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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X OFFICE (서울) 9월20일 - 9월 22일 순 TITLE 개봉일 스크린 좌석수 서울주말 서울누계 (전야제) 전국누계 1 가문의 영광 2002.09.13 66 18617265074608661 1937140 2 연애소설2002.09.13 39 10099 115920301772 853000 3 로드투퍼디션2002.09.12408702 740001800003620004보스상륙작전 2002.09.06 21 497350465263680822546 5 레인오브파이어2002.09.1323 443347708 113892284368 6오아시스 2002.08.15 22 3927 39700 4985001023900 7 버츄얼웨폰 2002.09.2023 4074 15906 16780 54403 8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 2002.09.13 15 2277 1100061700 137800 9파워퍼프걸 2002.09.20 12 18135270 52
BOX OFFICE (서울) 9월 20일 - 9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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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 이런! 영국에 사는 인도계 소녀가 축구공 차는 데 정신이 팔려 있다고? 흐음…. 영화를 분석적으로 보는 습관을 가진 사람이라면 이쯤해서 이미 <슈팅 라이크 베컴>의 플롯을 만들어내는 갈등의 축들이 머리 속에 착착 들어서기 시작할 것이다.이 영화의 컨셉은 딱 한줄로 요약할 수 있지만 그 안에 이미 3가지의 주요 갈등 축이 설정되어 있고, 영화를 보고 나면 부수적인 이슈만 해도 서너 가지는 더 발견된다. 베르나르 베르베르로부터 잠시 실례하자면 <슈팅 라이크 베컴>은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갈등의 백과사전’이다.대개의 경우 한편의 영화 안에 복잡한 이야기를 끌어들이는 것은 금기 사항이다. 종합선물세트 안에 들어 있는 과자가 종류는 다양해도 딱히 먹을 게 없는 것과 같은 이치다. 그런데 만약 그 과자들이 알록달록한 껍질에 싸여 코믹하게 누워 있다면? 게다가 알맹이 역시 과자계의 흥행 상품과 문제 상품을 나름의 규칙에 따라 배치한 것이라면? 그렇다면 나는 몇 박스를
사회적·문화적 편견에 슛을 날리는 <슈팅 라이크 베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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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스의 친구 줄스 또한 축구를 좋아하는 소녀인데 줄스의 부모는 백인 영국사회의 속물스러운 측면을 대표한다. 줄스의 엄마는 영국식 세련미와 우아함을 추구하는 여성이다. 외동딸 줄스가 축구공을 차는 것에는 당연히 반대지만, 그렇다고 유색인종 제스가 자기 집을 드나드는 것에 대놓고 싫은 기색은 내비치지 않을 만큼의 상식과 교양은 갖췄다. 그런데 줄스가 제스와 레즈비언 관계가 아닐까 의심하게 되면서 그녀의 교양과 참을성이 위협받는다. 한바탕 소동을 치른 뒤에 오해가 풀리고 나자 그녀는 행복한 얼굴로 말한다. “오우, 물론 나는 레즈비언 관계를 인정해.”<슈팅 라이크 베컴>은 동성애를 정면으로 문제화한 영화는 아니지만 레즈비어니즘뿐만 아니라 베컴에게 사랑을 느끼는 인도 청년에 대한 우호적인 시선을 통해 동성애에 대해 자유주의적인 입장을 취한다. 뿐만 아니라 제스와 줄스의 경쟁과 우정 관계 속에서 여성간의 자매애적 연대의 문제도 놓치지 않았다.축구 이야기를 통해 이처럼 현대 영국사회
사회적·문화적 편견에 슛을 날리는 <슈팅 라이크 베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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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나한테 뭘 잘 못한 것도 아닌데, 나는 무슨 억한 심정이라도 있는 것처럼 충무로 한 켠에 눌러 붙어 자신의 재주 없음에는 아랑곳 없이 소위 ‘스탭 생활’이라는 고행의 길(?)을 걷고 있다. 그리고, 준비 중인 작품이 아직 촬영에도 들어가지 않은 상태지만 “누구든 영화를 하겠다는 건 도 닦거나 자학하려는 것”이라고 생각할 만큼 지난 수개월의 작업 과정에서 이미 “뜨거운 맛을 볼 만큼 봤다”는 느낌이다. 그럼에도!, 언젠가는 내가 정말 만들고 싶은 영화를 꼭 한 편 제작하고 말겠다는 심산으로 하루하루의 번민을 감내하게 된 데에는 수 년 전부터 무심코 따 먹은 몇 편의 선악과와도 같은 영화들이 있었다. 그리고 그 중에서 갈 수록 내 마음 속에 크게 자리를 잡으며 요즘 들어 부쩍 마음 속에 되뇌이게 되는 작품이 바로 미타니 고키 감독의 <웰컴 미스터 맥도널드>(원제: 라디오의 시간)이다.
2000년 겨울, 유학생이던 나는 우연히 안면을 트게 된 토니 레인즈의 제안으로 그
이런 영화를 만들 테다! <웰컴 미스터 맥도널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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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에도 ‘조폭’을 소재로 한 영화들의 생명은 죽지 않고 쭉 계속되고 있다. <패밀리>에 이어 <보스상륙작전> <가문의 영광>이 이어지고 있고, 가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경찰이 룸살롱을 개업했다’는 카피로 모 정당을 자극, 정치면에 기사가 게재되기도 했던 <보스상륙작전>이 개봉주 흥행성적 1위를 기록하는가 하면, 조폭 가문이 명문대 졸업생인 엘리트 청년을 사위로 끌어들이고자 고군분투하는 코미디 <가문의 영광>이 금주 개봉예정 영화의 예매 성적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다.여자가 조폭 우두머리가 되거나, 조폭이 절로 가거나, 조폭이 학교에 가거나, 조폭이 신분 상승을 하려 하거나 하는 등 조폭을 소재로 한 다양한 ‘변주’가 쉼없이 가열차게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조폭과 비슷한 코드로 ‘검찰’이 등장, 수사를 위해 룸살롱을 직접 차린다거나, ‘검찰’이 이삿짐센터 직원으로 신문을 위장한다는 식으로 이 역시 ‘변주’되고 있다.
공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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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라사에 습격을 당한 강릉이나 김천을 화면을 통해 바라볼 때마다 할말을 잃는다. 탄식조차도 흘러나오지 않는다. 요 며칠 장염으로 배앓이를 하고 있는 게 오히려 다행스럽게 여겨질 지경이다.지난 토요일엔 교보문고에서 사인회가 있었는데 얌전하게 보이는 학생이 책 두권을 내밀며 수해를 당한 사람들에게 희망이 될 말을 한마디 써달라고 했다. 쓰기 싫었다. 희망이란 말이 그렇게 부질없이 느껴질 수 없었다. 내가 망설이자 그이가 어려운 부탁인가? 물었다. 나는 대답 대신 사인된 책을 어디에 쓸 것인가? 고 되물었다. 수해를 입은 누군가에게 부칠 거라면 지금 그분들이 마음에 책이 눈에 들어오기나 하겠는가… 얘기해보려는 참이었다. 더구나 이 책은 그분들이 읽기엔 적당치 않는 성격의 것이라고 덧붙여볼 참이었다. 학생은 문예창작학과를 다니는데 바자회를 열어 책(내 책만이 아니라 다른 책도)을 팔아서 그 돈을 수해를 입은 사람들에게 보낼 것이라고 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나는 학생에게 사인되지 않는
희망이… 한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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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봐 병태야, 너 이다음에 우리들의 시대가 오면 그땐 무얼 할거니?’ 아름다운 햇살이 쏟아지는 캠퍼스의 잔디밭에서 영자가 병태에게 물었다. 나는 지금까지 이 영화가 왜 ‘바보들의 행진’인줄 몰랐다가 (몇번을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며칠전 우연히 텔레비전에서 이 영화를 다시 보다가 저 대사를 듣고서야 그 이유를 새삼 알게 되었다. 영자가 ‘이담에 우리들의 시대가 오면…’이라고 말하는 순간 나는 “저 바보들…”하고 말았던 것이다. 나는 영화속의 병태와 영자보다 훨씬 어렸을 때인 10대때 이 영화를 보았고, 또 비슷한 또래였던 20대때에 이 영화를 본 적이 있다. 그리고 30대 말년에 또 보게 된 셈인데, 이전에는 병태와 영자와 마찬가지로 나도 “그래…, 나는 우리들의 시대가 오면 뭘하고 있을까?”라며 맞장구를 쳤었다. 그런데 30대 말년에 ‘지켜보게 된’ 저 대사는 정말 바보같은 말이었던 것이다. 우리들의 시대란 바로 그때 그들의 등뒤로 떨어지던 낙엽처럼 어느새 저물어가고 있었기 때문
김형태의 오!컬트 <바보들의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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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를 타고 오가며 ‘그 학교’, 무슨 고등학교라는 이름은 따로 있지만 이렇게 부르는 게 신상에 이로울 것 같아 ‘그 학교’로 한다, 앞을 지나노라면 자꾸 생각나는 게 있다. 이 이야기는 교육과 관련되어 있다. 교육, 하면 나는 빡빡머리에 교련복을 입고 각반을 찬 채 소풍 아닌 봄행군을 할 때 찍은 사진을 떠올린다. 내 경험에 그 시절 교육의 요체이자 방법론은 ‘붕어빵 찍어내기’였다. 그때나 지금이나 붕어가 아닌 나는 ‘붕어빵에는 붕어가 없다’는 법어(法語)를 듣기까지 한사코 붕어인 척하면서, 붕어 아니면 살기 어려운 세상에서 그럭저럭 살아냈다. 그렇다면 요즘 교육의 요체인 동시에 방법론에 해당하는 것은 어떤 것인가. 사실 요체와 핵심이 일치하는 경우는 찾기가 쉽지 않은데 의외로 나는 일주일에 서너 번은 마주치는 ‘그 학교’에서 쉽게 찾아냈다.‘그 학교’는 내가 사는 신도시의 변두리에 있다. 신도시의 변두리는 ‘구도시’의 일부로서 학교 주변은 누군가 남몰래 갖다버린 쓰레기로 지저
밖으로!밖으로!밖으로,밖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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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남자고등학교의 체육시간. 축구에서 수비수를 맡은 정현은 공이 자기한테 올 때마다 매번 어물쩡하다 공을 놓친다. 정현의 팀이 대패한 후, 정현은 몸집이 크고 불량기가 있는 반 친구 ‘노랑머리’로부터 지속적인 폭력을 당하게 된다. 조금씩 반항을 해보고 선생님에게 일러보기도 하지만, 정현의 얼굴은 노랑머리의 구타로 인해 점점 더 망가져간다. 야간 자율학습 시간, 정현은 긴 잠에 빠지고, 꿈을 꾸게 된다.■ Review학내폭력은 많은 침묵하는 증인들이 있기에 더욱 가혹하다. 감독은 주인공에게 자신의 이름 ‘정현’을 붙이고, 스스로의 지난 상처를 이 작품을 통해 치유하고자 했다. “우리는 어렸을 적 경험의 여러 단면들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 그 경험 중 들추고 싶지 않은 것도 있겠지만 그것을 되새김으로써 과거의 상처가 아물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감독은 연출의 변을 적고 있다.스스로의 체험을 소재로 했으면서도 이 영화는 쉽사리 감상에 빠져들거나 교훈을 말하려 하지 않는다. 그저
[단편 Review] 구타 유발자… 잠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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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여학교의 해부학 수업 시간. 세 명의 군인들이 들어와 자살을 하고 학생들을 위한 실험용 사료가 된다. 실험 시작 전 교사가 전화를 받고 교실을 나가고, 아이들은 "우리끼리만 있으니까 해보고 싶었던 걸을 다 해보자"는 한 소녀의 의견에 동조해, 시체의 성기를 가지고 장난을 친다. 그러던 중 불이 나 시체 한 구가 타 버리고, 소녀들은 "성적을 받기 위해서" 그들 중 누구 하나가 새로운 시료가 되어야 한다고 의견을 모은다.■ Review"인간성 말살이 극한에 이르고 개인이 조직의 부속품으로 전락한 시대를 배경으로 우리사회에 잔재하는 군사문화의 폭력성과 학교교육의 문제점, 사제간 불신풍조를 다루고자 했고 또 흔히 보여지는 성폭력에서 남성과 여성의 역할을 뒤집어 보았다"는 '연출의 변'은 이 작품을 매우 논리적으로 설명한다. 그러나 이 작품은, 그런 이성적인 설명 이전에, 감성적인 큰 충격으로 다가온다.군인이 학생의 실험용 시체가 되기 위해 교실에서 자신의 머리에 총을 쏘고,
[단편 Review] 해부학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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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10년 동안 무직인 원숙의 아버지는 일상생활에서 폭력을 일삼는, 매우 권위적인 가장이다. 그런 원숙의 가정에 어느날 구역예배가 열린다. 어머니는 아버지를 지방사업가로 위장하려 하지만 술 취해 늦게 들어온 딸 원희 때문에 가족의 실상이 드러난다.■ Review일종의 '가정방문' 행사인 기독교의 구역예배는 이 작품에서 가족 내부의 문제를 드러내는 데 훌륭한 소재로 작용한다. 가족만의 사적인 공간인 집이 외부인들에게 공개되었을 때, 어떻게 가족이라는 원자구조에 충격이 오고 화학반응이 일어나는 지, 감독은 드라마틱하게 잘 그려내고 있다.아무도 불러보지 않은 찬송가를 서로 다른 음정으로 더듬더듬 부르는 사람들 속에서 혼자 키득거리는 주인공 원숙, 아버지의 길고도 긴 헌금 기도의 장단을 맞추는 딸 원희의 구토 소리, 그녀의 <곰 세마리> 노래가 들려주는 바뀐 가사, "아빠 돼지는 백수, 아기 돼지도 백수", 아버지의 구타로 멍든 어머니의 눈자위를 보고 "아, 어디 부딪
[단편 Review] 짜라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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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4일부터 18일까지 미국에서 열리는 제38회 시카고 국제영화제에 한국영화가 대거 진출한다.
칸 영화제 감독상에 빛나는 임권택 감독의 <취화선>은 국제경쟁부문에 초청돼 영국 마이크 리의 <모 아니면 도>, 중국 지아장커의 <미지의 즐거움>, 미국 줄리 타이머의 <프리다>, 멕시코 페르난도 사리나나의 <다크 시티> 등과 경합을 벌인다. 또한 상하이 영화제 시나리오상을 차지한 주경중 감독의 <동승>은 신인감독 경쟁부문 초청작 17편에 포함됐다.
허진호 감독의 <봄날은 간다>와 홍상수 감독의 <생활의 발견>은 비경쟁부문인 월드 시네마에서 소개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취화선> <동승> 시카고영화제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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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지미 모리스(데니스 퀘이드)는 어려서부터 야구 투수가 꿈이다. 그러나 군인인 아버지가 자주 이사하는 바람에 한 야구팀에 오래 있질 못한다. 급기야 학교나 동네 야구팀이 없는 텍사스의 한 마을로 이사를 가 정착한다. 20년 뒤 지미는 고등학교 화학교사가 됐다. 그 사이 군에서 야구를 시작해 프로구단 마이너리그에서 뛰다가 어깨 인대가 끊어져 중단했다. 그가 감독을 맡은 야구팀 학생들이, 그가 무척 빠른 공을 던지는 걸 보고 다시 야구를 시작하라고 독려한다. 지미는 중년에 아이 셋의 아빠로, 마이너리그 선수선발에 지망한다.■ Review접었던 어릴 때의 꿈을 다시 살려 성취하는 인간 승리극. 식상하기 쉬운 이야기인데 작은 차이로 <루키>는 마음을 파고든다. 황량한 텍사스 벌판, 마을은 번듯한 야구장 하나 없고 가난하고 초라하다. 학교 야구팀 학생들은 이기려는 의욕이 없다. 지미가 말한다. "너희들 졸업하면 이곳의 유전에서 일하거나 타이어 수리공이 될 거다. 그게 나
[Review] 루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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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최강조(소지섭)은 성공한 게임 프로그래머이다. 남에게 밝히지 않는 그의 유별난 취미는 도둑질이다. 공공관청, 박물관 등에 이어 이번에는 잘 지어진 전원주택 한곳을 타겟으로 삼는다. 이 집의 주인은 말단공무원 고상태(박상면)이다. 장가를 잘 가서 근사한 저택에 살지만, 부인이나 아이들로부터 아버지 대접을 잘 못 받는다. 계속되는 최강조의 도둑질 앞에 아무런 대처를 못함에따라 가족들로부터 더욱 내몰린다.■ Review나약하고 소심해서 가족들로부터 냉대받는 남자가 어떤 사건을 계기로 자신감을 회복해가는 이야기는, 일본 영화나 만화에 자주 등장하는 테마다. 이 영화의 원작도 소설이다. 이런 재미 중 하나는, 현대 보통 가정의 콩가루같은 풍경이다. 위계적 직장사회에 주눅든 남자들은 기운이 없고, 공격적인 건 여자쪽이다. 자식들도 아버지를 만만하게 대한다. 가부장적인 사회를 지탱하는 기본 단위인 가정에서, 이렇게 성별, 세대별 역학관계가 도치되는 모습은 유쾌하고 통쾌할 수 있다.
흥미로운 인물이 주는 긴장감,옆길로 새는 연출 <도둑맞곤 못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