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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art)과 돈(argent), 영화에서 병행시키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진 두개의 축 중 어느 하나도 포기하지 않고 영화산업 내에서 상대적으로 독립적인 위치를 지키는 것으로 유명한 제작배급사 MK2가 또 극장을 확장시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프랑스와 미테랑 전 대통령의 이름을 딴 초현대식 건물의 국립도서관을 마주보는 파리 남동부에 이 도서관 이름을 딴 14개 복합관이 2월 말에 개관됐다.
‘마틴 카미츠’(Marin Karmitz)라는 대표의 이름을 딴 이 제작·배급사가 주목받는 것은 파리에서도 흔히 문화예술의 불모지로 치부되는 곳에 극장을 개관해 극장을 중심으로 지역문화 활성화에 기여하면서 동시에 사업적으로도 성공을 이뤄냈기 때문이다. MK2는 이미 파리 북동부의 우범지대로 알려진 빌레트 지역에 복합관을 개관해 지역 전체 이미지를 바꿔놓은 선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복합관 운영에도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MK2의 이같은 성공이 더욱 관심을 모으는 것은 그 배급 프로그램의
[파리] 예술로 돈 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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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3월을 우리는 어떻게 기억하게 될까? 미국의 미사일 아래 놓인 이라크 사람들의 공포는 어떻게 기억될 것이지…. 영국 하원은 토니 블레어가 주장한 영국군의 이라크전 참전을 승인했다. 이런 전쟁 위기의 시대에 영화는 우리에게 무엇을 보여줄 수 있을까? <원더랜드>와 로 이미 인정받은 바 있는 영국 감독 마이클 윈터보텀의 <이 세상에서>(In This World)가 지난 2월 베를린영화제에서 대상인 금공상을 수상한 것은 이런 질문에 대한 답을 제시하는 것처럼 보였다.
아프가니스탄 난민인 자말이라는 소년과 에니얏라는 그의 사촌이 파키스탄의 난민촌에서 런던까지 오는 여정을 담은 이 영화는, 2001년의 영국 의회선거 중 가장 뜨거운 이슈으로 등장한 이민, 난민(asylum seeker)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고 있다. 보스니아 등 동유럽, 아프가니스탄으로부터의 난민들을 포함해 이라크 난민의 숫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토니 블레어의 노동당 정부는 난민의 숫자
[런던] 야만의 세상에서 살아간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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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림>의 웨스 크레이븐 감독과 시나리오 작가 케빈 윌리엄슨, 스킷 울리히가 디멘전의 새 영화 <저주받은>에서 다시 뭉친다. 어느 날 밤 LA의 한 교차로에서 만나는 세명의 이방인에 관한 이 영화에는 크리스티나 리치, 오마 엡스 등이 함께 출연하며, 3월 안에 크랭크인해 2004년 개봉할 예정이다.
<스크림>팀 <저주받은>으로 재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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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자본 수혈받고 조직재정비, 곧 투자·배급업에 복귀튜브엔터테인먼트(대표 김승범)가 재정비를 마치고 조만간 투자·배급업에 복귀할 전망이다. 극심한 자금난을 겪었던 튜브는 최근 튜브인베스트먼트(대표 문성준)로부터 70억여원을 투자받는 등 대규모 자본을 수혈받아 회생의 실마리를 찾았다. 튜브는 지난해 <집으로…>의 성공 이후 다시 배급시장에 뛰어들었다가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의 대실패 이후 배급업을 접었지만, 지난해 말부터 해외와 국내의 자본을 물색하는 등 재기를 모색해왔다.특히 튜브는 자금 부족으로 CJ엔터테인먼트로 배급권을 넘겼던 <튜브>(사진) <내츄럴시티> 등에 대한 권리를 양도받을 예정이어서 만만치 않은 라인업을 꾸릴 수 있게 됐다. 튜브가 올해 배급할 작품은 최대 7∼8편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가장 먼저 개봉을 준비 중인 작품은 <튜브>(미르필름 제작). 튜브는 대구 지하철 참사로 개봉이 연기된 이 영화를
튜브엔터테인먼트의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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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브러더스의 <슈퍼맨> 프로젝트가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캐스팅이 잇따라 말썽을 빚더니 이번엔 감독을 맡기로 했던 브렛 래트너가 사표를 냈다. <슈퍼맨>과 거의 동시에 얘기가 오갔던 뉴라인시네마의 <러시 아워3>쪽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 래트너는 “슈퍼맨 역을 캐스팅하는 데 너무 어려움이 많아서 그만두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워너는 “매우 실망스럽다”면서도 “그가 앞으로 잘하길 바란다”는 공식적인 멘트로 답변했다.<슈퍼맨>의 캐스팅 말썽은 이미 오래된 문제다. 워너가 맨 처음 접근했던 조시 하트넷은 일찌감치 거절했고, 벤 애플렉과 조지 클루니, 헤이든 크리스텐슨도 마찬가지였다. 브랜든 프레이저나 주드 로, 크리스천 베일은 확정지었다가 나중에 물렸다.흥행성을 검증받은 작품의 리메이크는 할리우드의 제작 경향이자, 배우들로선 가담하고 싶은 프로젝트이게 마련. 그럼에도 <슈퍼맨>이 외면당하는 이유는 뭘까. 할리우드에선 과거 &
저주받은 <슈퍼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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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년 동안 애니메이션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던 디즈니가, 10년 전 <라이온 킹>의 영화를 조만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에 불타 있다. 에 따르면 디즈니의 이런 기대는 새 애니메이션 <브러더 베어>가 높은 완성도를 담아가고 있는 데에 따른 것. 오는 11월7일 개봉예정인 <브러더 베어>는 마지막 빙하기 이후 북서아메리카에서 태어난 곰 ‘키나이’의 성장기로, <라이온 킹>과 마찬가지로 명예와 용맹의 가치를 좇으며 싸워나가는 이야기다.키나이의 목소리는 와킨 피닉스가 맡았고, 화면은 지난해 디즈니 애니메이션 <릴로 & 스티치>처럼 전통적인 2D방식으로 그려진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부서의 대표인 데이비드 스탠튼은 “손으로 그린 이 영화의 풍성한 경관들이 2D작업의 생명력이 결코 사라지지 않았음을 입증할 것”이라며 “캐릭터는 <릴로 & 스티치>보다 사실적이고, 수채화보다는 유화의 느낌을 냈다”고 말했
새 애니메이션 <브러더 베어>로 부진 만회 꾀하는 디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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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이라크 침공과 이에 반대하는 할리우드 유명배우들의 잇달은 불참선언으로 맥빠지는 전조를 보였던 제 75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코미디 배우 스티브 마틴23일(한국시각:24일 오전 10시 30분경)할리우드 코닥극장에서 열렸다.13개 부문 최다 후보에 오른 <시카고>가 기대에 걸맞게 작품상을 비롯해 여우조연상,의상상,미술상,편집상,음향상등 모두 6개 부문을 수상해 기염을 토했다. 감독상은 모두의 예상을 뒤집고 <피아니스트>의 로만 폴란스키에게 돌아갔으며, 남우주연상(에드리안 브로디)과 각색상까지 받아 <피아니스트>는 모두 3개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아 이변을 연출했다.그리고, 경합이 치열했던 여우주연상에는 <디 아워스>의 니콜 키드만이 받았으며, 남우조연상에는 <어댑테이션>의 크리스 쿠퍼, 여우조연상에는 <시카고>의 캐서린 제타 존스가 수상했다.한편, 제 75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보안 등의 이유를 들어 시상식장으로 입장하
<시카고> 제75회 아카데미 작품상등 주요 6개 부문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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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윤도현과 이소은이 국내 창작애니메이션 <오세암>(제작 마고21)의 영화음악에 참여한다. <오세암>의 사운드 슈퍼바이저인 스튜디오 '레전드'는 24일 "윤도현과 이소은이 각각 타이틀곡 1곡씩과 듀엣곳을 부를 예정"이라고 전하며 "따뜻한 시선으로 주인공 소년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는 분위기의 노래를 부를 것"이라고 밝혔다.
윤도현은 애니메이션 <타잔>, 영화 <맨>, <산책> 등에서 주제가를 부른 바 있으며 <정글스토리>에서는 주인공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동화소설가 고 정채봉씨의 동명소설을 영화화한 <오세암>은 설악산 오세암(五歲庵)의 꼬마보살 설화를 토대로 다섯살 꼬마 '길손이'가 앞 못보는 누나 '감이', 삽살개 '바람이'와 함께 엄마를 찾아 떠나는 여행을 그리고 있다. 다음달 25일 개봉 예정. (서울=연합뉴스)
윤도현, 이소은 <오세암> O.S.T.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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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2일 개봉하는 영화 <레전드 오브 리타>는 '당시 현실 그대로'라는 엔딩 크레디트의 자막처럼 서독의 적군파 테러리스트 잉게 비트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다.긴 시간을 거쳐 전개되는 스토리는 짜임새가 있어 긴장을 놓기 힘들 정도며 실화라는데서 오는 사실감은 관객들에게 감동과 울림을 줄 만하다. 폴커 슐뢴도르프 감독이 <양철북>에서 보여줬던 예의 날카로움과 강렬함을 여전히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영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는 것도 반갑다.70년대 분단된 독일. 리타(비비아나 베글라우)는 애인 앤디의 영향으로 서독에서 적군파로 활동한다. 은행강도에 폭탄테러, 납치 인질극 등 세상을 바꾸기 위해서는 거칠 것이 없던 리타는 동료들과 함께 감옥에 갖힌 앤디를 구하던 중 교도관과 변호사를 살해하고 동독의 비밀요원의 도움을 받아 프랑스로 피신한다.파리에서 일행은 점점 나태해지고 리타는 앤디의 사랑이 멀어지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그러던 어느날 리타는 자신의 신분을 알
[새 영화] <레전드 오브 리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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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영화관객 1억명 상회, 전국 스크린 수 1천개 돌파, 한국영화 관객점유율 50% 육박. 일부 우려할 만한 기류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불과 5년 전만 해도 생각조차 하지 못했던 `꿈의 기록'이 아닐 수 없다. `한국영화의 르네상스'라고 불리는 흥행 신화를 만들어낸 일등공신은 인기 배우나 감독이 아니다. 일반인에게는 친숙하지 않지만 충무로에서는 최고의 파워맨으로 꼽히는 제작자들이 진짜 주역이다.지난해 「스크린 밖의 한국 영화사」를 펴낸 자유기고가 김학수씨는 영화계를 뒤에서 움직이는 실세들의 인물평을 모아「한국 영화산업 개척자들」(인물과 사상사)이란 이름의 책으로 선보였다.그는 <서편제>와 <취화선> 등으로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지켜낸 이태원 태흥영화사 대표를 장사 욕심보다는 남에게 인정을 받겠다는 욕구가 더 큰 인물로 평가하고 있으며, 강우석 시네마서비스 회장이 업계 정상에 오른 비결을 남다른 프로정신과 승리에 대한 집착으로 풀이한다.이와 함께 서울극
[새 책]「한국 영화산업 개척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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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팀 버튼' 쯤 될까? 스토리의 기발함 혹은 기괴함에서부터 코미디와 멜로, SF와 액션까지 다양한 장르가 비틀어진 채로 섞여 있는 형식, 그리고 상업영화에서는 흔히 보지 못했던 여주인공의 비범한 스타일까지 영화 <지구를 지켜라>(제작 싸이더스)는 독특함으로 똘똘 뭉쳐있다.
다음달 4일 개봉을 앞두고 최근 몇 차례 열린 시사회에서 '가장 독특한 데뷔작'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는 장준환(33) 감독을 최근 종로의 한 커피숍에서 만났다.
이제 막 데뷔작 연출을 마친 신인감독이지만 제작사에 따르면 장감독은 기자시사회를 마친 이후 배우 못지 않은 인터뷰 요청을 받고 있다. 감독의 머릿속이 궁금하게 만들 정도로 <지구를…>이 연출자의 개성으로 똘똘 뭉쳐있다는 얘기.
장감독이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는 또 다른 이유는 감독 자신도 영화 못지 않게 '별종'이라는 소문 때문. 촬영장 주변 여관방에서 혼자 염색한 후 나타나 스태프들을 놀라게 했다던가 어느날 갑자기 귀를
[인터뷰] <지구를 지켜라>의 장준환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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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4일 개봉하는 영화 <지구를 지켜라>는 감독의 상상력이 단연 돋보이는 영화. 코미디에 멜로, SF, 액션, 스릴러 등 다양한 장르가 비틀어져 섞여있는 형식미나 '외계인 침공'이라는 소재의 독특함, 혹은 신하균, 백윤식 등 주연배우의 열연 그리고 <길>, <블레이드 러너>, <양들의 침묵>, <미저리>, 등 여러 영화들의 패러디와 오마주가 뒤섞여 있는 풍성함, 후반부 허를 찌르는 반전 등 영화의 장점은 끝이 없어 보인다. 주인공 병구를 유일하게 믿어주는 순이가 그로 부터 냉대받는 또다른 피해자로 비쳐지는 것 정도가 아쉬운 부분.
강원도 한 탄광촌에서 마네킹 만드는 일을 생계수단으로 살아가는 병구(신하균)는 어릴 적 아버지의 자살, 학창시절 친구들로부터 따돌림당하던 일, 여자친구의 죽음, 갑자기 쓰러진 어머니 등 자신에게 일어난 모든 일들이 지구를 침공하려는 외계인의 음모라고 생각한다.
그의 분석에 따르면 얼마 안 있
[새 영화] <지구를 지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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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마음으로 잔치에 가기보다는 차라리 안가는게..." 영화 '알리'로 1년전 아카데미영화상 남우주연상 후보 윌 스미스는 20일 이런 마음으로 아카데미상 시상식 불참을 선언했다. 톰 행크스, 니콜 키드먼, 조지오 아르마니 등 명사들도 21일 스미스와 같은 '길'을 가기로 했거나 그럴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23일 할리우드 코닥극장에서 열릴 제75회 시상식이 점점 맥빠진 잔치가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호주 출신 여배우 케이트 블런쳇도 이미 지구 한 쪽에서 전쟁이라는 참사가 벌어지는 이상 '양심에 따라' 참석을 거부할 움직임을 보였다.비운의 영국 여류작가 버지니아 울프의 생애를 그린 '디 아워스(The Hours)'에서 열연해 여주 주연상 후보에 올라있는 키드먼이 빠지는 것도 큰 타격이지만 할리우드 정상급 스타들의 의상을 받은 아르마니가 이미 시상식 참석을 취소한 것도 역시 미국영화과학아카데미(AMPAS)로서는 큰 상처가 되기에 충분하다.한편 주관처는 전쟁이 점입가경
톰 행크스도 오스카賞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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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가수 마돈나, 영화감독 가이 리치 부부가 최악의 영화와 배우 등에 수여하는 제23회 라지(Razzie)상 수상의 '불명예'를 안았다. 마돈나가 출연하고 리치가 시나리오, 감독을 맡은 작품으로 1973년 이탈리아 영화 '귀부인과 승무원'을 리메이크한 '스웹트 어웨이(Swept Away)는 22일 골든 레즈베리제단(GRF)이 발표한 수상자 명단에서 2002년 최악의 영화에서 모두 5개 부분을 휩쓸었다.
마돈나는 '교차로'에 출연한 팝의 여왕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함께 최악의 여우주연상을 받는 동시에 제임스 본드 007 시리즈 '다이 어나더 데이'에서 펜싱코치역을 맡은 덕에 조연상까지 받았으며 남편 리치는 최악의 감독상에 낙점됐다. '스웹트 어웨이'는 최악의 영화에다 최악의 리메이크상까지 얹어져 5관왕이 됐다.
골든 글로브상이 77명의 할리우드 기자들에 의해 선정되는 것과 달리 라지상은 약 500명의 업계 관계자, 시나리오 작가, 영화팬들에 의해 최악의 영화 9개 부분 수상자를
마돈나, 가이 리치 부부 최악의 영화 불명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