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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급 및 해외 세일즈 중단하고 TV영화 제작에 집중하는 등 사업 규모 대폭 축소영국의 중요 영화제작사이자 주요 배급사 중 하나인 필름 포(FilmFour Ltd.)의 규모가 대폭 축소된다. 지난 7월 초에 열린 채널 포(Channel Four) 이사회는 필름 포의 규모를 대폭 축소, 채널 포 내부의 필름 부서로 유지하고 배급부문과 해외 세일즈 부문의 사업은 완전히 문닫을 것을 결정했다. 1999년의 <East is East> 이후 필름 포가 자체 제작한 영화들이 상업적으로 실패하고 배급에서도 별다른 수익을 거두지 못하면서, 필름 포는 지난해 한해 동안 5400만파운드의 적자를, 2000년에는 300만파운드의 적자를 기록해왔다. <풀 몬티>와 비슷한 성공을 거두리라는 기대를 갖고 제작됐던 2001년의 <러키 브레이크>의 상업적인 실패와 해외 시장을 겨냥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스타일의 빅 버짓 영화 <샤를로트 그레이>가 기대했던 바와 같은 주목
[런던리포트] 필름 포, 필름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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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홍 감독의 신작 <스턴트맨>이 영국황실 보석 전시회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 부산영상위원회 스튜디오에 대규모 세트를 짓고 20억원 상당의 최고급 보석을 동원해 화제를 모았다. 스턴트맨 현태(김명민)가 악당의 협박으로 다이아몬드 `여왕의 눈물`을 탈취하고, 전시장 경호를 맡은 형사 종도(박용우)와 맞붙는 대목. <스턴트맨>은 현재 30% 가량 촬영이 진행됐으며, 내년 설 개봉예정이다.
보석 구경 실컷 했네! 영화 <스턴트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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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 투 퍼디션>이 개봉 둘쨋주에 미국 박스오피스 1위로 올라섰다. 톰 행크스와 주드 로, 폴 뉴먼이 출연하고 <아메리칸 뷰티>의 샘 멘데스가 연출한 <로드 투 퍼디션>은 갱스터 아버지와 그 어린 아들의 이야기를 담은 시대극. <스튜어트 리틀2>는 막강한 특수효과와 1999년 성공한 전편의 후광을 등에 업고 개봉했지만, 1540만달러를 벌어들인 <로드 투 퍼디션>에 30만달러 차이로 패했다.
<로드 투 퍼디션>, 흥행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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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쿠비 두>가 미국에 이어 영국에서도 선전하고 있다. 개봉 둘쨋주에도 굳건히 1위를 지킨 <스쿠비 두>는 여름방학을 노리며 새로 개봉한 소니의 야심작 <스튜어트 리틀2>와 스티븐 스필버그의 SF 대작 <마이너리티 리포트>를 각각 3위와 2위로 따돌렸다. 영국 언론은 열흘 동안 1490만달러를 번 <스쿠비 두>가 올해 여름 시즌의 승자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스쿠비 두> 영국 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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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크로넨버그의 1981년작 SF스릴러 <스캐너스>가 리메이크된다. <블레어 윗치>의 제작사 아티잔은 <스캐너스>의 제작자 피에르 데이비드로부터 판권을 구입한 뒤 “주제는 현대적으로 변형될 것이며, 유명한 마지막 장면의 규모가 커지는 등 발달한 특수효과가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스캐너스>는 과학자들의 비밀약물 실험결과로 초능력을 갖고 태어난 젊은이들이 등장하는 영화. 데이비드는 <스캐너스>를 TV시리즈로 만들겠다는 제안을 거절하고 아티잔의 영화화 제안을 받아들였다.
<스캐너스> 리메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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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슨 포드의 신작 <K-19: 위도우메이커>가 흥행수입의 1%를 잠수함 K-19의 승무원 유족들에게 기증한다. 실화를 소재로 한 <K-19>은 대서양 한가운데서 원자로가 고장난 소련 최초의 핵잠수함을 다루는 영화. 당시 K-19은 42명의 승무원 중 8명이 사망하는 불운을 겪었다. 그러나 아직도 살아 있는 일부 승무원들은 영화가 자신들을 알코올 중독에 문맹으로 표현했다면서 제작사와 감독에게 강한 항의의 뜻을 전한 바 있다.
, 유족들에게 수입 1%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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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로빈스가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미스틱 리버>에 합류했다. 이미 숀 펜과 케빈 베이컨의 출연이 결정된 <미스틱 리버>는 세명의 어린 시절 친구들이 살인사건 때문에 25년 만에 다시 한번 서로 얽히게 되는 이야기. 워너브러더스가 제작을 맡고 이스트우드가 감독과 주연을 겸한다. 올해 가을 <찰리의 진실> 개봉을 앞두고 있는 로빈스는 헬렌 헌트와 함께 출연하는, 9·11 테러 때 활약한 소방관들을 다룬 <더 가이즈> 촬영이 끝난 뒤 <미스틱 리버>를 시작할 계획이다.
팀 로빈스+클린트 이스트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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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가 마침내 새로운 감독을 만났다. <위대한 유산> <이 투 마마>의 알폰소 쿠아론이 2003년 초 영국에서 촬영을 시작할 <해리 포터> 시리즈 세 번째 영화의 감독으로 결정된 것. 지금까지 두편의 <해리 포터> 시리즈를 감독한 크리스 콜럼버스는 향수병과 긴장 때문에 일선에서 물러나 프로듀서로 참여하기로 결정했으며, “쿠아론처럼 재능있고 영감 넘치는 감독을 발견하게 돼 너무도 짜릿하다”고 밝혔다. 주연을 맡은 세명의 아역배우들이 그대로 참여하는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는 2004년 여름에 개봉할 예정이다.
알폰소 쿠아론, 해리 포터 3편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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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랑루즈>의 바즈 루어만이 알렉산더 대왕의 일대기를 영화로 만든다. <한니발>의 디노 드 로렌티스가 제작하고 <양들의 침묵>의 테드 톨리가 시나리오를 쓰는 이 프로젝트는 2003년 모로코에서 촬영을 시작할 예정. 루어만은 “우리가 지금 알고 있는 서구문화는 알렉산더 대왕이 없었다면 존재하지 못했을 것”이라면서 이 프로젝트를 거장 데이비드 린의 <아라비아의 로렌스>와 비슷한 스타일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바즈 루어만+알렉산더 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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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 쿼터 논쟁이 일고 있다. 러시아영화계의 유력 인사들이 최근 할리우드영화의 러시아 수입 및 상영에 쿼터를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러시아 최대 영화사 모스필름의 대표 등은 지난 1991년 공산주의의 몰락과 함께 무차별적으로 쏟아져 들어온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때문에 자국영화가 죽어가고 있다고 통탄하며, 쿼터제 실시만이 살 길이라고 주장했다. 러시아 문화부는 쿼터제 시행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자국영화 점유율(현재 7%)을 높일 필요성은 절감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러시아, 쿼터 논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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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X OFFICE (서울) 7월27일 - 7월 28일순위TITLE개봉일스크린좌석수서울주말서울누계(전야제)전국누계1마이너리티리포트2002.07.2553171351593002426005577002폰2002.07.26327675746691061423022443라이타를 켜라2002.07.175213147583053112018584644맨인블랙 22002.07.114086204747478094918492915센과 치히로의행방불명2002.06.282871414691475545915792346릴로앤 스티치2002.07.1919368015297883061684957스타워즈에피소드22002.07.04101910950053370012891008어머!물고기가 됐어요2002.07.2613214954796946192119스쿠비두2002.07.17883050006310016340010챔피언2002.06.28332230005670001770000# 참고사항1) 배급위원회 회원사 및 자사 관객수 공개를 천명한
BOX OFFICE(서울) 7월27 -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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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트를 지켜라!할리우드가 필름 보존 및 관리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버라이어티>는 마틴 스코시즈 등 일부 뜻있는 영화인들에 의해 주도되던 이 사업이 최근 들어 스튜디오와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함으로써 활기를 띠고 있다고 보도했다. 디지털 시대의 도래와 맞물려 프린트 복원사업 같은 아날로그 프로젝트가 활성화되고 있다는 것은, 일견 앞뒤가 안 맞는 듯 보이기도 하지만, 아날로그를 기반으로 디지털이 확립된 것임을 돌이켜볼 때 당연한 결과라고도 할 수 있다. DVD의 등장과 보급이 필름 복원사업의 필요성을 일깨웠다는 것은 그 결정적인 증거인데, 한편의 필름을 최상의 퀄리티로 재생할 수 있어야 DVD 제작도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일례로 MGM은 DVD 제작과 TV방영을 위해 필름 950편을 복원하는 2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소니도 전체 라이브러리의 1/3에 달하는 1천편의 필름을 복원했고, 이 작업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담당 스탭을 2배로 늘렸다. UCLA, 의회
할리우드, 필름 복원 및 관리사업 활발히 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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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등급 상영 합법화 주장하던 등급위원장 비헤이 아난 사퇴인도영화등급위원장 비헤이 아난이 X등급 영화상영의 합법화를 둘러싼 마찰 때문에 사퇴를 선언했다. 지난해 9월 취임한 아난은 <밴디트 퀸> <엘리자베스>를 연출한 세카르 카푸르의 삼촌이자 그 자신도 1980년대까지 영화감독으로 활동했던 인물. 그는 1952년 제정된 인도영화 법령이 변할 때가 됐다고 주장하면서 특정 상영관에서는 소프트포르노를 상영할 수 있도록 할 것을 건의해왔다. 섹스와 누드, 폭력, 정치적으로 민감한 주제를 엄격히 제한하는 인도의 영화검열 기준은 보수적이기로 악명높지만, 대부분의 극장은 법망을 피해 삭제된 필름을 상영하기 때문이다. 개봉일 아침에 잘라낸 필름을 끼워놓고 지방경찰에 뇌물을 주는 것이 일반적인 방식. 아난은 “우리가 통제할 수 없다면 합법화시킨 뒤 감시하는 편이 낫다”고 제안했다. 그러나 여성단체에서 아난의 사퇴를 촉구하는 등 반발이 거세지자 정부는 “포르노영화의 상영은 바람직하
심의, 인도에서도 말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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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채널 NTV가 7월29일부터 채널 명칭을 Home CGV로 변경한다. 제일제당그룹은 계열사인 CGV, CJ엔터테인먼트 등과의 사업연계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Home CGV는 앞으로 <집으로…> <무사> <슈렉> 등을 방영할 계획이다.
NTV, Home CGV로 명칭 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