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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 첫날 전국 7만 동원, <디 아이> <헤드윅> 등은 꾸준한 관객몰이이창동 감독의 신작 <오아시스>가 초반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8월15일 개봉한 이 영화는 첫날 서울에서 3만명, 전국에서 7만명 정도를 동원했다. 서울의 서울극장은 첫회부터 매진을 기록, 심야상영을 제외한 전회가 매진됐으며, 시네코아에서도 비슷한 반응을 얻었다. 메가박스나 CGV의 좌석점유율도 높은 편이었다. 지방의 경우도 대도시에서는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영화사쪽은 관객이 단지 ‘영화가 좋다’고만 말하는 게 아니라 ‘재밌다’고 평가하는 데 대해 고무된 표정이다. 하지만 ‘날개’극장, 즉 서울 부심과 지방 소도시의 극장들의 낮은 좌석점유율 때문에 불안감 또한 감추지 못하고 있다. 서울 31개, 전국 104개 스크린에서 개봉된 이 영화는 주말을 거치며 30만명 가까운 관객을 푸르른 오아시스로 이끌 전망이다.한 가지 확실한 점은 <오아시스>가 그동
<오아시스>는 매진이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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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견에 관한 릴레이 인터뷰를 담은 김지현 감독의 독특한 영화 <뽀삐>가 <죽어도 좋아>와 패키지로 9월 중 하이퍼텍 나다에서 개봉된다. <뽀삐>는 지난 부천영화제에서 첫선을 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현재 <뽀삐>는 음악을 새로 넣고 사운드믹싱을 수정하는 등 막바지 후반작업 중으로, 음악은 이동준씨가 맡고 있다.
<뽀삐> <죽어도 좋아>, 함께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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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네가의 창립작인 프루트 챈의 <화장실, 어디에요?>가 베니스영화제에 이어 제21회 밴쿠버영화제에도 공식 초청됐다. 상영섹션은 아시아영화를 상영하는 용호상 부문. 장혁, 조인성을 비롯해 일본의 아베 쓰요시, 홍콩의 이찬삼 등 아시아의 대표급 인기배우들이 출연한 영화 <화장실, 어디에요?>는 화장실이라는 공간을 소재로, 인간 생로병사의 면면을 젊은이들의 여행스토리 속에 녹여낸 참신한 로드무비로, 9월 말 개봉될 예정이다.
<화장실, 어디에요?>, 밴쿠버 영화제도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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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이충직)는 올해 처음 시행하는 독립 디지털 장편영화 제작지원사업의 대상작을 공모한다.
디지털 작업으로 제작되는 60분 이상의 극영화를 대상으로 하며 최대 세 작품을 선정, 작품당 3천만 원까지 지원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개인이나 창작집단은 오는 9월9일-13일 ▲제작지원신청서(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영화제작 계획서 및 제작비 명세서 ▲신청인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시나리오 및 줄거리 ▲스토리 보드 또는 콘티 ▲촬영계획서 ▲포트폴리오를 서울시 동대문구 청량리동 206-46 영화진흥위원회 국내진흥부 창작지원팀에 접수하면 된다.
(서울=연합뉴스)
영진위,독립 디지털 장편영화 제작지원작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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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 록 액션영화 가 북미지역 박스오피스에서 2주연속 정상을 지켰다.빈 디즐(35)이 주연하고 007제임스 본드 시리즈를 모방한 첩보 스릴러 는 미국 영화흥행사들이 18일 미국과 캐나다 전역 개봉관의 주말 사흘 흥행수입을 잠정 집계한 결과, 2천300만 달러를 기록해 여전히 1위를 차지했으며 최근 열흘동안 합계에서는 8천49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흥행성공으로 일본 소니계열 컬버시티 스튜디오는 올해 12억9천만달러의 수입을 거둬 전체 북미영화시장 흥행수익의 21%를 확보함으로써 1997년 자사의 종전기록 12억7천만 달러를 아슬아슬하게 경신했다. 컬버시티 스튜디오는 이미 <스파이더-맨> <멘 인 블랙> 등 잇단 히트작을 냈다.멜 깁슨 주연의 공상과학 영화 <사인(Sign)>은 1천950만 달러로 2위로 지난 주 순위와 변동이 없었다. 케이트 포스워스 등의 화려한 몸매를 감상할 수 있는 하와이 서핑을 소재로 한 개봉작 '블루 클러시'는 1천
하드록액션 북미 박스오피스 2주연속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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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안방극장에서 좀처럼 모습을 볼 수 없었던 스크린 스타들이 브라운관에 속속 복귀를 앞두고 있어 시청자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중견배우 이미숙은 오는 10월말께 방송 예정인 KBS 20부작 미니시리즈「고독」을 복귀작으로 골랐다. 이미숙은 최근 몇년간 영화<단적비연수> <베사메무쵸> <울랄라 씨스터즈>에 잇따라 출연, 히트시키며 중견 여배우 전성시대를 열었다. 「고독」은 드라마「거짓말」「푸른 안개」등에서 뛰어난 영상미와 남다른 감성을 선보인 표민수 PD와「화려한 시절」의 노희경 작가가 호흡을 맞춘 작품. 안방극장 소재로는 파격적인 40대 여성과 20대 청년의 위험한 사랑을 그릴 예정이어서「푸른 안개」에 이어 또다시 화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푸른 안개」는 40대 유부남과 20대 여성의 사랑을 다뤄 중장년층 사이에서 논란이 됐었다.98년 <정사>(이재용 감독)에서 동생의 약혼자와 금지된 사랑에 빠지는 유부녀역을 선보인 이미숙은 이번 작
스크린 스타들, 안방극장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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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국진(37)이 오는 10월17일 자신의 신부가 되는 이윤성(28)이 출연한 영화 「보스 상륙작전」(제작 조이엔터테인먼트, 감독 김성덕)에 깜짝 출연했다.
영화 「보스 상륙작전」은 검찰과 경찰이 룸살롱을 위장 개업해 조직 폭력배 소탕에 나선다는 줄거리의 코미디 영화로 시트콤 「세친구」, 「연인들」 등으로 인기를 얻었던 조이엔터테인먼트의 창립작품이다.
김국진이 맡은 역은 극중 여검사로 분하는 이윤성의 자취집에서 함께 자취하고 있는 고시생역. 다음달 13일 개봉예정인 영화 「보스 상륙작전」에는 이밖에도 정운택, 안문숙,성현아, 이지현 등이 출연한다.
(서울/연합뉴스)
김국진, 이윤성 영화에 카메오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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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아웃사이드>와 <이상한 나라>가 오는 10월2일부터 5일 간 열리는 오타와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2002의 본선에 초청됐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유학중인 최승원, 정아영 감독의 <아웃사이더>는 경쟁부문인 ‘First Film’에 진출했으며 한국예술 종합학교 출신의 한병아씨가 감독한 <이상한 나라>는 비경쟁부문 ‘International Panorama’에 초청됐다.
자그레브, 안시, 히로시마 애니메이션 영화제와 함께 세계 4대 애니메이션 축제 중 하나로 꼽히는 오타와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은 올해 특히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중 처음으로 한국 애니메이션 특별상영전을 열어 30여 편의 한국 작품이 상영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한국 애니메이션 두편 오타와 페스티벌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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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30일 헌법재판소가 영화진흥법의 ‘등급보류’ 규정을 위헌이라고 결정한 데 이어 비디오분야에서도 등급보류 위헌 논란이 재연될 전망이다.16㎜ 성인영화 제작사인 씨네프로의 이강림(48) 대표(사진 왼쪽)는 지난 10일 영상물등급위원회를 상대로 서울행정법원에 비디오 등급분류 보류결정 취소소송을 제기했다. 이대표는 소장에서 ‘영상물등급위원회가 <냄비가게닷컴>과 <보도방>에 대해 등급보류를 결정한 것은 언론과 출판의 허가 및 검열을 금지한 헌법 21조 2항에 위배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대표는 지난 6월 직접 연출한 <냄비가게닷컴>과 <보도방>의 등급심의를 영상물등급위에 신청했으나 여러 차례씩 ‘등급보류’ 판정을 받아 문제되는 장면을 삭제한 뒤 ‘18세 이상가’ 등급을 받았다. 비디오영화제작위원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그는 ‘인터넷 등에서 노출되는 성인관련 사이트의 수준은 이미 포르노를 능가하는데 비디오 심의는 3∼4년 전으로
비디오업계서도 ‘등급보류’ 위헌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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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노인들의 성생활을 다룬 영화 <죽어도 좋아>의 등급보류 결정으로 논란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영상물등급위원회를 상대로 등급보류취소를 요구하는 첫 행정소송이 제기됐다.
성인영화 제작자 이강림씨는 지난 10일 <냄비가게닷컴>과 <보도방>에 대해 등급보류결정을 내린 것은 부당하다'며 영상물등급위원회를 상대로 비디오등급분류 보류결정취소 청구소송을 서울행정법원에 냈다고 16일 밝혔다. 이씨는 소장에서 ‘영상물등급위원회는 구체적인 사유도 없이 단순히 두 영화가 지나치게 선정적이라는 이유만으로 등급을 보류시켜 헌법에 보장된 표현의 자유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에로영화 감독 등급위 상대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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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상자료원(정홍택 원장)은 제55회 칸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임권택 감독의 특별 회고전을 개최한다.
9월 2일부터 6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내 영상자료원 시사실에서는 임권택 감독이 직접 고른 대표작 10편이 하루에 2회씩 상영된다. 칸 영화제 수상의 영예를 안겨준 최민식 주연의 <취화선>을 시작으로 데뷔 초기의 작품인 신영균 주연의 사극 <십년세도>(64년), <티켓>(86년), <씨받이>(86년), <서편제>(93년), <짝코>(80년), <만다라>(81년), <깃발없는 기수>(79년), <왕십리>(76년), <춘향뎐>(2000년)이 차례로 선을 보인다.
상영시간은 오후 2시와 4시이며 첫회 상영 후 임권택 감독과의 대화시간도 마련된다. 입장료는 1천원. ☎(02)521-3147
영상자료원서 임권택 감독 특별회고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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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ㆍ단편과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을 포괄하는 독립영화의 전문 쇼핑 사이트가 오픈한다.독립영화협회는 독립영화의 작품과 감독, 배우, 영화제, 단체 등의 데이터베이스와 DVD나 비디오 테이프로 출시된 작품을 판매하는 독립영화 전문 쇼핑몰 indiedb.net을 지난 29일 오픈했다. 이 사이트는 현재 430여편의 독립영화에 관련된 자료와 210여명의 제작인력이 등록돼 있으며 26편의 독립영화가 판매중이다. 데이터 베이스 검색은 무료, 회원 가입 없이 이 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다. 협회는 사이트 오픈을 기념, 8월31일까지 <한국단편영화 걸작선>, <매혹의 기억, 독립영화>, <서울영상집단 작품> 등의 DVD나 VHS 비디오 를 15%~25% 할인판매 한다.협회의 한 관계자는 "독립영화 상영에서 제일 힘든 점은 배급로의 확보"라며 "인터넷 사이트를 이용한 독립영화의 판매가 여러 해결책중 하나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극영화를 DVD
독립영화협회, 독립영화 데이타베이스 인터넷 쇼핑몰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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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문학상 101주년을 기념해 역대 수상작가 98인의 희귀 서적, 미술작품, 유품, 편지ㆍ엽서 등 친필문, 사진 등 관련 자료와 영화로 제작된 노벨문학상 수상작들을 전시 상영하는 행사가 마련된다.<노벨문학상 101년과 영화전>이란 제목의 이 행사는 헤르만 헤세 박물관과 공연기획사 빈체로가 공동 주최하는 것으로 오는 20일부터 11월 30일까지 경희궁 내에 위치한 옛 서울시립미술관 서울정도 600년 기념관에서 열린다. 작가 서명본을 포함한 초판본 서적 400점과 수채화ㆍ판화ㆍ펜화ㆍ캐리커처 등 미술품 100점, 사진자료 250점, 타이프라이터ㆍ편지 등 유품 200점, 영상자료 80점 등 총 1천여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또 존 스타인벡의 『에덴의 동쪽ㅊ, 귄터 그라스의 『양철북』, 보리스 파스테르나크의 『닥터 지바고』, 앙드레 지드의 『전원교향곡』,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 펄 벅의 『대지』 등 영
노벨문학상 101년과 영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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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기술이 자극하는 영화의 상상력은 어디까지일까.사단법인 서울넷페스티벌이 23일부터 1주일 간 서울 정동 A&C 극장과 문화일보 홀에서 여는 제3회 세네프(SeNef) 영화제는 세계 디지털 영화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다. 편수(장단편 포함 185편)는 많지 않지만, 올해 주제인 ‘형식의 파괴’에 걸맞은 작품들로 알차게 프로그램을 꾸렸다.개막작인 에릭 로메르의 근작 <영국여인과 공작>은 프랑스 대혁명시기에 실제 살았던 영국 귀부인 그레이스 조지 엘리엇의 저서 <프랑스 혁명 중의 나의 생활일기>를 바탕으로 한 ‘디지털 사극’이다. 자코뱅파가 휩쓸던 18세기 파리의 ‘공포’와 인간군상의 모습을 왕당파 엘리엇과, 혁명의 편에 섰지만 결국 처형당한 오를레앙 필립공의 이야기를 통해 담았다. 내용보다 눈길을 끄는 건 영화제작방식이다. 인간의 심리에 탁월했던 로메르의 이전 작품과 달리 이 영화는 철저히 “공간에 대한 관심”에서 출발한다. 실제 37장의 그림을 스튜
디지털영화 ‘형식파괴’ 어디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