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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섬>에서 화장실에서 아기를 낳고 유기하던 소녀 ‘혜나’로 데뷔, 올해 부산 영평상 신인여우상을 수상한 배우 김혜나가 공포스릴러영화 <거울속으로>에 유지태, 김명민에 이어 캐스팅됐다. 거울 속 환영에 의해 일어나는 듯한 괴기스런 연쇄살인사건을 그리는 영화 <거울속으로>에서 김혜나가 맡을 배역은 연쇄살인사건 현장을 비디오카메라를 들고 맴도는 수수께끼의 여인 ‘이지현’. 유지태가 연기하는 백화점 보안책임자 우영민의 주위를 떠돈다. 이지현은 안개 속에 휩싸인 이상한 사건의 열쇠를 쥔 듯한 인물로, ‘쌍둥이’라는 1인2역을 해야하는 배역이다. 김혜나는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졸업반. <거울속으로>는 건축과 영화연출을 함께 전공한 김성호 감독의 데뷔작으로 오는 12월 촬영에 들어가 내년 여름에 개봉할 예정이다.
<거울속으로>에 김혜나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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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FA(한미 주둔군 지위에 관한 협정) 개정 등을 소재로 한 에로영화 <태극기를 꽂으며>가 `등급보류`를 받아 원본대로 비디오 출시를 못하게 됐다. 영상물등급위원회(위원장 김수용)는 26일 비디오등급분류소위원회(위원장 노계원)를 개최해 클릭엔터테인먼트가 등급분류를 신청한 <태극기를 꽂으며>에 대해 `등급보류 5일`을 결정했다.영등위의 배평호 비디오부장은 "지난 11월 태극기에 관한 규정이 완화되기는 했지만 선정적인 영화 제목과 내용에 사용한 것은 국민정서에 위배되며, 주한미군 사령관 및 부시 미국 대통령 부인과의 성관계를 직접적으로 표현한 것도 외교관계와 개인의 명예를 훼손할 소지가 크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연출자인 공자관 감독은 "부시 대통령 및 주한미군 사령관 부인과의 성관계를 암시하는 표현과 태극기 팬티 장면은 모자이크 처리하거나 삭제할 예정"이라면서도 "흑인 병사의 강간 시도와 제목에 대한 지적은 승복할 수 없어 사유서를 첨부해 재고를
`반미 에로비디오` <태극기를…> 등급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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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의 <복수는 나의 것>이 지난 10-15일 이탈리아에서 개최된 필름느와르 페스티벌에서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필름느와르 페스티벌은 매년 영화와 문학으로 나뉘어 ‘필름 느와르’의 스타일에 맞는 수작을 선정해 수상하고 있다.
심사위원들은 “인간적인 연민, 영상미학, 사실적인 폭력성을 균형감있게 스크린에 펼쳐보이고 있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박찬욱 감독의 <복수는 나의 것>, 필름느와르페스티벌 심사위원특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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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프로덕션과 한국애니메이션고등학교 산학발전위원회는 내년 1월20-25일 경기 하남시 창우동 한국애니메이션고등학교에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영화, 애니메이션 캠프를 개최한다.
디지털영화 캠프와 애니메이션 캠프에 각 60명씩이 선착순으로 참가 가능하며 참가비는 29만원이다. 참가자들은 내년 1월10일까지 MBC프로덕션과 한국애니메이션고등학교 홈페이지(www.mbcpro.co.kr, www.anigo.or.k)나 한국애니메이션 고등학교 행정실, MBC프로덕션 기획사업부에서 신청하면 된다.
문의 ☎(031)790-9055(디지털영화), (031)790-9058(애니메이션), (02)789-0115
(서울=연합뉴스)
MBC프로덕션 영화, 애니 제작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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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더 레인보우>, <로드무비>의 정찬이 영화 <그 집 앞>(제작 픽쳐 북 무비스, 청년필름)에 노개런티로 출연한다.
<그 집 앞>은 유부남과의 사랑 없는 섹스 후 거식증을 앓는 재미교포 가인과 충동적 성관계로 원치않는 임신을 한 후 길거리를 배회하는 유학생 도희 등 두 여자의 이야기. 마케팅비, 후반작업비용을 포함해 제작비 3억의 저예산 영화로 <김진아의 비디오일기>로 밴쿠버영화제 등에 초청됐던 김진아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정찬은 “비교적 적은 비중임에도 감독과 시나리오에 대한 믿음 때문에 먼저 노개런티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정찬이 맡은 역은 가인의 옛 남자친구로 그녀를 미국에 남겨둔 후 귀국해 도희를 만나게되는 희수로 슈퍼 엘리트모델 출신 이선진, TV시트콤 <그래서 이웃사촌>의 최윤선과 호흡을 맞춘다.
(서울=연합뉴스)
정찬, <그 집 앞>에 노개런티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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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테크부산은 내년 1월 4일부터 20일간 프랑스 의 신예 감독 프랑수아 오종의 영화 10편을 초청,‘프랑수아 오종 영화제’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프랑수아 오종은 <진실 혹은 대담>,<베드신>,<섬머 드레스>,<크리미널 러버>등 사이코드라마와 코미디,시트콤,공포영화와 같은 다양한 장르를 재치있게 이야기속에 결합시키는 실험을 거듭하면서 세계 영화계에 주목을 받고 있는 프랑스의 신예 감독이다. 이번 영화제에는 <사랑과 추억>,<워터 드롭스 온 버닝 락> 등 장편 5편과 <엑스 2000>,<베드신> 등 5편의 단편이 초청됐다.
상영일정 및 관람문의는 인터넷홈페이지(www.piff.org/cinema)를 참고하거나 전화(051-742-5377)로 하면 된다.
(부산=연합뉴스)
시네마테크부산,프랑수아 오종 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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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학교 서울은 내년 1월 18-25일 서울 사당동 문화학교 서울 시사실에서 <금기와 저항, 오시마 나기사 회고전>을 개최한다. 오시마 나기사는 성과 정치, 범죄 등의 소재와 새로운 영화적 형식을 통하여 일본사회의 억압적 구조를 비판하며 ‘일본의 고다르’라고 불려왔다. 회고전에는 충격적인 성표현으로 화제가 됐던 <감각의 제국>과 <열정의 제국>의 무삭제판, 가수 데이비드 보위, 비트 다케시가 출연하는 <전장의 메리 크리스마스> 등 12편의 영화가 상영된다.문화학교 서울은 영화제에 맞춰 오시마 나기사의 영화에 대한 평론과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안노 히데아키 감독과의 좌담이 들어있는 <시네마테크총서7/오시마나기사>를 발간할 예정이며 평론가 김성욱씨의 진행으로 감독의 영화인생과 작품을 되돌아보는 강연회를 마련한다.다음은 상영작 목록.▲청춘 잔혹 이야기 ▲일본의 밤과 안개 ▲사육 ▲윤복이의 일기 ▲백주의 살인마 ▲교사형 ▲소
문화학교 서울 오시마 나기사 회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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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독 철학자 송두율 교수를 다룬 다큐멘터리 <경계도시>(감독 홍형숙 감독, 제작 서울영상집단)에 국가정보원 요원이 영화 제작진과 접촉하는 장면이 포함돼 국정원과 제작진 사이에 마찰을 빚고 있다.이 영화의 강석필 프로듀서는 26일 “한 국정원 요원이 서울독립영화제2002에 영화가 상영된 뒤인 24일 전화를 통해 몰래카메라로 촬영된 부분이 삽입된 채로 상영을 계속할 경우 초상권 침해 등과 관련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입장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경계도시>는 국내에 입국이 금지되고 있는 재독 철학자 송두율 교수가 늦봄통일상 수상자로 선정돼 귀국을 시도하던 지난 2000년 6월초부터 2001년 5월말까지를 다룬 79분 분량의 다큐멘터리로 지난해 8월 28일 이 영화의 프로듀서와 감독이 국정원 요원 두 명을 만나는 4분 분량의 장면이 포함돼 있다. 서울 시내 한 호텔의 커피숍을 배경으로 촬영된 장면에는 국정원 직원들이 “송교수가 국가보안법상 반국가단체구성원이라는 근거를
<경계도시> 국정원요원 초상권침해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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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선거가 내일이다, 라고 말하는 것은 독자들이 이 글을 읽게 될 시점을 기준으로 삼은 것이 아니라 내가 이 글을 쓰고 있는 순간을 기준으로 삼은 것이다. 이 글이 실린 <씨네21>이 가판대에 꽂혀 있을 즈음엔 대한민국의 16대 대통령이 누구인지 판가름나고도 며칠이 지나 있을 것이다. 나는 처음에 대선 결과를 보고 나서 그 느낌의 한 자락을 이 글에 버무려볼까 하는 생각도 했다. 금요일 아침까지만 글을 넘기면 되니, 그것이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일은 아니었다. 그러나 나는 이내 그 생각을 접었다. 그것이 심리적으로 불가능할 것 같아서였다. 대선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나는 그뒤 며칠 동안 아무 일도 못할 것 같다. 너무 떠 있거나 너무 가라앉아서. 심리적 불능은 결국 물리적 불능이다. 내 이런 선거 히스테리는 무엇보다도 내가 못난 탓이겠지만, 아직 우리 사회가 못난 탓도 있을 터이다.이란 감독이라는 버박 파여미의 <비밀투표>를 봤다. 파여미라는 이름을 처음 듣는
아저씨,<비밀투표>를 보고 선거와 투표를 생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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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스스한 섹슈얼 격정극 <피아니스트>(The Piano Teacher)는 슈베르트에게 바친 가슴과 마조흐도 놀랄 만한 성적 판타지로 가득한 머리를 지닌 미치광이 여인 역을 맡은 이자벨 위페르의 엄청난 열연을 보여준다. 이런 배역을 가지고도 이처럼 전혀 우스꽝스러워 보이지 않게 연기할 수 있는 여배우는 거의 없을 것이다. 게다가 이런 역할을 기꺼이 맡아줄 여배우도 달리 또 찾아보기 어려울 것이다.오만함과 비참함 사이를 매끄러게 오가는 동안 눈을 젖게 만들고 자신의 꿈에 그늘을 드리우기도 하면서, 믿을수 없을 정도로 침착한 위페르는 표현의 동물스런 결여와 열정적인 내면세계의 갑작스런 경련을 한데 엮어 표현한다. 물론 이것은 계산된 연기(지난 칸영화제에서 여배우상을 받았다)다. 엘프리데 옐리네크의 유연하고 냉소적인 소설을 특유의 가혹함으로 연주하는 미하엘 하네케는, 실질적으로 러닝타임 140분 내내 위페르를 스크린 위에 붙잡아두었다.최고로 간단히 말해, <피아니스트>
으스스한 격정극 <피아니스트>와 격정의 배우 위페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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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의 한국영화 동향을 간단히 규정해 보자면, 소수의 개성적인 영화들을 통해 상당한 정도의 다양성이 확보되었고 폭력과 섹스 코드가 여러 양상으로 분화하고 있다는 두 가지 사실을 들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폭력과 섹스는 주류 상업영화의 중심 소재로서 흥행의 견인차 노릇을 해내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 가운데 일부는 이른바 문제작들로까지 발전하고 있지 않은가 생각된다.이런 현상을 설명하기에는 ‘억압된 것은 귀환한다’라는 정신분석학의 명제가 유용해 보인다. 한국영화가 융성하고 퇴조하는 커다란 흐름을 도표화해보면, 영화의 흥망성쇠가 정치적인 억압과 정확하게 반비례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억압적인 권력이 지배하는 시기에는 국가기구나 지배 이데올로기에 대한 일체의 비판이 봉쇄될 뿐만 아니라, 폭력과 섹스를 둘러싼 윤리적인 태도에서도 보수적인 기조를 띤다. 뒤집어 말하자면 정치적 검열이 완전히 소멸한 1990년대 후반 이후 폭력과 섹스가 질풍노도처럼 스크린에 귀환하리라는 것은 자명한 일
섹스와 폭력코드로 본 2002년 한국영화의 어떤 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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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야당, 제3당 노동당에, 심지어 사회당까지 아는 인사들을 줄줄 늘어놓고 살고 있으니 내게는 대통령선거라는 게 심사복잡한 일일 수밖에 없고, 그래서 신경 안 쓰려 하지만 그럴 수 없고, 내내 무신경한 척하다가 개표 결과를 지켜보자니 괜히 회고적으로, 혹은 ‘회고전’적으로 될 수밖에 없고, ‘젊은 혁명’을 ‘회고적’으로 바라보는 내 팔자를 생각하자니 급기야 한심할 수밖에 없고, 감동적인 드라마에 틀림없으나 저 드라마가 누구 드라마냐 생각까지 들고, 어쨌거나 잘된 놈(들) 축하할 일이고 안된 놈(들) 위로해줄 일이지만, 어쨌거나 노무현이 대통령에 당선된 것은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다. 내 나이 망 50인데도 여전히 ‘모종의 말석’에 있는 듯한, 좋게 말하면 청춘감, 나쁘게 말하면 양아치 정신을 늘 부추기는 이 나라의 정치-문화의, 진정한 원로는 찾아보기 힘들고 늙음만 무거운 분위기가 일거에 씻기는 듯한 기분이 들어 우선 그렇고, 내 나이가 부쩍 ‘대통령과 가까운’ 나이라는 생각이 들
김동식 비평집 <냉소와 매혹>,김수이 평론집 <풍경 속의 빈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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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과 <반지의 제왕: 두개의 탑>이 2002년 최후의 격돌을 눈앞에 놓고 있다, 고 이야기된다. 사람들은 자못 흥분한다. 그 사이에 007 시리즈 <007 어나더데이>가 있다. 007까지 포함하여 세편의 메이드 인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전세계에서 흥행을 위해 불뿜는 경쟁을 벌인다, 고 이야기된다. 사람들은 흥미진진함을 느낀다.그러나 적어도 O.S.T의 차원에서 이야기하자면, 이 경쟁은 일종의 허수의 싸움일 수도 있다. 세편의 O.S.T가 모두 워너에서 나왔다. 이래놓고 보면 경쟁이라는 건 괜히 붙여지는 것이기도 하다. 흥행은 그런 식으로 이루어지고 사람들은 그 허수의 상승작용을 알면서도 받아들인다. 이걸 꼭 할리우드의 흥행방식이라고만 할 수 없다. 마케팅의 고전적인 수법의 하나이기도 하니까. 그렇기는 해도 이런 거대한 자본이 투입되는 블록버스터들이 다른 나라 같으면 일년에 한편이 나올까 말까한데 할리우드는 한 시즌에 몇개씩 나온
역시, 클래식의 정답,<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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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노 뮤지션 가재발의 두 번째 앨범 <Another One>이 발매되었다. 데뷔 앨범 <온다>를 발매한 지 2년 만이다. 가재발이라면 생소하게 생각하는 독자들이 많겠지만 그는 이미 테크노 음악계에서는 자신의 스타일을 구축한 인물이다. 그는 박지윤, 샤프, 이수영, 이윤정, 이정현, 비 등의 음악에 자신의 하우스 비트를 실어준 적이 있다. 그러니 이들 대중적인 가수들의 음악을 접한 사람이라면 가재발의 이름은 모르더라도 그의 ‘비트’는 이미 접해본 것이다.가재발의 두 번째 앨범을 들으면서 먼저 오는 것은, 어떤 얼굴없는 펄스값이 흐르고 있다는 점. 비트가 갖는 익명성의 원리를 그의 음악이 일깨운다. 그의 음악은 다른 기기들보다도 특히 ‘컴퓨터’라는 장비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는 느낌을 많이 준다. 물론 샘플러나 드럼 머신, 그리고 시퀀서 같은 여러 장비를 사용하겠지만 그 기기들이 지닌 각각의 ‘개성’을 강조하는 뮤지션이 있는가 하면 가재발은 그 기기들의 특성을 컴퓨
테크노 뮤지션 가재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