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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4시께 서울 중구 남대문로 5가 CJ빌딩 11층 영화 제작배급투자사인 CJ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사무실에서 소포가 폭발해 이 회사 대표이사 이모(50)씨가 두 손과 이마 등에 1도 화상을 입었다. 이씨는 “배달된 소포의 포장지를 뜯고 안의 책에 손을 대는 순간 폭발음과 함께 무엇인가가 폭발한 후 불이 붙었다”고 말했다.배달된 우편물은 속을 파낸 ‘실록 박정희와 한일회담’이란 책으로, 책 안쪽 면에는 “왜 나를 실망시키느냐. 500만원을 입금하지 않으면 폭탄이 더 터질 것”이란 내용의 협박문이 붙어 있었다.현장에서 책과 타다 남은 물건 잔해를 수거해 조사한 경찰은 책 내부에 압력해제식 스위치장치를 이용해 꼬마전구의 필라멘트에 순간적으로 불을 붙이는 발화물체가 들어있어, 이씨가 책 표지를 여는 순간 발화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1차 감식 결과 폭발음을 일으키며 불이 붙은 물체는 폭약이나 뇌관 장치가 없어 폭발물은 아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5일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영화제작사 사무실서 소포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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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기는 대사 상에 <몬테크리스토>___“자네, 감방의 돌에 이름은 붙여봤나?”하나 하면 어바웃 어 보이, 둘 하면 맨 인 블랙, 셋 하면 쓰리 그리고 파이(원주율 마크 넣어주세요), 넷은 크로스로드, 일곱은 007 그리고 아홉은 세션 나인, 열은 텐 미니츠, 열하나는 오션스 일레븐, 열셋은 13 고스트, 열아홉은 K-19, 서른은 트리플X, 마흔은 40데이즈 40나이트, 그리고 다시 51번째주. 영화와 함께 노래하고 훌쩍이고 깔깔대고 뒹굴며 흘러간 2002년 한해를 가지각색 이유로 말미암아 잊기 힘든 외국영화의 순간들을 빌려 끼적끼적 정리했다.최고의 키스, 최악의 키스<시네마천국> 마을의 신부님은 올해도 손목에 쥐가 나게 종을 흔들었으리라. 스크린에 찍힌 무수한 키스 마크 중 관객을 질투에 불타게 만든 최고의 입맞춤은 거미 남자의 키스였다. 비결은 발상의 180도 전환. 메리 제인이 공중에 거꾸로 매달린 스파이더 맨의 마스크를 입가만 벗겨내려 한 짜릿한 키스의
<씨네21>의 2002 외화 비망록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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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캐스팅 최악의 캐스팅우리는 영화가 인간을 존중하길 요구한다. 특히 실재한 인물을 다루는 전기영화일 때 기대치는 한없이 치솟는다. 더블린 출신 작가 아이리스 머독과 영문학자 존 베일리의 오래 지속된 연애를 그린 <아이리스>의 주디 덴치, 짐 브로드벤트 커플은 머독과 베일리라는 두 인물뿐 아니라 둘 사이의 공기까지 맑은 거울에 비춰냈다. 반면 원작의 캐릭터를 ‘연쇄살인’한 캐스팅은 <레드 드래곤>의 에드워드 노튼과 랭프 파인즈. 노튼은 악과 교감하는 자기 혈관 속의 어둠을 두려워하면서도 스스로를 싸움터로 몰아세우는 FBI 요원 그레이엄의 신경증에 감염되는 데 실패했고, 랠프 파인즈는 학대당한 트라우마와 외모 콤플렉스의 노예가 된 돌로하이드가 되기에는 거북살스럽게 잘생긴 사내였다.올해의 동물: 거미2002년은 아라크노포비아(거미공포증) 환자에게는 길고 눅눅한 악몽이었다. 올해 영화계를 접수한 동물은 여름 이후 쉬지 않고 은막 위에서 스멀거린 타란튤라의 후예들.
<씨네21>의 2002 외화 비망록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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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발 상말로는 “날 사랑하지 않겠다고 약속해”라고 해놓고 소년의 마음을 훔친 <워크 투 리멤버>의 맨디 무어. 행복이 비등점에 달할 때쯤 기다렸다는 듯 털어놓는다. “나, 백혈병이야.” 일 벌여놓고 내빼기로는 <워터 보이즈> 신임 수영부 교사 사쿠마를 따를 수 없다. 미모로 남학생들을 불러모아놓고서 깜박 잊었다는 듯 기혼 사실을 밝힌 뒤 출산휴가를 받아 사라지더니 모진 풍파 다 지나고 영화 끝날 때가 다 되어서야 흥뚱흥뚱 나타난다. 하지만 맨디 무어도 감당 못할 오리발 상 임자는 따로 있다. <어바웃 어 보이>에서 아이가 무심코 던진 딱딱한 빵을 맞고 두개의 진짜 오리발을 하늘로 뻗은 채 죽어간 죄없는 런던 공원 오리의 혼백을 차마 잊을 수 없기 때문이다. 아멘.가장 무의미한 전쟁(제목 표기 확인요!)에서 이마무라 쇼헤이 감독이 일갈한 대로 고귀한 전쟁은 없다. 하지만 2002년의 미국 전쟁영화처럼 헛되고 생뚱맞은 시행착오들도 드물었다. 게임 스테이
<씨네21>의 2002 외화 비망록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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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무비스는 1월 1일 개국을 맞아 <형사 콜롬보> 21부작을 매주 월∼금요일 오후 10시에 방송한다. 또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SF 스릴러물 <다크 엔젤>(월∼금 오후 10시) 시리즈를 1일부터 방영한다.
개국 첫주인 1∼5일 오후 4시 ‘테마 스크린’ 시간에는 <데이브><시애틀의 잠못이루는 밤><마이키이야기><결혼소동><러브어페어> 등 사랑영화가 마련됐다. 개국 첫날인 1일에는 <장군의 아들>을 필두로 <허드슨 호크><미스터 빈><택시><딥 이펙트> 등의 인기 영화를 내보낸다.
(서울=연합뉴스)
MBC무비스 개국 특집 <형사 콜롬보>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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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영화감독 6인전’이 27일 대구시 남구 대명동 계명대 대명동캠퍼스 내 대구문화산업지원센터 6층 소극장에서 3일간 일정으로 시작됐다. 대구독립영화협회와 일본국제교류기금이 주최하고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등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193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일본 영화사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여섯 감독의 작품 11편이 상영된다.첫날인 27일에는 <돼지와 군함>(1961) 등 이마무라 소헤이(今村昌平) 감독의 작품 4편이 상영되며 28일에는 스즈키 세이준(鈴木淸順) 감독의 <동경방랑자>(1966), 우라야마 기리로(浦山桐朗) 감독의 <큐폴라가 있는 거리>(1962) 등 4편이 상영된다. 마지막날인 29일에는 야마나카 사다오(山中貞雄) 감독의 <백만량의 항아리>(1935), 이치가와 곤(市川崑) 감독의 <버마의 하프>(1956), 신토 가네토(新藤兼人) 감독의 <벌거벗은 섬>(1960) 등 3편이 상영될
계명대서 ‘일본 영화감독 6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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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FA(한미 주둔군 지위에 관한 협정)개정 등을 소재로 한 에로영화 <태극기를 꽂으며>가 ‘등급보류’를 받아 원본대로 비디오 출시를 못하게 됐다. 영상물등급위원회(위원장 김수용)는 26일 비디오등급분류소위원회(위원장 노계원)를 개최해 클릭엔터테인먼트가 등급분류를 신청한 <태극기를 꽂으며>에 대해 ‘등급보류 5일’을 결정했다.영등위의 배평호 비디오부장은 “지난 11월 태극기에 관한 규정이 완화되기는 했지만 선정적인 영화 제목과 내용에 사용한 것은 국민정서에 위배되며, 주한미군 사령관 및 부시 미국 대통령 부인과의 성관계를 직접적으로 표현한 것도 외교관계와 개인의 명예를 훼손할 소지가 크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연출자인 공자관 감독은 “부시 대통령 및 주한미군 사령관 부인과의 성관계를 암시하는 표현과 태극기 팬티 장면은 모자이크 처리하거나 삭제할 예정”이라면서도 “흑인 병사의 강간 시도와 제목에 대한 지적은 승복할 수 없어 사유서를 첨부해 재고를 요청할 것”이라고
반미 에로비디오 <태극기를…>, 등급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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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는 내년 1월 3-9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 서울아트시네마에서 ‘한국영화를 기억하다’라는 제목으로 한국영화에 대한 다양한 기록들을 다룬 다큐멘터리를 상영한다. 상영작은 장선우 감독의 <한국영화 씻김> 등 5편으로 관람료는 5천 원이다.다음은 상영작 목록.▲한국영화 씻김(장선우) = 영국의 BFI(British Film Institute)가 지난 95년 영화 1백 년 기념사업으로 세계 18개국 감독들에게 의뢰한 기념 다큐멘터리 중 한국에서 장선우 감독이 제작한 작품. 임권택, 이장호, 정지영, 박광수, 여균동 등 5명 감독들과의 인터뷰가 실려있다.▲나의 한국영화-에피소드1(김홍준) = <장미빛 인생>, <정글스토리> 등 장편영화를 연출하고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집행위원장직을 맡고 있는 김홍준씨가 개인적인 시각으로 충무로를 관찰한다. 과거의 한국영화나 극장, 자신이 연출한 영화 등 다양한 에피소드가 등장한다.▲황홀경(김소영) = 한국영화에
시네마테크협의회 ‘한국영화를 기억하다’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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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최고의 영화는 무엇인가 최고의 배우는 누구인가 한해를 마감하는 자리에서 그들의 기억을 더듬고 그들의 이름을 되새기며 그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내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아직 우리 가슴에 남아 있는 영화의 감동이야말로 올해의 추억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올해도 <씨네21>은 내부 기자, 평론가 등 필진 2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서 최고의 영화, 감독, 각본, 촬영감독, 제작자, 남녀배우를 선정했다. 집계 결과 최고의 영화는 홍상수 감독의 <생활의 발견>. 근소한 차이로 이창동 감독의 <오아시스>가 2위를 차지했으며 박찬욱 감독의 <복수는 나의 것>, 박진표 감독의 <죽어도 좋아>, 임권택 감독의 <취화선>이 뒤를 이었다. 올해의 영화인으로는 최고의 감독, 시나리오, 남녀배우 등 4개 부문을 <오아시스>가 차지했다. 이창동, 설경구, 문소리가 그들. 제작자와 촬영감독은 임권택 감독의 오랜 파트너인
<씨네21>이 꼽은 올해의 영화,영화인,10대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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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충무로역사 3,4호선에서 지난 11월말 개관한 충무로 영상센터 활력연구소가 ‘후보단일화 대소동’ 특별전 등 다양한 1월 프로그램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후보단일화 대소동’팀은 최진성, 김곡ㆍ김선, 윤성호 등 6팀의 개성있는 영상작가들로 구성된 프로젝트 영상집단. 내년 1월11-18일 활력연구소 내 ‘활력극장’에서 열리는 이번 특별전에는 <시간의식>(김곡, 김선), <행복한 청소년, 건강한 대한민국>(최진성), <중산층 가정의 대재앙>(윤성호), <빨간모자>(이창석) 등 10편의 중ㆍ단편 영화가 상영된다. 특별전 기간인 18일 오후 5시에는 ‘후보단일화 대소동’팀이 참여하는 ‘활력인 토크’도 같은 장소에서 마련된다. 활력연구소는 또 디지털 영상편집 초보를 위한 교육프로그램(11일, 17일, 25일)을 개최할 예정이며 뮤직비디오 카페, 활력상점 등을 연다.
(서울=연합뉴스)
활력연구소 ‘후보단일화 대소동’ 프로젝트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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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베스트 5 - 생활의 발견“ 홍상수는 항상 정직하지는 않다. 그런데 그런 순간 홍상수는 메시지를 보낸다.” 정성일“ 허허실실 윤리학 이부작.” 심영섭“ 멈춰 있는 듯하면서도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홍상수 감독의 ‘새 영화’.” 홍성남홍상수 감독의 네 번째 영화 <생활의 발견>은 이제는 보통명사가 되어버린 ‘홍상수식’으로 ‘모방과 흉내’라는 모티브를 다시 한번 집요하게 파고든 영화이다. 전작 <오! 수정>에서부터 조짐을 보인 변화의 가능성은 이 영화를 통해 더욱 밀도 있고 유연해진 구성으로 발전했다. 영화평론가 김봉석씨는 이에 대해 “<생활의 발견>에서는 ‘난 과정을 믿고 거기에 건다’던 홍상수의 태도가, 한결 너그러워졌다. 이번에는 집요하게 인물들을 막다른 골목으로 몰아붙이거나 복마전을 헤매게 하지 않는다. 깨달음이나 변신을 의도하지도 않는다. 그저 마라톤 선수처럼 꾸준하게 달려간다. ‘정체성은 물질적’이란 말대로, 인간의 물질성을 침착하게
2002 한국영화 베스트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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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작사 청년필름(대표 김광수)에 노동조합이 탄생했다. 그동안 특정 사안에 대해 일시적으로 노동조합이 생긴적은 있었지만 본격적인 활동을 발표한 것은 청년필름 노조가 처음이다. 청년필름 노동조합은 27일 “지난 18일 민주노총 서울지역본부에서 노동조합 창립총회를 갖은 후 23일 설립신고를 해 본격적으로 노조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1대 노조위원장으로 선출된 문현정 씨는 “노조 설립으로 임금협상 등 조합원들의 권익을 본격적으로 신장시킬 수 있게됐다”며 “노사 단체협약에 노조원 뿐 아니라 계약직이나 프리랜서 등 비정규직들의 처우에 관한 사항을 포함시키는 등 노동환경을 차근차근 개선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청년필름, 영화사 중 처음으로 노동조합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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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배우 >>1.설경구 <공공의 적> <새는 폐곡선을 그린다> <오아시스> <광복절특사>2.조재현 <나쁜 남자>3.송강호 <복수는 나의 것> <YMCA야구단>여자배우 >>1.문소리 <오아시스>2.김정은 <재밌는 영화> <가문의 영광>3.김윤진 <예스터데이> <아이언 팜> <밀애>감독 >>1.이창동 <오아시스>2.홍상수 <생활의 발견>3.임권택 <취화선> / 박찬욱 <복수는 나의 것>프로듀서 >>1.이태원 태흥영화 대표·<취화선>2.명계남 이스트필름 대표·<오아시스>3황우현 튜브픽처스 대표·<집으로…>촬영감독 >>1.정일성 <취화선>2.김병일 <복수는 나의 것> <중독>3.최영택 &l
2002년 올해의 영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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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유리문을 지나 여자는 음악당을 나온다. 지갑 속에 그리고 마음속에 칼을 거머쥐고 들어간 여자였지만 막상 어린 제자를 보자 그 칼로 아이를 찌를 수는 없다. 대신 자신의 가슴을 찌르는 여자. 헤아릴 수 없이 겹겹이 포위된 음악당의 유리문을 밀치고 나오는 여자의 얼굴은 마네킹처럼 무표정하다. 유리문은 겹겹이 숨겨진 불꽃처럼 여자를 포위하고 그녀는 그 문을, 겹겹이 포장된 무의식의 터널을, 힘겹게 밀치고 나온다. 어디로 갈까. 여자는 말없이 가슴에서 피를 뚝뚝 흘린다.2001년 칸영화제는 피아니스트의 히로인, 이자벨 위페르의 발 아래 여우주연상을 갖다바쳤다. 예외없는 결정이었고 거의 모든 사람이 예감한 수상이기도 했다. 이미 위페르는 1978년 <비올레트 노지에르>로 칸영화제 주연여우상을 수상했던 터. 이 수상으로 그녀는 칸영화제에서 주연상을 두번 수상한 유일한 배우가 되었다. 오스트리아 음악당이 배경인데도 프랑스어로 연기하고, 슈만을 연주하는 장면에서도 맨 얼굴 하나만
<피아니스트>의 배우 이자벨 위페르의 매력 탐구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