫 소설은 으로, 그의 고향인 볼티모어에서 베트남전을 맞아 각자 다른 삶의 길을 걷게 되는 젊은 남녀들의 이야기다.
소설가 되는 배리 레빈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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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삼 감독이 MGM과 손잡고 새 영화 <블라인드 스폿>을 추진중이다. 얼마 전 <윈드토커>를 마친 오우삼은 니콜라스 케이지와 주윤발이 출연하는, 19세기 미국 철도건설 현장을 다룬 역사물 <디바이드>(이전 제목 <멘 오브 데스티니>)에 착수했으나, 예산 급증으로 진행이 지연되자 선택의 폭을 넓힌 것. <블라인드 스폿>은 워싱턴 D.C.를 배경으로 억울하게 죄를 뒤집어쓴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스릴러물로, TV드라마 등을 제작했던 프로듀서 에반 캣츠가 각본을 썼다.
오우삼 신작, <블라인드 스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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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말 개봉예정인, 영국 시민전쟁을 다룬 <투 킬 어 킹>이 전쟁장면이 없는 전쟁영화가 되게 생겼다. 애초 크롬웰 장군 역이었던 이완 맥그리거가 손을 뗀 뒤, 제작자가 파산해 달아나버리자 엑스트라의 절대부족으로 전쟁장면을 찍을 수 없게 된 것. 프로듀서 케빈 로더는 “2만명이 언덕에서 뛰어내려오는 <브레이브 하트>는 엄두도 못낼 상황이다, 우리가 가진 엑스트라는 4명뿐”이라고 말했다.
전쟁 없는 전쟁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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숀 펜이 신인감독 닐스 뮐러의 <리처드 닉슨의 암살>에 출연한다. 닐스 뮐러와 케빈 케네디가 초고를 쓴 이 영화는, 닉슨 대통령이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해임되던 1974년에, 아메리칸 드림을 가지고 살다가 위기에 몰려 절박한 수단을 강구하는 한 세일즈맨의 이야기다. 이 영화는 또 <위대한 유산> <이 투 마마>의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차린 몬순엔터테인먼트의 첫 작품.
숀 펜 신작은 <리처드 닉슨의 암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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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니콜슨이 <왓 위민 원트>의 낸시 마이어스가 감독하는 새 코미디 영화의 출연을 교섭중이다. 잭 니콜슨이 교섭중인 배역은, 많은 걸 성취했고 딸 나이의 미인을 여자친구로 둔 팔자좋은 노인. 낸시 마이어스가 직접 쓴 시나리오는 이 노인이 여자친구의 엄마를 만나고, 자신과 공통점이 많은 그녀를 사랑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잭 니콜슨, 낸시 마이어스의 새 영화 출연 교섭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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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드라이버> <분노의 주먹> 등의 시나리오를 쓰고 <어플릭션>을 감독한 폴 슈레이더가 <엑소시스트> 속편의 감독으로 교섭을 진행중이다. 애초 존 프랑켄하이머가 <엑소시스트> 속편의 감독을 자원해왔으나 7월 초 그가 세상을 떠나면서 폴 슈레이더에게 넘어온 것. <엑소시스트> 속편은 리암 니슨, 가브리엘 만, 빌리 크로퍼드가 출연하며 영국과 스페인에서 촬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폴 슈레이더+<엑소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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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당국이 발리우드 스타들의 특별 경호에 나섰다. 인도 마하라쉬트라주의 내무장관은 최근 경찰에 찾아와 보호를 요청하는 인도 배우들 모두에게 적절한 보호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이런 조처는 인도 스타 산제이 더트에게 인도의 한 범죄조직이 다른 두 슈퍼스타에게 위해를 가하겠다는 협박이 담긴 통화 내용이 공개된 직후 나왔다.
인도 스타 특별 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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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영화산업이 1998년부터 2001년까지 3년간 지속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통산성에 따르면 영화제작, 배급, 비디오판매를 합친 전체 수입이 98년 42억달러에서 2001년 45억달러로 5.7% 상승했다. 같은 기간 중 영화제작 수입만 보면 6억4800만달러에서 10억달러로 59%나 올랐다. 이는 만화영화의 잇단 흥행과 멀티플렉스 극장의 증가에 크게 힘입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 멀티플렉스 스크린 676개가 새로 생겨나면서 전체 관객 수도 32.9% 증가해 2001년 한해 관객이 1억3150만명에 이르렀다.
커지는 일본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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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26일 개봉한 <오스틴 파워3: 골드멤버>가 7월 마지막 주말 미국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 영화는 4일 동안 7500만달러의 수입을 올려, 역대 7월 개봉영화 중 첫주 흥행 1위를 기록했다. 같은 주에 개봉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컨트리 베어스>는 520만달러로 주말 흥행 6위에 그쳤다. 개봉 3주째를 맞은 샘 멘데스 감독의 <로드 투 퍼디션>이 7월 마지막 주에 1100만달러의 수익을 올려 주말 흥행 2위에 올랐고, 3위는 1070만달러의 <스튜어트 리틀2>가 차지했다.
<오스틴 파워3>, 1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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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안에 비디오 시대가 가고 DVD 시대가 온다. 이것은 점성가의 예언도 아니고, DVD 업체의 자가발전도 아니고, 설문조사 결과도 아니다. 방대한 조사와 연구작업을 거쳐 다다른 결론이라니, 꽤 믿을 만해 보인다. 영국의 업계지 <스크린 다이제스트>가 최근 서유럽의 비디오와 DVD 시장동향을 조사분석해 ‘비디오의 종말’이라는 관측을 내놓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정확히 말하자면, 이것은 서유럽 시장에 국한된 얘기다. 2006년경 서유럽에서는 영화라는 소프트웨어를 구매·소장하려는 사람들 중 DVD를 택하는 이들이 85%에 이를 것이라는 내용이다. DVD의 판매량과 대여빈도가 크게 늘고 있는 반면, VHS 테이프의 판매량과 대여빈도는 줄고 있어서, 향후 2년 안에는 DVD가 VHS를 추월한다는 것이다. VHS 테이프의 판매량은 올 한해만 해도 6% 정도 감소할 전망. 반면 DVD 판매량은 2002년에서 2006년 사이 150% 정도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한다. 이는 DVD
바야흐로 DVD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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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을 늘려라!할리우드 스튜디오의 극장 사업 규모가 커지고 있다. <버라이어티>는 워너브러더스, 유니버설, 파라마운트 등 일찍이 극장업에 진출한 스튜디오들이 최근 아시아와 유럽을 중심으로 스크린을 늘려가고 있다고 보도했다.이중 가장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는 곳은 워너브러더스다. 독일, 덴마크, 네덜란드 등 8개국에서 1370개 스크린을 운영하고 있는 워너브러더스 인터내셔널 시어터(WBIT)는 중국 등 아시아로 시장을 확대하는 중이다. 상하이 파라다이스와 홍콩 브로드밴드 등을 파트너로 확보하고 있는 워너는 이미 상하이 지역에 9개 스크린의 멀티플렉스 그랜드 게이트웨이를 오픈했다. 현재 각종 시설과 마케팅 관할과 관련해 중국 정부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중인데, 오는 8월 말이면 그 결과를 알 수 있다. 유니버설과 파라마운트의 조인트 벤처인 유나이티드 시네마 인터내셔널(UCI)은 11개국에 1102개 스크린을 갖고 있다. 스페인, 이탈리아에 이어 최근엔 폴란드로 진출 준비중
할리우드 스튜디오들, 극장 사업 규모 확장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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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웅 감독의 신작 <우렁각시>가 개봉한다. <우렁각시>는 지난 전주영화제에서 첫선을 보였던 고구마 주연의 영화. 인디스토리의 배급으로 8월 31일 서울아트시네마와 시네마테크 부산에서 개봉될 예정이다.
<우렁각시>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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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식 감독의 <로드무비>(정찬, 황정민, 서린 주연)가 9월26일 열리는 밴쿠버국제영화제 용호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남자를 사랑하는 남자와 그를 사랑하는 한 여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 영화는 11월에 열리는 런던영화제에도 초청됐다.
<로드무비> 밴쿠버국제영화제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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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곡·김선 쌍둥이 형제 감독의 단편 <반변증법>과 손정일 감독의 <서브웨이 키즈 2002>가 베니스영화제 단편 경쟁부문 ‘새로운 영역’에 초청됐다. <반변증법>은 ‘니체와 메를로퐁티에게 보내는 밀도형식의 편지’라는 부제 아래 한 남자와 두 여자를 등장시켜 철학적 고찰을 하는 실험영화.
<반변증법>, 베니스 초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