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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파트너이번주 ‘독립영화관’에서는 프랑스와 싱가포르의 개성있는 단편을 볼 수 있다. 차분한 호흡으로 잔잔한 감동을 불러일으키는 프랑스 단편 <륀>(Lune/ 감독 위베르트 질/ 35mm/ 프랑스/ 2002년)은 륀이라는 어린 소녀가 주인공이다. 사회복지시설은 륀을 엄마에게 떼어내어 새엄마에게 입양시킨다. 낯설어하던 륀은 서서히 새엄마에게 적응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자신의 딸을 간절히 키우고 싶은 친엄마는 륀을 데리고 도망친다. 엄마의 오토바이에 탄 륀은 물끄러미 자신을 아껴주었던 새엄마를 바라본다. 하지만 사회는 친엄마가 륀을 키우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다. 결국 륀은 친엄마의 품도 새엄마의 품도 아닌 더 먼 곳으로 입양된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이리저리 옮겨지는 륀의 모습이 애처로우며, 그녀의 연기 역시 놀랍도록 훌륭하다. 과연 륀은 누구와 함께 사는 것이 행복할까? 하지만 륀은 그것을 선택하지 못한다.<혹 히압 렁>(Hock Hiap Leong/ 감독
[독립·단편영화] <륀> <혹 히압 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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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gue of Their Own1992년, 감독 페니 마셜출연 마돈나 MBC 3월30일(일) 밤 12시20분
<빅> 등을 만들었으며 배우로도 알려진 페니 마셜 감독의 1992년작. 지나 데이비스, 톰 행크스, 마돈나 등이 출연한다. 남자들이 전쟁터로 나가자 미국 프로야구계는 존폐 위기에 처한다. 사태가 이렇게 되자 야구 역사상 최초로 여자 프로야구리그가 생긴다. 도티 등은 선수로 선발되어 훈련에 돌입하지만 주변 반응은 처음 기대와는 사뭇 다르다. 할리우드 대중영화에 페미니즘적 시각을 입힌 영화. 마돈나의 주제곡 역시 인기를 끌었다.
[주말TV] 그들만의 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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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Bande Des Quatre1988년, 감독 자크 리베트 출연 페리아 델리바EBS 3월29일(토) 밤 10시
콩스탕스 선생은 제자들에게 연기를 가르친다. 안나와 클로드 등의 학생들이 선생에게 연기를 배우고 있다. 학생들은 수업료를 지불하기 위해 여러 가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다. 한편, 세실은 남자친구와 어디론가 떠나간다. 한 경찰이 안나 등에게 접근해 성적으로 유혹하려고 들면서 사건이 벌어진다. 프랑스 누벨바그 세대 중 유독 영화 ‘실험가’로 잘 알려진 자크 리베트 감독작. 창작과정에 대한 감독의 일관된 관심이 읽힌다.
[주말TV] 4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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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on the Wind, 1956년감독 더글러스 서크 출연 록 허드슨 EBS 3월30일(일) 낮 2시“난 이 영화를 수천번 되풀이해서 봤다.” 스페인의 알모도바르 감독은 언젠가 이렇게 고백한 적이 있다. 그 영화가 <바람에 쓴 편지>다. 더글러스 서크 감독의 <바람에 쓴 편지>는 놀라운 영화다. 그것은 영화가 반복해서 볼수록 매번 새롭게 보인다는 것에 기인한다. 한 가지 오해하지 않았으면 하는 것이 있다. 영화가 난해하기 때문이 절대 아니다. <바람에 쓴 편지>는 참으로 대중적인 영화이고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작품이다. 1980년대 이후 미국에서 제작한 TV시리즈를 보고 있는 기분으로 감상해도 큰 무리가 없다. <바람에 쓴 편지>는 비유컨대, 여성의 속마음 같은 영화다. 깊숙하게 접근해갈수록 이것은 전혀 다른 텍스트가 되어 나타난다.카일 해들리는 석유 갑부의 아들이다. 뉴욕에서 루시라는 매력적인 여성을 만난 뒤 카일은 그녀와
수수께끼 속의 걸작,더글러스 서크 감독의 <바람에 쓴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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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내 ‘거미’를 넘봐? <스파이더 맨>의 후속편 <놀라운 스파이더 맨>에 관한 각종 루머를 토비 맥과이어가 깔끔히 정리했다. 최근 당한 허리 부상으로 거미 옷은 입지 못할 거란 소문도, 맥과이어를 대신해 다른 배우가 그 옷을 입을 거란 소문도, 개런티 문제로 다툼이 있었다는 소문도 모두 ‘아니’라는 기사가 <USA투데이>에 실렸다. 그의 허리가 좋지 않았던 건 사실이지만 거의 회복됐으며, 요즘은 ‘거미 사나이’로 다시 돌아가기 위해 요가와 웨이트 트레이닝, 다이어트에 여념이 없다고. 맥과이어는 열심히 준비 중! 이제 그의 ‘거미’를 넘볼 사람은 정말 없겠다.
[사람들] `거미 사나이`는 나 하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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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입방아에 오른 그녀. 얼마 전까지 브래드 피트와의 연애설이 돌면서 피트 부부를 갈라놓은 장본인으로 언론에 묘사됐던 니콜 키드먼이, 이번에는 주드 로와 얽혔다. 두 사람이 앤서니 밍겔라의 신작 <콜드 마운틴>을 함께 촬영한 것이 소문의 굴뚝. 그러나 이번 설은 지난 ‘피트 건’과 달리 두개의 영국 일간지에서 기사화해버린 것이 문제가 됐다. 키드먼쪽에서 법적 대응 움직임을 보이자 소문을 기사화했던 두 언론 가운데 <선데이 텔레그라프>는 곧바로 공식 사과문을 실었다. 다른 한쪽은 아직 조용한 상태이며, 키드먼쪽은 소문이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사람들] 이번엔 주드 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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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사람! 불멸의 그룹 ‘비틀스’의 매니저였던 브라이언 엡스타인의 삶이 영화화된다. 국내에도 몇몇 연예인들의 매니저가 뜬 적이 있었지만, 이건 정말 확실한 ‘스타덤’일 듯. 헐리우드 배우 주드 로가 주인공 엡스타인을 연기하겠다고 직접 나섰기 때문이다. 엡스타인은 ‘비틀스’ 성공의 주역이면서 그들이 최고의 명성을 얻은 시기에 수면제 과다복용으로 32살의 젊은 생을 마감한 인물. 주드 로는 그에게 오랫동안 매력을 느껴왔다고 한다. 문제는 주드 로가 엡스타인보다 날씬하다는 것. 그래서 그는 요즘 이탈리아에 머물며 파스타와 맥주로 살을 찌우고 있다.
[사람들] ˝비틀스 매니저라고 불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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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하러 나갈 거예요! 장진영과 호흡을 맞춘 <국화꽃향기>의 박해일이 연극으로 발길을 돌렸다. 제삿날 한자리에 모인 어느 가족의 4대를 통해 우리나라의 굴곡진 근대사를 독특하게 이야기하는 이 작품의 제목은 <대대손손>. 박해일의 연극 출세작이기도 한 <청춘예찬>의 연출자 박근형이 이 작품의 연출을 맡았다. 박해일은 여기서 연극을 하겠다고 집을 나간 주인공 ‘일대‘ 역으로 무대에 선다. 인터뷰 등을 통해 영화보다 연극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기도 했던 그가 결국은 ‘연극을 하겠다고 영화판을 나간’ 셈. <대대손손>은 오는 4월19일부터 5월4일까지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
박해일, ˝무대에서 찾아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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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트리오예요~. SBS 드라마 <야인시대>의 세 조연 박준규, 이원종, 장세진이 <조폭마누라2-돌아온 전설>에 나란히 캐스팅됐다. 전편의 주연이었던 신은경과 박상면은 이미 합류하기로 한 상태. <조폭마누라2…>는 상대파의 습격을 받은 후유증으로 기억상실증에 걸린 은지(신은경)가 평범한 ‘주부‘로 생활하다가 기억이 조금씩 돌아오게 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릴 예정. 박준규는 은지를 고용한 중국음식점 주인, 이원종은 은지의 스토커, 장세진은 전편과 마찬가지로 은지의 상대파 보스 역으로 각각 출연한다. 이 영화는 올 추석 개봉을 목표로 오는 3월29일 크랭크인한다.
[사람들] 야인에서 조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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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둥이 민희는 잊어주세요.’ <품행제로>의 임은경이 3번째 영화로 <벼락아파트>를 선택했다. 임은경이 연기할 강희는 입시준비를 위해 서울 이모집으로 온 재수생. 그러나 서울에 온 첫날 학원비로 산 명품 구두가 누군가가 버린 오물에 망가지자 경찰에게 수사를 의뢰하지만 면박만 당하게 되고 아예 직접 범인을 잡겠다고 나선다. 단서라고는 현장에서 주운 열쇠고리 하나가 전부이지만 아무도 그녀의 범인잡기를 막을 순 없다. 에이원시네마에서 제작하는 <벼락아파트>는 99년 단편 ‘이발소’로 각종 국제영화제에 초청돼 주목받은 이기호 감독이 연출하며 4월4일 크랭크인할 예정이다.
임은경, <벼락아파트>에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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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애들도 다 엄마가 있는데… 하늘나라에 가 계시는 엄마가 하루 휴가를 얻어 오신다면….” 돌아가신 엄마를 찾아 여행하는 ‘길손이와 감이의 로드무비’ 애니메이션, <오세암>의 주제가를 부를 맑고 우렁찬 목소리가 결정됐다. 한국 가요계의 타잔 윤도현이 애니메이션 <오세암>의 메인 주제가를 부르기로 확정된 것. 윤도현은 이미 가수로 성공하기 전부터 그들 밴드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 <정글스토리>로 영화와의 연을 맺었었다.윤도현은 이 밖에도 록오페라 <개똥이>, 록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하드락 카페> 등의 주연을 맡으면서 밴드 외적인 솔로 활동으로 동분서주해왔다. 또한 여균동 감독의 영화 <맨?>의 주제가를 부르기도 했었다. 이번 작품의 메인 주제가를 부르게 된 데에는 여균동 감독의 <맨?>에서 음악감독 및 작·편곡을 맡았던 강호정씨와의 친분도 상당한 계기가 되었다.윤도현, 한영애,
타잔의 목소리로 엄마 찾아 삼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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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연변에서는 이 정도 얼굴쯤 돼야지, 영화 좀 찍갔구나 합니다.’ <마들렌>의 말랑말랑한 남자 조인성이 남한 대표 ‘제비’가 된 사연? 남한 남자, 북한 여자가 펼치는 우여곡절 사랑 이야기 <남남북녀>에 조인성이 캐스팅되었다. 영화에서 조인성은 잘생긴 얼굴과 멋진 스타일로 교내에서 인기몰이를 하는 고고학과 4학년 학생 철수로 등장한다. 그러나 얼굴은 A플러스지만 학점은 F. 결국 철수는 대학 졸업을 하기 위해 억지로 떠밀려 옌볜에서 열리는 ‘남북한 합동 학생 고분 발굴단’에 참가하게 된다. 그리고 이곳에서 북한 대학생 대표로 옌볜 발굴단에 참여하게 된 영희를 만난다.
김일성대 엘리트이자 북한의 인민무력부장 딸 영희는 예쁜 얼굴에다 콧대도 높고 남자에게 절대 지지 않는 자존심 강한 아가씨. 이미 옌볜 시내를 거닐다 우연히 삼포강변에서 영희를 보고 첫눈에 반했던 철수는 남북 합동 발굴단에 영희가 속해 있는 것을 발견하고 작업에 들어간다. 그러나 영희에겐 남
조인성, 남한 대표 `제비`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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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진고속도로의 개통으로 4시간이면 도착하는 경남 사천의 바닷가. 눈구경하기 힘들다는 경상도 가운데서도 사천은 따뜻하기로 유명한 곳이지만 11월의 바닷바람은 대찬 기운으로 크랭크인을 앞둔 <하늘정원> 촬영팀을 위협했다. “바람만 안 불면 하와이 안 부러운” 그곳에서 겨울이라 명해진 3개월을 꼬박 채운 촬영감독 이승우는 아직 짠기가 덜 가신 듯 바다 풍광을 묻는 기자에게 “글쎄…”라고만 얼버무린다. 지난해 1월 <폰>을 시작으로 4월엔 <청풍명월>의 퍼스트로 한해의 반을 정신없이 넘기던 그는 이석기 제작부장의 권유로 <하늘정원>을 입봉작으로 받아들였다. 김의석 감독의 <그 여자 그 남자> 촬영팀 막내로 들어와 영화밥 먹은 지 꼭 10년째였다. 덕분에 <청풍명월>팀에서는 중도하차했다. 강원도 춘천의 고구마섬에서 300명에서 700명에 이르는 대규모 군중신을 찍어대다 경상도 사천의 조용한 바닷가 절벽으로 거처를 옮긴 그는 비장
소리없이 감정의 결을 읖조린다,<하늘정원> 촬영 이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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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가, 자기 안에 존재하는 그러나 자기 자신도 다 알지 못하는 다양한 얼굴을 끄집어내는 직업임엔 분명하다. <질투는 나의 힘>에서 주인공 원상에게 반 병적인 집착을 보이는 하숙집 딸 혜옥이는 죽어갈 듯 희끄무레한 낯빛에 새카만 머리칼을 등 뒤로 흘리고 다니는 폐쇄적인 아이였다. 그런 혜옥이를 밖으로 꺼내놓고 자신은 혜옥이의 뒷목께 어디쯤엔가 숨어 있다가 조심스럽게 모습을 드러낸 서영희란 사람은, 굳이 역(逆)으로 비유한다면 혜옥이가 감췄을 법한, 밝고 구김살 없는 아가씨였다.
보석디자이너를 꿈꾸던 미대 준비생은 어느 날 연극 <지하철 1호선>을 보고 와선 연기를 하겠다고 결심했다. 그러고나서 그동안 줄기차게 다녔던 미술학원 바로 옆에 있는 연기학원 문을 열고 들어간 때가, 수능시험을 친 직후였다. 현재 동국대 연극영화과 3학년에 재학 중인 그는 지난 2년을 휴학하면서 연극무대의 경험을 쌓았다. <지하철 1호선>을 공연했던 극단 학전의 99년 작품
˝이것저것 다 해보고 싶어요˝<질투는 나의 힘>의 서영희