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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도 산업기반기금 영화·방송 부문 융자지원 사업’ 선정자가 발표됐다. 산업자원부가 주관하는 이번 사업융자지원 사업에는 15개관 규모의 멀티플렉스 대구만경관 MMC 건설을 위해 20억원을 신청한 유한회사 만경관(대표 강대진) 등 11개 업체가 융자사업자로 뽑혔다. 총융자액은 80억원 규모로 (주)크레온디자인(대표 이현만)이 서울에 5개관 규모의 복합관 캣츠21 건설경비로 20억원을, 녹색극장(대표 천남중)이 노후시설 개선 및 한국영화전용관 신설 등의 사업으로 10억원을 받는 등 영화계에서는 극장건설사업이 주로 선정됐다.
산업자원부, 융자지원 대상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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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부(장관 김한길)는 지난 4월6일 KJK 필름(대표 김수용) 등에 ‘98년도 영화판권 담보 제작비 융자금 상환과 관련한 민원 회신’을 보냈다. 문화부는 이 공문에서 “융자금 미상환 문제와 관련해 영화계의 기본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 영화진흥위원회와 몇 차례 협의를 가진 바 있으나 현 상황에서 시행주체인 영진위의 판단과 해결의지가 중요한 만큼 영진위로 이첩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김수용, 정지영 감독 등 12인은 영진위가 융자 상환금을 돌려달라는 요구를 해오자 “극장 흥행에 실패해서 융자금 상환이 불가능할 경우 비디오 판권을 제외한 모든 판권을 영진공이 갖는 조건으로 지원받은 것”이라며 지난 3월27일 문화부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문광부, 융자지원 대상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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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7일부터 열리고 있는 서울시네마테크의 필름누아르 걸작선에 로버트 알드리치의 걸작 <키스 미 데들리>가 추가됐다. 이에 따라 4월14일 프로그램이 일부 변경됐으며, 상영일수도 하루 더 늘었다. 14일 3회(18:50) 프로그램은 에서 <키스 미 데들리>로 교체됐고, 15일에는 (18:50)와 <키스 미 데들리>(20:50)가 추가로 상영된다.
필름누아르전, <키스 미 데들리>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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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인권영화제’가 5월18일부터 23일까지 광화문 아트큐브에서 열린다. 지난해까지 가을에 치르던 영화제를 봄으로 앞당긴 이번 인권영화제에서 만날 수 있는 영화는 총 30편. 다시 보는 명작선 부문을 마련 <쇼아> <칠레전투> <에르네스토 체 게바라: 볼리비아 일기> 등의 화제작과 <열대야> <인간의 시간> 등 인권영화상 수상작 2편이 상영된다. <팔레스타인, 이스라엘간의 분쟁에 대한 성찰>(가제)이라는 주제를 다룬 영화들도 소개할 예정이다(문의: 02-741-5363, 02-741-2407, http://www.sarangbang.or.kr).
인권영화제, 5월18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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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종상영화제, 4월3일 기자회견 통해 행사예정 밝혀제38회 대종상영화제가 지난 4월3일 남산 감독협회 시사실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한국영화인협회(이사장 유동훈)와 (사)영화인회의(이사장 이춘연)가 처음으로 함께 준비하는 이번 영화제는 4월20일부터 25일까지 서울극장,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등에서 영화상영 및 시상식을 거행할 예정이다. 이날 자리에서 주최쪽은 “한국영화 전체의 이익을 위해 대종상과 한국영화축제를 통합해 영화계 화합을 도모하고 명실상부한 국내 영화제로 거듭나겠다”는 뜻을 밝혔다.이날 집행위원회가 밝힌 심사기준은 다음과 같다. 접수대상은 시상식 개최 계획으로 정한 기간 내에 제작 완료되어 영상물 등급위원회에 등급분류를 필한 영화로 해외영화제 초청 또는 극장 상영된 31편에 한한다. 심사위원은 14인의 집행위원들이 선정한 10인이 맡아 진행하며, 시상 내역은 최우수작품상 2천만원을 포함, 총 1억1500만원이 수상자들에게 주어진다. 그동안 예심과 본심으로 나누었
4월의 영화축제, 모습을 드러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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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운 감독의 <반칙왕>이 지난 3월23일부터 4월8일까지 열린 뉴욕 ‘뉴 디렉터스 뉴 필름스’ 영화제에 소개돼 화제를 모았다. <반칙왕>의 해외배급을 맡고 있는 미로비전은 3월24일 미국 프리미어 이후 “놀랍고 유쾌한 영화”라고 평한 <뉴욕타임스>를 비롯, “꼭 봐야 할 영화 중 하나”로 꼽은 <타임 아웃> 등 현지 언론의 호평에 힘입어 USA 필름즈와 미라맥스 등이 관심을 표명하는 등 <반칙왕>의 미국 내 배급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반칙왕>, 미국에서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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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촬영감독협회가 주관하고 선정하는 황금촬영상 시상식에서 올해 영예의 금상은 <리베라 메>의 서정민 촬영감독에게 돌아갔다. 각 부문 수상 결과는 다음과 같다. 인기남자배우 이병헌(<공동경비구역JSA>), 인기여자배우 하지원(<진실게임>), 신인감독 김대승(<번지점프를 하다>), 신인남자배우 김태우(<공동경비구역 JSA>), 신인여자배우 서정 (<섬>).
<리베라 메>, 황금촬영상 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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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미썸딩>이 오는 9월 뉴욕과 LA를 시작으로 미국 전역에서 개봉된다. <텔미썸딩>의 미국 배급사는 뉴욕을 거점으로 왕가위, 기타노 다케시, 이마무라 쇼헤이 등의 영화를 북미시장에서 소개해온 키노 인터내셔널. <텔미썸딩>의 해외 배급을 담당하고 있는 미로비전에 따르면, 키노 인터내셔널은 최소 15개 도시 개봉을 보장했으며 30개관까지 상영관을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다. 한편 <텔미썸딩>은 프랑스 개봉도 확정된 상태. 프랑스 의 계열 배급사인 M6인터라시옹은 <텔미썸딩>을 올 여름 프랑스 내 40개 극장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텔미썸딩> 미국, 프랑스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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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가 제15회 런던 레즈비언 게이영화제에 초청되었다. 지난 3월28일에 개막되어 오는 4월11일까지 국립영화관에서 계속되는 이 영화제에서 <여고괴담2>는 모두 29편이 상영될 ‘월드 부문’에 초청되었다. <여고괴담2>는 이 외에도 지난 3월1일부터 18일까지 개최되었던 홍콩 레즈비언 게이 필름 비디오 페스티벌 2001에서 개막작으로 상영되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 런던… 영화제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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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의 흥행 호조와 높은 수익률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에 이어 영화전문투자조합 결성이 잇따르는 가운데, 최근 들어서는 그동안 금융자본과는 무관하게 독자적인 노선을 취하던 CJ엔터테인먼트와 명필름 등도 잇따라 투자조합을 만들고 있다.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최근 들어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창업지원기금을 배정받은 영화전문투자조합은 9개로 700억원이 넘는 규모다. 이중 등록 승인이 난 투자조합은 튜브엔터테인먼트가 주도하는 100억 규모의 튜브영상 2호를 비롯, 베어엔터테인먼트의 센츄리온멀티미디어(60억), 페타엔터테인먼트 등 3곳. 소빅 2호(60억), 드림영상IT 3호(80억원) 등 나머지 펀드도 조만간 승인이 나거나, 참여 조합원을 확정지어 중기청에 등록신청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 가장 관심을 모으는 곳은 명필름이 주도하는 페타엔터테인먼트. 100억원 규모인 이 투자조합에는 중소기업진흥공단이 30억원을 투자한 것을 비롯 명필름(20억), CJ엔터테인먼트(20억), 페타캐피털(15
충무로 대자본이 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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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충무로의 소장 스탭들이 ‘비둘기 둥지’로 모여들고 있다. ‘비둘기 둥지’( http://cafe.daum.net/vidulgi/)는 지난 달 중순 인터넷에 개설된 자그마한 토론방. 하지만 그 이름에서 연상되는 것처럼 다정다감한 대화가 이뤄지는 곳이라고 생각하면 명백한 오해다. 이 공간은 그동안 제작 현장에서 열심히 일해왔지만 그에 맞는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스탭들이 충무로 수뇌부에 대해 느꼈던 불만을 토로하고 처우를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만든 것.애초 영화진흥위원회 웹사이트의 게시판에서 스탭들의 처우개선에 관해 활발한 논의를 전개하던 ‘비둘기’라는 아이디의 한 스탭이 만든 이 사이트에선 현재 45명의 ‘비둘기’가 모여 활동중이다. 이 공간은 “내가 생각하는 영화는 이게 아닌데 하는 분, 제작자니 감독이니 하고 폼잡는 사람들이 왠지 싫은 분, 자신이 아웃사이더라고 생각 하는 분, 혹은 특별히 하는 일 없이 지내고 있는 분”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긴 하
스탭이여, 단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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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관객 100만 돌파한 <친구>, 극장가 석권<친구>가 4월 초 극장가를 평정했다. 3월31일 서울 41개 극장, 62개 스크린에서 개봉한 <친구>는 주말 이틀간 22만3264명을 동원, <공동경비구역 JSA>가 세웠던 주말 흥행기록 16만5천여명을 훌쩍 뛰어넘었다. 부산 사투리가 인상적인 <친구>는 지방 반응도 아주 좋아 개봉 6일만에 전국 관객 100만명을 넘겼다. 개봉 6일간 서울 47만5천여명, 전국 128만여명을 불러모았다. 이같은 기록은 모두 <공동경비구역 JSA>가 갖고 있던 종전 흥행기록을 깨트린 것. 초반기세로만 보면 흥행신기록에 도전해볼 만하다. <친구>는 특히 극장들로부터 열렬한 러브콜을 받고 있다. 흔히 비수기로 알려진 4월에 폭발적인 흥행을 기록, 극장을 찾는 관객 수를 크게 늘렸기 때문이다. 매진행렬이 이어지자 스크린 수를 늘린 극장도 줄이어 2주차 주말에는 서울 42개 극장, 7
친구들의 반란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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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자리> 출품된 아르헨티나 마르 델 플라타 국제영화제를 다녀오다마르 델 플라타=김형태/ 영화감독·<물고기자리><물고기자리> 해외 배급을 담당하고 있는 미로비전에서 <물고기자리>가 아르헨티나의 마르 델 플라타(MAR DEL PLATA)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다는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만 해도, 나는 마르 델 플라타 영화제에 대해서 잘 알지 못했다. 영화제로 날아가기 전까지나는 관광 도시로서의 마르 델 플라타에 대한 몇 가지 정보를 수집할 수 있었을 뿐이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대서양을 따라 400km 남하한곳에 위치한 ‘은빛 바다’라는 뜻의 해안도시, ‘아르헨티나 낙원’(Atlantina Argentina), 한낮에는 일광욕이나 쇼핑을 하고,밤에는 8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카지노에서 블랙잭을 즐길 수 있는 남미 최대의 휴양지, 19세기 후반 이래 아르헨티나 상류층에게 휴양지로 사랑받았고,근래에는 가족 단위의 관광지로 각광받는 도
마르 델 플라타 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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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인터내셔널 필름스쿨에서 ‘셰익스피어 감독’으로 통하는 김판수 감독은 유난히 사극 또는 시대극에 대한 애착이 강하다. <바람 속의 속삭임>(Whispers in the Wind) 직전에 만들어졌던 단편 <모반>(The Rebellion)도 이러한 그의 취향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반역을 꾀하는 신하들의 혁명을 그린 이 작품은 고증과 세트 디자인을 거쳐 한국 사극으로 만들어졌다. 아이러니하게도 런던의 조그만 스튜디오에서 한국 사극이 만들어진 것이다. 무대를 영국 중세로 옮겨온 <바람 속의 속삭임>도 주제나 형식면에서 이러한 연장선상에 있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무사들의 ‘신의’가 강조되었고 80% 이상 세트를 지어 촬영되었다. 아서 왕 시대를 염두에 두고 고증을 했다는 이 작품과 전작의 변별점이 있다면, 이번에는 영주가 신하를 처형한다는 것이다. 감독의 개인적 체험, 즉 산에 올라갔을 때 마치 바람이 자신에게 뭔가 속삭이며 유혹하는 듯한 기분에 힌
<바람 속의 속삭임>은 어떤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