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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Deep End, 2001년감독 스콧 맥게히, 데이비드 시겔출연 틸다 스윈튼, 고란 비스닉, 조너선 터커피터 도넷, 조시 루카스장르 스릴러 (폭스)마가렛 홀(틸다 스윈튼)의 절대적인 임무는 가정을 유지하는 것이다. 5만달러를 내놓으라는 협박을 받으면서도 아이들을 학교에 데려다주고 시아버지를 보살피는 일이 우선이다. 어떤 폭력과 위협도 가정이 우선이라는 그녀의 철칙을 흔들지 못한다. 조금만 어긋나면 코믹한 상황으로 빠질 것 같은 이야기지만, 막스 오퓔스의 1949년작 <레클리스 모멘트>를 리메이크한 <딥 엔드>는 결코 긴장을 놓치지 않고 마가렛 홀의 이상한 분투를 다정하게 바라본다.해군인 남편이 집을 비우는 날이 많기 때문에, 마가렛 홀은 고령의 시아버지와 세 아이를 돌보느라 늘 분주하다. 어느 날 대학 진학을 앞둔 아들 보우가 리노의 게이 클럽 ‘딥 엔드’에서 일하는 30대 남자 다비와 술을 마시고 자동차사고를 낸다. 마가렛은 두번 다시 아들을 만나지
어느 아줌마의 이상한 분투,<딥 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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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FA(한미 주둔군 지위에 관한 협정) 개정을 요구하는 촛불시위가 전국으로 번져가고 있는 가운데 이를 소재로 한 에로영화가 제작돼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클릭엔터테인먼트는 에로영화 <태극기를 꽂으며>(감독 공자관)의 촬영을 17일 마치고 후반작업과 등급심의를 거쳐 내년 1월 10일께 비디오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하소연 주연의 이 영화는 미군 장갑차에 의한 여중생 사망사건과 촛불시위 등을 접하고 울분을 느낀 한 ‘백수’ 청년이 주한미군 장성과 한국주재 미국 외교관의 부인 등을 성적 노예로 만든 뒤 SOFA 개정을 이끌어낸다는 다소 황당한 줄거리를 담고 있다.
제작진은 지난주 촬영을 시작하면서 촛불 추모의식을 치르고 수익금 일부를 여중생 유족에게 전달하기로 의견을 모으는 등 범국민적 운동 대열에 동참한다고 밝히고 있으나 영화 내용에 외교적 갈등을 빚을 소지가 있는데다 사회적 이슈를 상업적으로 이용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SOFA 개정운동 소재로 한 에로영화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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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4일 개봉하는 영화 <휘파람공주>(감독 이정황)의 제작사 마로 픽쳐스와 마로 이엔티가 이 영화의 평양 시사회를 추진중이다.
영화의 홍보를 맡고 있는 영화방은 “평양에서 <휘파람공주>의 시사회를 열 계획을 승인해 달라는 내용의 협조공문을 지난주중 통일부에 접수했다”고 18일 밝혔다.
<휘파람 공주>는 북한 최고지도자의 딸과 남한의 로커의 사랑을 그린 영화로 남과 북이 공조해서 미 CIA의 강경파와 맞선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북한의 조국평화통일위원회와 평양방송은 지난 9월 “최근 남한에서 남북대결을 부추기는 영화를 제작하려는 것은 불신을 조장하는 시대착오적인 것”이라고 비난 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휘파람공주>평양시사회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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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구>는 밀양 연극촌을 일구고 있는 ‘문화 게릴라’ 이윤택이 자신의 연극 <오구>를 영화로 만든 것이다. 연극 <오구>는 지난 1989년 초연된 이래, 현재까지 매년 무대에 오르며 약 270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화제의 연극. 낮잠을 자다 염라대왕을 만난 노모가 세상을 떠난 뒤 장례식장에서 연출되는 풍경을 코믹하게, 그리고 감동적으로 그린 작품이다. 영화 <오구>는 원작과 약간 색깔이 다르다. 신세대 저승사자들의 좌충우돌 세상체험기와 사연 많은 한 여인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코미디멜로영화가 될 전망. 저승사자와 애틋한 사랑을 나누는 여주인공 미연 역에 이재은이 출연하고, 저승사자 용택 역은 <박하사탕> 등에 나온 김경익이 맡을 예정이다. 노모 역으로는 연극에서처럼 강부자가 출연하게 된다. 전성환, 박광정, 김추련, 하용부 밀양 연극촌 촌장 등도 영화에 다양한 숨결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또 이 영화에는 이윤택 감독의 연희단 거리패
스크린으로 간 <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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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스파이 전성 시대다. 거대 프랜차이즈가 된 원조 스파이영화 시리즈가 스무 번째 선을 보이는 올해는 흥미롭게도 이를 의식한 다양한 스파이영화가 출몰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오언 윌슨과 에디 머피를 투톱으로 내세운 <아이 스파이>는 구분하자면, 두 남자의 파트너십을 부각시킨 ‘버디 스파이영화’쯤 될 것 같다.레이더는 물론 적외선과 육안으로도 식별할 수 없는 초음속 투명 스텔스기 ‘스위치 블레이드’를 개발한 미국은 이 스텔스기가 악명 높은 무기밀매상 건다스(말콤 맥도웰)의 손에 넘어가자 대책을 강구한다. 방법은 부다페스트에서 열릴 비밀 경매에 스파이를 파견하는 것. 정부는 어리버리하지만 생존력만큼은 국가대표급인 첩보원 알렉스(오언 윌슨)의 파트너로, 건다스가 열렬히 좋아한다는 무적의 복서 켈리(에디 머피)를 함께 보내기로 한다. 호흡은 안 맞는데다 미묘한 경쟁심으로 삐걱대던 이들은 다른 요원들과 접선하고 사건을 조사해 나가면서, 스텔스기를 둘러싼 더 큰 음모가 존재한다
어리버리 스파이군단,<아이 스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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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예술로 거듭나다연극에 가까운 영화 <기즈공의 암살> 공개“1895년 12월28일 시네마토그라프의 첫 공개 상연에 비길 만한 일.” 1908년 11월17일 프랑스 영화사 필름 다르(Film d’Art)의 창립작품인 <기즈공의 암살>의 첫 상영을 본 한 드라마 평론가의 극찬이다.필름 다르는 “유명한 배우들이 출연하는 권위있는 연극을 스크린으로 옮긴 영화제작”을 표방하고 만들어진 영화사다. 중산층을 겨냥한 잡지들을 소유하고 있는 프레르 라피테가 그 창립자로, 라피테는 풍부한 프랑스의 문학과 연극 전통을 활용해 미학적으로나 지적으로 중산층을 만족시킬 만큼 예술적인 영화를 만들면 연극으로 향하는 그들의 발길을 돌릴 수 있으리라고 생각했다. “영화는 하층계급을 위한 저속한 오락”이라는 기존의 통념을 깨뜨리겠다는 것. 이를 위해서 라피테는 프랑스 연극계 최고들을 불러모았다. 프랑스 아카데미 회원인 앙리 라브당에게 시나리오를, 극단 코미디 프랑세즈의 단원들에게 연출과 출
영화사 신문 제 4호 (1908~19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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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면 길수록 재미있다<퀸 엘리자베스> <기즈공의 암살> 등 장편영화 흥행 가능성 높아져‘길면 길수록 재미있다!’ 영화가 점점 길어지고 있다. 니켈로디언의 성황과 함께 릴 한개짜리 영화(상영시간 15분)가 표준화가 되었지만, 일부 영화제작자들은 다수의 릴로 된 영화를 만들기 시작했다. 1912년 <퀸 엘리자베스>의 성공은 이같은 추세를 가속화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아돌프 주커가 수입, 상영한 <퀸 엘리자베스>는 프랑스 필름 다르가 제작하고 유명한 연극배우 사라 베른하르트가 주연한 네릴 영화. 독립배급업자였던 주커는 MPPC가 장악한 극장 입성이 저지되자 7월12일 뉴욕의 대형극장인 라이세움에서 이 영화를 개봉했다. 입장료는 니켈로디언 입장료 5센트의 20배에 달하는 1달러. 하지만 영화를 보고 항의하는 사람은 없었다. <퀸 엘리자베스>는 미국 전역에서 흥행에 성공했으며, 주커는 큰돈을 벌었다.장편영화의 성공은 한릴 영화를 고집해
영화사 신문 제 4호 (1908~19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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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시스템의 탄생배우, 은막 밖으로1910년. 세인트루이스 역은 인파로 북새통을 이루었다. ‘그녀’를, 그녀의 ‘살아 있음’을 어깨 너머라도 보기 위해 쏟아져 들어온 세인트루이스의 시민들이다. 약속된 시간에 그녀는 나타났고 시민들은 열광했다. 이제 영화에서도 ‘스타덤’이라 할 만한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다. 그녀가 바로 전에 ‘바이오그라프 걸’이라고 불렸던 독립영화사 IMP의 여배우 플로렌스 로렌스다.그날 이벤트는 IMP의 사장 칼 래믈이 지난해 바이오그라프사에서 스카우트한 플로렌스 로렌스를 ‘스타’로 만들기 위한 전략전술의 하나로 준비됐다. 곧 칼 래믈은 그녀를 스카우트한 뒤, 그녀가 세인트루이스에서 차사고로 죽었다고 소문을 냈다. 그러고나서 그는 업계지 <모션 픽처 월드>에 ‘거짓을 벗긴다’라는 제목의 광고를 내, 그녀의 죽음은 사실무근이며 이를 증명하기 위해 그녀가 최근작의 개봉에 맞춰 세인트루이스에 나타날 것이라는 광고를 냈다. 이 광고에서 래믈은 그녀의 실제
영화사 신문 제 4호 (1908~19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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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지의 제왕: 두개의 탑>사우론의 사악한 세력에 맞서서 반지를 지켜낸 원정대는 이제 뿔뿔이 흩어져 제 갈 길을 가게 된다. 프로도는 충복 샘과 함께 불의 산으로 향하지만 골룸이라는 새로운 위협을 맞이하게 된다. 한편 메리와 피핀을 구하기 위해 우르크하이 군대를 추격하던 아라곤과 레골라스, 김리는 판고른 숲에서 백색의 마법사로 부활한 간달프를 만나게 되어 사우론이 암흑세계의 두개의 탑 오르상크와 바랏두르를 통합해 점점 그 세력을 넓히고 있다는 사실을 듣게 된다. 피터 잭슨 감독, 일라이저 우드, 이안 매켈런, 리브 타일러 출연, 수입 (주)태원엔터테인먼트, 배급 시네마서비스 상영시간 2시간59분박평식 스펙터클! 영화의 독자성을 어느 예술매체가 넘보랴 ★★★★심영섭 역사를 도돌이 하는 반지의 원형성 ★★★☆■ <피아니스트>에리카는 오스트리아 빈의 음악원 교수다. 어머니와 둘이 작은 아파트에 살고 있는 그녀는 옷 하나 사는 것도 어머니의 간섭을 받는다. 그러나
<반지의 제왕: 두개의 탑>/피아니스트/비밀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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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시계를 보고나서 TV를 켜게 되지만, 역으로 TV에서 어느 프로그램이 시작하면 몇시구나, 하고 알게 되는 경우가 있다. 말고 온 국민이 암묵적으로 ‘저 프로는 몇 시’ 하고 외우는 프로그램은 이제 단 하나다. 바로 <재미있는 동물의 세계>다. ‘빰빰빰빠라빠빰빰빰~’ 하는 음악이 나오고 이완호 성우의 낭랑하고도 무게있는 목소리가 흘러나오면 다들 알게 된다. 아하. 오후 5시30분이 다 되었나보구나. 그리고 동물의 세계가 시작된다. 하지만 정말로 펼쳐지는 것은 동물의 세계를 바라보는 인간의 시선과 인간의 자세이다.동물과 인간의 관계는 매우 복잡하다. 인간은 문명을 가지게 되었고, 인간은 자연을 정복한다고 생각하면서 파괴하고, 그러면서도 거꾸로 자연에 잠식당하면서 살아왔다. <재미있는 동물의 세계>에서 보여주는 수많은 동물 다큐멘터리는 단지 동물 사이의 약육강식과 생사만이 아니라 인간의 자연 파괴행위와 그 대가를 여지없이 보여준다. 우리 인간은 문명이란 이름 아
`애니멀플래닛`의 자연 다큐멘터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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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면 언제나 나오는 말이 있다. 불우이웃을 생각하자, 차분하게 보내자, 과음하지 말자 등. 백번 지당한 말씀들이다. 그러나 그렇게 안 된다. 용기가 없어서도 아니고 매정하지 못해서도 아니고, 어쩌면 자발적으로 우리는 망가지는지도 모른다. 남 탓할 것도 없고, 그렇다고 내 탓도 할 것 없다. 그냥 그렇게 흘러가는 것이다. 그러다 어느 날 갑자기 그렇게는 살지 못할 날이 올 것이다. 혹은 문득 그렇게 살아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들어서 모든 연락을 끊고 칩거 혹은 입원할지도 모른다. 이번주 독립영화관(KBS2TV 토 새벽 1시10분)에서 방영하는 영화 두편은 그런 결심에 도움을 줄지도 모르겠다. <나무아미타불 크리스마스>(박관호 연출/ 16mm/ 컬러/ 15분/ 2002)는 예닐곱살로 보이는 동자승과 교회에 나가는 그 나이 또래의 예쁜 소녀와의 첫사랑에 관한 얘기다. 농담이다. 첫사랑은 무슨 첫사랑 둘은 좋아하고 크리스마스날 교회에 초청받은 동자승의 일거수 일투족을 다룬 영
독립,단편영화 <나무아미타불 크리스마스> <메리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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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rt of War, 2000년감독 크리스천 드과이출연 웨슬리 스나입스SBS 12월22일(일) 밤 11시40분
쇼는 비밀요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미국에서 베트남 난민의 시체가 쌓인 선박이 발견되고 유엔이 위기에 몰린다. 혹스는 중국과의 무역에 반대하는 사람의 음모라고 결론짓고 쇼에게 수사를 지시한다. 중국 대사가 살해당하고 현장에 있던 쇼는 암살범으로 몰린다. 이후 쇼는 쫒기는 신세가 되지만 수사를 포기하지는 않는다. 웨슬리 스나입스가 주연하는 액션스릴러. <라이브 와이어>를 만든 크리스천 드과이 감독작. 도널드 서덜런드 등이 출연.
아트 오브 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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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ship Troopers1997년, 감독 폴 버호벤출연 캐스퍼 반 디엔 KBS2 12월21일(토) 밤 10시50분
로버트 A. 하인라인의 소설이 원작. 고교를 졸업한 자니는 여자친구 카르멘의 환심을 사기 위해 우주방위군에 입대한다. 외계 곤충들이 침입해 지구가 위기에 처하자 자니의 군대는 행성에 급파된다. 곤충들은 많은 사상자를 내고 자니의 동료들의 목숨을 앗아간다. 치열한 전투가 되풀이되고 자니는 어느새 영웅으로 대접받기 시작한다. <원초적 본능>과 <쇼걸>의 폴 버호벤 감독작으로 거의 자기파괴적인 경지에 오른 할리우드 오락영화.
스타쉽 트루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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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lena, 2000년감독 주세페 토르나토레출연 모니카 벨루치KBS1 12월22일(일) 밤 11시20분주세페 토르나토레 감독은 순수한 동경(憧憬)의 영화를 만든다. 아직 국내에 소개되지 않았지만 <피아니스트의 전설>(1998)도 비슷하다. 평생을 유럽과 미국 사이를 오가는 거대한 배 안에서 생활해온 사람이 있다. 그는 피아니스트다. 어느 날 이 피아니스트는 갑판에서 서성대는 여인을 보고 첫눈에, 반한다. 그녀를 위해 피아노 건반을 두드리고 일생을 건 모험을 계획하게 된다. 이처럼 토르나토레의 영화엔 논리적으로 설명하기 힘든 순간이 있다. 타인에겐 허황된 이야기처럼 비칠지 모르지만 누구나 내심 간직하고 있는, 개인적인 꿈이나 판타지의 세계를 두드린다. <말레나>는 토르나토레의 2000년작이다.2차 세계대전이 한창일 무렵, 한 마을에 말레나라는 여성이 산다. 그녀가 걸어갈 때면 마을 사람들은 숨을 죽인다. 남자들은 말레나의 아름다움에 도취해서, 여자들은 서로 쑥덕
주세페 토르나토레 감독의 <말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